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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등
2018.11.05 23:42

고추장 고르기

조회 수 1033 추천 수 0 댓글 2



■■■■■■■■■■부터 읽으면 본론입니다.

앞에 이야기가 구구절절 길지만 고추장 성분 비교해서 저장하고 편집해서 가져왔으니까 봐주세요.




우리집 냉장고의 20%는 된장, 고추장이다.

엄마, 고모, 이모, 시할머니께서 담아주신(주셨던) 소중하고 귀한 고추장. 너무너무 맛있지만 홈페이지에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고모의 음식들.

팔순도 훨씬 넘으신 첫째 고모부터 넷째 고모까지 부산까지 오시며 가져다 주시는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에 깨도 털어서, 미역에 김까지 말려서 주시던 그 귀한 음식들.

조카 시집간다고 간장 된장 얼마나 담아주셨는지 아직도 그 많던 장들을 잔뜩 싸주시던 모습이 선하다.

 


메주콩 불리고 삶아 빻고 빚고 메주 띄우고 말리고 그렇게 만든 집된장에 집간장에, 고추장은 정성이 더 하다. 

말린 메주 갈아서 만든 메주가루에, 엿기름과 찹쌀로 만든 집청에, 직접 키우신 고추를 말리고 일일이 닦아서 빻고, 찹쌀 삭히고 빻고 익반죽 빚어서 집간장에 익히고, 팔이 떨어지도록 저어 만든 고추장은 밥에 고추장, 참기름만 넣고 비벼먹어도 너무너무 맛있고 좋지만 나만 먹는 이 걸 인터넷에 올릴 이야긴가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나도 은근슬쩍 자랑하기... 고모께서 만든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 중에 진짜 눈물나게 맛있는 갈치김치, 암만 옆에서 보고 여쭤보고 받아써도 아직 맛을 못내겠다.)



물론 자기 이야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레시피를 찾아서 읽는 사람에게 우리집 장이 너무 맛있어서 음식을 어떻게 해도 맛있다는 걸 이야기 해서 듣는 사람이 무얼 하나.



이런 장이 집에 있지만 늘 집된장, 집간장, 집고추장만 먹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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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하나의 약속이듯, 레시피를 만들어 책을 쓰거나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면 계량의 경우 서두에 이야기 한다는지, 설탕은 따로 말하지 않아도 백설탕이라는 식의 약속이 있기 마련이다.


간장이라고 하면 주로 양조간장을 뜻하고 국간장은 주로 조선간장을 뜻하는 것처럼 장도 보편적으로 구입가능한 범위내에서 구매해서 만들고 있겠거니 하는 것이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약속 아닌가 하는 것이다.

(물론 특징적으로 어떤 것을 정해주는 경우도 많고, 보는 사람이 자기에 맞게 장을 고르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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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추장으로 돌아와서 집고추장을 쓰지 않는, 저렴한 고추장으로 골라서 만드는, 사먹는 맛있는 떡볶이, 제육볶음 전부 다 시판 고추장으로 만든 것인데

그 음식은 맛이 없냐, 맛있다. 정말.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말 아무거나 사도 되긴하다..........)


집에서 만든 장도 좋지만 이런 이유로 시판하는 장도 필요할 때가 있고, 그러다보면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시판 고추장 된장을 고르고 그 중에 우리집에 데려갈 고추장과 된장을 선택하는 순간이 오게 마련이다.



■■■■■■■■■■■■■■■■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당연히 재료를 보는 것이 순서니까 고추장을 집어 들면 성분을 확인한다.



아래는 마트에서 파는 고추장 성분이다. (직접 주문하는 고추장, 집고추장, 생산자 직거래 등 제외)

성분을 살펴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이마트에서 고추장을 사고 있어서 이마트 가격 기준이다.

판매하는 고추장 전부는 아니고 잘 팔리는 상위랭크 2개와 나머지 비교나 고려하는 선상에 있는 고추장의 성분만 가져왔다.




<해찬들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골드 고추장> - 행사에 따라 가격변동 있음

1.jpg


<순창 태양초 찰고추장> - 행사에 따라 가격변동 있음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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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우리쌀로 만든 100% 국산 고추장> - 500그램 10700원

2-1.jpg



<순창 100년 전통 문옥례 고추장> - 500그램 11580원

4.jpg 



<해찬들 100% 국산고추장> - 1.5키로 28200원

3.jpg




<신송 100%국산보리태양초고추장> - 2키로 11480원

7.jpg 




<EMART 옛맛그대로 찹쌀고추장> (신송식품) - 1키로 6580원

5.jpg



<노브랜드 우리쌀우리보리고추장> (신송식품) - 1키로 6880원

6.jpg 



홈페이지에 올린 음식에 사용한 고추장은 집고추장을 제외하면 거의 끝에서 두번째 것이다.

마지막 2개는 다 먹어봤는데 맛 차이가 거의 없긴 하다.





ㅡ가격과 성분을 고려해서 이렇게 선택해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고 성분 좋고 더 맛있는 고추장을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ㅡ





  • 레드지아 2018.11.16 15:51

    앗! 그렇군요!!

    전 걍 생각없이 세일하는 고추장을 사와서!!!

    된장 고추장 다 시판제품 사먹어요. 된장은 마트에서 파는 된장보다는 재래식으로 담궜다는 분들걸로 주로 사요.

    근데 고추장은 이상하게 마트표만 사게 되더라구요 ㅋ

    저희집이 고추장을 많이 안먹어서 그쪽에 대해선 별로 생각안해봐서 그런가봐요!!!

    맛차이도 전  막입이라 ㅠ 맛도 다 똑같은거 같아요 ㅠ_ㅜ

     

    근데 그게 아니라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 맛이 다 똑같지 않다면서요 ㅋㅋㅋ

     

     

  • 이윤정 2018.11.18 04:19
    만들어주신 된장 간장 고추장도 정말 맛있지만 저도 시판 고추장 된장 다 사다먹거든요.
    그러면서도 어떻게 고를까 매번 성분 보는 것도 일이고, 그냥 제가 볼 겸 해서 정리했어요ㅎㅎㅎㅎ
    글에도 썼듯이 그렇게 원재료 따지면서도, 제일 싼 고추장 골라 쓸 만한 음식점에도 맛있게 잘만 먹으니까ㅎㅎㅎ 사실 까탈부리는 것도 의미가 없나 싶긴 했어요.

    일일이 이렇게 비교하면서 고추장 고르다가 드는 생각이긴 한데
    뭐가 더 맛있는지 알고 또 알아내는 힘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특히 사먹을 때요ㅎㅎㅎㅎ) 온전히 그 시간을 그 사람과 즐기고 이게 어떠니 저떠니 깐깐한 마음은 조금 내려놓는 것도 즐거운 일이긴 한 것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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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양송이버섯 냉동보관하기, 버섯은 씻을까 말까에 대한 답.

    양송이버섯은 꼭 필요한 음식에는 빠지면 너무 아쉬운데 사두면 빨리 상하니까 꼭 제시간에 장을 봐야한다. 냉장보관할 때에는 키친타올로 감싼 다음 공기가 들어가도록 비닐포장을 해서 수분을 흡수할 공간을 주고, 외상을 줄이는 것이 좋다. 냉동보관 할 때. 양송이 버섯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다음 물기를 닦고 겉을 최대한 말렸다. 양송이버섯은 밑둥을 적당히 잘라내고 사용할 계획에 따라 썰었다, 랩에 한층한층 얹어서 돌돌 감아서 1회분씩 냉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냉동버섯을 사용할 때는 해동하면 수분이 배어나오기 때문에 굽거나 ...
    Date2018.05.0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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