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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5

어제 올린 로메스코소스를 곁들인 치킨케밥과 함께 만든 브뤼셀 스프라우트 그라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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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스프라우트는 흙에서 바로 자라는 양배추와는 달리 아래 사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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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www.motherearthnews.com/, http://blog.foodswithjudes.com/

 

 

 

 

 

브뤼셀 스프라우트는 이렇게 바닥에서 대가 자라서 잎 아래에 주렁주렁 달리는 모습으로 성장하는데 뿌리를 자르고 잎을 떼어내는 것으로 유통되기도 하고,

하나씩 떼어내서 봉투에 담아서 팔기도 하는데 한국에서 대로 파는 것은 못봤다.

브뤼셀 스프라우트는 비타민C,K의 함유가 아주 높으며 비타민A, B6도 다량 함유하고 있고 그 외에 비타민E, 항산화, 항암물질 외에 칼륨, 망간, 엽산, 철분, 마그네슘,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오메가3도 들어있다. 말그대로 슈퍼푸드라 할 만 하다.

 

그 자체로 오븐이나 팬에 굽거나 썰어서 볶아 먹기도 하고, 샐러드로 먹기도 하는데 생 것일 때보다 구웠을 때 달큰한 풍미가 좋다.

물에 삶으면 조직이 연해지고 수용성인 성분이 물에 녹아나오므로 살짝 데치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떤 조리방법으로든지 지나치게 과하게 익으면 쓴맛이 나고 유황냄새가 매캐해서 조리시간을 너무 오래는 하지 않아야 한다.

 

브뤼셀 스프라우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식재료는 파르마산, 그뤼에르, 체다, 블루, 리코타 등의 치즈와 버터, 올리브오일, 베이컨, 비네거를 들 수 있고

그 외에 캐슈넛이나 헤즐넛, 피스타치오, 잣 등의 견과류, 생크림이나 베사멜소스, 빵가루, 계란, 화이트와인, 레몬즙 등와 잘 어울리고

잘 어울리는 채소로는 마늘, 샬롯, 양파, 파슬리, 매쉬포테이토 등이 있고 향신료로는 마조람, 펜넬, 타임, 후추, 넛맥, 머스타드 등이 있다.

 

 

코스트코에서 1봉투에 7천원 조금 안되는 가격이었는데 반정도 사용했다.

브뤼셀 스프라우트를 고를 때에는 겉이 노란 것 말고 새파란 색깔로 고르고, 겉잎을 떼어내는 것과 씻는 것은 가능한 한 음식을 조리하기 직전에 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재료는

 

브뤼셀 스프라우트 30개,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크림소스로 생크림 250미리, 다진마늘 2~3개, 양파 4분의1개, 소금, 후추, 넛맥, 파프리카파우더 약간

 

그뤼에르치즈 갈아 둔 것 듬뿍 1줌, 파마산치즈 갈아 둔 것 1줌, 베이컨 약 50그램, 구운마늘 5개, 파슬리 약간

 

 

 

겉잎을 떼어 내고 밑둥을 친 다음 깨끗하게 씻고 반으로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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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봉투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소금, 후추를 약간 뿌려서 반으로 가른 브뤼셀 스프라우트를 넣고 전체적으로 잘 묻도록 흔들흔들 주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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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스프라우트는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30분간 노릇노릇하게 구웠는데

윗 단에 닭고기를 구우면서 함께 구워서 시간이 딱 정확하지는 않다. 각 오븐의 온도차이도 있고 하니까 25~30분 사이로 봐가면서 적당히 노릇노릇하게 굽는 것이 좋다.

 

 

 

브뤼셀 스프라우트를 구우면서 베이컨을 굽고, 베이컨 기름에 마늘을 굽고, 크림소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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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다지고 양파는 미니양파가 집에 있어서 그걸로 사용했는데 일반 양파라면 두껍고 채소즙이 많은 것 보다는 얇고 작은 것이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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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와 우유, 소금, 후추, 넛맥으로 베사멜소스를 만들어도 되는데 집에 생크림이 넉넉하게 있어서

버터, 마늘, 양파를 볶은 것에 생크림을 졸이고 파르마산치즈를 뿌린 크림소스를 만들었다.

소스를 졸이면서 소금, 후추, 넛맥으로 간을 하는데 베이컨 토핑이 있으니까 크림소스의 간은 딱 맞기보다는 조금 약하게 하는 것이 좋다.

파프리카 파우더를 약간 넣어서 포인트를 준 것은 아니고 별로 포인트는 안됐는데.. 어쨌든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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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소스를 만드는 동안 브뤼셀 스프라우트가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다.

구운 브뤼셀 스프라우트는 오븐용 그릇에 담고 구운 마늘을 올린 다음 크림소스를 뿌리고 그뤼에르치즈와 파르마산치즈를 넉넉하게 뿌린 다음

오븐에 다시 넣고 크림소스가 끓고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녹도록 15~20분 정도 더 구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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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가 부글부글 끓고 치즈도 잘 녹았다.

분명히 주재료는 채소인데 채소 같지 않은 이 크림소스, 치즈로 점철된 고칼로리 한그릇.. 어쨌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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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아 맞다 베이컨.. 하고 뿌렸다.. 베이컨이랑 파슬리를 뿌리면 딱 좋은데 무슨 정신머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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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스프라우트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구수한데 구운마늘과 크림소스, 두가지 치즈에 바삭한 베이컨까지 부족한 것이 없었다.

양배추로 만들 수 있는 음식 중에 오꼬노미야끼와 함께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올린 로메스코소스를 곁들인 치킨케밥-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7&document_srl=8606 과 함께 만들어서 한끼 식사로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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