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7139 추천 수 0 댓글 8



6월, 7월 한창 마늘이 제철이다. 

덜 마른 마늘은 까기가 좋고, 잘 말린 마늘은 보관하기 좋기 때문에

전부 다 까서 냉동보관할 것은 덜 말린 것으로 6월초에 구입하고, 양파망에 담아 베란다에 매달아 두고 그때그때 까서 사용할 것은 7월에 구입한다.


아래 사진의 왼쪽이 한지형 육쪽마늘이고 오른쪽이 난지형 마늘인데 가격은 한지형 마늘이 두배정도 비싸다.

한지형은 마늘 한 통에 6~8쪽이 들어있고 사진에 보이듯이  겉면에 홈이 패어있고 끝이 뾰족하고

난지형은 마늘 한 통에 10~12쪽이 들어있고 겉면이 매끈하고 끝이 둥글다.


IMG_5172.JPG


마늘의 맛은 한지형이 더 진하다고 하는데 마늘의 당도가 한지형이 더 높기도 한 면이 있기도 하고

저장용으로 말린 마늘이라서 수분이 줄어들어서 그런 경향도 있다. 

보관성도 한지형이 더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둘 다 비슷한 수준으로 말려서 어느 것이 더 오래가는지 직접 비교는 안해봤다. 

나는 한지형은 보관용도로, 난지형은 냉동할 것으로 구입하고 있다. (내취향)

물론 한지형을 전부 사서 냉동/실온보관해도 좋고 난지형으로 전부 사서 냉동/실온보관해도 무관하다.


2019년 추가 → 한 해 보관해보니 품종보다는 보관상태가 저장성에 영향을 가장 크게 끼치고, 품종 차이는 크지 않았다.




저장용 마늘은 보관하는 환경에 따라 짧게는 서너 달만 보관가능하기도 하고, 길게는 1년 가까이 보관할 수도 있다. 

(바람이 통하고 기온이 낮고 건조한 장소가 가장 좋지만 주거환경상 그런 장소가 잘 없기 때문에 좀 짧게 생각해서 서너달 사용할 정도로만 산다.)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쪽을 나누어서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김치통에 담아서 보관한다.

채소를 냉장보관할 때 다 그렇지만 키친타올과 마늘을 겹겹이 쌓아서 수분이 흡수될 공간을 주어야 한다. 맨 아래와 위도로 키친타올로 깔고 덮는 것이 더 낫다.

그것도 어느 정도 먹다가 상태를 봐서 전부 다 손질-냉동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일단 마늘 구입.

마늘은 난지형 마늘을 10키로 구매했고, 한지형 마늘은 한 접 주문해뒀다.



매년 냉동하다보니까 1년에 어느 정도 사용하게 되는지 쓰다보면 감이 온다.

마늘을 10키로 사면 다듬으면 약 7키로정도 나오는데 우리집은 마늘을 보통 1달에 0.8~1키로 정도 사용하고, 서너달 사용할 한지형 마늘을 샀으니까 

냉동마늘 7키로면 내년 마늘철이 돌아올 때까지 사용하기 적당하다.


통마늘이 필요한 경우도 당연히 있는데 한지형 마늘을 다 쓰고 나서, 돌아오는 겨울과 내년 봄에 통마늘이 필요할 때만 조금씩 사서 사용한다.



마늘을 전부 까려고 할 때는 덜 마른 것을 구매해야 마늘을 까기 덜 힘들다. 마늘을 전부 까서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닦았다.

(처음 사서 흙이 묻은 겉면은 모두 까고 쪽을 나눠서 냉장보관했다가 한 2주간에 걸쳐서 천천히 했다.)


크기변환_IMG_9793.JPG



크기변환_IMG_3903.JPG



커터기는 마늘커터 전용으로 구매한 카스 커터기. 모델명은 cpmc-100

커터기에 마늘을 갈고 비닐에 옮겨 담을 때는 커터기에 들어가는 티스푼을 사용하면 편하다.

마늘을 갈고 난 통에 있는 마늘은 생수로 헹궈서 된장찌개에 사용했다. 알뜰해서 그런게 아니고 그게 설거지 하기가 더 편해서..


크기변환_IMG_0040.JPG


냉동할 것은 냉동보관용기를 사용하거나 비닐팩을 사용하거나 취향따라 편한 방법이 좋은데

나는 평소에 갈은 마늘을 비닐팩에 넣어 필요에 따라 손으로 부러뜨려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 두께로 납작하게 해서 냉동보관한다.



당장 사용할 반찬통 하나정도의 분량만 남겨두고 전부 냉동했다.


크기변환_IMG_0042.JPG


일단 10키로는 끝났다.



이제 집에 택배로 올 한지형 마늘은 오래 보관해야 하는데 마늘 한 통에 상한 마늘이 한 쪽만 들어있어도 전부 상하기 십상이니까

하나씩 전부 꼼꼼하게 눌러보고 겉면에 살짝이라도 흠이 있으면 흠이 있는 것은 전부 쪽을 나눠서 냉장보관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겉면에 상처가 없고 눌러봤을 때 들어가는 면이 없이 매끈한 것만 통으로 양파망에 넣어서 베란다에 매달아 보관할 예정이다.




  • 레드지아 2018.06.27 10:27

    와~~~~~~ 와~~~~~~~~~~~~ 와~~~~~~~~~~

    정말 윤정님 리스펙!!!!!!!!!!!!! 합니다!!

    이 귀찮은 마늘까기를 !!!

     

    시간을 허투루 쓰시는법이 없으실거 같아요!! 이런 일들이 많아서 허투루 쓸 시간도 없으실거 같고요!!

    전 제일 좋아하는게 누워서 폰하는거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마늘은 깐마늘만 사고요 ㅋㅋㅋㅋㅋ

     

    한지형 마늘 난지형 마늘 차이도 오늘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깐마늘은 난지형마늘인가 봐요. 많이 본듯한 마늘의 형태예요 ^^

     

  • 이윤정 2018.06.28 23:09
    한번에 도저히 못해서 두고두고 2주동안 까고 씻고 했더니 끝나마자마 탈출했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ㅎㅎㅎㅎㅎ
    홈페이지에 올린 게 다 부지런한 그 순간만 오려서 올리는거라 그렇게 보이지 저도 누워서 폰 하는 시간이 제일 길어요ㅎㅎ 시간 허투루 쓰는 꿀맛이잖아요^^
    마늘은 깐걸 사면 상처난 거 다듬는 것도 일이라서 그냥 덜마른거 까는게 더 편한 것 같더라고요.

    한지형마늘은 비싸서 그렇게 많이들 재배하고 구입하는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둘 다 사용해보고 취향에 맞는 걸로 사용하면 좋은 것 같아요^^
  • 땅못 2018.07.01 22:26

    저도 마침 마늘 작업(? 막 다 했어요! 포대로 싸게 팔길래 쪼그려 앉아서 멍하게 까다보니 손이 아려왔지만 푸드프로세서로 갈아놓으니 참 뿌듯했어요 ㅎㅎ 제 마늘은 난지형이었군요...윤정님은 참 야무지신 것 같아요.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 이윤정 2018.07.03 23:29
    마늘작업하셨군요. 고생많이 하셨습니다ㅠㅠ
    그저께 바짝 마른 마늘을 받아서 까보니 확실히 덜마른 것에 비해 훨씬 힘들어서 덜 마른 걸로 작업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그래도 갈아서 두면 뿌듯하고 바쁠 때 사용할 때는 꼭 누구한테 도움 받은거 같기도 하고 그렇죠 그쵸ㅎㅎㅎ
    마늘때문에 손이 아릴 때는 화상연고 사용하시면 좀 나아요^^
  • 개뿔공주 2018.07.11 01:08

    저도 10년 넘게 마늘 한접이상 까서 냉동해놓고 썼는데 작년에 마늘까고 오른쪽 엄지손가락 첫관절이
    탈이나서 1년 가까이 고생했어요.
    윤정님 처럼 2주동안 매일 조금씩 깠어야 하는건데
    한꺼번에 미련 떨었네요.
    올해는 겁나서 마늘 냉동은 패스했어요.

  • 이윤정 2018.07.13 20:18
    오른쪽 엄지면 진짜 불편하셨겠어요. 얼마나 많이 쓰는데말입니다.
    마늘은 그냥 깐걸로 다진걸로 사서 드셔요. 잘 패스하셨어요. 건강이 제일이죠^^
  • 곰이좋아 2018.07.18 21:16

    저희 집에선 TV에서 백종원이 마늘 냉장보관한다고 혼내는 모습 본후부터는 엄마가 다진마늘 냉장보관하시다 대신 통마늘로 보관하시네요. 그때그때 부숴쓰네요. ㅎㅎ 매번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회원가입하고 댓글남겨요. 사랑해요!

  • 이윤정 2018.07.21 03:35
    반갑습니다^^ 기분 좋으신 일이 있으시다니 늘 좋으셨으면 좋겠어요!
    티비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사실 통마늘을 바로 까서 다져서 쓰는 게 가장 좋긴 하죠. 번거로우니까 덜 번거로운 방법을 찾아서 냉동도 하고 하는거지만요^^

  1. 베트남식 고기월남쌈, 반짱꾸온띳헤오, Bánh tráng cuốn thịt heo

    바로 앞에 올린 월남쌈 https://homecuisine.co.kr/hc20/103449 에서 이야기했듯이 미리 말아둔 것은 고이꾸온이고, 말아서 먹는 건 반짱띳헤오이다. 구성요소 1. 라이스페이퍼 2. 생채소 - 청상추, 깻잎, 오이, 당근 등 3. 돼지고기 - 삶거나 삶아서 튀기거나 굽는 등 4. 쌀국수(분가오 or 분코)나 반호이 등 쌀국수류 5. 도추아 = 무당근피클 6. 소스 bánh tráng 은 라이스페이퍼 cuốn 은 말다 thịt heo 는 돼지고기 을 각각 뜻하는데 이 경우에는 삼겹살을 말하기도 한다. 여기에 quay 가 붙으면 튀긴삼겹살, luộc이 붙으면 삶은 삼겹살을 말한다....
    Date2021.06.10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2326 file
    Read More
  2. 베트남식 월남쌈 고이 꾸온, 월남쌈 재료 소스

    제목이 베트남식 월남쌈이라니까 좀 웃긴다. 외국에 어떤 알못이 김치를 만들어 올리면서 제목에 한국식 김치라고 하면 김치가 다 한국식이지 무슨 한국식 김치가 있냐 할텐데. 그런데 또 그런 제목을 보면 그래 얼마나 한국식인지 보자. 싶은 마음도 들 것 같다. 월남은 베트남(비엣남)이고 쌈은 말그대로 쌈이니까 베트남쌈인데 베트남에는 베트남쌈이라는 음식이름이 없다. 팟타이는 태국에 있는데 베트남에는 베트남쌈이 없고 그렇다. 생각해보면 샤브샤브 월남쌈까지 확장되어 있고 샤브샤브월남쌈은 전에 올린 적도 있다. 샤브샤브해서 월남쌈 ...
    Date2021.06.0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5347 file
    Read More
  3. 레몬 라임 냉동보관하기

    레몬이나 라임은 즙으로 내서 병에 담아 팔기도 하는데 생레몬과 생라임이 필요할 때 편하게 사용하는 큰 장점이 있지만 맛과 향이 많이 부족하다. 결론은 그래서 냉동! 이라 더 볼 필요는 없지만 어쨌든 아래와 같이 냉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몬보다는 라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래에 계속 라임으로 이야기 할 예정인데 레몬도 똑같이 취급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라임은 주로 수입과일이라 1년 내내 구매할 수 있기는 하지만 한 개 씩 구매하지 않고 한 봉투 구매하면 10~15개씩 구매하게 된다. 최초 구매 상태에 따라 2...
    Date2021.06.01 By이윤정 Reply0 Views7660 file
    Read More
  4. 고추잡채 만들기

    고추잡채, 청초육사 고기와 고추를 가늘게 썰어 볶아서 만드는 고추잡채. 청조육사 靑椒肉絲 라는 말그대로 피망(청초)와 고기(육)를 실(사)처럼 썰어서 볶는 것이다. 고기는 전분을 뭍혀서 튀기듯이 조리했고, 피망과 양파, 표고버섯, 목이버섯, 죽순을 함께 볶았다. (전에 올린 것과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고기는 보통은 그냥 볶는 경우가 많은데 감자전분을 묻혀서 튀기듯이 구우면 고기 자체의 질감도 좋고, 고추잡채의 전체적인 완성도도 좋아진다. 고기를 전분에 묻혀 튀기듯 조리한 것을 넣으면 수분이 없었을 때는 바삭한 질감이 살아나는 ...
    Date2021.05.28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2872 file
    Read More
  5. 베트남식 해산물 볶음밥, 껌 찌엔 하이산, cơm chiên hải sản

    껌 찌엔 하이산, 베트남식 해산물 볶음밥 하노이등 북부에서는 껌장 cơm rang 호치민등 남부에서는 껌찌엔 cơm chiên 중부에서는 껌싸오 cơm xào 라고 부른다. 그냥 다 볶음밥이다. 볶음밥이라는 것이 그렇듯이 베트남식 볶음밥도 주재료가 천차만별이다. 베트남 위키의 볶음밥 항목 - https://vi.m.wikipedia.org/wiki/C%C6%A1m_chi%C3%AAn 계란 trứng 해산물hải sản 돼지고기thịt 소고기bò 다진소고기면bò băm 닭gà (고기를 thịt 이라고 하는데 돼지고기는thịt heo, 소고기는thịt bò 닭고기는 thịt gà 이다. 그런데 고기의 디폴트가 돼지고기라 thị...
    Date2021.05.2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9772 file
    Read More
  6.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dưa chua, đồ chua, dưa củ cải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도추어, dưa chua(피클), đồ chua 정확한 이름은 dưa củ cải 전에는 무와 당근을 절이지 않고 절임물에 바로 넣는 간편한 버전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전통적인 도추아이다. 무와 당근을 소금에 절인 다음 식초와 설탕으로 채워서 절이는 방식이다. 전에 올린 버전에는 소금 대신 피시소스를 사용해서 좀 더 감칠맛이 있는 버전이었는데 이번에는 소금, 설탕, 식초만 사용한 깔끔한 버전으로 흔하고 당연한 모습이다. 레시피는 아주 단순한데 쿠킹클래스에서는 레시피와 과정을 듣고 이후에 베트남어 요리책 비율도 참...
    Date2021.05.19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4615 file
    Read More
  7. 베트남 샐러드, 닭고기 양배추 냉채, 고이 가

    베트남식 닭가슴살 샐러드이다. 베트남식 샐러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102929 에 있다. 너무 간단한 냉채인데 이 레시피가 일회성이 아니라 평생 써먹는 냉채로 자리잡을 때까지 많이도 해먹었다. 손에 완전히 익고 난 다음부터 요즘은 레시피 없이도 그냥 편하게 만든다. 그냥 해먹을 때는 글 쓸 필요가 없었는데 막상 레시피글을 올리려고 보니까 서론이 필요해서 베트남식 냉채이야기, 반퐁똠이야기, 고이 응오 센 이야기 등만 해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앞의 글 3개는 이걸 올리기 위한 빌드업이었...
    Date2021.05.1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2182 file
    Read More
  8. 고이 응오 센, 베트남식 연줄기 샐러드, 연줄기 대신 대파 사용

    (작성중) 베트남을 대표하는 샐러드(냉채)는 고이 응오 센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연줄기(응오 센)와 양파, 당근, 돼지고기(헤오), 새우(똠)를 액젓 소스(늑짬)에 버무려서 샐러드(고이)를 만들고, 땅콩이나 샬롯튀김을 얹은 다음 새우칩(반퐁똠)이나 라이스페이퍼칩을 곁들여 먹는다. 베트남 샐러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102929 늑짬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9742 이름처럼 연줄기가 들어가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서 대파나 쪽파 흰부분만 준비해서 물에 담가서 매운맛을 ...
    Date2021.05.1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1543 file
    Read More
  9. 새우칩 튀기기, 반퐁똠

    바로 전에 올린 베트남 샐러드 이야기에 있는 반퐁똠 bánh phồng tôm . 흔하게 알고 있는 알새우칩이 반퐁똠이다. 새우깡도 일종의 반퐁똠으로 볼 수 있다. 반퐁똠을 튀기면 하얗고 바삭바삭하고 맨입에 먹기 좋은데 여기에 베트남식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다. 시판 알새우칩은 반퐁똠에 시즈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원조가 되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크룹 우당이고 동남아 전역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타피오카전분, 새우살을 주재료로 해서 반죽하고 파이핑해서 길게 짜고 쪄서 익힌 다음 건조한 다음 슬라이스해서 만든다. 참고하...
    Date2021.05.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3119 file
    Read More
  10. 우엉 냉동하기

    채소를 냉동할 때는 기본적으로 마늘 생강 샬롯 대파 카라멜라이즈양파 등이 당연히 냉동하기 좋다. 그 외에 냉동하면 편한 채소로는 목이버섯, 토란대, 표고버섯, 우거지, 고사리, 우엉, 그 외에 각종 건나물 말린 것 불려서 손질한 것 등이 있다. 제철과 상관없이 한 번에 넉넉하게 사고 손질해서 냉동해두면 사용하기 편하다. 그중에서도 우엉. 우엉은 제철이 있긴 하지만 연중 늘 구매할 수 있는거라 딱히 냉동할 필요가 없긴 하다. 그런데 우엉조림 할 때마다 사오고 손질하기 번거로우니까 한 번 살 때 넉넉하게 사고 손질해서 냉동해두면 바로...
    Date2021.05.11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2879 file
    Read More
  11. 베트남식 샐러드 이야기

    베트남식 샐러드인 '고이' 이야기. 요즘 정말 자주 베트남음식 이야기인 것 같다. 베트남에 가서 여러 경로로 각종 음식을 접한 것이 시작이었는데 베트남음식이 입맛에 잘 맞으니까 유명한 몇몇 음식이 아니라 베트남 식문화가 어떤지 전체적으로 어떤지 알고 싶어서 작년 1월부터 베트남 어플로 알림도 매일 받다보니 많이 익숙해졌다. 말을 많이 하고 싶긴 한데 아직 알아나가고 있는 중이라 전반적인 이야기보다는 여태 만든 중에서 손에 익고 알겠다 싶고 정리가 되는 것으로 골라서 올리는 중이다. 그 중에서 오늘은 국소적으로 베트남 냉채 이...
    Date2021.05.06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2524 file
    Read More
  12. 베트남식 잡채, 미엔 싸오, miến xào

    베트남식 잡채, 미엔 싸오 miến xào 잡채와 비슷하면서도 타피오카전분면 특유의 쫀득쫀득함이 돋보이는 베트남식 잡채이다. 베트남의 식당에서 베트남 친구가 주문한 미엔 싸오를 처음 봤을 때 컵누들처럼 생긴 면이라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취향에 딱이라 생각보다 맛있어서 좀 놀랐었다. 미엔은 미엔면, 싸오는 볶다 혹은 섞다를 뜻한다. 여기에 게살을 넣으면 미엔 싸오 꾸어, 새우를 넣으면 미엔 싸오 똠이 된다. 이번에는 둘 다 넣은 miến xào cua tom이다. 게살 대신 최대한 게맛에 가까운 게맛 맛살을 사용했는데 게살을 사용해야 ...
    Date2021.05.0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2689 file
    Read More
  13. 생강 냉동하기

    (90프로 잡담) 생강은 마늘처럼 자주 사용하는 재료도 아니고 마늘만큼 한국인의 보편적인 소울푸드도 아니지만 마늘을 사용하는 양념장에 생강을 마늘의 10~20%정도 넣으면 언제나 더 맛있어진다. 김치나 무침을 비롯해서 볶음까지 전부 다 그렇다. 마늘과 생강 둘 다 제철이 있지만 둘 다 언제나 구매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하지만 마늘에 비해서 생강이 제철을 조금 더 많이 타는 편이다. 생강이 제철일 때에는 생강청이나 생강주, 편강 등을 많이 만들어서 오래도록 쓰면 좋은데 흙 묻은 키로그램 단위로 사서 생강을 씻고 껍질벗기고 또 씻고 ...
    Date2021.04.3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2099 file
    Read More
  14. 베트남식 닭고기덮밥, 껌가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인 - https://homecuisine.co.kr/hc20/101152 이 링크에 잘 나와있지만 한 번 더 이야기 하자면 cơm은 쌀, gà 는 닭고기를 말한다. cơm gà라고 하면 닭고기덮밥이다. pho에 gà 가 붙으면 닭고기 쌀국수이고 bun에 gà가 붙으면 이것도 또 다른 종류의 닭고기 쌀국수이다. 닭날개를 사용하면 cơm cánh gà 닭다리를 사용하면 cơm đùi gà 인데 이번에는 닭다리살을 사용했다. 뼈가 있는 고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속까지 익히기가 번거로우니까 닭다리살을 사용하면 가장 편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만드는 과정은 돼지고기 덮법인 ...
    Date2021.04.2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5 Views4704 file
    Read More
  15. 분팃느엉 레시피, 분팃능

    (스압주의..) 좀 간결한 건 이쪽으로 ㅡ https://homecuisine.co.kr/hc20/104545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팃느엉. 서론이 아주아주 긴 이야기인데 레시피와 조리과정 먼저 올린다. 다음에 만들고자 글에 들어왔는데 서론이 너무 길면 스크롤하느라 귀찮으니까.. 그런데 조리과정과 재료준비도 아주 길긴하다.. 이 음식의 레시피를 처음 배운 건 베트남 쿠킹클래스였다. 호치민에 호아툭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레스토랑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2층 전담인 셰프가 여는 쿠킹클래스가 있다. 쿠킹클래스는 사람이 많아야 좋은거지만 나한테는 운...
    Date2021.04.0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8040 file
    Read More
  16.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덮밥, 껌땀, 껌승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덮밥, 껌땀, 껌승 어제 올린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 https://homecuisine.co.kr/hc20/101152 (개론 못잃어..) 에 이은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덮밥 레시피. 껌승은 양념한 돼지고기를 올린 베트남식 덮밥이다. 먼저 구성 이야기 밥 cơm trang 양념돼지고기구이 sườn nướng 당근무피클 đồ chua 늑짬 nước chấm 기름쪽파 mỡ hành 까지가 기본이다. 여기에 추가로 계란후라이(옵라)나 고기계란찜(짜 쯩 합)을 곁들이면 좋다. 위 랑크 참고. 추가로 마늘절임 (dấm tỏi) 이나 쪽파머리피클 (dưa kiệu) 오이, 토마토, 샬롯튀김, 빻은 땅콩...
    Date2021.03.1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6 Views16679 file
    Read More
  17.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

    베트남식 덮밥인 껌 땀. 껌 = 쌀 or 밥 땀 = 깨진 것 껌 땀은 깨진 쌀을 뜻한다. 그런데 왜 깨진 쌀이 덮밥 이름일까 싶다. 쌀은 도정하면서 부스러기가 생기는데 이렇게 부서진 쌀은 하급이라 저렴하다. 식민지 지배시절 베트남에서는 온전한 쌀을 수탈당하고 베트남 본토에서는 부스러기인 깨진 쌀이 널리 소비되었다. 이 부서진 쌀(껌땀)로 여러 요리나 덮밥을 해먹던 것이 널리 퍼져 전국적인 소울푸드가 되었고 덮밥을 통칭해서 껌 땀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인 돼지고기 덮밥을 껌 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루 쓰이는 이름인 껌...
    Date2021.03.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4843 file
    Read More
  18.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đồ chua, dưa củ cải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도추어, đồ chua, dưa củ cải, Dưa chua 무와 당근을 채썰어서 만든 피클이다. 무 대신 콜라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무 대신 그린파파야를 사용한 또 다른 피클도 있다. 베트남 음식에는 늑맘(피시소스)으로 만든 늑짬(피시소스를 사용한 새콤달콤한 소스)과 무 당근 피클이 여기저기 빠지지 않는다. 분짜나 분팃느엉, 껌승, 반미 등을 비롯한 각종 요리에 도추아 đồ chua를 사용한다. 늑짬은 미리 만들지 않는데 도추아đồ chua만큼은 미리 만들어두어야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음식이야기를 하기 전에 ...
    Date2021.03.0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4 Views6199 file
    Read More
  19. 양고기 커리, 고스트 마크니, gosht makhani

    마살라소스를 며칠 전에 또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 둔 마살라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7429 마살라소스는 맨날 똑같이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바쁠 때 인스턴트커리처럼 꺼내서 버터치킨커리를 만들어 먹는 일이 가장 흔한데 오랜만에 양고기를 사왔다. gosht(양고기) makhani(버터) 커리이다. 양고기는 어린양인 램으로 만들어야 냄새가 튀지 않고 적당한데 한국에서 구매하는 양고기는 주로 램이고 머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양고기를 사용하려면 전에는 인터넷으로만 구매했는데 요즘은 코스트코에서 양고기를 편하게 살 수 ...
    Date2021.02.26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4 Views2496 file
    Read More
  20. 분짜 만들기, 레시피, 먹는법, 비교적 간단버전

    재작년에 분짜에 대해 이야기 한 이후, 뒤늦게 올리는 분짜 레시피이다. 분짜를 이루는 요소는 면, 소스, 절임채소, 생채소, 고기이다. 베트남 위키의 분짜 - https://vi.m.wikipedia.org/wiki/B%C3%BAn_ch%E1%BA%A3 참고1 피시소스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270 참고2 늑짬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9742 분짜 면 이야기. 분짜에 쓰는 면 중에 생면은 분투이, 건면은 분코라고 한다고 한다. (구글링으로 두 이름의 차이를 찾아보니 그렇다고 함) 하지만 한국에 파는 분투이와 분코는 둘 다 건면이고 거의 같은 ...
    Date2021.02.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0642 file
    Read More
  21. 멘보샤

    그 유명한 멘보샤를 이제야 만들어봤다. 재료 새우 250그램 (해동 전 300~350그램) 식빵 4장 (8개 분량) 후추 약간 튀김기름 넉넉하게 스윗칠리소스로 친수칠리소스 2스푼 친수피시소스 0.5스푼 꿀 1스푼 식초 0.5스푼 다진 마늘 1티스푼 다진 고추 1티스푼 스윗칠리소스는 시판소스를 사용해도 좋다. 새우반죽에 계란흰자나 전분을 넣지 않았다. 새우살을 다져보면 손에 엄청 달라붙는다. 다진새우살 자체에 점성이 크기 때문에 접착력을 위해 새우 외의 재료를 넣을 필요는 없다. 새우를 잘 다루기 위해서 손에 기름이나 물을 묻힐 수도 있는데 경...
    Date2021.01.2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296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