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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고기 / 소불고기 / 소고기강된장 / 참치마요+김치참치 / 스팸 / 계란 / 맛살와사마요 / 아보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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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김치제육 / 치즈닭갈비 / 닭갈비 / 제육 / 김치제육 / 김치참치 / 참치마요 / 명란와사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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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초밥에 토핑이야 뭐든 다 맛있지만 도제유부초밥의 토핑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생연어나 장어, 새우장 등 재료가 있으면 좋지만 신선함을 유지해야 하거나 비싸서 식재료가 많이 드는 재료는 제외하고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최대한 다양하게 구성해봤다. 가족 말로는 유부초밥 한다고 해서 오늘은 할 일 적겠네 하고 집에 왔더니 왜 10첩 반상을 차리냐고 해서 그러게 그렇게 됐다고 했다.



유부초밥은 흔하게 먹는거라 별로 힘주지 않는데 마음을 먹고 집에 있는 미리 만들어 둔 양념장을 동원했다.

양념 만들어 두지 않고 하는 레시피를 대충 써두긴 했는데 해보고 쓴 게 아니라 대충 쓴거라 장담은 못함..


불고기양념, 제육양념, 닭갈비양념을 각각 꺼내서 조금씩 사용했다.

불고기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제육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75442

닭갈비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88211


덮밥소스와 마요소스는 미리 만들어 둔 것을 사용했다.  - https://homecuisine.co.kr/hc10/89680

스팸을 생략할거면 덮밥소스는 필요없고, 마요소스도 약간만 만들어도 좋다.

마요소스로 마요네즈 2스푼 허니머스타드1티스푼 레몬즙 0.3티스푼 설탕 0.6티스푼 후추약간

이렇게 만들면 반쯤 남는다.


풀무원 큰네모유부 1개를 뜯으면 유부가 8개 든 것 2봉투가 있는데 이걸 3개 사용하고 쌀을 3컵 사용하면 4인분으로 적당하다.

(큰네모유부가 6580원인데 메가마트에서 4980원 할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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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약 4인분으로


풀무원 큰네모유부 1.5개 (유부 24개)

쌀 3컵으로 지은 밥 (180미리 기준)

참기름 약간


참치 150그램 1캔

김치 100그램 (2잎정도)

불고기용 소고기 100그램

불고기용 돼지고기 100그램

닭다리살 1장 (혹은 닭가슴살 1개)

명란젓 큰 것 1개 (작은 걸로는 1쌍)

아보카도 반개

크래미 100그램

계란 2개 (소금, 후추, 우유나 생크림 약간)

스팸 싱글 1개 (80그램)



양념으로

(김치양념으로) 기름 약간, 고춧가루 약간, 다진마늘, 다진대파 약간

(소불고기 100그램 분량) 불고기양념 2스푼 (없으면 간장0.8티 설탕0.4티 대파 마늘 후추 약간)

(제육볶음 양념 100그램 분량) 제육볶음양념 20그램 (없으면 고추장0.5티 고운고춧가루0.5티 간장1.5티 설탕1티 대파 마늘 후추 약간)

(닭갈비양념 100그램 분량) 닭갈비양념 20그램 (없으면 제육볶음 양념장 2배 해서 반으로 나눠서 사용)

(명란젓, 크래미, 참치마요 양념으로) 마요네즈 적당량

(아보카도 양념으로) 레몬즙, 다진마늘, 소금, 후추, 마요네즈


슬라이스치즈 1장, 쪽파, 깻잎, 김가루, 참기름

덮밥소스, 마요소스 1스푼씩

와사비는 따로 준비하지 않고 초밥용 유부에 동봉된 것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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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한 재료로

1소불고기 2닭갈비 3치즈닭갈비 4김치제육 5김치제육치즈 6제육 7김치마요, 8참치마요 9명란와사마요 10맛살와사마요 11계란 12아보카도 13스팸

으로 구성할 수 있다.


만드는 수고에 대비해서 효율이 좋으려면

불고기 / 참치마요and참치김치 / 제육or닭갈비 / 아보카도or명란or맛살or계란or스팸 /

이런 분류로 네가지 정도만 준비해서 만들면 적당히 다양하면서도 너무 정신없지 않고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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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과정.


불고기, 제육, 닭고기, 김치 등의 재료는 새끼손톱만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야 유부초밥에 올린 다음 먹기 편하다.

고기를 볶은 다음에는 접시에 담아서 뚜껑을 덮어서 겉이 마르지 않고 보온이 되도록 했다.

조리과정에 참기름은 따로 쓰지 않았는데 볶음용에는 마지막에 참기름을 약간 넣어서 향을 낸다.


1. 불고기용 소고기 100그램 불고기양념 해서 볶기

2. 참치 150그램 1캔 그대로 팬에 넣고 바짝 볶기 반 나누기 - 참치마요, 김치참치

3. 김치 100그램 잘게 썰어서 볶기(다시 안볶아도 되도록 물기없이 바짝) 반 나누기 - 김치참치, 제육김치

4. 제육용 돼지고기 100그램 제육양념해서 볶고 반 나누기 - 제육, 제육김치에 각각 사용 (토치)

5. 참치+김치 비비기 / 제육+김치 비비기

6. 닭다리살 1개 잘게 썰고 닭갈비양념 20그램 넣고 볶기 - 버터 약간 (토치)

7. 스팸 썰어서 굽기

8. 계란2개 - 소금, 후추, 우유 약간 넣고 버터 약간 두르고 반숙 스크램블


9. 아보카도 -  다진마늘, 레몬즙, 소금, 후추 넣고 으깨고 마요네즈 약간 넣고 비비기

10. 크래미 잘게 찢어서 와사비, 마요네즈 약간

11. 명란 알 속에 알만 짜서 그릇에 넣고 와사비, 마요네즈약간

12. 완전히 식은 참치에 마요네즈 넣고 비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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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많아서 자세히 사진을 못찍었다.


소스, 토핑준비

재료들 미리 준비해서 쫙 만들고, 토치 할 것 / 안 할 것 분리해두기 - 고기는 식으니까 유부초밥 빚은 다음에 전자레인지에 약간 돌리거나 토치로 따뜻하게 하기

토치 할 것은 올리기 직전에 토치로 불맛 더하기




각각 볶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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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비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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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울 것 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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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써 둔 재료는 유부초밥 24개 분량인데 둘이 먹기 많아서 16개만 쌌다. 

1인당 8개도 많고, 6개 정도면 한끼로 적당하다. (남은 8개분량의 토핑은 다음날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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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는 아래 가장자리까지 꼼꼼하게, 하지만 터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벌려서 밥을 넣었다.

밥은 꽉 채우지 말고 토핑 넣을 공간을 둔 다음 미리 준비한 토핑으로 유부초밥의 나머지 공간을 채운다.




유부초밥 만들고 재료 얹었다.

뚜껑을 덮어두었어도 불고기나 제육, 닭갈비는 조금 식었으니까 토치로 불맛도 더하고 데우기도 조금 더 데웠다.

치즈는 토치로 녹이는데 여러겹으로 올린 다음에 토치를 하지 말고 1장 얹을 때마다 녹여야 잘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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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소스는 스팸에만 약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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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와 깻잎은 곱게 썰어서 준비했다.


준비한 마요소스를 뿌리고 싶은 곳에 뿌리고 쪽파, 김가루, 깻잎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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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은 일품식으로 편하게 먹는 게 최고이고, 이렇게 하나씩 다 다른 맛으로 먹는 음식은 사먹는 것이 낫다고 늘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렇게 쪼끔씩 여러가지 만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귀찮으니까)


사먹는 것 생각하면 할 만 한데, 만드는 것 생각하면 사먹을 만 하고 그렇다.

일 많고 맛있다.



가짓수를 줄여서 효율을 높히면 자주 해먹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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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소진하지 못한 토핑은 다음날 사용했다.


불고기, 제육, 닭갈비 등 데울 재료는 팬에 볶아서 데우고 나머지는 그대로 각각 준비했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식초, 설탕, 소금을 넣어서 간을 하고 참기름을 넣어서 잘 비빈 다음 한 줌씩 쥐고 호떡반죽처럼 펴고 토핑을 올려서 감싸고 동글동글하게 빚었다.


주먹밥을 김밥용 김에 싸서 바삭바삭하게 먹으면 맛있다. 삼각김밥용김이 있으면 가장 좋다.

김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애초에 밥에 김가루를 넣어서 비비는 것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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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으라고 이렇게 전부 싸서 쌓았지만, 실제로 먹을 때는 하나씩 먹어가면서 바삭바삭한 새 김에 싸는 먹는 것이 더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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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음식은 갓 만든 것이 가장 맛있지만 사실 가장 맛있는 것은 누가 해준 것이다.

어제보다 더 맛있지는 않았지만 속재료를 전날 만들어 둔거라 누가 해 준 것 같아서 더 맛있는 느낌(착각)이 들었다.




  • 멈뭄 2020.03.06 08:14
    아~ 너무 아름다워요. 음식이 ㅎㅎㅎ
    몇 번을 올렸다 내렸다 봤는지 몰라요.
    도제 한번씩 사 먹을 때면 넘 비싸서 무슨 맛으로 먹어야하나 한참 고민했는데...
    만들어 먹으면 먹고 싶은 맛 잔뜩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주먹밥은 주먹밥이랑 김 따로 도시락으로 싸면 간단하면서 넘 맛있겠어요.ㅎㅎ
  • 이윤정 2020.03.08 04:00
    저도 이렇게 만들어 두고 아 이건 조금 감상하자 싶었는데
    역시 보기 좋으려면 정성을 갈아넣어야 하는건가 싶기도 했어요ㅎㅎㅎㅎ
    저도 도제 오픈했을 무렵 한 번 사먹었는데 잊고 있었어요. 마트에서 네모유부 할인하는 것 보고 몇 개 사왔더니 어떻게 하나 하다가 이렇게 되었어요ㅎㅎ
    도시락 사려면 삼각김밥용 김을 사도 좋을 것 같았어요^^
  • 레드지아 2020.03.06 14:09

    와~~~ 집에서도 이렇게 멋진 비쥬얼이 나올수 있군요!!

    아니지...윤정님처럼 손끝 야무진 분만이 나올수 있는 비쥬얼.ㅠㅠ

     

    간단한 유부초밥이 아니네요!!! 정말 10첩반상 ㅠㅠㅠㅠ

    저렇게 멋진 밥상 차려서 누가 저에게 좀 줘봤음 ㅋㅋㅋㅋㅋ

     

    각각 다 다른 맛이라서 먹는 재미가 엄청 쏠쏠하겠네요!!!!!

    유부초밥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윤정님이 만드신 유부초밥은 진짜 먹고 싶네요!! +_+

  • 이윤정 2020.03.08 04:16
    저는 원래부터 유부초밥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유부초밥에 뭐라도 있으면 더 좋아해서 좋기는 했어요ㅎㅎㅎ
    만드는 건 사실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이거 쪼끔씩 재료준비하고 쪼끔씩 올리려다보니까 약간 화가 날려고 하더라고요.
    제가 보통 음식할 때 치워가면서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이거 치워가면서 하려니 와...
    누가 만들어주면 절하고 먹을거에요ㅎㅎ
  • 땅못 2020.03.07 06:19

    신세계 도제 막 들어왔을 때 줄이 너무너무 길었는데 그 때 편승해서 몇번 사먹으니 가끔 생각나더라고요 ㅋ큐ㅠ 명란마요랑 생연어, 간장새우같은 경우는 다 떨어져버린 날도 있고 그래서 아쉬웠던 적도 있었어요 ㅋㅋ 집에서 해먹을 생각으 못했는데 종류별로 만들어두신 비주얼을 보니 진짜 더 맛있어보여요!! 유부 큰 게 일제만 있는 줄 알았는데 풀무원에서도 나오는군요! 크게크게 만들어봐야겠어요. 소불고기맛이 불향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았던 기억이 있는데 토치질하시는 거 보니 배고파져요 ㅎㅎㅎ여러가지 맛을 만드려면 집어먹는 사람은 하나씩 먹어도 하는 사람은 내내 붙잡고 있어야 하는데 결과물이 저래 예쁘고 푸짐하니 뿌듯할 거 같아요 ㅠㅠ ㅋㅋ 다 해두었다가 다음날에 밥에 김에 싸서 먹는 게 '내가' 맛있게 먹는 방법 파워 꿀팁임은 이백프로 공감합니다 ㅠㅠ ㅋㅋㅋㅋ행복한 주말 보내시면 좋겠어요! 늘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0.03.08 04:25

    앗 저도 신세계에 들어왔을 때 가봤어요ㅎㅎ 줄이 길어서 포기한 적도 있고요ㅎㅎ
    유부초밥에 토핑이 올라간 것을 사먹으려면 집에서 만들기 조금씩 번거로운 장어나 새우장, 연어 등이 선택의 상위에 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는 집에서 만들기 좋은 게 최고였어요ㅎㅎ
    저는 예전에는 네모유부가 필요할 때는 부평시장이나 코스트코에서 일제로 사먹었는데 풀무원에서 나오고 난 다음부터는 조금 비싸지만 이걸 사용하고 있어요.

    일본산도 비싼 것도 사용하지 않으려면 결국 만들어 먹는 수 밖에 없어서 냉동유부를 사서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구매할 수 있는 냉동유부가 크기가 작아서 이것도 원하는 방식은 아니었고.. 두부를 튀겨서 만들자니 이것도 답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편하게 사서 사용하고 있어요.
    먼 길 돌아와서 편하게 해먹자 해놓고 또 토핑 이것저것 만들고 있으니 이것도 불치병인가봐요ㅎㅎㅎ

    땅못님도 남은 주말 행복하게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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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김치찌개

    아무 생각 없이 눈감고 만드는 게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인데 김치찌개는 잘 익은 묵은지만 있으면 끝이고 된장찌개는 찌개맛된장을 물에 대충 풀면 끝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김치찌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김치찌개 베이스. 잘 익은 김치는 적당히 가위로 썰어서 냄비에 넣고 (볶을 때도 있음) 물이나 멸치육수 붓고 푹 끓이기 시작하면서 고춧가루, 다진마늘 넣고 간 좀 더 할거면 피시소스 약간 넣고 김치가 살짝 투명해지면 대파 썰어서 넣어서 김치찌개 베이스를 만든다. 이걸 육수를 조금만 잡고 졸이면 김치찜이 되고 이걸 뭐 대충 끓이면 김...
    Date2021.03.27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1 Views451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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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낙곱새 양념으로 닭곱새

    낙곱새의 낙지 대신 닭다리살을 넣어서 만들었다. 낙곱새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https://homecuisine.co.kr/hc10/100384 여태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으로 만들 수 있는 종류는 다 만들어보고 있는데 (낙곱새로 검색하면 나온다)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입맛에는 닭곱새가 제일 좋단다. 부산에 곱도리탕이 있는데(이것도 다음에 업로드 예정) 닭도리탕에 대창을 넣은 버전이 있다. 꽤 맛있는데 닭고기+대창의 조합이 좋다는 이야기다. 새우에 조금 까탈스러운 사람은 어지간하면 새우 들어간 건 별로라 하는...
    Date2021.03.25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 Views794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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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찜닭

    아주 오랜만에 올리는 찜닭. 보통 닭도리탕용 닭을 사용하지만 우리집에서는 손질하기 편한 닭다리를 주로 사용한다. 닭다리는 깨끗하게 씻은 다음 데치거나 구워서 넣어도 좋고, 바로 넣어도 괜찮다. 닭다리를 사용하는 것의 단점은 절단부위에서 핏물이 배어나온다는 것인데 닭다리라는 게 다 그러니까 보일 때 두어번 닦아주면 그렇게 단점까지는 아니다. 감자를 넣을 때도 있고 고구마를 넣을 때도 있다. 당근은 안넣지만 취향에 따라 넣는 것도 좋다. 사리는 감자전분으로 만든 납작당면 (고구마전분x) 이 가장 잘 어울린다. 양파를 듬뿍 넣으면...
    Date2021.03.2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3 Views509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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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친수두부부침, 액젓두부부침

    두부에 친수피시소스로 간을 한 다음 노릇노릇 구운 두부부침이다. 이게 아래 내용의 전부인데 찍된장도 그렇고 오늘 그렇고 또 말이 많다. 잡담부분은 건너뛰면 보기 편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잡담. 우리 집은 제사가 많은 집이었고 어릴 때부터 전 부치는 건 내 몫이었다. 제수용 두부부침은 큰 손두부를 두툼하게 썰어서 손바닥 만 한 걸 장만해서 부서지지 않게 부쳤다. (평소에는 사이즈 신경쓰지 않고 그냥 대충 부쳤었다.) 재료 준비는 엄마께서 하시니까 제사음식을 시작하는 풍경에는 늘 먼저 두부는 물기를 빼고 있다. 중간...
    Date2021.03.2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307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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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채소무침 기본, 양배추무침

    상추무침, 파절이, 알배추무침, 양배추무침, 부추무침이 다 비슷한 애들인데 삼겹살, 항정살, 등심덧살 등 구이용 고기를 굽거나 찔 때 곁들이는 반찬으로 주로 만든다. 이런 무침을 김치보다 더 좋아해서 아주 자주 만들지만 주로 고기요리에 사이드로 준비하게 되는 무침이라 따로 올릴 것은 없어서 고기요리에 딸린 부록으로만 올렸고 무침 카테고리에 단독으로 올린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올림) 알배추나 깻잎 외에도 상추, 파채, 부추, 참나물, 숙주, 콩나물 등을 넣어 만들 수 있는 모든 무침요리의 기본이다. 채소 손질로 먼저 깨...
    Date2021.03.1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413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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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찍된장, 경상도식 순대막장

    찍된장, 경상도식 순대막장 서론이 너무 기니까 레시피 먼저 범일콩된장 150그램 물엿 60그램 물 20그램 고춧가루 1티스푼 (있으면 양파분 마늘분을 톡톡 넣고 미원 1꼬집 추가) (다진마늘 약간이나 콩가루 약간 넣어도 ㅇㅋ) 다진마늘 청양고추 쪽파 초장 와사비 간장약간 참기름 넣고 회 찍장으로도 좋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론 된장찌개나 찍어먹는 된장이 맛있는 가게에 갔을 때나 가게하시는 아는 분께 된장 뭐 쓰시냐 여쭤본 적이 몇 번 되는데 그 때 들은 된장 이름이 범일콩된장, 삼화된장, sh된장, 몽고된장, 친정집된장, 미화합동...
    Date2021.03.0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397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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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길거리토스트, 옛날토스트, 햄치즈토스트

    양배추를 계란에 넣고 두툼하게 부치는 양배추 계란부침은 이 것만으로는 완제품 반찬으로 쳐주지도 않고, 양배추 계란부침이 대체 왜 존재하는지 어디가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구운 식빵에 사이에 양배추 계란부침을 넣고 소스로 케찹 머스타드 설탕을 뿌리고 + 햄 치즈(옵션)을 넣으면 갑자기 추억소환하는 옛날 길거리 토스트가 된다. 이 토스트가 소울푸드인 사람이 가족이라서.. 20년 전에는 밤에 술먹고 마지막 코스로 길거리 토스트를 먹었었는데 요즘은 주말 아침 겸 점심으로 만드는 일이 가장 잦다. 3단토스트 스타일로 빵, 소스, 햄,...
    Date2021.02.28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350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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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고기순대볶음밥

    몇 달 전에 올렸던 고기순대볶음밥은 여전히 자주 해먹고 있다.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순대구이 + 후식볶음밥 구성에서 볶음밥을 메인으로 올린 것이다. 대표적인 인스턴트 식품인 고기순대를 사용해서 볶음밥을 만드는 거라 만들기는 편하면서도 맛은 넉넉하다. (평소에 고기순대를 사 둔 상태에서) 밥상 차리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뤘을 때 금방 만들기 편하다. 그냥 편하게 해먹는 거라 재료 목록대로 다 넣기보다는 집에 있는 재료로 맞춰서 사용한다. 재료 고기순대 400그램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3인분 버터 2~3스푼 김치 3~4잎 대파 흰부분 1대...
    Date2021.02.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206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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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

    (잡담주의)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을 부쳤다. 육전은 육즙논쟁에서 거리가 있는 음식이지만 육즙논쟁의 솔루션이기도 하다. 고기가 익으면서 고기 밖으로 빠져나간 육즙이 계란옷을 적셔가면서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고기 옆에 딱 붙어 있으니 육전은 맛있을 수 밖에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태 육전을 많이도 만들었는데 역시 육전 맛은 고기가 9할이라 주재료인 소고기가 맛있는 만큼 육전도 덩달아 딱 그만큼 맛있다. 안심이야 어떻게 해도 맛있으니까 육전도 당연히 맛있었다. 비싼 안심을 굳이 육전을 해서 먹어야할까...
    Date2021.02.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64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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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소고기무국, 소고기국

    아주 오랜만에 국에 사용할 국거리 소고기를 많이 샀다. 요즘은 채소도 그렇고 소고기가 많이 비싸서 선뜻 소고기 사기가 편하지가 않다. 그래서 또 미트박스에서 구매했다. 소고기양지는 1등급이나 3등급이나 맛이 비슷한데 3등급이 훨씬 저렴하면서 오히려 손질하기도 조금은 손이 덜 가서 3등급으로 12키로를 샀다. (도매라서 판매단위가 이렇다) 1키로에 3만원이 덜되는 가격인데 손질하기가 손이 많이 가니까 굳이 추천하지는 않는다.. 양지와 겉양지의 중간적인 부분을 가르고 근막손질할 부분도 있고 기름손질할 것도 많아서 일이 많다. 매번 ...
    Date2021.02.1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51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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