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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2019.01.27 03:46

차돌야채찜, 소고기야채찜

조회 수 6255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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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자주 먹던 차돌배추찜에 야채를 더 추가했다. 배추만 있어도 좋지만 적당한 채소를 추가해서 찌면 당연히 더 좋다.
찜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나는 좀 편하게 찜기는 사용하지 않고 전골냄비에 바로 채소를 담고 물을 약간 넣어서 찌듯이 익혔다.

고기는 얇게 썬 고기면 다 좋은데 홈플러스에서 파는 한우 차돌박이를 사용했고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채소는 가장 기본적으로 배추, 그 다음으로는 숙주, 다음으로 대파, 양배추, 팽이버섯이나 표고버섯, 느타리, 새송이, 청경채, 부추 등이 잘 어울리는데
취향에 따라 고구마나 단호박, 아스파라거스, 가지, 애호박 등도 좋고 적당히 골라서 사용하면 다 좋다.

채소는 장보면서 알배추, 숙주, 표고, 팽이버섯을 골랐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숙주는 금방 상하니까 최대한 먹기 직전에 사는 것이 좋다.
야채는 다양하면 좋지만 다른 음식에 사용하려고 사 둔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알배추는 꼭 사고 숙주도 최대한 사고, 나머지는 부담스럽지 않은 재료만 사면 적당한 것 같다. (숙주를 생략하면 알배추를 아주 듬뿍 사용)
나는 단 걸 좋아하지 않아서 고구마나 단호박을 넣지는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가족 취향을 고려해서 고구마를 넣었다.
고구마나 감자같은 전분이 있는 재료는 찜기에 찔 때는 상관없지만 전골냄비에 찔 때는 아래에 깔린 수분에 농도를 주기 때문에 확인을 조금 더 해줘야해서 다음에는 가족 취향을 무시해야겠다.

일식집에서 편백찜기에 쪄서 나오면 세이로무시라고 하던데 가서 먹어보진 못했다. 2단이나 3단으로 해서 해산물도 있다는데 당연히 맛있을 것 같다.
편백찜기가 좋아보여서 가격을 알아봤더니 최소 15만원이었다.. 편백향을 추가하고 싶으면 찜통에 찌고 찜솥 아래 냄비에 편백칩으로 해도 좋을 듯 하다.


사용한 재료는
차돌박이 400그램
숙주 1봉투
알배추 약 8잎
팽이버섯 1봉투
표고버섯 4개
고구마 1개
대파 흰부분 2대
간장 1스푼

와사비 간장으로
와사비 적당량 (취향에 따라)
간장 3스푼
물 3스푼
식초 2스푼
설탕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청양고추나 대파 추가



채소가 익으면서 수분이 나오니까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고 바닥에 1~2센치정도 깔리는 정도로 넣고 필요하면 추가해도 좋다.
찜기 대신에 전골냄비로 찌듯이 익히는거라 바닥이 눋지 않도록 중불에 찌고 중간에 한두번 바닥이 붙지 않게 확인하면 적당하다.


재료를 준비하면서 차돌박이는 겨울 기준 실온에서 30분정도 해동했다.
각 재료는 손질하고 씻어서 먹기 좋게 썰었다.


전골냄비에 숙주를 듬뿍 올리고 물을 반컵정도 넣은 다음 나머지 준비한 재료를 차곡차곡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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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양이 너무 많으니까 전골냄비에 고기까지 다 넣기에 좀 많아서 채소가 약간 숨이 죽도록 채소만 먼저 4분정도 익히고
그 위에 고기를 얹고 대파를 넉넉하게 뿌렸다.
너무 빽빽하게 채우지 말고 채소와 고기 사이로 열이 올라오도록 중간중간 공간을 조금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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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를 듬뿍 얹어서 뚜껑을 닫고 센불로 켜서 7~8분정도 쪄내면 완성. 
버너가 가스렌지보다 화력이 약해서 끝까지 센불을 유지했는데 가스불 세기에 따라 중간에 중불로 내려도 괜찮다. 
중간에 한 두 번 열어서 고기가 잘 익는지 바닥이 붙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고기가 서로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고기를 흐트려주었다. (너무 오래 뚜껑을 열지 않도록 1분내로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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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와사비간장을 준비했다.
간장은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두고 와사비는 각자 취향에 맞게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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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은 재료만 다양하게 준비하면 잘 익은 고기와 채소가 알아서 맛을 낸다. 
(물론 재료 준비하려면 집에 있는 식재료도 신경쓰고 시간에 맞춰서 장도 보고 재료 손질하는 그게 제일 번거롭긴 하지만..)

부드러운 차돌박이에 잘 익은 배추, 숙주, 버섯에 와사비간장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당연히 맛있다.

  • 레드지아 2019.01.28 09:57

    크아!!! 이거이거 완전히 술안주 아닙니까!!! ^^

    제남편이 이 요리를 본다면 소주 사오겠다 할거 같은데요 ㅋㅋㅋㅋ

     

    저는 그동안 술을 너무 마시고 살았더니 혈압이 너무 높아서 술 끊어요 -_-;

     

    고기도 먹고 그닥 많이 먹고 싶지는 않지만 몸에 좋다하는 채소도 먹게 되니 완전한 건강식!! ^^

     

    겨울이라 요 전골냄비에 식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머리 맞대고 먹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ㅎㅎㅎ 뭔가 행복해보이는 듯한 모습이지만 ...

    저희집에선 왜 채소 안먹냐 고기만 먹지 말아라. 왜 고기에 붙은 채소 떼어내냐 그것도 어여 먹어라!! 라는 소리로 왁자지껄 ㅋㅋㅋㅋ 할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앗! 저도 음식에 단맛 들어가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ㅋㅋㅋ

    그럼 윤정님 남편분은 이 요리로 다시는 고구마 들어간  차돌야채찜을 못드시겠군요 ㅋㅋㅋ(이래서 주방장 권력이 최고라는 ^^)

  • 이윤정 2019.01.30 02:49
    단맛이 들어갈 땐 또 들어가야하는데 제가 단 걸 안좋아하다보니 음식도 그렇게 만들게 되더라고요.
    주방장 권력 아래에 식솔들은 꼼짝 업습니다ㅎㅎㅎㅎ

    세상에 고기와 해산물이 들어가는 음식은 모두 술안주인 걸로 아룁니다ㅎㅎㅎㅎㅎ
    제 남편은 술을 아예 마시지 않아서 저 혼자 먹지만요ㅎㅎ
    저도 건강 생각해서 좀 줄여야하는데 레드지아님도 성공적인 금주 화이팅입니다!

    이렇게 전골 냄비 놓고 모여 앉아 먹는 건 여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 쌀쌀한 날의 작은 행복인 것 같...다고 말하다가
    고기에 붙은 채소 떼어낸다고 어여먹으라니 현실감에 빵터집니다ㅎㅎㅎㅎ 아 너무 귀엽당ㅎㅎㅎㅎㅎㅎㅎ
  • 뽁이 2019.02.15 04:48

    이히히 이거 저도 예전에 한 번 따라햇엇어요 !!!
    채소도 많고 국물 자작하니
    식구들 먹기 좋더라고요 ㅋㅋ
    불고기보다 좀 간편하면서요 ?
    드디어 ? 내일 아니 오늘인가 ... 육개장합니다 캬캬캬
    이게 뭐라고 여기다 이야기하네요 ㅋㅋ
    해 놓은거라고는 토란대 불려서 삶아뒀어요 ... ㅋㅋㅋㅋㅋ
    맛있게 되길 ㅠㅠ

  • 이윤정 2019.02.17 03:31

    고기에 채소에 소스면 어떻게든 맛있는거라 가족분들도 맛있게 드셨나봐요ㅎㅎㅎ
    불고기도 똑같이 고기에 채소에 소스긴 한데 그래도 쪄내면 좀 담백해보이고 그런 느낌도 괜찮잖아요^^

    드디어 어제는 육개장을 드셨겠네요ㅎㅎㅎ
    토란대가 알레르기 유발성 식재료이기도 하고 시간을 들여야 먹기 좋게 부드러워지는 재료라서 손질할 때마다 맛에 비해 과하게 번거로운 것 아닌가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그런 번거로움을 넘어 만드신 육개장인데 가족분들이 그 수고로움을 알아주시고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을거라 생각해요.

    저는 더 많이도 필요없으니 수고로움만큼이라도 알아주면 좋더라고요.
    아 그 수고로움에는 식단 계획부터 식재료관리도 포함입니다ㅎㅎㅎㅎ

  • 뽁이 2019.02.18 05:32
    아 진짜 !!! 맞아요
    식단계획부터 장보기부터 몽땅이요 !

    덕분에 엄청 잘 먹엇어요 ~~~
    내일 아침꺼까지 남아잇어요 흐흐
    푸지게 끓였더니 국걱정없고 좋네요

    토란대 손질하다가 귀찮아져서 고사리를 생략햇더니
    아쉬웟어여 흑 ㅠㅠ 둘 다 들어간게 좋네요 ㅋㅋ
    그래도 하루는 당면넣고 하루는 달걀 넣어가며
    신나게 먹고있숩니다 감사해요 레시피 !!!
  • 이윤정 2019.02.19 05:21
    저는 고사리를 안먹어서 아쉬운 걸 몰랐는데
    둘 다 들어가면 맛있나요? 뽁이님 믿고 고고??? ㅎㅎㅎ

    하루하루 맛있는 것만 추가하시고 드시니 어떤 육개장이라도 행복할 것입니다ㅎㅎㅎㅎ
  • 만두장수 2019.02.27 22:31
    기가막힌뎁셔? 이런 아이디어는 어서 나온답니까^^??
  • 이윤정 2019.03.03 05:33
    아이디어가 생기기도 하지만 또 참고도 하고 그러면 단점을 딛고 좋은 방향이 보이는 것 같아요.
    사실 이 고기야채찜 당장 편하게 집에서는 편하게 하는 방법이긴 해도 최선은 아니니까요. 편리함을 포기하고 좋게 만들자면 아직 길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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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라볶이, 레시피 양념 소스

    대량으로 만들어 둔 떡볶이소스와 냉동실이 모자라도록 채워 놓은 떡볶이떡, 오뎅으로 아직도 우리집 떡볶이판이 끝나지 않았다. 미리 만들어 둔 소스를 사용해서 라볶이를 만들었다. 라면스프 없이 라면사리만 사용했다. 취향에 따라 계란을 넣거나 여러 튀김을 곁들이면 당연히 더 맛있다. 대충 만들어서 분량을 정확하게 재면서 만들지 않았기도 하고 떡이나 오뎅, 채소의 양에 따라 떡볶이소스를 사용하는 양이 달라 분량은 정확하지 않다. (떡볶이 소스를 만드는 분량은 저울계량으로 정확하지만 그 소스를 대충 맛보면서 사용해서 소스분량이 ...
    Date2019.01.20 Category한그릇 By이윤정 Reply4 Views225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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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두부계란부침, 두부조림

    (별 내용 없음) 집에 두부가 없는 날은 없고, 두부부침, 두부조림도 자주 만든다. 만든다기보다는 그냥 존재하시도록 한다 정도. 두부조림은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와도 맛있으니까 도시락 반찬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고 두부계란부침은 바로 먹는 게 나으니까 밥상에 반찬이 약간 모자란다 싶을 때 얼른 만드는 편이다. 두부는 물기를 빼고 썰어서 키친타올에 얹어서 소금을 약간 뿌려서 소금간을 하고 물기를 최소 30분정도 빼고 기름에 구워서 두부를 부쳐서 두부부침 하는 게 기본이고 그러다가 계란 풀어서 두부에 뿌리고 대파 좀 뿌리고 해서 구...
    Date2019.01.1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172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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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함박스테이크, 함박까스

    오랜만에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다. 레시피는 만들던 것과 거의 똑같다. 함박스테이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비율을 2:1로 하고 카라멜라이즈한 양파와 우유에 적신 빵, 계란, 버터, 넛맥 등을 넣어서 반죽하고 빚어서 냉동보관한 다음 필요할 때 냉장해동해서 사용하고 있다. 함박스테이크도 그렇고 함박까스도 그렇고 만들어보면 아 이거 힘든데 싶은데(특히 고기를 갈아서 하니까 더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도 밥상 앞에서 보상받는 정도의 맛이 있으니까 효율이 중간은 된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한 번 만들어 두면 다음에 몇 번 더 편하다는 면...
    Date2019.01.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218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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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육전 + 파무침, 육전 레시피, 고기 부위

    맛있는 고기에 소금, 후추로 간을 살짝하고 밀가루를 얇게 입혀서 계란물 뭍혀 금방 구워내는거라 간단하고 맛있다. 근막이 없거나 적고 구워먹었을 때도 맛있는 고기로 육전을 부치면 적당하다. 등심, 안심, 채끝도 당연히 좋고 구이용 고기인 살치살, 부채살, 치마살, 등심덧살,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 등 다 좋다. 다만 마블링이 잘게 많이 들어간 구이용고기나 기름이 많은 부위인 업진살이나 차돌박이, 갈비살, 꽃갈비 등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 편이다. 저렴한 부위로는 꾸리살, 보섭살, 홍두깨살, 앞다리살, 설깃머리와 같은 부위로 근막을...
    Date2019.01.1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257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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