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매타임. 국적이 애매하다.
쌀국수면 쌀국수를 먹으면 되고 샤브샤브면 그냥 샤브샤브 먹으면 될 일을 왜 이렇게 합치는가 싶은데 그러고 있다. 3가지 음식을 따로 만들어서 한 포스팅에 취합해 올리는 듯한 제목..!
평소에 음식의 정체성을 따지는 편이기도 하고 베트남음식에 과물입한 상태에서는 이런 샤브샤브 쌀국수 월남쌈이라니 이건 베트남음식은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샤브샤브도 베트남식은 아니다 싶다가 생고기에 뜨거운 육수를 부어 만드는 쌀국수도 있잖아 싶고.. 결국에 음식이라는 건 식구들이 잘 먹기만 하면 최고인 일이기 때문에 식구들이 좋아하기만 하면 어떻게든 좋다.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냉장쌀국수 vs 쌀국수 재료를 온라인으로 구매 -> 둘 다 괜찮다. 비폰 인스턴트 쌀국수도 괜찮다.
이번에는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쌀국수를 샀으니까 액상스프에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배추, 숙주 등을 넣어서 샤브샤브로 먹고 국물에는 냉장쌀국수를 넣어 먹으면 라면전골같기도 하고 편하고 맛있다.
재료
마트 시판 베트남 쌀국수 2인분
물 800~900미리 (간보고 조절)
샤브샤브용 소고기 400그램
알배추 6~7잎
대파 흰부분 1~2대
숙주 200그램
쪽파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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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 선택재료
월남쌈 채소로
라이스페이퍼
상추, 깻잎, 양배추 - 선택
오이, 당근 - 선택
양파, 쪽파, 부추 - 선택
파인애플, 도추아(무피클) - 선택
월남쌈 소스로
월남쌈용 땅콩소스 2스푼
수리 호이신소스(뜽뗀) 1스푼
친수칠리소스 1스푼
친수피시소스 1스푼
레몬즙이나 라임즙 1스푼 (식초로 대체가능)
마늘 4개 다진 것
베트남고추(냉동) 2~4개 (생략가능)
다진생강 1티스푼 (생략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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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샤브샤브용 소고기, 알배추, 대파, 숙주 등 쌀국수 소스에 어울리는 재료를 준비한다.
2. 월남쌈을 할거면 채소와 소스를 준비한다. 채소은 취향에 따라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하고 소스는 입맛에 맞게 적당히 준비.
(쌈준비를 안할거면 고기 찍먹하기 좋은 정도로 호이신 칠리 피시 마늘 정도만 해도 ㅇㅋ)
3. 냄비에 물을 붓고 쌀국수 스프를 넣고 끓인다.
4. 고기와 채소를 넣고 끓여서 건져서 소스 찍먹한다.
5. 월남쌈을 할 경우는 찬물에 라이스 페이퍼 담갔다 꺼내서 고기+익은채소+생채소+절임채소로 싸고 소스 찍먹이 기본인데 소스를 넣어도 좋고 그냥 좋아하는 스타일로 만든다.
고이 꾸온 참고 - https://homecuisine.co.kr/hc20/103449
6. 쌀국수 넣기 전에 간보고 피시소스로 간을 한다. 쌀국수를 넣고 30초 정도만 끓이니까 간은 딱 맞는 것이 적당하다.
7. 쌀국수를 넣고 쌀국수에 쓰여진 시간 만큼 익힌다. (이번에 사용한 면은 30초) 익으면 퍼지지 않게 바로 그릇에 담고 호이신소스 칠리소스 쪽파 고추 등을 곁들인다.
샤브샤브용 고기가 없다면 수육전골스타일로 양지나 사태를 푹 삶아서 썰고 전골로 해먹은 다음 마지막에 쌀국수를 추가한 버전도 좋다.
수육전골 링크 - https://homecuisine.co.kr/hc10/7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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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배추, 고기, 숙주, 대파 등 재료준비
월남쌈 소스 준비, 무절임 준비
라이스페이퍼, 쌈채소 준비
시판 쌀국수 면과 스프 준비
3
4
5
6 7
데친 고기와 채소는 그냥도 맛있지만 상큼하게 쌈으로 먹어도 맛있고 채소와 고기가 우러난 국물에 쌀국수까지 차르르하게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