로그인

검색



이전에 올린 백합손질법과 거의 비슷한데 끓여서 국물과 함께 먹는 조개류 전반으로 새로 쓴다.

이유는 다음에 이렇게 사용할 때마다 해감이야기를 일일이 하면 스크롤이 너무 길어져서이고 다음부터 스크롤 대신에 이 글을 링크해야겠다.


이전에 올린 글

백합 https://homecuisine.co.kr/hc10/80116

모시 https://homecuisine.co.kr/hc10/11579

꼬막 https://homecuisine.co.kr/hc10/71912

홍합 https://homecuisine.co.kr/hc25/47814




아래 내용은 조개에 뻘이나 모래가 최대한 없도록 최대한 고생하는 이야기이니까 사람에 따라 필요없는 내용일 수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꼬막은 일반 조개와 해감하거나 손질하는 방법이 달라서 아래 내용과 관련이 없고 전복이나 굴도 일종의 조개이지만 아래 내용과는 관련이 없다.


새조개나 맛조개는 샤브샤브용으로 사용하고

키조개는 관자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구이나 찜으로 사용한다.

가리비나 대합(=개조개)도 구이나 찜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모시조개, 백합, 갈미조개(=밀조개), 동죽, 바지락, 비단조개, 홍합 등은 끓여서 탕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아래 내용은 해감하고 끓여서 먹는 조개에 한한다.

탕으로 끓여서 먹는 것 중에 모시 백합은 껍질이 두껍고 갈미, 동죽, 바지락은 껍질이 비교적 얇은 특징이 있다.

추가로 동죽은 가장자리에 뻘이 조금 많이 묻어있고 홍합은 족사를 잘 손질해야 한다.

재첩은 집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고 사먹는 편인데 그것도 어릴 때 이야기이고 요즘은 재첩국 사는 일도 거의 없는 것 같다.

조개는 이것저것 최대한 사보고 있는데 재첩은 집에서 해본 적이 없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사봐야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론.


조개를 해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하게도 먹을 때에 모래나 뻘 등으로 거슬리지 않고 먹기 편하려고 하는 과정이다.

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해감만이 문제는 아니다.

1. 조개 고르기 2. 해감 3. 삶기 4. 삶은 이후 로 나눠서 볼 수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음에 충분히 들도록 조개를 해감하는 것은 정말 까다로운데 가장 큰 이유는 조리하기 전에는 알 수 없고, 익히고 먹어봐야 아는 랜덤성이 있다는 것에 있다.

아무리 열과 성을 다했어도 실패할 수 있고 대충 했어도 해감이 잘 될 수도 있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죽지 않은 멀쩡한 조개로 고르기. 입을 벌린 조개는 기절하거나 죽은 것인데 탕탕 눌러봤을 때 입을 다물면 기절한거니까 사와도 괜찮다. 죽은 것은 절대 사지 않아야 한다. 애초에 내가 돈을 지불하고 사오기 전에 해감이 충분히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결국엔 랜덤이긴 하다;


2. 깨끗하게 씻고 바닷물에 가까운 염도의 소금물에 담그고 어둡게 덮어서 해감하기. 해감하는 동안 물뿜는지 확인.

실질적으로 해감은 여기까지 이다.


3. 조리하기

해감한 조개를 다시 씻어서 물을 바지락의 반만 잠기게 붓고 뚜껑을 닫고 끓이기 (조개 사이즈에 따라 필요한 물 양이 달라짐. 조개에 따라 열어서 저어주어야함)

입을 전부 벌리면 질겨지지 않게 조개만 얼른 건지기


4. 조리 이후

조개육수는 윗물만 따르고 조개 껍질 벗기기 (하나 먹어보고 어느정도 더 헹궈야 하는지 생각해보기)

조개육수에 조개살 담아서 손끝으로 조갯살을 가볍게  눌러 비벼가면서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다른 그릇에 건지고 조개육수는 윗물만 조개에 붓기 = 뻘이나 모래 제거

를 반복하기. 

이번에는 총 5회를 했는데 횟수보다는 상태를 봐서 결정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바지락 1키로를 해감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냄비에 담은 상태.

크기변환_IMG_3634.JPG




조개가 반만 잠기도록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서 최대한 센 불로 끓이고 넘치려고 하면 뚜껑을 열어서 아래위로 뒤집어줬다.

크기변환_IMG_3639.JPG




크기변환_IMG_3641.JPG



크기변환_IMG_3643.JPG




질겨지지 않도록 빠르게 그릇에 조개만 건져서 담았다.

크기변환_IMG_3647.JPG





바지락을 삶아서 손질하다보면 모래도 아니고, 아래와 같이 생긴 딱딱한 것이 가끔 나올 때가 있다.

정체는 잘 모르겠지만 해감을 아무리해도 없어지지 않으니까 이런 것이 다량 나오면 마음이 아파도 국물만 취하고 포기하게 된다.

이번에는 두어개 나왔는데 하나 나오니까 전부 그런거 아닌가 ㄷㄷㄷ 해서 열심히 찾았다. 두개만 나와서 다행이었다.

크기변환_IMG_3653.JPG



바지락을 건지고 냄비에 있던 조개육수와 바지락그릇에 남은 육수 합해서 바지락살에 부었다.

크기변환_IMG_3646.JPG


냄비에 남은 육수에 모래가 이정도만 있어서 해감이 잘 된 편인가 싶어도 육수에 바지락 살을 담아서 헹군 다음 육수를 윗물만 부으면 또 다른 일이 생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육수에 잠긴 바지락을 손끝으로 가볍게 문질러서 씻고

크기변환_IMG_3649.JPG



바지락만 건진 다음

크기변환_IMG_3661.JPG



윗물만 붓기

크기변환_IMG_3656.JPG




1차

크기변환_IMG_3657.JPG




크기변환_IMG_3659.JPG






2차

크기변환_IMG_3662.JPG




크기변환_IMG_3664.JPG




3차

크기변환_IMG_3667.JPG




크기변환_IMG_3669.JPG






4차

크기변환_IMG_3674.JPG



크기변환_IMG_3675.JPG




5차

크기변환_IMG_3668.JPG




크기변환_IMG_3677.JPG



이정도 남으면 됐다 싶어서 그만뒀다.


깨끗한 손으로 만졌지만 조갯살을 너무 많이 만진 기분 / 모래가 조금 남은 조갯살이 든 음식

둘 중에 마음에 덜 거슬리는 것으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크기변환_IMG_3673.JPG




크기변환_IMG_3660.JPG


물을 적게 잡아 끓여 둔 조개+조개육수이기 때문에 짭조름하다.

사용할 때에는 적당히 희석해서 간을 맞춰서 사용한다.


이대로 냉장해서 2일내로 사용하거나 냉동해서 3개월내로 사용한다.


봉골레 - https://homecuisine.co.kr/hc25/83163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 https://homecuisine.co.kr/hc25/86535


  • 레드지아 2020.01.03 14:0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기만해도 일이 많아서 머리가 지끈 ㅠ

    1차 2차 3차때 모래가 그릇에 남는거 보면서 경악을 ㅋㅋㅋㅋㅋ 금치 못했어요

     

    저는 깨끗함에 유난떨고 그런성격이 절대 아니거든요.

    근데  모래는 왜이리 싫은지 모르겠어요

    저렇게 해서 국물 마지막에 모래 한 알갱이라도 안나타날때까지 해야 직성이 풀릴거 같아요

    조개는 해본적 없지만 나물들 데치고 헹굴때 제가 심혈을 기울이고 두눈 크게 뜨고 냄비에 남는 모래있나...  감시를 하거든요 ^^

     

     

    그래서 나물들을 잘 안해먹게 되는거 같아요 ㅠㅠㅠㅠㅠ

    하물며 조개는...ㅠㅠ 누가 해주면 좋으련만..ㅋㅋ

  • 이윤정 2020.01.05 04:35
    그냥 아무 생각 안하고 해감 잘 된 조개를 그대로 음식에 사용하면 또 괜찮게 먹을 수도 있을텐데 제가 너무 사서 고생했죠^^;;

    저는 조개 사용한 국물을 (사)먹을 때 국물이 담긴 그릇 째로 마셔서 완식 한 적이 별로 없어요.
    국자나 숟가락으로 먹다보면 숟가락 뒷면에 살짝 닿는 모래 느낌을 너무 안좋아해서요ㅠㅠ

    이렇게 하자면 진짜 번거롭긴 한데 적어도 식사 중에는 마음이 편하니 그걸로 커버가 된다 뭐 그렇게 정신승리 하면서 이러고 있어요ㅎㅎㅎㅎㅎㅎ

    말씀대로 저도 흙이 있는 나물도 진짜 신경쓰여요ㅠㅠ 씻고 데치고 또 물에 담가서 모래 가라앉게 흔들어서 건지다보면 너무 귀찮죠ㅠㅠ
    그래서 그럴 일 없는 편한 나물만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누가 해주면 진짜 절할거에요ㅎㅎㅎㅎ
  • 만두장수 2020.01.08 22:46
    어우~ 보기만 해도 해장 됩니다^^;;
  • 이윤정 2020.01.09 03:22
    이 귀찮아 보이는 걸 보고 해장되신다니.. 해장이 필요하신 약 드시는 중인가하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ㅎㅎㅎㅎ
  • 수제알라봉 2020.01.31 17:20

    해감은 대충 얼마나 하면 되나요?찾아보니 최소 6시간은 해야한다는데 그러면 당일날 사서 바로 해먹기는 어려울것 같네요 ㅜ

  • 이윤정 2020.02.01 05:27
    해감을 하는 것에 있어서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6시간이라니 납득할 만 합니다.

    제 생각에는 구매자의 해감보다는 판매자의 해감이 더 중요하고.. 조개를 구매한 시점에서 조개가 어느정도 해감이 되어있냐가 중요하다.. 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해수가 가득찬 포장으로 암막이 가능한 곳을24시간 이상 거쳐 온 조개라면 더 이상 해감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것이고
    갓 캐어 온 조개라면 바닷물에 6시간도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 구마 2020.05.19 15:35
    안녕하세요
    매번 보면서 도움받고 있는 주방새내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질문을 좀 하고싶어서 글 써봅니다
    바지락을 써보려고 해감을 해놓고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다 입을 조금씩 벌리고 있고 애들이 축쳐져있고 죽은 것같은데 이게 먹을 수 있는건가요..?
  • 이윤정 2020.05.20 03:17
    냉장고에 넣은 바지락이 기절한 상태인지 하직한 상태인지가 중요하죠.
    상태를 보면 입을 벌린 상태에서 껍질 양쪽에 바지락살이 딱 붙어서 벌려져 있으면 죽은 경우가 많았고
    입을 벌리긴 했지만 물총을 살짝 내밀고 열려있다가 실온의 물에 담은 다음 탁탁 쳐봤을 때 다시 오므리면 기절한 경우가 많았어요.
    죽은 상태라고 해서 못먹는 것은 아닌데 저는 바지락살로 되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죽은 바지락은 먹지 않는 편입니다.

  1. 와사비구매, 와사비 소분 냉동보관, 삼광 999

    와사비뿌리나 와사비 가루, 마트에 파는 와사비 여러 종류를 비롯해 여태 와사비를 이것저것 사용해봤는데 사 본 것 중에 가격대비해서 가장 나았던 와사비는 삼광 999 였다. 와사비 함량이 가격대비해서 가장 높다. 가장 좋은 건 와사비뿌리지만 너무 비싸니까 그 가격만큼 가치를 못하는 것 같다. (이미지출처 : 제품 홈페이지) (이미지가 너무 큰데..) 삼광 999 와사비 750그램이 네이버 검색 최저가로 1만원, 다나와 검색 최저가가 9400원이고 배송비가 3천원정도한다. 부평시장 김영상회에서는 1~1.1만원이었는데 부평시장 갈 일이 있을 때 사는...
    Date2021.01.1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3 Views12460 file
    Read More
  2. 중국집 잡채밥 만들기, 레시피

    한식이라고 하기에는 중식집에서만 먹을 수 있고, 중식이라고 하기에는 중국에 없는 중국집 잡채밥. 잡채밥에 짜장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내게 있어서 잡채밥은 밥 + 잡채 + 짜장이다. 간짜장을 만들 때는 볶음밥이나 잡채밥에 곁들이려고 일부러 좀 넉넉하게 만든다. 그저께 올린 유니간짜장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100055 넉넉하게 만든 간짜장은 따로 덜어서 식힌 다음 냉장고에 넣었다가 2~3일 안에 짜장을 만든다. 볶음밥이나 잡채밥을 하고 유니짜장을 곁들이면 효율이 아주 좋다. 잡채 재료(2~3인...
    Date2021.01.1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9162 file
    Read More
  3. 고기간짜장, 유니간짜장, 짜장밥

    오랜만에 간짜장. 다진고기와 작게 썬 채소를 넣고 만든 유니간짜장이다. 평소 레시피와 거의 같은데 고기를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반반 사용하고, 토치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약간 다르다. 춘장은 10년 넘게 써 온 영화 사자표 춘장을 사용했고, 요즘 이름으로는 중찬명가 볶음춘장이다. 춘장 구매한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30/76722 춘장 볶기가 좀 까다로운데 볶음춘장이 생긴 다음부터 짜장 만들기가 아주 편해졌다. 그냥 이야기. (=잔소리 시작) 0. 춘장은 냉동용기에 담고 랩으로 덮어서 냉동했다가 분량대로 그릇에 덜어...
    Date2021.01.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3718 file
    Read More
  4. 느억맘소스, 늑짬, 느억짬, 느억쩜 만들기, 베트남 음식 이야기

    베트남 음식이라 하면 피시소스를 기반으로 한 여러 음식과 소스, 그리고 풍부하고 다양한 채소로 채워진 테이블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내 생각) 베트남 음식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는 피시소스와 풍부한 채소이고 그 다음으로는 각종 쌀종이, 쌀국수, 샐러드, 빵, 스튜, 전골, 디저트 등을 들 수 있다. 베트남 피시소스인 늑맘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270 늑맘(nước mắm 느억맘) = 피시소스 늑짬(nước chấm느억쩜) = 피시소스로 만든 양념장 이다. (nước chấm은 정확한 표기는 느억쩜에 가까운데 익숙한게 늑짬이라 늑...
    Date2021.01.0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4 Views13275 file
    Read More
  5. 간단버전 마살라소스, 버터치킨커리

    간단버전 마살라소스 슬로우쿠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간단하다고 하긴 글렀지만 그래도 재료가 비교적 간단하니까 간단버전이다. 약 10인분으로 2인분씩 5회분으로 소분 냉동해서 사용한다. 재료 버터 80그램 큐민씨드 40그램 양파 큰 것 6개 (손질 후 1키로) 다진마늘 6스푼 (120그램) 곱게 간 생강 1스푼 (20그램) 청양고추 5개 (씨빼고 손질 후 30그램) 토마토 10개 (씨빼고 손질 후 1키로) 소금 5티스푼 물 1컵(조리방법이나 상태에 따라서 1리터까지) [필수향신료] 커리파우더 120그램 고운고춧가루 40그램 후추 15그램 (2스푼) [선택향신료] ...
    Date2020.10.13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6 Views11759 file
    Read More
  6. 레몬 파인애플 탕수육

    3년 전에 올린 파인애플 탕수육과 레시피가 똑같다. 이유는 그동안 많은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원하는 답을 못찾아서 결국에는 회귀했기 때문 (ㅠㅠ) 감자전분에 찹쌀가루, 고구마전분, 옥수수전분, 타피오카전분까지 준비해서 비율을 다르게 해가며 만들어봤다. 전분을 여러가지 사용하고 배합하면 감자전분만 사용한 것보다 더 맛있어야 하는데 더 맛있지는 않아서 레시피로 올릴 가치가 없.. 흑.. 재료 돼지고기 안심 600그램 소금, 후추 약간씩 튀김반죽으로 감자전분 1.2컵 물 1컵 계란흰자 0.7개 튀김기름 소스로 양파 반개 파인애...
    Date2020.09.3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5328 file
    Read More
  7. 고추기름소스 안심오이냉채, 산니백육

    예전에는 사태나 족발을 사용한 장육냉채를 가장 즐겨했는데 요즘에는 홍유소스로 만드는 냉채를 가장 즐겨하고 있다. 산니백육은 편육과 오이, 홍유소스로 이루어지는데 편육으로는 삼겹살이 기본이지만 삼겹살이 최선은 아니라서 베이컨, 대패삼겹을 거쳐 요즘에는 돼지고기 안심으로 하고 있는데, 돼지고기 안심은 삼겹살이나 베이컨, 대패삼겹에 비해 정반대 느낌으로 기름이 없고 퍽퍽한 질감이기 때문에 안심도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고기와 오이를 얇게 썰어서 홍유소스를 뿌려 먹는 이 음식의 특성상 돼지고기 안심을 사용하는 건 편...
    Date2020.09.1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8 Views5770 file
    Read More
  8. 히야시츄카, 일본식 중화냉면

    미리 만들어 두었던 덮밥소스로 일본식 중화냉면인 히야시츄카를 만들었다. 히야시츄카에 딱 맞는 면이 통 없어서 올리지 않았는데 그냥 포기하고 냉동 중화면을 사용한 버전을 올린다. 냉동중화면은 뜨겁게 먹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면이기 때문에 히야시츄카에 사용하기에는 약간 두껍고 쫄깃하고 간이 덜 배인다. 취향에 맞는 사리를 사용하면 다 괜찮긴 하지만 생라멘 면이 있으면 가장 적당하겠다. 미리 만들어 둔 덮밥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9680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냉동 중화면 2개 양상추 2줌 오이 1개 맛...
    Date2020.07.09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5 Views7951 file
    Read More
  9. 하이라이스 레시피, 하야시라이스

    시판 고형 하이라이스로 만든 소고기 하이라이스. 사용한 재료는 3~6인분으로 소고기 500그램 토마토소스 200그램 양파 2개 (카라멜라이즈 하면 4개까지) 다진마늘 50그램 후추 0.5티스푼 코리앤더 파우더 0.5스푼, 넛맥 약간 (생략가능) 고형 하이라이스 4블럭 (96.5그램) 고형 하이라이스는 작년에 산 것을 사용했는데 아쉽게도 오뚜기 하이라이스에 비해서 S&B의 고형 하야시라이스가 더 맛있다. 하인즈 데미그라스소스를 사용해도 괜찮다. S&B 고형 하이라이스는 8블럭(193그램)에 12인분으로 책정되어 있는데 우리집 체감으로는 8블럭에 6인분 ...
    Date2020.07.07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2 Views6618 file
    Read More
  10. 쇠의황과, 중국식 아코디언 오이무침, 蓑衣黄瓜

    중국식 오이무침은 종류가 여러가지 있다. 맵게 만드는 마라황과麻辣黄瓜 (양념기준) 칼면으로 내리친 다음 적당히 썰어서 만드는 파이황과 拍黄瓜 (형태기준) 슬라이스 채칼을 사용해서 길게 슬라이스해서 만드는 협편황과 汁片黄瓜 (형태기준) 아코디언처럼 늘어나게 썰어서 만드는 쇠의황과 蓑衣黄瓜(형태기준) 등등이 있다. 마라파이황과는 가능하지만 쇠의파이황과는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 여기에 마늘이나 생강을 넣는지, 고추기름이나 매운소스를 사용하는지 등에 따라 음식의 이름이 대동소이하게 바뀔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쇠의황과蓑衣...
    Date2020.06.25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11695 file
    Read More
  11. 아스파라거스 커리, 아스파라거스 코르마, 삽지 커리

    sabji 삽지는 채소(그 중에서도 주로 녹황색 채소)를 뜻하는 말로 야채로 만든 커리를 통칭해서 삽지라고 부른다. 삽지 커리라고 하면 인도 외부에서 부르는 이름이겠다. 보통은 두 가지 이상의 채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채소 하나만 들어가도 삽지 커리이다. 컬리플라워, 완두콩, 아스파라거스, 피망,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나 황색에 가까운 파프리카, 가지, 당근 등의 채소 그리고 그 외에 콩이나 버섯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전에 올렸던 파브 바지나 알루 고비나 알루 뱅건도 큰 의미에서 삽지라...
    Date2020.06.01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2 Views2888 file
    Read More
  12. 중화비빔밥, 짬뽕덮밥, 야끼밥, 레시피, 만들기

    짬뽕과 조리과정이 비슷한데 물을 적게 넣어서 만드는 중화비빔밥. 짜장면을 중국음식이라고 하기 조금 애매한 것과 비슷한 정도인 한국식 중식이다. 중화비빔밥, 짬뽕덮밥, 야끼밥 세가지가 다 다르다고도 하는데, 친정에 단골중국집에서 주로 야끼밥으로 먹었고 다른 데서도 먹어보니 비슷한 느낌이었다. 짜장밥/간짜장밥/유니짜장밥이 다른 정도로 어디든 약속된 규범이 있는 건 아닌것 같다. 중화비빔밥소스는 면에 올려서 비빔짬뽕으로도 괜찮고, 면과 함께 볶아서 야끼짬뽕으로도 괜찮다. 좋아하는 음식은 어지간하면 만들어보고 싶어하는 편이...
    Date2020.04.24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18435 file
    Read More
  13. 아스파라거스 고르기, 보관하기, 손질하기, 조리하기, 사용/활용하기

    아스파라거스 사용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home&act=IS&search_target=content&is_keyword=%EC%95%84%EC%8A%A4%ED%8C%8C%EB%9D%BC%EA%B1%B0%EC%8A%A4&where=document&page=1 3년 전에 쓴 아스파라거스 보관 글에서 조금 더 보완했다. 아스파라거스는 경험적으로 국산이 가장 맛있었다. 국산 아스파라거스는 제철에만 맛 볼 수 있기 때문에 4월에 제철이 시작되면 열심히 소비해야 뿌듯하다. 올해는 어쩌다 한꺼번에 4키로를 사게 되어서 열심히 소비하고 있다. 작년에는 배송받은 아스파라거스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더 받는 바람...
    Date2020.04.2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4 Views13052 file
    Read More
  14. 계란지단 만들기, 잘부치는법

    계란지단 부치는 음식을 할 때마다 계란지단 때문에 스크롤이 길어져서 링크로 대체하려고 따로 올린다. 보통 계란지단을 잘 만드는 방법으로 1. 체에 거르기 2. 물전분 넣기 가 있는데 3. 미리 소금 넣기 4. 불조절 을 더 들 수 있다. 1 2 3 4를 다 하면 좋지만 1.2에 비해서 3.4는 설거지 할 것도 없고 추가재료도 없으니까 3 4만 잘해도 지단을 잘 부칠 수 있다. 지금 올리는 계란지단은 황백지단을 따로 부친 것도 아니고 체에 거르거나 물전분을 넣은 것도 아니다. 그냥 계란 두어개 깨트려서 알끈을 제거하고 소금 뿌려서 잘 저어서 부쳤다. ㅡ...
    Date2020.02.2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13203 file
    Read More
  15. 대패삼겹살 산니백육, 홍유소스 대패삼겹살 냉채

    중국에서 유명한 편육요리인 산니백육. 종잇장처럼 얇게 썬 편육과 오이에 고추기름으로 만든 맵고, 짜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낸다. 산니백육은 통삼겹살을 사용해서 고기 삶고 모양 잡아서 식히고 얇게 썰고, 고기가 차가우면 느끼하니까 또 살짝 데워야 먹기 좋으니 꽤 번거롭다. 그래서 전에 만들었던 산니백육 이후로 베이컨을 사용한 산니베이컨을 만들었는데 대패삼겹살을 10키로.. 사고난 다음에 산니백육이 생각났다. 여태 왜 대패삼겹살을 생각못했나 싶었다. 장육냉채나 냉채족발, 신니백육 이런 음식이 고기를 삶아서 오이 등 채소...
    Date2020.01.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9260 file
    Read More
  16. 시판 만두에 고추기름소스를 곁들인 홍유만두 紅油抄手

    홍유소스를 곁들인 완탕만두를 보통 紅油抄手 홍유챠오쇼우 라고 하는데 새우완탕만두를 만들어서 해도 좋고 사서 사용해도 좋고, 시판 만두로 대체해도 괜찮다. 시판만두를 사용하니까 제목은 간단하게 홍유만두로 했다. 다음에 완탕을 만들어서 홍유를 곁들이면 홍유챠오쇼우라고 제목을 붙히고 싶지만 그런날이 오려나.. 어쨌든 시판 만두+양념장이니까 간단하고 맛있다. 는 예전에 올린 글을 복사했다. 이전에 올린 홍유만두랑 똑같은데 계량만 그램으로 환산해봤다. 계량스푼 계량은 이전 글 참조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1 화자...
    Date2020.01.09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9 Views14596 file
    Read More
  17. 바지락 등 조개 손질하기, 해감하기

    이전에 올린 백합손질법과 거의 비슷한데 끓여서 국물과 함께 먹는 조개류 전반으로 새로 쓴다. 이유는 다음에 이렇게 사용할 때마다 해감이야기를 일일이 하면 스크롤이 너무 길어져서이고 다음부터 스크롤 대신에 이 글을 링크해야겠다. 이전에 올린 글 백합 https://homecuisine.co.kr/hc10/80116 모시 https://homecuisine.co.kr/hc10/11579 꼬막 https://homecuisine.co.kr/hc10/71912 홍합 https://homecuisine.co.kr/hc25/47814 아래 내용은 조개에 뻘이나 모래가 최대한 없도록 최대한 고생하는 이야기이니까 사람에 따라 필요없는 내용일 수...
    Date2020.01.03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8 Views9822 file
    Read More
  18. 비프 니하리, 통사태 커리 스튜, Beef Nihari

    커리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뒤로 하고, 최근 몇 년 간은 마살라소스를 떨어지지 않게 늘 만들어서 냉동해두고 주재료와 세부 디테일만 조금씩 변형해서 여기저기 사용한 터라 늘 익숙한 커리만 반복한 편이었다. 그 익숙한 커리는 우리집에서 먹는 건 기본이고 친구집에 가서는 더 자주 먹고, 그 중에서도 제일 기본인 무르그 마크니는 진짜 많이 했다. 그래서 요즘 커리 레시피가 대동소이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마살라소스 없는 커리이다. 그리고 뼈가 있는 고기를 사용한 커리이기도 하다. 니하리는 파기스탄 커리로 고기를 오랫...
    Date2019.12.17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8 Views13811 file
    Read More
  19. 항정살로 돼지고기 생강구이, 쇼가야키

    미트박스에서 항정살을 사고 등심덧살도 사서 썰어서도 굽고 통으로도 굽고 등등 해먹고 있다. 이번에는 짭쪼름 달달한 간장양념에 생강을 추가해 돼지고기와 함께 졸이듯 구워서 만드는 항정살 간장양념구이. 일본에서는 부타노 쇼가야키라고 한다. 돼지고기 생강구이를 몇 번 했었는데 한 번 항정살로 해보니 맛있어서 그 이후로도 계속 항정살을 사용하고 있다. 등심덧살도 좋고 구이용 돼지고기면 다 좋다. 양파와 대파, 쪽파를 구워서 곁들였다. 쪽파는 듬뿍듬뿍 넣으면 더 맛있다. 추가로 간단하게는 양배추에 마요네즈만 있어도 좋고 샐러드용...
    Date2019.12.05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4 Views7365 file
    Read More
  20. 훠궈 만들기, 마라탕 재료, 레시피

    마라탕이나 훠궈재료는 정말정말 다양하지만 여태 먹으러 다녀 본 것을 곰곰히 생각해서 생각나는 최대한을 쓰고 있다. (못 먹어 본 것 포함) 중국에서 먹어본 적이 없는데다가 재료의 폭이 아주 넓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했어도 내가 모르는 것이 한참 많을 것 같다. 평소 구하기 어렵지 않고 좋아하는 것은 진하게 써봤다. 샤브샤브처럼 해먹으면 훠궈고 같이 끓여서 한그릇으로 내오면 마라탕이고 그런 생각으로 편하게 해먹고 있다. 1. 고기 (샤브샤브용)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 그 외 삶은 스지나 내장고기 순대 등 2. 해산물 새우 오징어...
    Date2019.10.25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9 Views20466 file
    Read More
  21. 똠얌꿍 만들기, 똠양꿍 레시피

    정말 오랜만에 만든 똠얌꿍. 위키에 따르면 똠얌이라는 말은 타이어인 ‘똠’(ต้ม)과 ‘얌’(ยำ)에서 왔으며, 똠은 ‘삶는다’는 말이며, 얌은 타이어와 라오스어에서 ‘맵고, 신 샐러드’를 뜻하는 말이다. 그리하여 똠얌은 라오스어와 타이어에서 맵고, 신 수프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똠얌은 맵고, 신 맛으로 그리고 육수에 사용된 고수가 가진 독특한 향을 지닌 향신료로 특징지어진다. 고 한다. 똠얌 뒤에 붙는 글자에 따라 주재료가 달라지는데 꿍(새우), 쁠라(생선), 까이(닭고기), 느어(소고기), 무(돼지고기)등이 있고 똠얌꿍에 쌀국수를...
    Date2019.09.2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10 Views3041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