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7620.JPG


오이고추를 사놓고 뭘 할까 하다가 그냥 볶았다. 오이고추 때문에 냉동실에 넣어 둔 오뎅과 표고버섯을 해동하고 양파와 대파, 마늘은 늘 있으니까 밥반찬으로 얼른 볶았다.



사용한 재료는

오뎅 4장

오이고추 8개

표고버섯 8개

양파 큰 것 1개

대파 반대

마늘 0.5스푼

간장 1스푼 (간보고 추가)

쌀올리고당 1스푼 (간보고 추가)

후추, 참기름, 깨



사용한 재료에 어묵 4장이라고는 했는데 내가 사용하는 것 기준으로 8장이다.

사용한 오뎅은 영도 삼진어묵에서 파는 어묵 중에 가장 얇고 크기가 작은 것인데 모양만 보고 사서 이름을 잘 모르겠다. 

한 봉투에 큰 어묵이 아닌 반짜리 어묵이 가득 들어있고 가격은 기본어묵보다 조금 비싼 걸로 매번 사먹고 있다.

(글 올리고 다음날 가서 또 사왔는데 1200그램에 8500원이고 50장 들어있다고 들었다.)



채소는 있는대로 사용했는데 당근이나 죽순, 피망, 목이버섯, 팽이버섯, 부추, 쪽파 등 있는 대로 달달 잘 볶아서 사용하면 적당하다. (부추는 따로 볶지 않고 마지막에)

여기에 당면만 익혀서 넣으면 오뎅잡채인데, 이전에 올린 잡채 https://homecuisine.co.kr/hc10/79409 에 당면을 반으로 줄여서 같이 버무리면 적당할 것 같다. 



각 재료는 비슷한 두께로 채썰었다.

오뎅은 얇게, 오이고추는 씨를 빼고 어슷하게, 양파 대파는 대충 채썰었다.


크기변환_IMG_7600.JPG     크기변환_IMG_7602.JPG 


크기변환_DSC04347.JPG     크기변환_크기변환_IMG_4784.JPG 

표고버섯은 채썰어서 데친 다음 냉동한 것을 해동해서 사용했다.

표고버섯 냉동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77005




채소를 전부 다 같이 볶으면 편할 것 같고 따로 볶으면 번거로울 것 같은데 채소의 종류나 양이 많을수록 의외로 따로 볶는 것이 편하다. 수분이 금방 날아가고 빨리 노릇노릇해지니까 시간도 덜 들고 채소의 식감도 각자 채소에 맞게 살아있어서 신경이 덜 쓰인다.



큰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오뎅을 볶다가 물을 약간 넣고 간장과 쌀올리고당을 넣어서 간장이 타지 않고 오뎅이 조금 촉촉하도록 볶았다.

여기에 다진마늘 반스푼과 후추도 약간 넣어서 같이 볶았다.

크기변환_IMG_7605.JPG    크기변환_IMG_7606.JPG 



다른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오이고추를 달달달 볶고 오뎅 위에 붓고

크기변환_IMG_7607.JPG


팬에 기름이 부족하면 또 약간 더 두르고 양파도 숨이 죽지 않게 센 불에 달달달 볶다가 대파도 추가해서 같이 볶고 오뎅 위에 붓고

크기변환_IMG_7609.JPG 



표고버섯은 기름이 살짝 있는 상태에서 달달 볶다가 불을 끄고 간장과 쌀올리고당을 아주 약간씩 넣어서 남은 열로 볶은 다음 후추도 약간 톡톡 하고 오뎅 위에 부었다.

간장을 넣기 전에 팬이 너무 달궈져 있으면 물을 약간 붓고 온도를 떨어뜨린 다음에 넣어야 간장이 타지 않는다. 간장이 살짝 적당히 타면 맛있는데 넣자마자 바로 연기가 퐈아아하게 졸아들 정도로 타면 수습하기가 힘들다.

크기변환_IMG_7611.JPG



오뎅을 볶았던 큰 팬에 재료들이 차곡차곡.

크기변환_IMG_7612.JPG 


전체적으로 잘 저어준 다음 불을 켜고 골고루 볶아주면 완성.



불을 끄고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넣어도 좋은데 조금 싱거워도 밥반찬으로 먹기는 좋으니까 간을 더 하지는 않았다.

불을 끄고 난 다음에는 참기름만 약간 넣었다.

크기변환_IMG_7616.JPG




크기변환_IMG_7620.JPG


사놓고 갈 길 없는 채소를 모아서 볶았지만 맛있어서 효율이 좋다고 하려다보니 

오뎅이야 어떻게 볶아도 맛있고 나머지 채소도 어떻게 볶아도 좋은거라 내가 한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밥반찬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 레드지아 2019.07.02 13:35

    윤정님이 한일은 별로 없다뇨~~

    세상에..오뎅볶음에 다른 부재료가 몇가지나 들어간건지요..^^

    요거 한접시면 완전 영양 한바가지 가득인데요!!

     

    표고에 오이고추에 양파에...

    역시 채썰기의 명인 윤정님이셔서 더욱더 요리가 빛이 나요 ^^

  • 이윤정 2019.07.03 02:16
    오뎅볶음 볶아놓으면 밥반찬으로 먹을 만 한 게 당연한데 싶더라고요ㅎㅎㅎㅎ
    영양 한바가지라니 레드지아님은 꼭 이렇게 슬쩍 입가에 웃음이 돌도록 말씀하셔서 감사해요^^

    게다가 늘 이렇게 채썰기의 달인 명인 해주시니 어디 숨어야 할 것 같아요ㅎㅎㅎ
  • 만두장수 2019.07.02 23:30
    어? 이거 괜츈한뎁셔?
    식어도 맛날까요? 당면까지?
    정말로 맛있겠어요, 맨날 배워만 갑니당^^;;
  • 이윤정 2019.07.03 02:18
    오뎅볶음 만으로는 식어도 맛있는데 당면 넣고 잡채로 만들면 먹기 직전에 한 번 데워야 먹기 좋은 것 같아요.
    그냥 반찬인데 배워가신다니 말도 안돼요ㅎㅎㅎ
  • 만두장수 2019.07.04 23:05
    예전부터 보면 아이디어가 참 좋으세요. 항상 정말 많이 배우는데 말이 안된다뇨...말도 안돼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6 소스 비빔장, 무침양념, 비빔국수양념, 골뱅이소면 (레시피없음) 25 file 이윤정 2019.08.04 6530
765 일상 일상 2019. 07 6 file 이윤정 2019.07.27 3483
764 일상 오징어실채 마요네즈무침, 오징어실채볶음 2 file 이윤정 2019.07.25 6390
763 반찬 고구마순볶음 고구마줄기볶음, 고구마줄기 손질하기 4 file 이윤정 2019.07.22 8301
762 일상 남은 카레로 토마토카레파스타, 카레크림파스타, 빠네파스타 3 file 이윤정 2019.07.20 7190
761 반찬 초간단 참치전 만들기, 참치캔 요리 16 file 이윤정 2019.07.18 7221
760 한접시, 일품 가지감자고추 매콤볶음 4 file 이윤정 2019.07.15 9076
759 한그릇, 면 곤약냉채 14 file 이윤정 2019.07.12 3458
758 한그릇, 면 닭한마리 만들기, 소스 14 file 이윤정 2019.07.09 27107
757 일상 밥상 사진 몇 개 7 file 이윤정 2019.07.06 2907
756 한접시, 일품 충무김밥 만들기,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19.07.04 12797
» 반찬 오뎅볶음, 고추와 표고를 넣어서 고추잡채 비슷하게 만들기, 레시피 5 file 이윤정 2019.07.02 2979
754 김치, 장아찌, 무침 미니오이 오이지, 물없이 오이지 만들기, 오이지무침,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19.07.01 13860
753 전골 탕 백합탕 만들기, 백합 손질법 12 file 이윤정 2019.06.29 9294
752 반찬 부드러운 계란찜 만들기, 푸딩 계란찜 레시피, 일식계란찜 11 file 이윤정 2019.06.28 38939
751 밥류 소고기 야채죽 6 file 이윤정 2019.06.26 3059
750 한접시, 일품 두부김치 만들기, 김치찜, 레시피 9 file 이윤정 2019.06.24 4178
749 고기 오향장육냉채 2 file 이윤정 2019.06.21 3101
748 일상 참치마요 샌드위치, 써브웨이 서브웨이 스타일로 6 file 이윤정 2019.06.19 6104
747 국 찌개 애호박 돼지찌개, 애호박찌개 6 file 이윤정 2019.06.17 6247
746 한접시, 일품 잡채 만들기, 레시피 7 file 이윤정 2019.06.13 43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