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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2020.10.30 02:50

비프 부리또

조회 수 4492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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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또와 김밥의 비슷한 점은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서 준비할 것은 많은데 먹을 땐 너무 가볍고 편하다는 점이다.

김밥도 그렇고 부리또도 그렇고 재료가 다양하다보니 손이 부족해서 사진찍기가 번거로워서 만들기는 자주 만들어도 게시글을 잘 안올리는 편이다. 그래서 오랜만인 것처럼 보이는 소고기부리또.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서 냉동보관해서 사용하는 치폴레소스를 이번에도 당연히 사용했다.

이번에 사용하고 딱 떨어졌는데 만들기가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는 중이다ㅠ

치폴레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69218




재료

최소 12인치 부리또용 또띠야 3~4장
(을 사용하면 좋은데 집에 있는 또띠야가 작아서 5개로 나눠서 만들었다.)


소고기 다짐육 200그램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치폴레소스 2스푼


멕시칸라이스로
밥 1그릇
파프리카 반개, 양파 반개, 다진마늘 약간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프레시살사(피코 데 가요)로
양파 반개, 토마토 1개, 할라피뇨 3개
다진마늘 1스푼, 라임 반개, 소금, 후추


과카몰리로
아보카도 1개
다진마늘 0.5스푼, 라임 반개, 소금, 후추


블랙빈 반캔
양상추 5줌
사워크림 아주 듬뿍 5스푼
멕시칸 블랜디드 치즈 5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블랙빈은 헹궈서 물기를 바짝 털고 치킨타올에 올려서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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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는 씻어서 샐러드스피너에 돌린 타음 키친타올로 눌러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채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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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껍질을 벗긴 다음 라임즙을 넣고 다진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서 포크로 으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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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씨를 뺀 청양고추, 씨를 뺀 토마토를 잘게 썰고 다진마늘을 넣고 소금, 후추를 약간 뿌린 다음 라임즙을 넣고 골고루 저어서 프레시 살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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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워크림과 멕시칸블렌드치즈 (없으면 샤프체다+몬테리잭)도 준비한다.





밥은 미리 지어서 식혀두고 파프리카, 양파, 마늘을 잘게 썰어서 버터를 두른 팬에 달달 볶다가 밥을 넣고 달달 볶고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으로 간한다.

이번에는 블랙빈도 같이 볶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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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다짐육을 팬에 넣고 잘게 쪼개지도록 부숴가면서 볶다가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을 약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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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소스도 넣고 더 달달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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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준비한 다음 또띠야를 굽는다.

또띠야를 직화로 구울 때는 불에 석쇠를 얹고 또띠야를 반으로 접어서 집게로 뒤집어 가면서 살짝 굽는데, 석쇠에 달라붙지 않도록 김 굽듯이 슥슥 스쳐가면서 굽는다.

팬에 구울 때는 토치를 사용해서 약간 멀리서 타지 않게 불맛을 더해도 좋다.

굽는 동안 + 나머지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구운 또띠야가 차갑게 식거나 마르지않도록 종이호일+천으로 감싸둔다.

반으로 접어서 불에 구운 또띠야는  식으면 펴기에 뻑뻑하니까 동그란 상태로 펼쳐서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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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 토치들고 오른손으로 카메라들고 찍다가 살짝 태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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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짝살짝 그을리면 적당하다. birria tacos처럼 또띠야에 칠리오일을 발라서 (담가서) 팬에 구워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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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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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띠야에 볶음밥, 콩, 고기 올리고 살사, 과카몰리, 양상추, 사워크림, 치즈를 올려서 하나씩 돌돌 만다. 김밥집 너낌으로..



또띠야가 크면 가장자리를 먼저 접어서 돌돌 감는데 또띠야가 작으니까 일단 감은 다음에 감은 부분을 주방보조한데 잡으라고 하고 가장자리를 오므려서 돌돌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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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게 감아서 보관하고 싶으면 호일이나 랩으로 한 번 더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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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또를 베이킹페이퍼로만 감싸서 반으로 자르고 손을 놓으면 금방 무너져서 호일로 감아야 단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런데 알루미늄 호일 안 쓴 지가 오래되어서 단면사진은 계속 예전사진을 재탕하는 중이다.

그래서 단면 사진은 오늘도 예전사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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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야 뭐 당연히 맛있다.

여러 재료를 준비하는 수고를 들일 만 한 맛이다.

식구가 아주 좋아하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식구가 좋아하는 것 만큼은 자주 만들지 않아 미안할 뿐이다.




  • 레드지아 2020.11.06 13:23

    우왓!!! 이것도 완전 맛있을거같네요

    하지만 여러재료를 준비하는 수고가 있다니.....ㅜㅜ

    저를 낚으시려면 5분레시피. 간단버전 이런 글귀 써놓으시면 제가 읭?? @@ 해서 막 열심히 보고 따라할수도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도 들어가니 든든한것이 게다가 당연히 고기도 들어가니 흡족하고요 채소도 들어가니 죄책감도 덜어지는 만능음식이군요!!!

     

    멕시칸라이스가 따로 있는줄 알았는데 그냥 밥에다가 윤정님이 써주신 양념하면 멕시칸라이스가 되나보지요? 신기해라!!!

    신기한 식재료들은 다 쿠팡에서 주문하시는걸까요? ^^

    요렇게 만들어주면 큰애가 참 좋아하며 잘 먹을거 같아요 (물론 저도요 ㅋㅋ)

     

  • 이윤정 2020.11.07 04:33
    레드지아님 낚으려면 역시 5분레시피가 정답이군요ㅎㅎㅎㅎ
    저는 3분레시피, 5분레시피 같은 레시피 보면 도전의식이 고취되기보다는
    장보러 다니면서 재료 고르면서 이미 5분은 넘었다 이런 사고방식이라ㅎㅎㅎㅎㅎ 레드지아님 낚기는 그른 것 아닐까요ㅎㅎㅎ ㅠㅠ

    요즘은 쿠팡직구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치폴레소스를 사기도 좋고, 치폴레소스 재료 사기도 좋은 것 같아요.
    치폴레소스만 제외하면 토마토나 아보카도는 마트에서 사는 편이라 생각보다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사워크림이나 치즈는 코스트코에서 사고, 토마토나 아보카도는 흔하고, 블랙빈은 이마트나 홈플에서 산 적도 있고 쿠팡에서 사기도 하고 그래요^^

  1. 비프화이타 파히타

    재료 또띠야 5~6장 채끝등심 500그램 적양파 1개 파프리카 1개 마늘 5~7개 소금, 후추 치폴레소스 4~5스푼 올리브오일 약간, 토치 아보카도 1개, 라임 반개, 소금, 후추, 다진마늘 약간 토마토 1개, 양파 반개, 할라피뇨 3개, 다진마늘 1스푼, 라임 반개, 소금, 후추 블랙빈 반캔 사워크림 4스푼 멕시칸 블랜디드 치즈 4~5줌 양상추 0. 치폴레소스 준비 - https://homecuisine.co.kr/hc25/100668 없으면 타코시즈닝으로 대체한다. 1. 고기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 양파, 파프리카 준비, 2. 블랙빈 물에 헹구고 으깨기 3. 멕시칸블렌드치즈, 사워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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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치폴레 치킨 부리또

    부산에 온더보더가 생긴 이후로 멕시칸 음식이 먹고 싶으면 사먹는게 편하다며 자주 다녔는데 휴점 - 재오픈 후에 음식이 좀 별로라 다시 집에서 해먹고 있다. 온더보더가 다른 것보다 또띠야가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맛있고 그래서 더블스텍케사디야를 즐겨먹었는데 메뉴를 너무 줄인 바람에 좋아하는 게 다 없어졌다. 또띠야는 푹신한 빵느낌이나 쫄깃쫄깃 쫀득하게 얇게 쭉 찢어지는 느낌보다는 밀전병과 파이지 중간정도 되는 질감이 제일 맛있는데 (내입맛) 그런 또띠야가 잘 없다. 우리집 은어로는 마트에서 파는 빵맛 또띠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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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치폴레소스

    치폴레 이야기, 이전 버전 - https://homecuisine.co.kr/hc25/69218 대량 소스 레시피 중에 하나인 치폴레소스. 1년에 한 번 정도 만드는 것 같다. 치폴레소스에 가장 주요한 재료가 치폴레 칠리페퍼인데 직구로 구매해야 한다. https://www.iherb.com/pr/frontier-natural-products-whole-chipotle-chili-peppers-75-000-heat-units-16-oz-453-g/30864 https://www.iherb.com/pr/frontier-natural-products-whole-ancho-chili-peppers-2-000-heat-units-16-oz-453-g/30828 https://www.amazon.com/Olivenation-Chipotle-Dried-Whole-Peppers/dp/B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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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비프 부리또

    부리또와 김밥의 비슷한 점은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서 준비할 것은 많은데 먹을 땐 너무 가볍고 편하다는 점이다. 김밥도 그렇고 부리또도 그렇고 재료가 다양하다보니 손이 부족해서 사진찍기가 번거로워서 만들기는 자주 만들어도 게시글을 잘 안올리는 편이다. 그래서 오랜만인 것처럼 보이는 소고기부리또.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서 냉동보관해서 사용하는 치폴레소스를 이번에도 당연히 사용했다. 이번에 사용하고 딱 떨어졌는데 만들기가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는 중이다ㅠ 치폴레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69218 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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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치폴레치킨, 세븐 레이어 딥, 치폴레 비프 부리또

    세븐 레이어 딥이라고 해서 꼭 일곱 겹을 넣을 필요는 없고 부리또에 어울리는 재료를 각각 준비해서 그릇에 담으면 대충 세븐레이어딥이다. 치폴레소스를 넣어서 볶은 닭고기와 세븐 레이어 딥, 불에 구운 또띠야. 여태 만든 세븐레이어딥과 거의 같지만 만들기 편하도록 재료정리를 최대한 최소화했는데 그래도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니까 준비할 것이 좀 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또띠야 4장 치폴레 치킨으로 닭가슴살 3개 양파 1개 파프리카 1개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1티스푼 치폴레소스 2스푼 올리브오일 ㅡㅡㅡㅡㅡㅡㅡㅡ 세븐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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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칠리 콘 까르네, 칠리 라이스 그라탱

    소고기다짐육을 토마토소스와 바특하게 끓여내는 칠리. 일종의 스튜라고 할 수 있다. 칠리 콘 까르네의 사전적인 뜻은 '고기와 칠리'이고 간단히 줄여서 칠리라고도 한다. 칠리를 만들어 사용할 곳을 정리하자면 1. 나초칩이나 또띠야와 함께 (+치즈소스) 2. 파스타에 칠리와 치즈를 얹기 (마카로니에 얹으면 칠리맥) 3. 번에 치즈와 칠리를 넣고 칠리치즈버거 (슬로피 조) (햄버거번등 빵으로 샌드하는 칠리에는 콩을 넣지 않는 경우가 많음) 4. 3번과 비슷하게 번 대신 핫도그에 넣으면 칠리독 5. 밥이나 가지, 감자튀김, 매쉬드포테이토 등에 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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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소고기 부리또라고 썼는데 뭔가 위화감이 들어서 뭔가 하고 비프 부리또로 고쳤더니 위화감이 없어진다. 소고기 부리또도 좋은데.. 이렇게 생각해두면 빠지는 것 없이 만들기 편하다. 0. 또띠야 1. 주재료 (소고기, 닭고기, 해산물 등등) 2. 밥 & 콩 3. 살사 & 과카몰리 4. 양상추 사워크림 치즈 3종세트 부리또 3개분량으로 12인치 부리또용 또띠야 3장 소고기 다짐육 200그램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치폴레소스 2스푼 (생략가능) 멕시칸라이스로 밥 0.7그릇 (약 150그램) 양파 반개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피코데가요(프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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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풀드포크 샌드위치, 쿠바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풀드포크는 언뜻 보면 뭐가 많은데 고기는 그냥 오븐에 넣고 상태만 봐가면서 시간만 보내면 되는 일이고 나머지는 조금 귀찮긴 해도 소스 만들어서 코울슬로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니까 가끔씩 생각나는 음식이다. 시간 오래 들여서 만든 것이 고작 햄버거이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풀드포크는 오븐에 익혀 잘게 찢은 고기로 남미에서는 카니타라고 부르고 시즈닝이 거의 같지만 큐민 등의 추가재료가 들어가는 정도로 대동소이하다. 풀드포크는 큰 조각의 고기가 충분히 부드럽게 될 수 있도록 고기를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조리하는 고기요리의 ...
    Date2016.04.14 Category남미 By이윤정 Reply10 Views1035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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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아보카도 참치마요 오픈샌드위치

    별 생각없이 사두고 남는 아보카도를 어떻게 할까 싶어 생각하다가 만든 아보카도 샌드위치. 간단한거라 일상 카테고리에 맞는 글이지만 아보카도와 살사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남미카테고리에 넣었다;; 재료라고 할 것 까지도 없지만 어쨌든 사용한 재료는 호밀빵 4개 디종머스타드 캔참치 마요네즈 아보카도 양파 반개 토마토 약간 작은 것 1개 다진마늘 1티스푼 소금, 후추, 라임즙 을 사용했다. 취향에 따라 치즈나 사워크림, 할라피뇨를 추가로 곁들이는 것도 좋다. 아보카도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적당히 슬라이스하고 토마토는 씨를 빼고 잘...
    Date2016.03.30 Category남미 By이윤정 Reply6 Views798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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