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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pasta alla arrabiata frutti di mare



파스타는 정말 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한접시의 음식이고 토마토파스타, 크림파스타, 오일파스타와 같은 대분류에 하위분류도 정말 다양해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하지만 내 취향 기준으로 면요리에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육수라서 육수가 들어가는 파스타가 내 입맛에는 가장 맛있다. 육수가 필요해지면 마냥 편했던 파스타에 공이 많이 들어가니까 간단했던 파스타가 급격하게 안 간단해진다. 

이번에는 백합을 넉넉하게 사서 육수를 내고, 새우, 관자, 오징어를 넣어서 얼큰하게 토마토파스타를 만들었다. 토마토소스+해산물+매콤이는 정말 맛있는거라 여러 재료 준비하는 일이 번거롭긴 했어도 정신승리를 할 수 있었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스파게티니 250그램


백합 1키로 

화이트와인 60미리 (생략가능)

새우 약 20마리

관자 2개

오징어 1마리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적당량

페페론치노 6개

마늘 4개

샬롯 3개

데체코 캔 토마토 1개

오레가노, 타임, 후추

이탈리안 파슬리 (쪽파로 대체)




올리브오일은 가능한 한 가장 질이 좋은 것으로, 마늘은 금방 깐 것으로 쓰면 좋다.

잎이 평평한 이탈리안 파슬리를 사용하면 가장 좋지만 파슬리대신 쪽파를 사용해도 괜찮고 생략해도 괜찮다.

샬롯은 생략하거나 쪽파 흰부분으로 대체해도 괜찮다.



조개는 어떤 걸 사용해도 좋지만 백합조개나 모시조개는 껍질이 무거우니까 1인분에 500그램은 사용하는 것이 좋고

명주조개나 동죽은 400그램이상, 껍질이 얇은 바지락은 300그램도 적당하다.



백합은 미리 손질해서 냉동해두었던 것을 해동해서 사용했다. - https://homecuisine.co.kr/hc10/80116

백합은 삶는데 시간이 걸리고 한식에도 사용할 것을 함께 전처리하느라 물로 삶았는데, 바지락을 사용할 경우 전처리하는 조개를 전부 파스타에 사용할 계획이면 화이트와인만 조금 넣고 찌듯이 삶아도 좋고, 백합은 와인과 물을 반반을 넣어도 좋다. 

뻘을 전부 제거하고 육수도 거른 다음 조개는 꼭 먹어봐서 상태를 확인한다.


홍합이나 바지락을 사용할 경우에는 해감하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 반정도 잠기도록 물을 붓고 뚜껑을 닫고 센불로 익혀서 조개가 입을 열면 불을 끄고

조개껍질은 전부 골라내고 조개육수에 조개를 한 번 헹구고 육수는 윗물만 살살 따라서 준비한다.

파스타 소스에 바로 만들어도 괜찮지만 따로 만드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다.


바로 전에 올린 봉골레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83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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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개손질, 육수내기

2. 해산물, 채소 등 재료 손질, 캔토마토 꼭지떼고 으깨기 (오징어 껍질 벗기고 약간 큼직하게 썰기, 마늘 샬롯 썰기, 페페론치노 반으로 부수기)

3.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새우, 관자, 오징어 각각 굽듯이 볶기 (바닥에 눌은 것 싹싹 긁어주기)

4. 파스타 삶기 (육수가 짭조름한 편이라 소금 넣지 않고 삶음) 

4-1. 파스타는 1~2분정도 덜 삶기. 덜 삶음 면을 육수+토마토소스에서 익히기 - 이렇게 익혀야 면에서 나온 전분으로 소스가 농도를 냄

5.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페페 마늘 샬롯 볶기

6. 육수 붓고 졸이다가 캔토마토 넣고 오레가노 타임 후추 - 간보기 - 조금 짭짤해서 소금 필요없고 간 하지 않은 파스타 넣기에 적당함

7. 적당히 졸면 파스타 넣고 미리 익힌 해산물 넣고 소스에 농도가 나도록 1~2분 더 조리하기

8. 바닥을 긁어봐서 농도확인, 면과 소스 조금 먹어보고 간 확인 (간이 부족하면 소금약간, 필요없으면 그대로, 짜면 면수 약간으로 조절. 파스타에 소금 넣지 않았으면 어지간해서는 짜지는 않음)

9. 그릇에 담고 파슬리나 쪽파 뿌리고 올리브오일 두르기

10. 발사믹 비네그레트에 해산물 찍어 먹으면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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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껍질 벗기고 약간 큼직하게 썰었다. 

마늘 샬롯도 적당히 썰고 페페론치노 반으로 부숴서 준비했다.


캔 토마토는 뜯어서 그릇에 담아 꼭지부분을 찾아서 제거하고 적당히 으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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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새우와 오징어, 관자는 각각 굽듯이 볶아서 그릇에 담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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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니는 취향에 따라 익힘정도를 조절하는데 나는 알덴테는 좋아하지 않아서 스파게티니를 봉투에 적힌 시간만큼 삶는 편이다.

자주 사용하는 스파게티니는 삶는 시간이 6분이다. 스파게티니는 4.5분간 삶은 알덴테상태에서 조개육수에 파스타를 넣고 2~3분정도 더 조리했다.

한 두 번 먹어보면서 익힘을 조절했다. 물에 삶는 것보다 소스에서 더 더디게 익으니까 파스타를 조리하는 시간이 총 6분이 넘어가게 된다.

시간보다는 상태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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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리 준비해둔 조개+조개육수에서 육수만 넣고 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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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흥건하지 않도록 캔토마토를 넣기 전에 충분히 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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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육수가 적당히 졸아들면 토마토를 넣고 조금 더 졸인 다음 파스타를 넣고 1~2분정도 덜 삶은 파스타가 입맛에 맞게 익도록 익힌다.

조개육수에 토마토를 넣은 소스라서 졸이는 것이 더 신경쓰이는 편이며 면수가 따로 더 필요하지는 않다.


이때 소스의 농도, 남은 소스의 양, 소스의 간. 이 삼박자가 딱 먹기 좋은 상태가 되도록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다.

소금간을 하지는 않았지만 간이 맞으려면 소스를 어느 선에 그만 조리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파스타를 중간에 넣어서 파스타도 너무 덜 익거나 더 익지 않도록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삼박자 + 한박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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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소스도 간을 보고 파스타도 조금씩 먹어서 전체적인 맞을 맞췄다. 



여기에 미리 구워 둔 새우, 오징어, 관자와 따로 둔 백합을 넣고 식은 해산물이 다시 뜨거워지도록 조금 더 익혀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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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가 조금 흥건한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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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를 밀어서 바닥을 보면 이정도 농도이다. 

너무 졸아들면 자칫하면 짜게 될 수도 있고 또 쪼르륵 하는 파스타의 맛이 없으니까 (많이 말고) 약간 흥건해도 그러려니 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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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끈 다음 백합을 먹어봐서 잘 조리되었는지 신경 쓴 만큼 해감은 잘 되었는지 확인했다.



각 접시에 파스타만 담고 남은 상태. 소스와 해산물을 적당히 나눠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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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탈리안 파슬리 대신 쪽파를 넉넉하게 뿌리고 올리브오일도 적당히 뿌렸다. 마지막으로 뿌리는 올리브오일이 상큼한 맛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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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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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만 먼저 먹어보면 간이 맞나 계속 신경을 써서 그런지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입맛에 맞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페페론치노로 얼큰하고 해물 육수로 시원하면서 향긋한 올리브 올리브오일과 상큼한 토마토로 마무리되는 소스가 아주 맛있다.

쪼르륵 딸려오는 파스타에 맛있는 토마토소스가 잘 묻어있고 해산물도 그득그득해서 한그릇을 금세 비웠다. 크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역시 짬뽕은 해물짬뽕이... 아 이게 아닌가




  • 레드지아 2019.11.22 11:19

    아!! 해산물은 저렇게 따로 볶아내야 더 맛있군요!!(손이 한번 더 가니 당연한 이야긴가요? ㅠㅠㅠㅠㅠ 흑흑..)

    마지막에 올리브유를 뿌리는 팁도 새롭게 알았네요!!!

     

    스파게티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안만들은지 꽤 오래 되었어요. 아마 물끓이고 기다리는 시간도 귀찮고 스파게티 익는 시간 기다리는것도 귀찮아서 그랬나봐요

    (그러면서 고기익는 시간은 잘 기다리는 제가 생각났어요 ㅋㅋㅋㅋㅋㅋ)

     

    해감 잘된 조개랑 탱탱한 새우 게다가 매콤한 페퍼론치노까지 있으니 완전 삼박자가 딱이네요!!! ^^

  • 이윤정 2019.11.24 02:14
    저는 그냥 이게 좋아서 이러고 있어요ㅎㅎ
    따로 볶아야 수분감 없이 바특하게 볶아져서 삶는 느낌이 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파스타 마지막에 올리브오일 뿌리면 맛이 확 살아요. 크림파스타 같은 종류는 빼고요ㅎㅎ
    스파게티 오래 삶기 귀찮으시면 스파게티니가 딱으로 아뢰옵니다ㅎㅎ
  • 땅못 2019.11.22 22:55

    언제나 소스의 묽기 부분에서 바로 이때다! 하는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하는데 파스타야 제법 해 봤음에도, 가끔은 스파게티국이고 언제는 또 면들끼리 풀 붙여 놓은 양 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해물이 너무 예쁘게 손질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역시 윤정님! 하고 감탄했습니다. 얇은 면 취향이랑, 깨알같은 쪽파 마무리도 재미있어요. 쪽파로 파슬리를 대신 해 본적이 없는데 궁금하기도 해요. 해산물이 진짜 듬뿍 들어가니 우러난 맛이 장난이 아닐 것 같아요. 저는 옛날에 크림파스타에 면 반 베이컨 반, 해물토마토 스파게티에는 새우 반 면 반을 꿈꾼 적이 있는데!!!! ㅎㅎ 가끔은 너무 당기는데 아마 같은 재료라면 저희 집 사람들은 볶음짬뽕을 선택할 거예요 ㅠㅠ 에잉...

    이번 주말은 날이 좀 풀리는 것 같아요. 비올 확률도 낮으니 빨래 잘 마를 것 같아 벌써 좋아요. 즐거운 일 잔뜩 생기길 바랍니다<333 언제나 감사해요!

  • 이윤정 2019.11.24 02:20
    그쵸그쵸. 파스타가 뻑뻑하지도 않고 축축하지도 않으면서 소스가 면의 겉면에 붙을 정도의 농도도 있어야 하면서 면도 맘에 들게 익고 간도 맞아야하니 타이밍이 중요한데 잠깐 딴 생각하다 보면 맘에 안들게 되고 그럴 때가 있더라고요.
    파슬리를 쉽게 살 수 있으면 파슬리를 사용하고 싶은데 파스타 해야지 하고 이탈리안 파슬리 샀다가 미루다 버리고, 파스타를 지금 해야겠다 싶으면 파슬리가 없고 그냥 적당히 좋아하는 파란것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크림파스타에 베이컨반, 해물토마토에는 새우반을 꿈꾸신다니 아이고 그런데 제 발치에 이게 뭡니까 땅못님 가방끈 아니에요? ㅎㅎㅎㅎ
    땅못님 말씀대로 지난주에 한참 춥더니 오늘은 언제 그랬나 싶게 가을날씨네요. 빨래가 잘 마르는 뽀송뽀송한 주말 보내세요^^
  • 차승원 2021.03.01 13:31

    오늘 점심은 홈퀴진의 레시피와 함께 했어요. 크림파스타와 토마토파스타, 이 둘을 같이 먹고 싶어 손이 정말 바빴는데요~! 

    어쩜 이리도 맛있는 레시피일까요. ♡

    토마토파스타를 먹을 땐 생새우를 그냥 넣고 끓였었는데, 새우를 볶은 뒤에 넣으니 더 맛있는 거 있죠~! 고맙습니다.

    아! 아침엔 마늘빵을 에어프라프라에 넣고 한가득 만들고, 크림파스타에 적셔 먹으니 행복하더라구요. 

    이 사이트는 마법 요술봉같은 곳이에요. ♡

  • 이윤정 2021.03.05 05:01
    하나만 해도 바쁜데 한 끼니에 두 가지 파스타를 하셨다니 어지간한 정성으로는 택도 없고 넘 대단하셔요.
    마늘빵에 크림파스타도 넘 좋은데 얼큰시원한 토마토 파스타까지 함게 드셨다니 제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맛있게 드셨을 걸요ㅎㅎ
    정성들여 만드신 파스타가 있는 휴일이라니 생각만 해도 넘 흐뭇하고 저도 감사하고 또 기분 좋아집니다^^

  1. 스테이크를 곁들인 구운대파 크림 파스타

    구운대파와 굴소스로 맛을 낸 크림소스 파스타에 스테이크를 곁들였다. 2인분으로 스테이크용 소고기 400그램 (이번에는 살치살 사용)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스파게티니 220그램 (250그램까지 가능) 파스타 삶는 물에 소금 1티스푼 소스로 대파 흰부분 2~3대 (얇으면3대, 굵으면 2대) 올리브오일 다진마늘 1스푼 구운 대파 생크림 300미리 우유 300미리 굴소스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티스푼 오레가노, 타임, 코리앤더, 메이스나 넛맥, 후추 약간씩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2~3줌 듬뿍 (치즈로 간맞추기) 파슬리나 쪽파 있으면 마지막에 약간 향신료는...
    Date2020.05.2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638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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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4 새우 크림소스 파스타, 알프레도소스 링귀니 버터, 크림, 치즈로 만든 알프레도소스인데 뭐 어쨌든 크림파스타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링귀니 250그램, 생크림 500미리정도, 마늘 10쪽, 새우(31-40) 12마리, 올리브오일, 버터, 파르마산치즈, 이탈리안시즈닝, 소금, 후추 크림 중에서도 멸균 포장 된, 쿠킹크림이라고 나와 있는 것을 사용했다. 살균된 생크림을 사용하면 더 고소하다는데 아직 살균된 크림과 멸균된 크림의 맛의 차이를 모르겠다. 멸균우유하고 살균우유도 큰 차이를 모르겠고.. 새우는 약간 큰 것이고 등쪽의 내장은...
    Date2012.11.04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638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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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알리오 에 올리오 파스타, Aglio e olio

    가장 간단하면서도 유명한 파스타인 알리오 에 올리오. 부재료를 여러가지 넣어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올리브오일, 마늘, 페페론치노, 파르마산치즈 만으로 심플하게 만들었다. 심플한 만큼 재료는 가장 좋은 걸로 골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스타는 국내에서 구매하기로는 제일 만만한 데체코 스파게티니를 사용했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유리병에 든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늘은 반드시 통마늘을, 페페론치노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도 가급적 갖추는 것이 거의 최저한의 필요재료이다. 사먹는 맛을 내려면 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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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까르보나라의 기원은 석탄노동자가 먹었을 때부터라는 설, 미군에서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 등이 있지만 1927년 이탈리아 요리책인 classic La Cucina Romana 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 이후에 특히 2차대전 이후 유명해진 음식이라는 설에 무게가 기울고 있다. 자료로 남아 있는 것으로는 1954년 영어로 된 요리책인 Elizabeth David's Italian Food에 처음 실렸다. 전에도 여러번 만들었지만 그래도 유명한 파스타인 만큼 작은 차이가 결과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씩 고민해보며 만들었는데 어제는 밤에 까르보나라 만들다가 ...
    Date2014.07.24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660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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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새우 앤초비 크림 파스타

    엔초비와 생크림으로 짭쪼름한 크림파스타를 만들고 새우, 아스파라거스, 양송이를 각각 구워서 곁들였다. 레몬제스트를 넣어서 아주 약간 레몬향이 돌도록 하고 몇가지 향신료를 사용해 풍미와 색감을 높이고 페페론치노로 약간 매콤하게 만들었다. 크림소스를 크게 즐기지 않는 입장에서 보통 크림소스는 크림자체보다는 새우나 해산물등의 진한 육수가 들어가야 크림맛만 나지 않고 맛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앤초비를 사용해서 크림소스를 만들면 다른 경우보다 간단하게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펜네 200그램 소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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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라구소스는 다짐육으로 만들고 생크림을 넣어 크리미하게 마무리 하는데 이번에는 사태에 토마토가 많지 않도록 하고 생크림 없이 올리브오일과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 치즈로, 라구소스의 깊은 맛에 크리미하지 않고 오일리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볼로네즈 https://homecuisine.co.kr/hc25/69466 와 오소부코 https://homecuisine.co.kr/hc25/70447 의 중간적인 느낌. (라구소스에 생크림을 넣지 않았지만 취향에 따라 생크림을 넣어도 당연히 괜찮기는하다.) 한우 사태를 사용했는데 사태는 2시간~3시간정도 푹 익혀서 자주 저어가면서 만들어...
    Date2018.08.2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2 Views676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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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새우 아스파라거스 스파게티, Spaghetti aglio olio con gamberetti e asparagi

    2014/06/26 새우 아스파라거스 스파게티, Spaghetti aglio olio con gamberetti e asparagi 아스파라거스를 사두고 리조또를 할까 수프를 할까 하다가 급 귀찮아져서 편하게 만들기 좋은 파스타로 결졍했다. 아스파라거스는 껍질을 필러로 얇게 벗겨서 소금을 살짝 뿌리고 구운 다음 가장 마지막에 합치기로 하고, 파스타는 올리브오일, 버터, 마늘, 엔초비, 새우로 맛을 내고 파스타 삶은 물로 간을 하면 적당하겠다 싶었다. 아스파라거스와 다른 식재료의 조합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로..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
    Date2014.06.26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729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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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지중해식 가지 라자냐

    2013/12/17 지중해식 가지 라자냐 무사카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2526&mid=hc25 가지 파마산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4140&mid=hc25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9756&mid=hc25 가지라자냐라고 하면 가지를 라자냐 면 대신한 라자냐가 많이 보이는데 다양하게 응용한 음식의 이름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가지와 토마토소스, 치즈를 켜켜이 쌓아서 오븐에 구운 음식의 이름은 melanzane alla parmigiana이다. 영어로는 eggplant parmesan이다. 파...
    Date2013.12.1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732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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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오소부코

    오소부코 오소부코는 전통적인 밀라노 음식으로 밀라노식 리조또를 곁들이는 것이 기본 조합이다. 밀라노식 리조또는 기본 채소와 베이컨을 넣고 닭육수를 넣어서 맛을 내고 샤프란으로 색을 내는 리조또로 따로 먹기보다는 다른 음식에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오소부코이다. 송아지 정강이로 만드는 이탈리아식 스튜인 오소부코는 밀라노지역의 오스테리아에서 발명되었다고 하는데 오소부코는 이탈리아어로 구멍이 난 뼈를 의미한다. 주재료로 사용하는 송아지정강이를 끓이면 뼈 가운데가 비며 골수구멍이 생기는데 이 모양...
    Date2015.10.10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7 Views735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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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봉골레스파게티 만들기, spaghetti con le vongole

    2013/11/18 봉골레스파게티 만들기, spaghetti con le vongole 봉골레 스파게티. 벌써 3번째 올리는 것 같다. 먹을 때마다 맛있어서 일기삼아 또 올린다.. (홈퀴진에는 중복이 많아서 이 걸 처음으로 올렸다) spaghetti con le vongole 혹은 spaghetti alla vongole라고 하는데 봉골레는 당연히 조개이고.. con은 with, le는 the, alla는 to를 각기 뜻한다. 전통적인 나폴리식 파스타로 이탈리아 중남부 지역의 주요한 파스타이다. 원래 전통적인 이탈리아 봉골레 파스타에 들어가는 조개는 지중해에서 잡히는 vongole veraci라는 조개인데 바지락과...
    Date2013.11.18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747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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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푸타네스카 스파게티 Spaghetti alla Puttanesca

    2013/04/22 푸타네스카 스파게티 Spaghetti alla Puttanesca 가장 최근에 올린 푸타네스카는 여기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6&document_srl=33536 Spaghetti alla puttanesca는 말 그대로 창녀의 스파게티라는 뜻이다. 20세기 중반에 개발된 파스타이며 토마토, 올리브오일, 올리브, 케이퍼, 마늘이 들어가는 전형적인 남부이탈리아의 음식이다. 푸타네스카 소스에 잘 어울리는 파스타는 대표적으로 스파게티와 펜네, 부카티니를 들 수 있으며 링귀네와 버르미첼리와도 잘 어울린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스파게...
    Date2013.04.2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76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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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명란크림파스타

    명란젓+크림의 짭조름하고 크리미한 조합으로 사랑받는 명란젓 크림 파스타. 명란젓은 크기도 염도도 제각각이라 그램수로 재어서 넣었고, 완성 직전에 맛을 봐가면서 파마산치즈로 간을 조절했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니 250그램 명란젓 70그램 버터 1.5스푼 마늘 6개 샬롯 2개 페페론치노 4개 생크림 400미리 오레가노 0.3티스푼 코리앤더 0.2티스푼 고운고춧가루 0.2티스푼 후추 약간, 터매릭 파우더 약간 굴소스 0.3티스푼 파르마산 치즈 1줌 쪽파 파르마산치즈 향신료는 적당히 생략가능하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는 미리 넉넉하게 갈아두었...
    Date2018.08.1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813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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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기본 토마토소스, 아마트리치아나

    2013/08/15 기본 토마토소스, 아마트리치아나 요즘 Marco Pierre White의 Knorr의 홍보영상을 유투브에서 몇 번 보게 됐다. 토마토소스야 너무도 보편적인 소스고 토마토캔도 잔뜩 사두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Marco Pierre White의 약 4분정도 되는 짧은 토마토소스 동영상에서 '만들면 쉽고 빠르고 맛있는데 왜 사다 쓰냐? 만들면 되는데?' 라고 하니까 어 그러게요.. 만들면 되는데 만들지 뭐.. 하며 만들었다. 토마토소스는 여러 음식을 만들 때에 시판소스로 대체해도 되지만 여유가 있을 때에 만들어 두면 여러모로 쓰기 좋다. 기본소스로...
    Date2013.08.15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814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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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매콤한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매콤한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pasta alla arrabiata frutti di mare 파스타는 정말 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한접시의 음식이고 토마토파스타, 크림파스타, 오일파스타와 같은 대분류에 하위분류도 정말 다양해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하지만 내 취향 기준으로 면요리에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육수라서 육수가 들어가는 파스타가 내 입맛에는 가장 맛있다. 육수가 필요해지면 마냥 편했던 파스타에 공이 많이 들어가니까 간단했던 파스타가 급격하게 안 간단해진다. 이번에는 백합을 넉넉하게 사서 육수를 내고, 새우, 관자, 오징어를 넣어서 ...
    Date2019.11.2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817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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