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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를 주재료로 한 토마토 파스타. 꽃게와 문어, 새우를 넣었고 해물탕처럼 얼큰하게 만들었다.

꽃게가 주재료이긴 한데 문어와 새우는 있으면 더 좋다. 조개관자나 오징어 등..


파스타를 올릴 때마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라고 하는 것 같다. 평소에 저녁에 뭐 먹을까 고민하면서 저녁은 면으로 할까 할 때면 면요리가 이것도 저것도 여의치 않거나 별로일 때 마지막에 어쩔 수 없이 파스타를 선택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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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를 포함해 각종 면요리를 만들 때 (같은 부재료를 라면에도 사용한다 치고) 라면보다 맛없으면 여태까지 들인 에너지가 무용한 것 같다. 조미료 등 치트키를 사용하지 않은 면요리가 라면보다 맛있기 쉽지는 않다.


꽃게를 손질해서 끓이고 또 갈아서 걸러야 하는 비스크 파스타를 만드는 건 아주 번거로우니까 꽃게라면보다는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

이 꽃게 토마토 파스타는 꽃게를 손질해야하는 것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비스크보다는 일이 적고 비스크 못지 않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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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데체코 스파게티니 200그램


꽃게 큰 것 2마리 (작으면 4마리까지)

쪄서 내장, 살 손질하기 

문어 다리 3~4개

새우 1줌


올리브오일
마늘 4개
샬롯 2~3개
페페론치노 8개
화이트와인 3스푼


데체코 아라비아따 토마토소스 1병 (400그램)
이탈리안시즈닝 약간

오레가노 코리앤더파우더 약간

후추 약간

파스타 삶은물 100미리 (소스 농도보고 결정)

올리브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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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게 쪄서 등딱지 벗기고 내장을 모은 다음 살만 발라서 준비하기


2. 문어, 새우 준비하기. 샬롯, 마늘 페페론치노 준비하기.


3. 파스타에 소금간은 하지 않고 삶아두기.

(조개나 해물, 살라미 등 짠 재료가 주재료인 파스타에는 파스타에 간을 하지 않아야 마지막에 짜지 않고, 부족하면 소금으로 간 맞추기 쉬움)


4.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마늘 샬롯 페페론치노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 알콜 날리기


5. 새우 문어 넣고 볶기


6. 준비한 꽃게 살과 내장 넣고 토마토소스 붓고 향신료 후추 넣기


7. 파스타 넣고 파스타익힘 딱 맞으면서 소스 농도나 간도 맞게 조절하기

파스타 삶은물 100미리 넣기 (소스 농도보고 결정)

간 보고 부족하면 피시소스나 소금 약간.

간이 살짝 부족할 때 친수피시소스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


그릇에 담고 올리브오일 약간

쁘레쩨몰로(이탈리안파슬리)나 쪽파가 있으면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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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꽃게와 숫꽃게가 하나씩인데 확실히 내장은 암꽃게가 훨씬 맛있다. 숫꽃게는 그냥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합류.

냄비에 물을 살짝 깔고 잘 씻은 꽃게를 뒤집어서 넣고 뚜껑을 닫아서 10분이상 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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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딱지를 떼고 내장을 그릇에 모으고, 부레를 떼고 몸통의 게살도 그릇 모으고, 다리도 가위로 잘라서 게살을 한 그릇에 전부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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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어는 데친 것이 있어서 적당히 썰어서 준비했다. 생문어를 넣어도 당연히 좋다. 새우도 준비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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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샬롯 페페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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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스타는 간을 하지 않고 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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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팬에 올리브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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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마늘 페페론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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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새우 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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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게살 토마토소스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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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소스 병에 파스타 삶은 물 100미리정도 붓고 흔들어서 넣기

필요하면 파스타 삶은 물 조금 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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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파스타 넣고 파스타 익힘 확인, 소스농도 확인, 간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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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넘 맛있다 싶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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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잘 담았다.

이탈리안파슬리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없고, 쪽파라도 조금 있으면 좋았겠지만 없고.. 질 좋은 올리브오일을 살짝 뿌려서 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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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게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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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소스에는 조개육수나 꽃게가 정말 좋다.


시원 얼큰 구수한 국물은 짬뽕이나 칼국수, 파스타 가리지 않고 무조건 잘 어울리는거라 파스타까지도 아주아주 맛있어진다.


꽃게 게살과 내장이 토마토소스에 흠뻑 스며서 토마토소스가 얼큰하면서도 고소하고 완벽 그자체이다.


꽃게는 역시 라면스프를 능가하는 치트키다. (내 소울푸드가 된장꽃게찌개라 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


여기에 새우와 문어도 듬뿍 넣었으니 먹을 것도 많아서 당연히 맛있고 파스타 익힘도 좋고 토마토소스 간도 입맛에 맞다.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 레드지아 2020.10.27 10:37

    제목에 꽃게가 있어서  설마..했는데..(게살을 다 손질해서 넣으셨을까?? 해서요 )

    와~ 진짜 살만 발라서 넣으셨네요

     

    꽃게는 살 바르는게 너무 귀찮죠 ㅠ 대신 그만큼 맛있으니 ㅠ

    둘째가 꽃게를 너무 좋아하는데 살 발라주기 싫어서 잘 안사준답니다 ㅋㅋㅋㅋ

     

    꽃게살만 모아 놓으신 것은 거의 금덩이 모시듯해야할거 같아요 ^^

     

    그 맛있는 꽃게살에 새우에 문어에... 맛없으면 정말 반칙아닙니까 !!

    조미료인 치트키도 시무룩하게 돌아서겠는데요!!!

  • 이윤정 2020.10.28 04:48

    저는 양념 묻은 음식에 있는 조개나 새우, 꽃게 등의 껍질이 그대로 함께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토마토 소스 묻은 꽃게보다는 그래도 데친 꽃게가 내장이랑 살 바르기가 훨씬 편한거라 늘 생각해요ㅎㅎㅎㅎ
    안그래도 비싼 꽃게를 살만 모아두니까 막 생색내고 싶고 그랬어요ㅎㅎㅎ

    문어 새우가 들어가도 파스타가 적당히 맛있는데 꽃게 들어가면 진짜 넘 맛있어요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니 조미료도 소고기맛 해물맛 조개맛 다 있어도 꽃게맛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모르는 신박한 꽃게조미료가 또 있을 수도 있지만요ㅎㅎ

  • 키코 2020.12.31 22:30
    윤정님 안녕하세요, 검색 중 홈퀴진을 알고 이 꽃게 파스타를 처음 해 먹어 보았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어서(부드럽고 고소하고 풍미가 아주 좋고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인사드리고 싶어서 회원 가입했어요. 멋진 레시피 공유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기 바랄게요^^
  • 이윤정 2021.01.04 03:52
    안녕하세요 키코님.
    꽃게는 치트키 같은 식재료라서 파스타도 찌개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맛있게 만들어 주니까 굳이 제 레시피를 참고 하지 않으셨어도 맛있게 드셨을텐데 제가 괜히 공치사받네요. 감사합니다ㅎㅎ
    올해는 새해가 눈치가 있어서 금토일 쉬고 나니까 딱 좋네요. 키코님도 새해 복 많이 맞으시고 활기찬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헤드린 2021.06.04 17:27

    안녕하세요, 윤정 님!
    혹시 꽃게는 생물을 쓰셨나요, 아니면 냉동을 쓰셨나요?
    생물은 너무 비싸서ㅠㅠ 냉동된 손질 암꽃게를 쓰려는데 괜찮을까 모르겠네요.

  • 이윤정 2021.06.05 03:46
    안녕하세요 헤드린님^^
    저 냉동꽃게 사용했어요.
    그런데 손질 꽃게는 아니고 선상에서 급냉한 걸로요.
    손질꽃게를 사용하셔도 되는데 제가 사 본 손질꽃게는 전부 등딱지와 내장을 손질한거라 꽃게내장과 알의 녹진한 맛은 없더라고요.
    제가 사용한 바로는 그런데 게는 원래 다 맛있는거니까 편하신 걸로 사용하시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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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안심스테이크, 쿠스쿠스

    스테이크는 주로 안심스테이크를 만든다. 안심만 사면 다른 맛은 모르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등심이나 채끝 등 꽤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시도할 때마다 그래도 안심스테이크가 가장 입맛에 맞다 싶어서 글은 매번 안심 스테이크만 올리는 것 같다. 스테이크로 밥상을 차리면 밥(쿠스쿠스) + 고기(스테이크) + 양념(스테이크소스) + 반찬(구운채소, 절임채소 등) 이러고 있다. 이렇게까지 쓰고 보니 스테이크보다 왜 쿠스쿠스가 앞에 있지 하다가 아, 밥이니까 싶다. 스테이크는 고기 + 사이드디쉬 이지만 한국사람 식사는 밥 + 고기인거죠. 요즘은 스테...
    Date2020.05.21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2 Views34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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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pasta all'arrabbiata con melanzane e ricotta e balsamico 매해 돌아오는 조합. 살짝 매콤한 토마토소스 파스타에 구운가지, 리코타치즈, 발사믹비네그레트의 조합이다. 요즘 같이 가지가 흔한 계절에 가지를 절이고 물기를 제거하고 굽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꼽히게 좋아하는 것이 이 파스타이다. 전에 올린 내용을 거의 복붙했다; 시판소스를 사용한거라 만들기는 당연히 간단하고 가지 굽는 것이 조금 귀찮다. 샬롯은 썰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없으면 쪽파 흰부분을 3~4대정도 사용하면 적...
    Date2020.05.1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39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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