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산니백육인데 유리집에서는 단골메뉴라 혼자 막 친근하다.
그동안 산니백육에 돼지고기를 여러 종류 사용해봤는데 (삼겹살 등심덧살 안심 대패삼겹살 베이컨 등등) 작년부터는 거의 이렇게만 만들고 있다. 사태가 저렴해서 재료비도 부담없고 기름기가 없어서 차게 먹어도 맛있다.
재료
사태수육
돼지고기 사태 1키로
친수피시소스 1스푼
통후추 1티스푼
통마늘 5개
물 적당량
홍유소스
고추기름 50그램
참기름 10그램
간장 60그램
설탕 15그램
라오천추 20그램
다진대파 30그램
다진마늘 30그램
다진생강 5그램
후추 약간
(의 70~80프로 사용)
미니오이 8개 (오이 2~3개)
양파 반개
1. 사태편육 분량대로 미리 삶아서 식힌다.
2. 식혀서 랩으로 단단히 포장해서 눌리도록 한 다음 냉장보관한다. (냉장고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서 3~5일 냉장가능)
3. 홍유소스는 분량대로 준비해서 만들고 설탕이 녹도록 젓는다. 마늘은 미리 다진마늘이나 냉동마늘보다는 통마늘을 다져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좀 내용이 긴 버전 Home Cuisine - 고추기름소스 안심오이냉채, 산니백육
4. 오이는 껍질을 벗기고 최대한 얇게 썬다.
예전에는 슬라이스채칼을 사용해서도 썰어봤는데 칼로 써는 것이 더 편하긴 하다.
5. 완전히 단단한 사태를 꺼내면 이렇게 단단한 느낌인데
반으로 갈라보면 푹 익은 사태라도 이렇게 핑크색이다. 공기에 노출되면 빠르게 회색으로 변한다.
얇게 썰면 흐들흐들하게 먹기 좋아진다.
접시에 오이, 양파, 사태
+홍유소스 듬뿍
홍유소스가 촉촉하니 알싸하니 상큼하니 당연히 잘 어울리고 얄팍한 고기에 얄팍한 오이와 양파가 비슷한 두께라 같이 먹는 식감이 좋다.
편육을 미리 넉넉하게 삶아두는 때도 있어서 나머지 재료 준비하기도 쉬운 편이고, 만들면서 기대하던 맛 그대로라 언제나 효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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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마늘이 없어서 냉동다진마늘로 소스를 만들면 이런 너낌. 나머지는 완전히 똑같다.
참, 저 시험 끝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