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9920.JPG 



올 겨울에는 편하게(혹은 안편하게도) 전골을 많이 했다.

요즘 집에서 밥을 덜 먹으면서 음식을 만드는 폭은 요즘 좁아졌지만 그래도 음식을 준비하고 생각하는 시간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한다.

그래서 전골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베이스로

1. 얼큰 (진하게/시원하게)

2. 얼큰자박

3. 기본된장

4. 맛된장(된장자박)

5. 간장이나 맑은


로 나누어서 양념을 만들고 어울리는 주재료와 육수의 종류와 양을 설정하고(추가재료에 따라 양념장+육수상태로 따로 덜어놓기도하고), 그에 어울리는 채소를 고르면 무조건 맛있다.



주재료로 소고기(차돌박이, 샤브샤브용, 구이용)/사태/차돌/곱창/대패목살/닭고기/낙지등 해물/두부/버섯/만두/(부대, 라면, 순대, 스지)

베이스로 얼큰진함 / 얼큰시원 / 얼큰짜박 / 기본된장 / 된장짜박


(생선이나 조개, 해물을 주재료로 하기도 하는데 가족이 해산물을 즐기지 않고 지금 조합으로도 올 겨울 시간이 모자라서 이번에는 낙지, 오징어정도만 사용했다.)

(5번은 간장은 불고기전골 같은 종류, 맑은은 사태수육 종류인데 조합하는 경우가 넓지 않아서 조합에 대한 고민은 주로 1~4번으로 한다.)



이걸 각각 조합으로 전부 해보지는 않았고 모든 경우의 수가 다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이 모든 결과물의 이름이 전골도 아니지만 (예를 들어 뚝배기불고기나 낙곱새처럼)


볶은 곱창이나 대창, 푹 삶은 사태 차돌박이, 혹은 구이용 고기를 넣은 된장전골, 얼큰전골은 말할 것도 없이 무조건 좋았고,

곱창두부두루치기(곱창+두부, 얼큰짜박)나 맛된장 대패 대파 전골(대패+대파, 된장짜박) 등도 좋은 조합이다.

낙곱새는 낙지+곱장+새우, 얼큰짜박으로 보면 적당하다. 


각 음식마다 어울리는 채소와 사리, 필요에 따라 밥, 죽, 볶음밥 추가.



사진으로 이야기하자면


사태, 맑은

크기변환_IMG_2341.JPG 



사태, 얼큰시원

크기변환_IMG_0046.JPG




곱창, 얼큰진함

크기변환_IMG_0426.JPG



위에까지는 글을 올린 것이고 아래는 안 올린 것



곱창+두부, 얼큰짜박

크기변환_크기변환_IMG_2170.JPG



위에 보다 좀 더 편하게 곱창대신 차돌박이로

크기변환_IMG_2560.JPG 




개미집식 낙곱새

크기변환_IMG_0568.JPG




대패+대파, 된장짜박크기변환_IMG_3220.JPG

(전골냄비만 사용하면 전부 전골이라고 우기는 수준ㅋㅋ)




미리 고기를 삶거나 곱창을 구매해야하거나 채소를 듬뿍 사다놓거나 사리를 준비하거나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귀찮을 때는 편한 조합을 고르면 되고 시간이 많을 땐 많은 대로 이것저것 할 수 있다. 재료를 준비하고나면 다음부터는 밥상에서 끓여내면 끝이다.





아래는 사태와 기본된장으로 사태 된장 전골.



사용한 재료는 


사태 600그램 2시간 삶은 것 + 육수 

육수 600미리 (진한 소고기육수 + 사골육수 반반)

집된장 1스푼 (백일된장 등)

시판된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간보고 부족하면 국간장 반스푼)


대파 1대

양파 중간 것 반개 (작으면 1개)

청양고추 4~6개 (취향껏)

애호박 반개

팽이버섯 1봉투

두부 1모


라면사리 삶아서 1개


겨자간장소스로

간장 1스푼

식초 1스푼

설탕 0.5스푼

물 1스푼

연겨자 약간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시판 된장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사태가 한우 암소로 신선한 것이라 따로 핏물을 빼거나 데치지 않았고 키친타올로 핏물을 잘 닦아서 길게 반으로 썰어서 준비했다.

(찬물에 담글 때는 3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고, 초벌로 익혀서 준비할 때는 끓는 물에 1분정도만 데쳐내면 적당하다.)


팔팔 끓는 육수에 고기를 넣고 육수가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불을 줄이고 육수가 졸아들면 물이나 육수를 추가해서 2시간정도 푹 삶았다.

최초에 준비한 육수가 진할 경우에는 너무 졸여지면 맛이 강하니까 중간중간 보충할 때는 물을 뜨거운 물로 추가하고, 애초에 육수가 옅으면 육수를 계속 추가해도 좋다 .


푹 삶은 고기를 약간 잘라서 먹어봤을 때 힘줄이 질기지 않고 쫀득쫀득하게 잘 익었으면 적당하다.

기름은 따로 떠내지 않고 고기에 붙은 기름만 조금 잘라냈다.


크기변환_IMG_7018.JPG 

사태는 고기가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육수에 잠기게 하거나 뚜껑을 닫아서 완전히 식혀두었다.



채소는 취향대로 배추나 버섯을 더 추가해도 좋고, 

채소나 사리의 양을 더 많이 잡을 때는 조금 싱거울 수 있으니까 간을 보고 국간장을 반스푼정도 추가하면 좋다.

청양고추는 먹지 않고 건져낼 거라서 큼직큼직하게 썰고 애호박, 양파, 대파는 먹기 좋게 적당히 썰어두었다.


크기변환_IMG_9906.JPG




고기는 식혀서 썰어서 랩으로 덮어두었다.


크기변환_IMG_3308.JPG




사골육수+사태육수에 양념을 하고 한 번 팔팔 끓여서 준비했다. 가장 먼저 두부를 넣고 한 번 더 끓인 다음


크기변환_IMG_9905.JPG

(기름이 살짝 자글자글하니 좋다.)




나머지 채소를 얹고 준비한 고기를 얹고


크기변환_IMG_9915.JPG 




크기변환_IMG_9920.JPG 




크기변환_IMG_9923.JPG 




적당히 바글바글 끓여서 고기와 채소가 부드러워지면 먹기 시작했다. 끓여 온 상태라 채소와 고기를 넣으면 금방 익는다.


크기변환_IMG_9929.JPG 




크기변환_IMG_9937.JPG 


고기와 채소도 보드랍고 넉넉하고 구수하니 고소한 된장국물도 달큰하니 맛있다.



적당히 먹다가 라면사리를 넣는데 라면사리는 따로 80%정도 삶아와서 전골에 넣고 한 번 끓여낸 다음 불을 껐다.


크기변환_IMG_9947.JPG 




크기변환_IMG_9953.JPG 




크기변환_IMG_9955.JPG  

된장전골에 라면사리가 언제나 잘 어울린다.





  • 레드지아 2019.02.26 10:34

    어우어우~~~

    뭐 하나 뺄수 없이 다 맛있어보여요!! 다 제취향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고기에 양심상 다들 몸에 좋다고 해서 할수 없이 먹는 채소도 먹으니 죄책감도 없고 ㅋㅋㅋㅋ

    마무리는 라면!!!!!!!!!!!!!!!!!!꺄아!!!!!!!!!!!!!!!!!!!!!!!!!

     

    이렇게 먹음 뭐가 부럽겠어요!!! ^^

    배 든든하고 따뜻하면 그곳이 바로 천국아니겠습니까 ㅎㅎㅎ

  • 이윤정 2019.02.26 18:45
    사실 전골이 너무 넓은 의미라 이것도 저것도 전골이라고 만들었다 그럼 그냥 전골이고 그렇죠ㅎㅎㅎ
    고기에 채소가 듬뿍이면 먹고 난 다음에도 아 좀 잘했나 셀프 칭찬하게 되더라고요ㅎㅎㅎ 그래놓고 마무리는 라면이고 말입니다ㅎㅎㅎㅎㅎ

    올 겨울은 많이 춥지 않기도 했고 벌써 꽃이 피고 있어서 겨울이 다 끝났다 싶어요.
    밥상에 놓고 끓여 먹는 것이 기분이 좋은 건 따뜻하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이니까 그때까지 열심히 해먹으려고요^^
  • 뽁이 2019.03.05 04:35
    헉 사태된장 ... 이라 하셔놓고 ....
    곱창에 낙곱새까지 뭔가요 ..... ㅋㅋㅋㅋㅋㅋ
    반칙이에요 ...... 하하하하하하핳
    그러게요 매콤한 양념에는 뭔가 당면이 어울리고
    된장에는 라면이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ㅋㅋ
    간장에도 당면인강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9.03.05 20:11
    내용은 사태된장인데 분류하다보니 이것저것 참고사진만ㅎㅎㅎㅎㅎ
    이래도 반착입니까ㅎㅎㅎㅎ
    매콤에는 기본 당면에 우동사리도 좋고 칼국수사리도 좋고
    된장에는 저는 라면입니다!
    간장이랑 맑은데도 당면이 좋아요^^
  • 혜니홀릭 2019.04.06 21:51
    부산에서 시부모님이 오셔서 이거 메인으로 올렸어요. 요즘애들말로 JMT!!!!
    배추의 달큰함을 좋아해서 배추도 많이 넣었는데 내가 만들고 내가 제일 많이 먹음요~
    댓글 잘 안남겼지만 항상 레시피에 감사하고 있어요. 이거 너무 맛있어서 안남길 수가 없었네요.
    몇년째 블로그를 염탐했더니 저혼자 윤정님과 되게 친한 느낌이에요. ㅋㅋㅋ 어쨌든 레시피 너무너무 감사해요!
  • 이윤정 2019.04.08 17:24
    오랜만입니다ㅎㅎㅎ 자주 봐주셨는데 뵙지를 못하니 저 혼자 오랜만이라고ㅎㅎㅎㅎ
    시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보내셨군요ㅎㅎㅎㅎ
    익숙한 맛이라 어른들을 비롯해서 두루두루 입맛 맞추기에도 부담이 없더라고요.
    배추를 듬뿍 넣으셨으니 제가 올린 것보다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1. 소고기고추장볶음, 소고기고추장, 참치볶음고추장

    보통 음식이름이 마지막에 있는 것이 정체성인데 지금 올리는 소고기 볶음 고추장을 예를 들면 다진고기를 볶아서 (고추장이 들어간)양념을 고기보다 더 많이 넣어서 만든 것인데 쓰임새가 고추장임 - 소고기(볶음)고추장 다진고기를 볶아서 (고추장이 들어간)양념을 고기보다 적게 넣고 것인데 쓰임새가 고기볶음의 요리임 - 소고기고추장볶음 혹은 고추장다진불고기 이런 식이다. 모든 음식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그렇게 이름을 붙힌다. 그런데 지금 올리는 소고기고추장은 양념비율에 따라 얼마든지 둘 다 될 수 있어서 제목은 대충 이...
    Date2019.03.0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7273 file
    Read More
  2. 고추장볶음양념장, 제육양념

    5월31일 수정 - 아래 내용 볼 필요없이 분량만 먼저 위에 한 번 더 복사해왔다. 재료는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전체 양념장 무게가 약 900그램으로 고기가 500그램인 제육볶음을 5~6번 만드는 분량인데 그냥 먹기에도 적당한 정도를 만들거나, 고기가 두껍거나, 채소를 넉넉히 넣지 않으면 6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50그램이 적당하고 짭쪼름하게 하거나, 고기가 얇거나, 채소를 아주 넉넉하게 넣으면 5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8...
    Date2019.03.03 Category소스 By이윤정 Reply4 Views14747 file
    Read More
  3. 사태 된장전골, 전골이야기

    올 겨울에는 편하게(혹은 안편하게도) 전골을 많이 했다. 요즘 집에서 밥을 덜 먹으면서 음식을 만드는 폭은 요즘 좁아졌지만 그래도 음식을 준비하고 생각하는 시간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한다. 그래서 전골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베이스로 1. 얼큰 (진하게/시원하게) 2. 얼큰자박 3. 기본된장 4. 맛된장(된장자박) 5. 간장이나 맑은 로 나누어서 양념을 만들고 어울리는 주재료와 육수의 종류와 양을 설정하고(추가재료에 따라 양념장+육수상태로 따로 덜어놓기도하고), 그에 어울리는 채소를 고르면 무조건 맛있다. 주재료로 소고기(차...
    Date2019.02.25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3928 file
    Read More
  4. 냉장고 정리

    냉장고를 정리했다. (일기 주의, 별 내용 없음 주의) 우리집에서 중형 마트는 1키로 정도, 시장이나 대형마트는 4키로 정도 거리에 있어서 걸어가서 장을 보기 아주 불편하고 나는 운전을 못한다.. 굳이 가자면 갈 수도 있는데 그때그때 나가서 사오기에는 불편한 정도라 필요한 것은 계획을 세워서 사두는 편이다. 그래서 냉장고가 아주 버거운데 냉장실보다는 특히 냉동실이 가득 차 있다. 거기다가 작년 이맘 때 10년 간 쓰던 김치냉장고가 고장나서 버렸다. 다들 그렇듯이 김치냉장고에 김치가 가장 중요한 건 맞지만 다른 재료를 넣을 일도 많았...
    Date2019.02.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4529 file
    Read More
  5. 명란마요김밥

    명란젓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만든 명란마요로 김밥을 했다. (별 내용 없음) 김밥이야 김밥용 김에 소금, 식초, 설탕으로 간을 한 밥, 그 외 좋아하는 재료면 끝이라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1. 단무지+우엉 / 시금치나 오이 / 계란지단 / 당근 / 2. 주재료로 햄, 오뎅, 맛살, 불고기, 참치, 돈까스, 새우튀김 / 3. 기타 재료로 치즈, 깻잎, 고추, 유부 등 / 이런식으로 하나씩 꼽아가면서 재료를 찾아서 만드는데 당장 집에 있는 걸로 꾸려봤을 때 6가지정도 있으면 김밥을 만들곤 한다. 이번에는 통단무지를 곱게 채썰고, 푸른채소는 생략하고, 계란...
    Date2019.02.20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8 Views10808 file
    Read More
  6. 항정살 제육볶음

    제육볶음은 고기가 도톰한 것보다는 얇은 것을 좋아해서 냉동대패목살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 외에는 불고기용 목살이나 앞다리살을 사용하고 있다. 마트나 정육점에서 사온 그대로 만들면 되니까 편하고 만만하게 만들기 좋은데, 도톰하게 썰어서 파는 구이용 고기를 썰지 않고 덩어리로 사와서 얇게 썰어서 제육볶음을 하면 그것도 각별하게 맛있다. 돼지고기 중에서 특수부위인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을 제육볶음으로 만들어봤는데 그 중에서도 오늘은 항정살 제육볶음. 특수부위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그나마 요즘은 돼지고기가격...
    Date2019.02.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16012 file
    Read More
  7. 꼬막무침

    (분량 생각하지 않고 대충 만들어서 별 내용 없음) 꼬막만 잘 삶아서 손질하면 그냥 막 만들어도 맛있는 꼬막무침. 꼬막으로는 대유행하고 대맛있는 꼬막비빔밥을 겨울에 몇 번 만들어먹었는데 꼬막비빔밥으로 만들고 남긴 ('남은' 이 아님!) 꼬막에 양념 넣고 무쳐서 반찬을 만들었다. 쪽파 넣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쪽파가 없으면 대파를 다져서 넣기도 하고, 양념간장 만들어 둔 것이 있으면 양념간장에 무치기도 하고 그렇다. 꼬막이야 그냥 먹어도 맛있으니까 간장 살짝 넣어서 간만 맞으면 고춧가루는 취향따라 조금 넣고 참기름만 맛있는걸...
    Date2019.02.1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3759 file
    Read More
  8. 무봤나 촌닭 스타일 고추장 바베큐 치킨

    오븐에 구운 닭다리살 + 고추장양념 + 떡사리로 만든 고추장 바베큐 치킨. 무봤나 촌닭 스타일이다. 닭고기는 240도로 예열한 오븐에 익히고 고추장 양념은 따로 끓이고 고추장 양념에 떡을 넣어서 익힌 다음 닭고기와 함께 볶아냈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살 600~700그램 (손질 후) 떡볶이 떡 400그램 (취향에 따라 가감) 양념으로 고추기름 1스푼 곱게 다진 양파 4분의1개 다진대파 흰부분 1대 다진마늘 2스푼 생강채 5그램 고추장 1스푼 고운고춧가루 3스푼 간장 3스푼 미림 2스푼 설탕 2스푼 물엿 3스푼 (75그램) 굴소스 1티스푼 후추 약간 물 5...
    Date2019.02.1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6826 file
    Read More
  9. 무조림

    무 반개를 사용했는데 무는 제각각 크기도 아주 다르고 하니 만들면서 양념의 양은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밥반찬으로 좀 바특하게 졸였는데 국물이 좀 더 자작하도록 해도 좋다. (우리집 식으로는 무조림이라기보다는 무 찌진거..) 무 이야기를 약간 하자면.. 나는 무조림을 할 때 시간이 넉넉한 경우라면 먹기 직전에 바로 만들어서 먹기보다는 미리 만들어서 식은 다음 데워 먹는 편이다. 모든 식재료가 그렇듯이 무도 불을 끄고 난 다음에도 여열로 계속 익는다. 무는 보통 색깔이 투명한 느낌이 들면 다 익은 것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무를 익...
    Date2019.02.0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9 Views6294 file
    Read More
  10. 일상밥상 2019. 01

    제목은 2019년 1월인데 거의가 2018년 하반기이다.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밥상인데 인스턴트부터 손이 많이 가지만 별로 올릴 것까지 없는 것도 있고 어쨌든 자투리들. 정말 편하게 밥 먹을 때는 바쁘기도 해서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다. 그 와중에서도 어쩌다 찍어놓은 사진도 있고.. 그 중에 편한 일상밥상을 모아봤다. 올린 적이 있는 건 링크로 연결되어 있고 링크가 없는 것도 있고 그렇다. 인생은 짧고 귀찮음은 길다 이런 느낌.. 농심 양념치킨면 (단종) 풀무원 야끼소바면 언니가 준 일본 컵라면들 (일본어 모름) 노트북 앞 혼밥 불닭 (지금도...
    Date2019.02.0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4291 file
    Read More
  11. 차돌야채찜, 소고기야채찜

    작년에 자주 먹던 차돌배추찜에 야채를 더 추가했다. 배추만 있어도 좋지만 적당한 채소를 추가해서 찌면 당연히 더 좋다. 찜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나는 좀 편하게 찜기는 사용하지 않고 전골냄비에 바로 채소를 담고 물을 약간 넣어서 찌듯이 익혔다. 고기는 얇게 썬 고기면 다 좋은데 홈플러스에서 파는 한우 차돌박이를 사용했고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채소는 가장 기본적으로 배추, 그 다음으로는 숙주, 다음으로 대파, 양배추, 팽이버섯이나 표고버섯, 느타리, 새송이, 청경채, 부추 등이 잘 어울리는데 취향에 따라 고구...
    Date2019.01.2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18276 file
    Read More
  12. 육개장

    겨울에 잘 어울리는 육개장 한그릇. 만들다보니 꼼수만 늘어서 전에 올린 것보다 조금 더 하는 일도 줄이고 시간도 줄여서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일이 많기는 하다.) 사용한 재료는 약 4인분으로 한우양지 약 500그램 물 적당량 토란대 한 줌 표고 6개 대파 3대 무 3분의1개 고추기름 2스푼 국간장 3스푼 간장 1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마늘 3스푼 참기름약간 양지육수 황태육수(필요시 사용) 토란대나 고사리 등은 조금씩 밑준비하기 번거롭고, 표고버섯은 시장에서 넉넉하게 사면 가격이 저렴한 이유로 이 재료들은 평소에 시...
    Date2019.01.2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6 Views4339 file
    Read More
  13. 라볶이, 떡볶이 레시피 양념 소스

    대량으로 만들어 둔 떡볶이소스와 냉동실이 모자라도록 채워 놓은 떡볶이떡, 오뎅으로 아직도 우리집 떡볶이판이 끝나지 않았다. 미리 만들어 둔 소스를 사용해서 라볶이를 만들었다. 라면스프 없이 라면사리만 사용했다. 취향에 따라 계란을 넣거나 여러 튀김을 곁들이면 당연히 더 맛있다. 대충 만들어서 분량을 정확하게 재면서 만들지 않았기도 하고 떡이나 오뎅, 채소의 양에 따라 떡볶이소스를 사용하는 양이 달라 분량은 정확하지 않다. (떡볶이 소스를 만드는 분량은 저울계량으로 정확하지만 그 소스를 대충 맛보면서 사용해서 소스분량이 ...
    Date2019.01.20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4 Views6041 file
    Read More
  14. 두부계란부침, 두부조림

    (별 내용 없음) 집에 두부가 없는 날은 없고, 두부부침, 두부조림도 자주 만든다. 만든다기보다는 그냥 존재하시도록 한다 정도. 두부조림은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와도 맛있으니까 도시락 반찬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고 두부계란부침은 바로 먹는 게 나으니까 밥상에 반찬이 약간 모자란다 싶을 때 얼른 만드는 편이다. 두부는 물기를 빼고 썰어서 키친타올에 얹어서 소금을 약간 뿌려서 소금간을 하고 물기를 최소 30분정도 빼고 기름에 구워서 두부를 부쳐서 두부부침 하는 게 기본이고 그러다가 계란 풀어서 두부에 뿌리고 대파 좀 뿌리고 해서 구...
    Date2019.01.1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4532 file
    Read More
  15. 함박스테이크, 함박까스, 멘치가츠

    오랜만에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다. 레시피는 만들던 것과 거의 똑같다. 함박스테이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비율을 2:1로 하고 카라멜라이즈한 양파와 우유에 적신 빵, 계란, 버터, 넛맥 등을 넣어서 반죽하고 빚어서 냉동보관한 다음 필요할 때 냉장해동해서 사용하고 있다. 함박스테이크도 그렇고 함박까스도 그렇고 만들어보면 아 이거 힘든데 싶은데(특히 고기를 갈아서 하니까 더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도 밥상 앞에서 보상받는 정도의 맛이 있으니까 효율이 중간은 된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한 번 만들어 두면 다음에 몇 번 더 편하다는 면...
    Date2019.01.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8314 file
    Read More
  16. 육전 + 파무침 파절이, 육전 레시피, 고기 부위

    2021년 8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104322 맛있는 고기에 소금, 후추로 간을 살짝하고 밀가루를 얇게 입혀서 계란물 뭍혀 금방 구워내는거라 간단하고 맛있다. 근막이 없거나 적고 구워먹었을 때도 맛있는 고기로 육전을 부치면 적당하다. 등심, 안심, 채끝도 당연히 좋고 구이용 고기인 살치살, 부채살, 치마살, 등심덧살,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 등 다 좋다. 다만 마블링이 잘게 많이 들어간 구이용고기나 기름이 많은 부위인 업진살이나 차돌박이, 갈비살, 꽃갈비 등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 편이다. 저렴한 부위로는 꾸리살, ...
    Date2019.01.1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20131 file
    Read More
  17. 카레라이스, 오므라이스

    집에 고기나 양파, 감자 등 카레 재료가 있으면 대충 해먹는 카레라이스. 카레야 대충 하는거니까 주재료로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다 사용하는데 닭가슴살이나 닭안심, 돼지고기안심 혹은 구이로 먹어도 질기지 않은 정도의 소고기를 사용하면 고기를 푹 끓이지 않아도 고기가 부드러워서 편하게 자주 사용한다. 국거리용이나 장조림용 소고기는 푹 끓이고 돼지고기는 앞다리나 등심을 사용할 땐 중간정도 끓여서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소고기카레를 만들었고 찹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썰어서 사용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본적으로 하는 것...
    Date2019.01.1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6276 file
    Read More
  18. XO소스 계란볶음밥, 햄계란볶음밥

    볶음밥용 밥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71378 볶음밥용 밥은 넉넉하게 지어서 3~5일정도 냉장실에 방치해두었다가 편하게 볶음밥을 만들기도 하고 오리고기나 곱창전골, 낙곱새 등의 마무리 볶음밥에 사용하기도 하고 편하게 쓰고 있다. XO소스 하면 게살볶음밥이 최고이지만 XO소스는 어디에 넣어도 맛있는거라.. XO소스는 있고 집에 특별한 재료는 없고 하면 계란볶음밥도 훌륭한 선택이다. (대파는 필수.) 그냥 계란볶음밥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7564 계란볶음밥도 좋고 잘 어울리는 재료를 준비해서 ...
    Date2019.01.06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5290 file
    Read More
  19. 소고기수육, 사태수육, 수육전골, 사태전골

    2017년에 올린 내용은 여기 ㅡ https://homecuisine.co.kr/hc10/65240 재작년에 썼던 내용을 그대로 가지고 오자면 '소고기 수육은 수육용 전골냄비와 그 위에 얹는 타공찜판을 사용해서 육수를 붓고 워머에 온도를 유지하며 먹는데 찜판을 따로 살 것까지는 없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평범한 전골냄비에 배추를 잔뜩 쌓고 육수를 약간 부어 쪄서 고기를 얹으면 적당하겠다 싶어서 배추를 타공찜판 대신에 사용했다.' 라고 생각한 이후로 자주 많이도 해먹었다. 전골을 진짜 자주 먹어서 집을 전골집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잠깐의 봄가을 빼고는 ...
    Date2019.01.04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11254 file
    Read More
  20. 굴국, 굴국밥

    어릴 때부터 자주 가던 굴집(굴국밥과 굴전을 하는 곳이라 굴집이라고 불렀다)이 사정상 문을 닫으면서 친하게 지내던 주인 아주머니께서 알려 주셨었는데 육수 빼가 미역여코 두부여코 굴여코 간하고 머 드갔는지는 다 보인다이가 이렇게 알려주심ㅋㅋㅋㅋ 몇 년 전까지는 자주 해먹다가 요즘 좀 뜸했는데 갑자기 집에 굴이 많아서 오랜만에 만들었다. 예전에는 1인분씩 뚝배기에 뜨겁게 담아서 계란 하나씩 톡톡 넣어 주시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는데 집에서 만드니 1인분씩 뚝배기에 담아 내기는 좀 번거롭기는 해서 2~3인용 뚝배기에 조리하고 ...
    Date2019.01.0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3741 file
    Read More
  21. 등갈비 김치찜

    오랜만에 올리는 김치찜. 김치찜이야 대충 만들면 되는거라 고기 부위따라 익히는 시간 조절하고 김치 익히는 시간 조절하고 둘 다 잘 익기만 하면 되는... 삼겹살이나 목살이 들어가면 김치와 함께 익히면 둘 다 부드럽게 익는 시간이 얼추 비슷한데 뼈가 있는 고기의 경우는 김치보다 고기를 조금 더 오래 익혀야 하니까 초벌로 삶아서 합치면 적당하다. 좋은 돼지고기와 잘 익은 김치만 끓여내면 맛있는 게 돼지고기 김치찌개고 김치찜이고 하니 다 맛있고 좋다. 사용한 재료는 등갈비 약 1키로 대파, 후추 김치 4분의1포기 김칫국물 적당량 멸치...
    Date2018.12.2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554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