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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온더보더가 생긴 이후로 멕시칸 음식이 먹고 싶으면 사먹는게 편하다며 자주 다녔는데 휴점 - 재오픈 후에 음식이 좀 별로라 다시 집에서 해먹고 있다.

온더보더가 다른 것보다 또띠야가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맛있고 그래서 더블스텍케사디야를 즐겨먹었는데 메뉴를 너무 줄인 바람에 좋아하는 게 다 없어졌다.


또띠야는 푹신한 빵느낌이나 쫄깃쫄깃 쫀득하게 얇게 쭉 찢어지는 느낌보다는 밀전병과 파이지 중간정도 되는 질감이 제일 맛있는데 (내입맛) 그런 또띠야가 잘 없다.

우리집 은어로는 마트에서 파는 빵맛 또띠야를 빵띨라라고 부른다.. 빵띨라들 다 빼고 나면 살 게 별로 없는데 그나마 코스트코 또띠야가 좀 낫다. 이것도 빵느낌은 덜한테 파이지 같은 느낌 (기름지고 파삭한 느낌)이 부족하다. 집에서 라드를 만들어서 또띠야를 만든 적이 있는데 그걸 크게 만들면 적당하다. 하지만 너무너무 귀찮은 일이다. 맘에 딱 드는 시판 또띠야는 아직도 못만났다. 


밥상에는 밥이 맛있어야 하고, 햄버거는 빵이 맛있어야 예선통과이고, 각종 면요리는 면이 맛있어야 예선통과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이렇게 맘에 안든다는 이야기만 계속 하게 된다..




재료

12인치 부리또용 또띠야 4장
(을 사용하면 좋은데 집에 있는 또띠야가 작아서 5~6개로 나눠서 만들었다.)


닭가슴살 2개

양파 1개

파프리카 1개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치폴레소스 2~3스푼 (매운 것 좋아하면 양 많이)


멕시칸라이스로
밥 1그릇
파프리카 반개, 양파 반개, 다진마늘 약간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프레시살사(피코 데 가요)로
양파 반개, 토마토 1개, 할라피뇨 3개
다진마늘 1스푼, 라임 반개, 소금, 후추


과카몰리로
아보카도 1개
다진마늘 0.5스푼, 라임 반개, 소금, 후추


블랙빈 1캔
양상추 5~6줌
사워크림 아주 듬뿍 5~6스푼
멕시칸 블랜디드 치즈 5~6줌



집에 블랙빈캔을 넉넉하게 사뒀는데 아무생각없이 캔을 ㄸ드고보니 키드니빈이라 이번에는 키드니빈을 사용했다.

멕시칸 블렌디드 치즈는 얇게 슈레드 된 것을 주로 사용하는데 슈레드가 조금 굵거나 냉동했던 치즈라면 치폴레치킨 위에 녹여서 준비해도 괜찮다. 는 이번에 이렇게 했음..




1. 치폴레소스 만들어두기 https://homecuisine.co.kr/hc25/100668


2. 각종 재료준비


3. 콩 으깨기 (생략가능)


4. 피코데가요. 과카몰리 만들기


5. 또띠야 굽고 마르지 않도록 덮어두기


6. 볶음밥 만들기


7. 치폴레치킨 만들기


8. 또띠야 위에 준비한 재료를 나눠서 쌓고 돌돌 말기





1. 치폴레소스 만들어두기 https://homecuisine.co.kr/hc25/100668


는 지퍼백에 펴서 냉동했던 것을 잘라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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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랙빈은 캔을 따고 사워크림은 먹기 직전에 꺼내기 좋도록 찾아놓고 치즈도 몇 줌 꺼내놓고

볶음밥과 닭볶음..에 들어갈 채소 준비하고 라임이나 레몬즙을 짜놓고

치폴레소스도 냉동실에서 꺼내서 그릇에 담고

소금 후추도 바로 사용하기 좋게 미리 넉넉하게 갈아놓고 타코시즈닝도 찾아오고

그렇게 재료준비를 한다.



양상추는 씻어서 샐러드스피너에 돌린 타음 키친타올로 눌러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채썬다. 인데 이번에는 그냥 청상추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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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콩 으깨기 (생략가능)


블랙빈은 헹궈서 물기를 바짝 털고 치킨타올에 올려서 물기를 제거한다.

봉투에 넣고 으깨서 준비해도 좋고 으깬 다음 되직하게 볶아서 리프라이드빈스로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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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코데가요. 과카몰리 만들기


아보카도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껍질을 벗긴 다음 라임즙을 넣고 다진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서 포크로 으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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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씨를 뺀 청양고추, 씨를 뺀 토마토를 잘게 썰고 다진마늘을 넣고 소금, 후추를 약간 뿌린 다음 라임즙을 넣고 골고루 저어서 프레시 살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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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또띠야 굽고 마르지 않도록 덮어두기


재료를 준비한 다음 또띠야를 굽는다.

또띠야를 직화로 구울 때는 불에 석쇠를 얹고 또띠야를 반으로 접어서 집게로 뒤집어 가면서 살짝 굽는데, 석쇠에 달라붙지 않도록 김 굽듯이 슥슥 스쳐가면서 굽는다.

팬에 구울 때는 토치를 사용해서 약간 멀리서 타지 않게 불맛을 더해도 좋다.

굽는 동안 + 나머지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구운 또띠야가 차갑게 식거나 마르지않도록 종이호일+천으로 감싸둔다.

반으로 접어서 불에 구운 또띠야는  식으면 펴기에 뻑뻑하니까 동그란 상태로 펼쳐서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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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 토치들고 오른손으로 카메라들고 찍다가 살짝 태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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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짝살짝 그을리면 적당하다. birria tacos처럼 또띠야에 칠리오일을 발라서 (담가서) 팬에 구워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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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볶음밥 만들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채소 먼저 달달 볶다가 즉석밥 하나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하고 달달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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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큰 걸 사용할 걸 귀찮다고 작은 걸 사용하다가 다 튀고 난리났음..)





7. 치폴레치킨 만들기. 닭가슴살은 먹기 좋게 썰고 따로 구워서 합치면 더 좋고 이번에는 시판 코스트코 수지스 닭가슴살을 큐브로 썰어서 사용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파프리카를 굽듯이 볶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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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힌 닭가슴살을 넣고 볶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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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후추, 치폴레소스를 넣고 달달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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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치폴레치킨은 여기까지이지만 이번에는 치즈를 녹일 예정.



멕시칸 블렌디드 치즈를 듬뿍 뿌리고 불을 끄고 여열로 치즈를 녹이는데 조금 더 가열하거나 뚜껑을 닫아서 치즈를 완전히 녹인다.

바닥이 촉촉하지 않도록 완성되는 것이 치폴레치킨에 적당하니까 뚜껑을 닫기 보다는 불을 켜는 쪽이 더 낫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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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또를 만들자마자 바로 먹지 않을 때는 녹이지 않고 생으로 넣어야 한다.





8. 또띠야 위에 준비한 재료를 나눠서 쌓고 돌돌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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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게 감아서 보관하고 싶으면 호일이나 랩으로 한 번 더 감싼다.



맛이야 뭐 당연히 맛있다.

들어가는 재료가 다양하다보니까 좀 귀찮기는 한데 한 두가지 생략해도 무리는 없다.

여러 재료를 준비하는 수고를 들일 만 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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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안심스테이크, 쿠스쿠스

    스테이크는 주로 안심스테이크를 만든다. 안심만 사면 다른 맛은 모르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등심이나 채끝 등 꽤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시도할 때마다 그래도 안심스테이크가 가장 입맛에 맞다 싶어서 글은 매번 안심 스테이크만 올리는 것 같다. 스테이크로 밥상을 차리면 밥(쿠스쿠스) + 고기(스테이크) + 양념(스테이크소스) + 반찬(구운채소, 절임채소 등) 이러고 있다. 이렇게까지 쓰고 보니 스테이크보다 왜 쿠스쿠스가 앞에 있지 하다가 아, 밥이니까 싶다. 스테이크는 고기 + 사이드디쉬 이지만 한국사람 식사는 밥 + 고기인거죠. 요즘은 스테...
    Date2020.05.21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2 Views34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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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pasta all'arrabbiata con melanzane e ricotta e balsamico 매해 돌아오는 조합. 살짝 매콤한 토마토소스 파스타에 구운가지, 리코타치즈, 발사믹비네그레트의 조합이다. 요즘 같이 가지가 흔한 계절에 가지를 절이고 물기를 제거하고 굽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꼽히게 좋아하는 것이 이 파스타이다. 전에 올린 내용을 거의 복붙했다; 시판소스를 사용한거라 만들기는 당연히 간단하고 가지 굽는 것이 조금 귀찮다. 샬롯은 썰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없으면 쪽파 흰부분을 3~4대정도 사용하면 적...
    Date2020.05.1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39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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