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3915.JPG




크기변환_IMG_3931.JPG



며칠 전 곱창두부두루치기에도 한 이야기인데 이렇게 전골과 조림의 중간적인 느낌인 낙곱새식으로 짜글짜글하게 먹고 사리넣고, 마지막에 밥 넣는 형식으로 만든 것이 아직도 너무 많아서 밀어내기로 계속 올린다.

주재료나 양념만 조금씩 다르지 전체적으로는 맨날 똑같은 걸 먹는 거 같은데 1년에 걸쳐 먹은거라 그건 아니고 라고 쓰고 보니 흠 맞나...



얼마 전에 올렸던 맛된장과 맛된장으로 만든 낙곱새 - https://homecuisine.co.kr/hc10/88383 
에 이어서 주재료만 달리 해서 만들었다.
낙지, 곱창, 새우가 다 있으면 좋지만 간단하게 차돌박이나 대패삼겹살만 준비해서 만들기도 한다.
주재료만 다르고 나머지 양념과 육수는 똑같다.
당면 불리고 양념만 미리 만들어두면 만들기 아주아주 쉽다.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670그램 / 5등분 각 2~3인분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시판 된장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크기변환_IMG_0698.JPG

같은 재료로 5분의1만 만들어서 사용해도 똑같다. 그런데 이렇게 똑같으니까 그냥 재료 준비하는 김에 맛된장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사용하면 다음에 편하다.


미리 맛된장을 만들어 두고, 당면을 불려두면 만들기 아주아주 쉽다.


사용한 재료는
대패삼겹살 500그램 (구워서 기름은 따라내기)
대파 2대
양파 1개
당면사리 100그램 (미리 불리기)
라면사리 1개

맛된장 130그램
고운고춧가루 2스푼
설탕 10그램 
후추 약간
사골곰탕 육수 600미리 (사골곰탕+물 합해서)

밥 1그릇, 쪽파, 김가루, 참기름


비비고 사골곰탕 육수를 사용했는데 시판 육수가 500미리라서 물을 100+a미리 정도 추가했다.
사용하는 채소의 양이나 사리의 양, 좋아하는 사리의 익힘정도, 불의 세기 등 상황에 따라 수분이 부족할 경우가 있으니까 추가로 물을 50~100미리정도  준비해서 필요할 때 사용했다. 

맛된장은 2달정도 삭혀두었고, 다음으로 가장 먼저 당면을 찬물에 불려두었다. 당면은 하루 전날 불려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했다.


맛된장 130그램에 고운고춧가루 2스푼과 설탕 2티스푼, 후추 약간을 넣고 잘 저어두었다.
크기변환_IMG_3582.JPG



대패삼겹살은 구워서 기름을 따라냈다.
크기변환_IMG_3906.JPG




미리 네모나게 썰어 둔 양파, 대파를 넣고

크기변환_IMG_3908.JPG




한 번 볶은 다음 양념과 육수, 당면사리를 넣는데, 양념, 육수를 70%만 사용.


남겨 둔 양념과 육수는 마지막에 라면 등 사리 추가시에 남은 양념, 육수 사용한다.
처음부터 라면사리를 같이 넣을 때는 양념, 육수 전부 넣으면 적당하다. (필요에 따라 물 약간 추가) 
크기변환_IMG_3586.JPG




준비한 양념을 넣고 (사리와 육수를 붓기 전에 여기서 한 번 더 볶아도 좋음)
크기변환_IMG_3914.JPG



사리와 육수를 붓고 자글자글하게 졸이듯 끓이면 끝이다. 끓기 시작하면 눋지 않게 저어주어야 한다.

크기변환_IMG_3915.JPG



라면 따로 넣기가 귀찮아서 남은 양념과 육수를 다 넣고 라면사리도 바로 넣었다.

라면사리는 반정도 삶아서 넣으면 가장 좋은데 따로 삶지 않고 바로 넣었기 때문에 중간에 물을 약간 보충했다.


크기변환_IMG_3918.JPG




5~6~7분정도 약간 센 불로 잘 저어가면서 익혔다. (불의 세기나 팬의 넓이, 깊이, 저어주는 횟수, 실온 온도 등에 따라 시간이 다르다. 불린 당면이 두꺼운 당면인지, 얇은 당면인지, 재료가 냉장고에 있었는지, 실온에 있었는지, 시판 사골육수를 보관한 곳이 차가운지 아닌지 등등)

적당히 잘 익은 낙곱새는 바닥을 긁으면 이정도 느낌. 사리가 잘 익고 바닥을 긁었을 때 바닥이 잠깐 보였다가 없어지는 정도로 완성되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IMG_3922.JPG




짜박짜박하면서도 야채도 당면도 라면도 딱 좋게 잘 익었다.

재료준비해서 넣고, 양념 넣고,  육수를 부은 다음 이제 재료가 적당히 익도록 짜글짜글 익히면 끝이라 만들기 간편하다.

크기변환_IMG_3923.JPG



사리가 잘 익었는지 확인해봤다.

크기변환_IMG_3928.JPG




크기변환_IMG_3931.JPG




당면사리와 라면사리 먼저 호로록. 이 때가 제일 좋다.

크기변환_IMG_3942.JPG




적당히 먹다가 마지막에 밥을 넣는데 비벼도 좋고 볶아도 좋고 다 맛있다. 참기름이랑 김가루를 약간 뿌리면 더 좋다.

크기변환_IMG_3955.JPG



맛된장 낙곱새에도 이야기 했듯이 너무도 당연하게 맛있다.
만들기도 쉽고 양념도 맛있고 사리에 고기에 야채에 밥에 모자란 것 없이 먹기 좋다.





  • 레드지아 2020.02.24 13:13

    대패짜글이라니!!

    저는 짜글이는 백선생이 한 그짜글이만 생각나고 고기도 딱 그부위만 넣어야지 다른부위 넣었다가는 경찰이 와서 잡아가는줄 알았네요 ㅠ

    의외로 다른부위 넣고 응용을 해도 경찰아저씨들은 바빠서 그런지 안잡아가는데 말이죠 ㅠ

     

    생각의 유연성이 좋아야 요리응용도 잘하는거 같아요 ^^

    그래서 저는 윤정님이 많이 부러워요!!

    항상 윤정님 블로그에서 요리만 잔뜩 배우고만 가서 죄송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요 ^^

  • 이윤정 2020.02.26 04:03
    경찰이 잡아간다니ㅎㅎㅎㅎ 레드지아님 왜 이렇게 재밌으신지ㅎㅎㅎㅎㅎ
    저는 티비를 안봐서 뭐 생각나는게 없더라고요. 티비는 안볼려고 안보는 게 아니라 조용한 걸 좋아해서 티비 켠 상태를 잘 못 견뎌서 그렇거든요.
    티비에도 좋은 정보가 많을텐데 너무 고립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ㅠ
    레드지아님은 늘 배운다고 겸손하게 말씀하시지만 그런 말씀이 제게는 언제나 재밌고 귀엽고 러블리한 말씀이라 늘 제게 힘이 되어요.
    그래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갑자기 고백하려니 약간 쑥스럽습니다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2 반찬 간이 딱 맞는 뚝배기 계란찜 찜통에 쪄서 만드는 부드러운 계란찜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뚝배기 계란찜을 여러번 만들었다. 뚝배기 대신에 무쇠를 사용했다. 어떤조리도구를 사용하든지간에 ... 6 file 이윤정 2020.05.23 8184
881 일상 소세지야채볶음 도시락 반찬 하기 귀찮을 때 대충 해서 보내는 소세지볶음. (별내용없음) 제육양념이나 떡볶이양념을 만들어두었으면 매콤한 쏘야나 https://homecuisine.co.kr/h... 4 file 이윤정 2020.05.20 4747
880 반찬 두부조림, 양념장, 레시피 평소에 두부조림은 아무 생각없이 만드는 편이라 따로 계량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이번에는 육수를 사용하는 대신 편하게 친수시소스를 사용했고, 친수피시소스... 2 file 이윤정 2020.05.18 8285
879 반찬 가지 소고기 볶음, 소고기가지볶음 가지를 굽고 소고기를 볶은 다음 합해서 짭조름하게 볶은 밥반찬이다. 볶은 다음 육수를 약간 붓고 물전분으로 농도를 내서 덮밥으로 먹어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 6 file 이윤정 2020.05.16 10525
878 김치, 장아찌, 무침 구운 아스파라거스 장아찌 (잡담주의) 아스파라거스 장아찌는 처음 올리는데 만든 것은 처음이 아니다. 처음 아스파라거스를 만들고 레시피를 써두고 맛을 본 다음 그 메모에 추가 된 내용... 2 file 이윤정 2020.05.15 6612
877 고기 통항정살 양념구이, 알배추무침, 무말랭이무침 항정살을 통으로 굽고 소스를 붓고 졸인 다음 토치로 겉을 구워서 불맛을 더했다. 항정살 양념구이에 알배추깻잎무침과 무말랭이무침을 곁들였다. 오늘 사용한 알... 6 file 이윤정 2020.05.08 8119
876 고기 아스파라거스 제육볶음 고기 카테고리는 언젠가는 제육볶음 카테고리로 이름을 바꿔야 할텐데... 아스파라거스가 제철이라 진짜 여기저기 막 사용하고 있다. 요즘이 대파는 대파꽃이 올... 2 file 이윤정 2020.05.04 5802
875 국 찌개 갈매기살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흔하게 만드는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육향이 강하고 쫄깃쫄깃한 갈매기살은 소금만 뿌려서 만드는 생구이에는 별로지만 수육이나 양념구이로도 좋고, 그 외에도 ... 2 file 이윤정 2020.05.01 5496
874 한접시, 일품 아스파라거스 순대구이 얼마전에 올린 순대구이 https://homecuisine.co.kr/hc10/90517 에 참나물과 깻잎, 대파를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재료준비하기가 더 편하도록 아스파라거스를 곁들... 2 file 이윤정 2020.04.29 4778
873 고기 아스파라거스 백제육볶음 얼마 전 아스파라거스를 4키로 구매한 이후로 정말 열심히 소비했다. 며칠 간 아스파라거스로 손질에서부터 베이컨, 닭다리살, 새우의 조합을 올렸었다. 이번에는... 2 file 이윤정 2020.04.27 5256
872 한접시, 일품 닭다리살 아스파라거스볶음 미리 만들어 둔 덮밥소스를 사용해서 구운 닭다리살과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함께 졸였다. 수분이 많은 상태로 졸인 것이 아니라 이미 졸인 양념을 사용한거라 졸... 2 file 이윤정 2020.04.25 6497
871 한접시, 일품 아스파라거스 새우전 아스파라거스를 굽고 계란물을 입히고 다진새우를 올려서 전을 구웠다. 아스파라거스에 새우에 계란옷이라니 맛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생각보다 은근 손이 많이 가... 2 file 이윤정 2020.04.22 5920
870 일상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볶음 아스파라거스로 만드는 음식 중에 가장 만만한 것인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볶음. 아스파라거스를 많이 산 바람에 여기저기 사용하고 있지만 만들기 간단하고 맛있는... 4 file 이윤정 2020.04.21 5795
869 일상 장어덮밥, 우나기동, 히츠마부시 실패하기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 사전적인 의미로 우나기 = 장어 동 = 덮밥 / 히츠 = 나무그릇 마부시 = 올려먹는다 이다. 그래서 밥+장어로 만든 덮밥은 우나기동이고 히... 4 file 이윤정 2020.04.19 13252
868 김치, 장아찌, 무침 미니오이로 오이피클 만들기, 만드는법 미니오이피클. 작년 미니오이가 끝물일 때 담아서 지금까지 잘 먹고 있는데 올해 다시 미니오이가 나오는 계절이 되어서 지금 올린다. 보통 오이에 비해 수분이 ... 2 file 이윤정 2020.04.17 12001
867 한접시, 일품 빈대떡, 만드는법 지난번보다 부재료의 양을 줄이고 반죽은 평소보다 약간 더 수분감이 있게 만들었다. 전에는 좀 빡빡하게 굽혀야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입맛이 달라졌는지 ... 5 file 이윤정 2020.04.17 4830
866 일상 라볶이 또 떡볶이. 는 아니고 라볶이. 그런데 사실 떡볶이를 올리는 것보다 더 많이 해먹는다. 그런데 사실 떡볶이 먹으러 자주 다니기도 한다. 아무리 떡볶이 양념이 늘... 2 file 이윤정 2020.04.15 6732
865 반찬 꽈리고추 대패삼겹살볶음 꽈리고추를 다듬어서 대패삼겹살, 양파, 대파를 양념과 함께 볶아 짭조름하니 밥반찬으로 좋은 꽈리고추 대패삼겹살볶음. 고추잡채와도 비슷한 맛이 나니까 꽃빵... 2 file 이윤정 2020.04.14 8995
864 밥류 대패삼겹살 김치볶음밥 이번에 새로 구매하고 잘 시즈닝한 무쇠냄비가 전이건 구이이건 두루두루 너무 말을 잘 들어서 여기에 볶음밥도 만들었다. 원래 쓰던 무쇠후라이팬보다 볶음밥이 ... file 이윤정 2020.04.11 7069
863 밥류 참치마요덮밥, 스팸마요덮밥 미리 덮밥소스와 마요소스를 만들어 두니 만들기가 편하다. 미리 만드는 소스도 간단한 버전이라 금방 만든다. 덮밥소스 마요소스 만들기 - https://homecuisine.... 4 file 이윤정 2020.04.10 9692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