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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고기 비빔국수인 분팃느엉.


분=쌀국수 팃=돼지고기 느엉=굽다 이다.



쌀국수와 생채소, 절임채소에 고기를 올리고 소스를 부어서 비벼먹는다.
전에 올린 분팃느엉 글https://homecuisine.co.kr/hc20/102124 에는 이야기가 너무 길었는데 이번에는 레시피만..




미리 장봐야 하는 재료로는
분짜용 쌀국수

얇은 구이용 돼지고기
쌈채소, 절임채소(무당근피클)
친수피시소스, 통마늘, 고추, 라임or레몬, 쪽파or샬롯, 땅콩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레몬그라스는 있으면 좋지만 생략가능하고 생강은 평소에 생강을 다져서 냉동해뒀다가 사용하면 좋다. 생베트남고추와 라임, 샬롯은 통으로 냉동했다가 사용했다.

생강 냉동한 것 - https://homecuisine.co.kr/hc20/102792


미리 만들어 두어야 하는 무당근피클 도추아 - https://homecuisine.co.kr/hc20/103172



돼지고기는 삼겹살이나 목살 얇은 것이면 좋지만 없으면 앞다리도 괜찮다. 고기가 퍽퍽하지 않도록 껍질이나 기름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면서도 고기가 얇아야 국수와 함께 먹기 무겁지 않고 좋다.




재료 (2인분)


장미그림 분코 쌀국수 400그램 (불려두기)



도추아 (무 당근 피클)
상추 깻잎 등 쌈채소 적당량
+
땅콩 1줌
튀긴샬롯 1줌  (생략가능)

모한 (쪽파+뜨거운식용유)  (생략가능)



고기양념 (취향에 따라 1.5배까지 만들어도 좋음)
구이용 얇은 돼지고기 300그램
친수피시소스 1스푼
설탕 1스푼
굴소스 0.5스푼
다진마늘 1스푼
다진샬롯 1스푼 (생략가능, 쪽파흰부분 대체 가능)
다진레몬그라스 속대 0.5스푼(생략가능)
다진생강 약간
후추약간



소스
물 3스푼 (비비기 편하게 하려면 최대 6스푼)
설탕 3스푼
친수피시소스 3스푼
라임 1개 (없으면 레몬, 없으면 시펀 라임즙이나 레몬즙, 없으면 화이트비네거 2스푼 (간보고 가감))
마늘 5개 (생마늘 사용)
베트남고추 2개 (매운맛 취향에 따라 생략 or 1개만)
다진샬롯 1스푼 (2~3개) (쪽파 흰부분 사용 가능)
다진생강 약간
후추 약간

홍고추 반개 (선택)




1. 도추아 준비
2. 쌀국수 불리기

3. 분량대로 고기 양념
4. 분량대로 소스 준비

5. 상추 깻잎 등 채소를 씻어서 물기를 바짝 털어서 준비

6. 샬롯 튀기고 땅콩 부수고 까부르듯이 믹스
7. 쌀국수 삶고 헹구기

8. 준비한 채소 먹기 좋게 썰어서 가볍게 토스하기
9. 고기 굽고 토치로 불질
10. 그릇에 채소 반쯤 담고 쌀국수 올리고 남은 채소 올리고 고기 도추아 소스 땅콩 살롯 모한 전부 넣기
11. 쌀국수가 잘 풀리고 한입에 먹기좋도록 잘 비비는데 상태보고 필요하면 물 약간 넣고 비비기


10번에서 그릇에 담기 전에 쌀국수를 들어보면 국수가 서로 달라붙는데 여기에 물이나 미리 준비한 소스를 조금 넣고 잘 풀리도록 한 번 비벼서 그릇에 담으면 11번에서 전체적으로 비비기 편하다.







1. 도추아는 미리 만들어 둔다.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기는 하다. 당연히 있으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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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쌀국수는 미리 1시간 정도 찬물에 불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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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량대로 고기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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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분량대로 소스 준비


(냉동 라임 해동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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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녹도록 잘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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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상추 깻잎 등 채소를 씻어서 물기를 바짝 털어서 준비


6. 샬롯 튀기고 땅콩 부수고 까부르듯이 믹스


샬롯은 채썰어서 튀기는데 냉동샬롯은 키친타올로 감싸서 수분을 한 번 꾹 짜고 튀기면 편하다. 한쪽만 익지 않도록 계속 저어준다.

샬롯튀김은 처음에는 색이 더디게 나는데 색이 나기 시작하면 금방 색이 진해지고 순식간에 탄다. 노릇노릇하긴 하지만 타는 느낌이 들기 전에 얼른 건져서 기름을 뺀 다음 바삭바삭하게 되도록 펼쳐서 수분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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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에 뜨거운 기름 붓기 (샬롯 튀김 기름 사용) 이번에는 쪽파가 없어서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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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은 고기망치로 쳐서 잘게 부수는데 그냥 치면 막 튀니까 키친타올로 덮어서 키친타올이 찢어지지 않으면서도 곱게 되도록 친다. 한식에서 잣 부술 때하고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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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하게 튀긴 샬롯은 식히며 기름을 제거하고 수분을 날린 다음 잘게 부순 땅콩과 함께 손 안에서 쉐킷쉐킷해도 좋고, 아까 사용하던 키친타올 위에서 녹두고물 까부르듯이 손끝으로 까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행동하는 걸 까부르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이걸 녹두고물이라니 둘 다 너무 구식..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요즘 누가 신식 구식 이런 말 쓰나 구식이라고 하는 것 자체도 너무 구식이라 구식의 늪에 빠져버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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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쌀국수 삶고 헹구기


물을 넉넉하게 잡고 불린 쌀국수를 넣고 4분정도 삶아서(물 양이나 화력, 기온, 쌀국수 양에 따라 +1분) 찬물에 헹구고 물기 뺀다.



최초에 사용한 물의 양이나 화력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다르니까 삶을 때 잘 저어가면서 확인한다.  자주 저어줘야 바닥에 달라붙지 않는다.

물을 넉넉하게 잡아서 삶았는데도 쌀국수가 흐들흐들하면서 떡진다는 느낌이 들려고 하면 바로 불을 끄고 찬물에 충분히 헹구고 물기를 바짝 탈탈 턴다. 마지막에는 쌀국수를 생수얼음물에 넣고 한 번 헹구는 편이다.


준비해 둔 쌀국수는 금방 떡지는 느낌으로 서로 달라붙는데 별로 신경쓰지 않고 내버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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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준비한 채소 먹기 좋게 썰어서 가볍게 토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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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고기 굽고 토치로 불질


팬을 달군 다음 고기를 하나씩 펼쳐 얹어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고기 하나하나에 불맛을 입히는 느낌으로 토치로 지져준다.

껍질이나 기름이 있는 쪽은 하나하나 신경써서 불질을 해주면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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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릇에 채소 반쯤 담고 쌀국수 넣고 남은 채소 올리고 고기 도추아 소스 땅콩 살롯 모한 등 준비한 재료 전부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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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쌀국수가 잘 풀리고 한입에 먹기좋도록 잘 비비는데 상태보고 필요하면 물 약간 넣고 비비기


이렇게 그릇에 담아도 좋고 큰 접시를 사용해서 소스없이 비벼서 국수 끝을 소스에 살짝 찍어먹기도 한다. 맛은 다 똑같이 맛있다. 쌀국수가 많거나 떡져있으면 잘 비벼지지 않는다. 잘 비벼지지 않는 게 디폴트라 원래 그러려니 하고 먹어도 괜찮긴 하다. 10번에서 그릇에 담기 전에 쌀국수를 들어보면 국수가 서로 달라붙는데 여기에 물이나 미리 준비한 소스를 조금 넣고 잘 풀리도록 한 번 비벼서 그릇에 담으면 11번에서 전체적으로 비비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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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담을 때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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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만 비비지 말고 전체적으로 다 잘 비벼서 먹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간이 똑같고 좋다.


베트남 음식이 주로 그런데 채소 재료가 너무 다양하게 필요하다. 그것만 좀 견디고 나면 맛이야 말할 것도 없이 맛있다. 고기, 채소, 국수, 소스의 완전 맛있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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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반 호이 넴 느엉

    끝나지 않는 베트남 음식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주재료인 고기를 시판 그릴햄으로 대체해서 만드는 넴느엉 반호이 이다. 넴 느엉은 양념한 다진고기를 꼬치에 둥글게 붙히고 숯불에 굽는 음식이다. 꼬치로 굽는 케밥과 비슷하다. 이렇게 구운 고기 자체를 넴 느엉이라고 부르지만 보통 넴 느엉하면 여기에 각종 채소와 소스, 라이스페이퍼를 곁들여 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게 구성된다. 이 구성에 반 호이 https://homecuisine.co.kr/hc20/103696 를 곁들이면 넴 느엉 반 호이 가 된다. 넴 느엉은 넴 루이라고도 부르며, 고이 꾸온의 주재료로 사...
    Date2021.06.29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708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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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구수계, 레시피, 홍유소스 닭냉채, 닭고기 오이 냉채

    구수계口水鷄는 한자 그대로 입에 침이 고이는 닭요리라는 뜻이다. 삶아서 차게 식힌 닭고기에 오이(+대파)를 곁들이고 고추기름 소스를 부어서 먹는 일종의 냉채요리이다. 쪽파나 고수를 추가하기도 한다. 구수소스는 산니백육의 홍유소스와 거의 같다. 취향에 따라 라오깐마, 마라소스, 두반장 등의 시판 소스나 화자오+마자오를 넣어 마라구수계로 만들 수도 있다. 더 맵게 하려면 건조된 조천초를 조금 다져 넣는다. 보통 구수계는 향채소나 향신료를 넣은 물에 닭을 삶은 다음 얼음물에 담가서 겉을 쫀쫀하게 하고 속은 촉촉하게 준비하는 것이 ...
    Date2021.06.2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3 Views852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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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반 호이 팃 느엉

    반호이 조리하기에도 올렸듯이 https://homecuisine.co.kr/hc20/103696 반 호이는 각종 주재료에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한식 밥상으로 치면 밥과 같은거라 단독으로 먹는 음식이 아니다. 채소, 절임채소, 주재료, 늑짬소스, 반호이로 구성하면 한 끼 식사가 된다. 라이스페이퍼를 곁들여도 좋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를 비롯해 새우나 어묵, 완자, 짜조 등 주재료가 있는 음식이면 다 잘 어울린다. 반 호이 위에는 기름쪽파인 모한을 뿌리는 것이 기본이고 가장 중요하다. 추가로 튀긴 샬롯이나 잘게 부순 땅콩을 올리는 것도 좋다. ...
    Date2021.06.21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305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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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반 호이 조리하기

    Bánh hỏi 는 얇은 쌀국수를 촘촘한 그물처럼 빽빽하게 흐트려 놓고 눌러서 만드는 일종의 모양 잡힌 쌀국수이다. 건조한 반 호이는 직사각형으로 잘려 있고 중식 누룽지탕에 사용하는 향수과바 누룽지처럼 정렬되어 있다. 영어 위키의 반 호이 - https://en.wikipedia.org/wiki/B%C3%A1nh_h%E1%BB%8Fi 베트남 위키의 반 호이 - https://vi.m.wikipedia.org/wiki/B%C3%A1nh_h%E1%BB%8Fi 반 호이는 각종 주재료에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한식 밥상으로 치면 밥과 같은거라 단독으로 먹는 음식이 아니다. 채소, 절임채소, 주재료, 늑짬소스, 반호이로 구...
    Date2021.06.1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267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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