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4/03/04

홍합크림링귀니, Linguine alla crema di cozze, 해산물크림파스타

 

 

 

0.JPG

 

 

 

링귀니 250그램, 소금, 올리브오일,

마늘 1개, 샬롯 1개, 데친홍합 700그램(+육수), 생크림 250그램, 브랜디 1~2스푼

페퍼플레이크 약간, 카이옌페퍼 약간, 오레가노 약간, 파슬리, 소금, 후추

 

평소에는 페페론치노를 사용하는데 이번에 아이허브에서 산 페퍼플레이크를 사용해봤다.

결론은 페페론치노가 파스타에는 더 잘어울린다는 걸로..

고추의 질감이 약간 뻣뻣해서 크림소스에는 페페론치노가 더 잘 어울렸다.

 

 

 

홍합을 바로 소스에 넣는 레시피도 많고 그렇게 사용하는 사람도 꽤 많지만 그냥 내 취향에 따라 미리 쪄서 준비했다.

수염을 떼도 안에 수염이 조금 더 남아있는 경우가 있어서 그 것도 일일이 제거하고 싶고, 찌고 난 다음에 바닥에 가라앉는 뻘도 다 걸러내고 싶고, 홍합껍질에 소스가 묻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홍합껍질을 쪽쪽 빨아 먹는 재미도 나와는 별로 상관없는 일이기 때문...인데 취향에 따라 소스에 함께 넣으면 더 감칠맛 있는 맛을 즐길 수도 있다.

 

 

 


크기변환_DSC07184.JPG     크기변환_DSC07185.JPG


크기변환_DSC07188.JPG     크기변환_DSC07189.JPG


 

홍합은 수염을 떼고 겉을 깨끗하게 닦고 헹궈서 냄비에 담았다.

1키로당 화이트와인을 1컵 붓고 센불에 팔팔 끓여서 부르르 끓어오르고 1~2분 정도 있다가 불을 껐다.

오래 익히면 쪼그라들고 질겨지는데다가 어차피 마지막에 소스에 한 번 더 익힐 것이니까 부드러울 정도로만 익혔다.

 

홍합은 한 김 식혀서 껍질을 까고 속에 남은 수염을 다 제거 한 다음 홍합살에 약간 묻은 뻘도 닦아냈다.

홍합 육수는 가만히 가라앉여서 다른 그릇에 붓는 것을 3번 정도 해서 가라앉는 것을 제거했다.

체를 밭치고 거름용 천에 부어서 한 번에 제거하는 것도 좋다.

 

 

크기변환_DSC07203.JPG     크기변환_DSC07204.JPG


 

 

 

마늘, 샬롯, 파슬리도 적당히 썰어서 준비하는데

다른 재료를 준비하면서 파스타를 삶기 시작했다. (파스타 100그램당 1리터 이상의 물, 10그램 소금)

 

 

 

크기변환_DSC07145.JPG     크기변환_DSC07148.JPG

 

 

 

 

타이머가 약 6분 쯤 남았을 때 팬에 불을 올리고 양파, 마늘,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브랜디를 넣고 불을 약간 섞어서 플람베를 하는데 불이 세고 재료가 많지 않으니 평소보다 훨씬 강력해서 약간 놀랐다.

음식을 하면서 거의 예상대로 흘러가는데 불이 후드 위로 타오르니 약간 움찔..

그런데 불이 꺼지고 향을 맡아보니 별 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향긋한 브랜디의 향이 느껴지는 것이 좋았다.

 



크기변환_DSC07147.JPG     크기변환_DSC07149.JPG


 

 

 

그리고 육수를 넣고 팔팔 끓이고, 생크림, 카이옌페퍼, 오레가노, 소금 아주 약간, 후추를 넣고 팔팔 끓였다.

소스의 간을 보니 육수에 간기가 있어서 소금을 더 넣을 필요는 없었다.

파스타 삶는 것이 약 30초~1분 정도 남았을 때 홍합살을 넣고 한 번 끓여낸 다음 파슬리를 넣고

 

 

크기변환_DSC07150.JPG     크기변환_DSC07151.JPG


크기변환_DSC07152.JPG     크기변환_DSC07153.JPG


 

 

 

 

시간에 맞게 삶은 링귀니를 넣어서 한 번 저어줬다.

 


크기변환_DSC07154.JPG     크기변환_DSC07155.JPG


 

 

 

 

간을 살짝 보니 크림소스에 감칠맛이 돌면서 입맛에 딱 맞았다.

식으면서 점도가 조금 더 생겨서 마지막까지 먹기에 소스가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고 적당했다.

 

 


크기변환_DSC07157.JPG


 

 

 

 

크기변환_DSC07159.JPG


 

 

 

 

 

크기변환_DSC07162.JPG

 

 

 

 


 

크기변환_DSC07160.JPG




 

홍합 육수를 충분히 잘 졸여서만든 크림소스가 너무 흥건하지 않으면서도 파스타에 붙어있었다.

브랜디의 맛이 약간의 숨김맛으로 작용하는지 풍미가 좋고 홍합이 그득한데다가 시원한 육수의 맛과 생크림의 고소한 맛에 살짝 느껴지는 매콤한맛까지 균형이 괜찮았다.

 

크림소스보다는 육수나 오일소스를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 만든 두가지의 파스타 중에서는 크림소스가 더 나았다.

홍합육수와 크림소스의 조합이 느끼하지도 않고 고소하며 시원한 것이 먹을 수록 맛있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이탈리아 생면 파스타 만들기, 생면으로 푸타네스카 file 이윤정 2014.05.03 6597
89 이탈리아 구운가지 미트소스스파게티 file 이윤정 2014.04.21 3589
88 프랑스 프렌치 어니언 수프, 양파수프 4 file 이윤정 2014.04.17 7881
87 양식 일반 바베큐폭립, 폭립만들기, 아보카도샐러드 file 이윤정 2014.04.13 8144
86 양식 일반 가지 브리치즈 파니니 file 이윤정 2014.04.09 5188
85 이탈리아 가지 파마산, melanzane alla parmigiana file 이윤정 2014.04.09 2344
84 이탈리아 프로슈토 바질페스토 스파게티, Spaghetti al pesto con prosciutto file 이윤정 2014.04.09 5529
83 이탈리아 해산물 토마토 수프, Zuppa di pesce 4 file 이윤정 2014.04.08 7478
82 양식 일반 구운 가지와 버섯을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발사믹토마토 스테이크소스 file 이윤정 2014.04.04 6451
81 이탈리아 치킨 카치아토레, pollo alla cacciatore file 이윤정 2014.03.31 5374
80 북미 영국 햄버거 샌드위치 file 이윤정 2014.03.29 2459
79 남미 비프부리또 file 이윤정 2014.03.28 3149
78 이탈리아 구운가지 브리치즈 토마토스파게티, spaghetti al pomodoro con melanzane e brie file 이윤정 2014.03.23 4022
77 남미 치킨부리또, 부리또 만들기, 피코데가요, 과카몰레 file 이윤정 2014.03.13 9882
76 북미 영국 홍합차우더, 클램차우더 file 이윤정 2014.03.10 2601
75 양식 일반 타프나드 니스와즈 샌드위치 file 이윤정 2014.03.08 3456
» 이탈리아 홍합크림링귀니, Linguine alla crema di cozze, 해산물크림파스타 file 이윤정 2014.03.04 25579
73 이탈리아 토마토, 생모짜렐라, 바질로 소렌티나 스파게티 2 file 이윤정 2014.02.26 6416
72 남미 텍스멕스 맥앤치즈, Tex Max Mac and Cheese, 마카로니 앤 치즈 file 이윤정 2014.02.26 3966
71 양식 일반 구운가지 카프레제 오픈 샌드위치, 햄에그 오픈샌드위치 file 이윤정 2014.02.20 30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