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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02:10

대파 손질하기, 보관하기

조회 수 4543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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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주의)))

(((그냥 제가 이러는거라 필요없는 이야기 주의)))


■■■■■■■■■■■■■부터 읽으시면 됩니당..



대파는 마늘과 더불어 한식에 가장 자주 쓰는 양념으로, 국 찌개 전골 볶음 조림 양념장부터 볶음밥 일식 중식 등, 고추기름이나 대파기름 등등..

안들어 가는 경우가 더 드물 정도로 필수적인 채소이다.


모든 채소가 그렇듯이 대파 역시 냉동하지 않은 생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래도 살다보면 냉동할 일이 생긴다.

냉동 대파를 사용할 수 있는 요리는 먼저 육수용, 고추기름용이고 다음으로 양념용, 국용이고 최대한 냉동하자면 조림용까지 냉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볶음밥이나 중식요리 그리고 대파가 주재료로 들어가는 조림 등에는 냉동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늘 역시 통마늘이나 슬라이스마늘은 냉동해서 사용할 수 없고, 다진마늘도 최대한 바로바로 다지는 것이 좋지만 다진마늘은 냉동하는 경우가 많다.

마늘에 비해 대파는 냉동한 것과 냉장한 것의 차이가 더 크고, 냉동하지 않은 마늘이 필요한 경우보다도 훨씬 더 많은 빈도로 냉동하지 않은 대파가 필요하다.


대파는 양파처럼 오래 보관하는 채소도 아닌데 꼭 필요하니까 그래서 더 늘 신경쓰이는 채소이고, 집에 냉장/냉동  두가지 형태로 꼭 구비하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대파는 냉장이 최선이기 때문에 냉동대파는 보관용이나 예비용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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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는 연중 살 수 있기 때문에 꼭꼭 냉동할 필요는 없지만 가끔 냉동보관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유야 수도 없지 많겠지만 내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5월부터 대파 속대가 자라니까 속대가 자라는 계절을 피하기 위해 3월쯤 넉넉하게 사서 여름을 위해 갈무리 하는 경우 (참고 - https://homecuisine.co.kr/hc20/68682)

2. 대파가 저렴해지면 또 언젠가는 아주 오르니까 저렴할 때 많이 사 둔 경우

3. 농장 직거래일 경우 소량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없으니까 많이 구매할 수 밖에 없는 경우 (질이 좋아서 자꾸 더 사게 됨)

4.... 대파 가격이 너무 높아서 조금 떨어지자마자 넉넉하게 샀는데 갑자기 가격이 계속계속 떨어져서 물타기 하려고 추가구매한 경우 ㅠㅠ


올해는 여름 가을 내내 대파가 너무 비싸서 3월에 많이 냉동해 둔 대파를 평소보다 더 많이 사용했고 냉동대파가 떨어진 이후로는 마트와 시장을 전전하며 질도 양도 별로인 대파가 가격이 4천원이라니 하며 대파대파 하며 울던 대무새... 시절도 있었다.


그래서 며칠 전 3의 이유로 대량으로 구매했다.

대파 한 단 정도야 조금씩 신선도가 떨어지더라도 상하기 전에 다 사용하지만

5단 정도 구매하게 되면 여러 용도를 상상해가면서 그에 맞는 모습으로 손질하고 냉동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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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는 구매한 양을 보고 사용할 계획을 대충 예상한 다음 나누어 냉장/냉동으로보관한다.


1. 바로 사용할 것 - 손질해서 냉장

2. 아주 장기적으로 사용할 것 - 손질해서 냉동

3. 냉동하기 싫지만 최대한 오래 보관하고 싶은 것 - 뿌리 손질 없이 그대로 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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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뿌리

B - 흰부분

C - 중간부분

D - 파란부분 속대

E - 파란부분 두꺼운 부분

F - 파란부분 얇은 부분



대파는 크기가 길기 때문에 줄기ABC와 잎부분DEF을 먼저 분리하고, 줄기와 잎이 갈라지는 중간부분C은 따로 짧게 잘라둔다. 

뿌리는 완전히 잘라내면 무르기 시작하기 때문에 흙이 없이 보관하고 싶을 때는 뿌리의 일부만 깍아내듯이 썰어서 남기고 아니면 흙뿌리 그대로 보관한다.

C를 따로 잘라내면 C의 겉에만 하나 떼어내면 되니까 시들은 겹을 떼어낼 때 흰부분까지 전부 떼지 않아도 되고, 흙이 고인 부분이라면 흙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다.


중간부분C을 가장 먼저 사용하고, 흰부분B은 냉장/냉동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보관하고, 

파란부분은 정말 당장 쓸 것(D,E 중에서도 두꺼운 부분)만 냉장하고 육수용F이나 덜 중요한 양념용E으로 냉동보관하는 편이다.



A 뿌리


대파 뿌리는 물에 불려서 흙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육수로 사용하면 좋다.

하지만 내 경우는 (내기준)대파뿌리에서 흙을 완전히 제거한 적이 없어서 육수로 사용하지 않고 버린다.




B 흰부분


-냉장일 경우는 대파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분을 키친타올 등으로 감싸 채소 자체를 최대한 건조하게 유지하면서 수분이 손실되지 않도록 비닐로 밀봉포장하는 것이 좋다.

1 가장 오래 둘 것 - 뿌리가 있는 대파는 뿌리를 그대로 두어서 씻지 않고 키친타올로 감싸서 비닐포장 후 냉장보관

2 그 다음으로 오래 둘 것 - 대파의 뿌리쪽에서 뿌리줄기만 잘라내고 끝을 깍아내고 씻어서 키친타올로 감싸서 비닐포장 후 냉장보관

3 당장 사용 할 것 - 뿌리를 완전히 잘라내고 씻어서 키친타올로 키친타올로 감싸서 비닐포장 후 냉장보관


-냉동으로 양념용으로 다지거나 조림이나 국용으로 송송 썰거나 어슷썰어서 비닐포장해서 공기를 최대한 빼고 냉동보관 (전부 겹겹을 흐트림)

(D E 와 함께)




C 중간부분

당장 쓸 용도로 냉장하거나 썰어서 냉동.

짧기 때문에 금방 소진하거나 냉동하는 것이 좋다.



D - 파란부분 속대 

E - 파란부분 두꺼운 부분

F - 파란부분 얇은 부분


D의 속대는 송송 썰어서 조림용으로 냉장/냉동하고 E부분은 연두색은 송송 썰고 나머지는 육개장으로 보내는 편이다.

송송썰고 남은 E는 육개장용으로 사용하고 F는 육수용으로 사용한다. (무르지 않게 쓸 수 있을 정도만 냉장하고 나머지는 냉동)


송송 썰어서 보관할 것은 썰어서 냉동 보관하는데 너무 파랗기만 하면 별로니까 흰부분의 송송 썬 부분(냉동하려고 둔 BC)과 함께 냉동했다.

육개장용이나 육수용은 부피를 많이 차지 하니까 대파의 두께를 보고 서로 겹쳐서 넣어서 냉동보관한다.



■■■■■■■■■■■■■■■■■■ 끝


말이 많은데 그냥 제가 대파를 많이 사면 이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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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할 대파는 송송 썰어서 겹겹을 풀기도 하고, 양념용으로 잘게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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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속에 물이 들어가면 끈적한 진액이 생기는데 물기를 바짝 털고 말려서 진액이 없도록 한 다음에 손질하기 시작했다.


파란부분은 필요한 부분끼리 나눠서 송송 썰 것은 썰 것 끼리, 썰지 않고 냉동할 것은 냉동할 것 끼리 아래처럼 작은 것을 큰 것 안에 넣었다.

이렇게 부피를 줄여서 송송 써는 수고도 줄이고, 냉동실에 넣을 때에 공간을 덜 처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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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것도 연두색 부분은 송송 썰고 초록색 부분은 육개장용으로 보내기도 했다.)






 

그래서 끝.



뿌리채로 있는 것은 실내에 들이지 않고 받자마자 냉장고에 들어갈 크기로 썰어서 키친타올+비닐 포장해서 냉장실에 넣었다.


왼쪽 위 키친타올로 감싼 것은 냉장했는데 그 속에도 뿌리가 일부 남은 것과 뿌리를 다 잘라낸 것이 있다. 봉투를 열었을 때 먼저 쓸 것이 보이도록 나누어 두었다.

오른쪽 아래에 큼직하게 썬 것은 이 정도 크기로 대파를 1주일 내로 많이 사용할 계획이 있어서 넉넉히 손질해서 냉장했다.

나머지 송송 썬 것과 육수용, 육개장용은 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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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하고 씻고 물기를 말리거나 닦고 용도별로 나누고 썰고 하다보면 대파공격에 눈물도 주륵주륵하고 힘들다. 

어쨌든 다 끝내고 나면 얼마 안되서 허무하기도 하고, 또 수고없이 꺼내서 쓰기만 할 때가 되면 지금의 나에게 고맙기도 하고 그렇다.




  • 스폰지밥 2018.10.28 18:04
    아..저도 대파 냉동 들어가야겠어요. 윤정님 집에 냉장고가 몇대인지 궁금하네요. 저는 냉장고하나 김치냉장고 스텐드형 작은것 하나 소형 냉동고 하나인데. 냉장고에 양념이랑 소스류만 가득하고 실속이 없어요 반찬이 없고 먼 시럽이랑 이런것만 ㅜㅜ..빨리 다 먹고 실속있게 채우고 싶은데 안되네요 ㅎㅎ
  • 이윤정 2018.10.29 03:32

    저희집 냉장고요ㅎㅎ 큰거 냉장고 하나만 사용하고 있어요. 냉동실은 제대로 테트리스를 해놨고 냉장실은 당장 꺼내 먹을 건 하나도 없이 무조건 조리해야 하는 식재료에 양념만 가득해요. 된장 고추장까지 어우ㅠㅠ
    올해 초에 오랫동안 사용하던 김치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버리고 새로 김치냉장고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떻게든 버텨보자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어요. 음식을 채울 공간이 많으면 많은 만큼 채우게 되어 있고 또 없으면 없는 만큼 적응하면 되는데.. 하면서도 쉽지는 않아요ㅠㅠ 요즘도 김치냉장고나 냉동고를 보면 혹하기는 한데 없어도 살아진다 이런 마음으로 도 닦고 있습니다ㅎㅎㅎㅎ

  • 스폰지밥 2018.10.29 11:09
    아아 요리대가도 이렇게 사는데 ㅜㅜ급반성 되면서 빨리 있는거라도 다 꺼내먹고 최소한으로 사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어느새 쇼핑하고있답니다 ㅜㅜ(그나마 스트레스 해소가 마트쇼핑)
  • 이윤정 2018.11.02 04:44

    저도 그나마 식재료 쇼핑이 즐거움이라 쇼핑하고 싶어서 난리도 아닌걸요ㅎㅎㅎㅎ 그래서 여러 행사 등으로 주말에 소비 못하게 되면 너무 갑갑해요ㅠㅠ 그래도 적당히 절충하고 사는 게 목표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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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3월부터 4월초 대파 갈무리하기

    벌써 4월 6일이다. 작년에 올린 3월 대파 갈무리하기와 내용이 거의 같다. 늦어도 4월초까지 대파를 갈무리 하면 좋다. 그저께 농협에 갔다가 대파를 넉넉하게 사왔다. 마트는 그럭저럭인데 시장이나 농협에는 대파 농사 지으시는 분이 걱정될 정도로 저렴하다. 대파전도 맛있고 볶음도 맛있으니까 어디든 넉넉하게 사용하면 좋고, 여름을 대비해서 냉동보관하는 것도 좋다. 베이컨 대파전 - https://homecuisine.co.kr/hc10/52772 겨우내 비싸고 달고 맛있었던 대파는 날씨가 풀리면서 심지가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한다. 벚꽃이 필 계절이 되면 ...
    Date2018.04.06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4 Views219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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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산니백육 蒜泥白肉

    중국에서 유명한 편육요리인 산니백육. 종잇장처럼 얇게 썬 편육과 오이에 고추기름으로 만든 맵고, 짜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낸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삼겹살 500그램 (1키로 삶아서 반만) 대파, 마늘, 통후추 팔각, 정향, 계피, 월계수잎, 소금 0.5스푼 소스로 고추기름 2.5스푼 참기름 0.5스푼 간장 2스푼 다진마늘 1.5스푼 다진파 1.5스푼 다진생강 0.5티스푼 라오천추 2티 설탕 2티 소금 후추 약간 오이 2개 대파 흰부분 반대 삼겹살 500그램을 삶아서 얇게 썰면 아무리 얇게 썰어도 마음에 들지 않도록 두꺼운 부분이 나오고, 가...
    Date2018.04.0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302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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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하이라이스, 하야시라이스

    하이라이스라고도 부르는 하야시라이스 ハヤシライス 고형카레와 비슷하게 고형하야시라이스도 있고, 오뚜기에서 나오는 하이라이스 가루도 있는데 하이라이스 루나 가루는 입맛에 맞지 않아서 패스.. 보통은 데미그라스 소스로 하이라이스를 만드는데 이번에는 하인즈 데미그라스소스 캔을 사용했다. 데미그라스를 만들어 사용하려면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29624 이긴 하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버터 3스푼 양파 2개 마늘 1티스푼 대파 0.5대 불고기용 소고기 200그램 레드와인 100미리 물 100미리 케찹 3스푼 월계수잎, ...
    Date2018.03.25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4 Views235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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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사워크림 만들기

    사워크림은 말 그대로 생크림에 신 재료를 넣어 발효시킨 크림인데 원래는 생크림, 우유, 레몬즙으로만 만든다. 그런데 생각보다 발효가 느리고 꾸덕꾸덕한 질감이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아서 요거트를 넣어서 조금 더 편하고 꾸덕한 질감으로 만들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죄다 요거트를 넣었고 구글링하면 죄다 안넣었는데 생크림을 넣는 것이 약간 야매이지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첫맛은 사워크림과 똑같은데 끝맛에 요거트맛이 약간 느껴지는 단점이 있지만 그렇게 큰 단점이 아니라서 사워크림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사워크림은 평소에 코...
    Date2018.03.2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4 Views313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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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파프리카 피클

    단단하고 신선한 파프리카로 피클을 만들었다. 할라피뇨도 한줌 넣었는데 이렇게 만든 할라피뇨 피클은 새콤달콤하게 그대로 먹는 피클이고, 병으로 나와서 다른 음식에 넣는 할라피뇨 피클은 https://homecuisine.co.kr/hc20/42494 이렇게 만든다. 마침 메가마트에 할라피뇨가 있어서 새콤달콤하게도 만들고, 요리용으로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파프리카 3개 할라피뇨 약 15개 마늘 2개 베트남고추 몇 개 물 1.2컵 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1티스푼 피클링 스파이스 1스푼 물, 식초, 설탕의 양은 1.2:1:1로 맞췄다. 파프리카 크기에 따라 필요한...
    Date2018.03.17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85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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