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5221 추천 수 0 댓글 2

 

바지락 크림 링귀네

 

 

 

크기변환_DSC02263.JPG

 

 

 

평소 크림소스나 느끼한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나는 건 그나마 좋아서 크림소스에 조개, 새우, 꽃게 같은 해산물 넣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바지락과 육수를 두고는 뭘 할까 하다가 크림파스타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링귀네 250그램

 

바지락 700그램

 

 

샬롯 1개

마늘 4개

페페론치노 4~5개

브랜디 2스푼

바지락 육수

생크림 350미리

 

오레가노 약간

코리앤더파우더 약간

커리 파우더 약간

케이옌페퍼 약간

후추

 

파르마산치즈 1줌

 

 

 

산지에서 직송으로 바지락을 2키로 구입했다. 적당히 해감이 되어 온 것이지만 깨끗하게 씻어서 한 번 더 해감하고 다시 한 번 더 씻었다.

바닷물 정도의 염분(약 3.5%)이 되도록 소금을 녹인 물에 넣고 뚜껑을 덮은 다음 검은 천으로 덮어 3~4시간정도 더 해감했다.

뚜껑을 덮지 않으면 바지락이 쏜 물이 사방에 떨어지니까 뚜껑을 닫아서 해감했다.

염분과 온도가 맞으면 입을 쭉 내밀고 물을 뿜는데 해감을 끝내고 보니 뻘이 좀 있어서 하길 잘했다 싶었다.

 

 

바지락이 반정도 잠기도록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서 끓이기 시작해서

넘칠 정도로 팔팔 끓어오르면 전체적으로 휘저어줘서 골고루 입을 벌리도록 하고 다시 뚜껑을 닫아서 바지락이 입을 다 벌리면 불을 껐다.

그런데도 벌리지 않은 바지락은 버리고 나머지는 다 깐 다음 조개육수에 흔들어서 헹궈내고 조개육수는 윗물만 가만히 따라냈다.

 

 

 

크기변환_DSC01532.JPG     크기변환_DSC01537.JPG 

 

 

 

 

 

마늘과 샬롯을 썰고 페페론치노는 적당히 부숴두고 파슬리도 씻어서 잎만 따 두었다.

다른 재료를 준비하면서 파스타를 삶을 물을 올렸다. (파스타 100그램당 1리터 이상의 물, 10그램 소금)

 


 

크기변환_DSC02249.JPG     크기변환_DSC02251.JPG

 

 

 

 

바지락육수가 많지는 않지만 크림과 함께 졸이는 시간이 좀 들 것 같아서 파스타를 삶는 것과 동시에 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크기변환_DSC02250.JPG     크기변환_DSC02252.JPG


 

 

 

올리브오일에 편으로 썬 마늘, 채 썬 샬롯,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넣..으려고 하는데 와인이 없어서 브랜디를 약간 넣었...더니 화르륵 불이 커졌다.

 

 

 

크기변환_DSC02253.JPG     크기변환_DSC02254.JPG

 


 

크기변환_DSC02255.JPG     크기변환_DSC02256.JPG

 

 

 

 

여기에 육수를 넣고 팔팔 끓이고 생크림, 코리앤더파우더, 오레가노, 커리파우더, 케이옌페퍼, 후추를 약간씩 넣고 팔팔 끓였다.

소스의 간을 보니 육수에 간기가 있어서 소금을 더 넣을 필요는 없었다.

 


 

크기변환_DSC02257.JPG     크기변환_DSC02258.JPG

 

 

 

 

10분간 파스타를 삶는 동안 크림소스도 적당히 졸여졌다.

육수가 부족하면 파스타 삶는 물을 약간 추가해서 소스를 만드는 것도 괜찮다.

 

크림소스에 파스타와 바지락살을 넣고 바지락이 뜨겁고, 파스타의 익힘 정도가 입맛에 맞도록 조금 더 조리한 다음 파르마산치즈 한 줌과 다진 파슬리를 넣었다.


 

크기변환_DSC02259.JPG     크기변환_DSC02260.JPG


크기변환_DSC02261.JPG     크기변환_DSC02262.JPG


 

 

간을 살짝 보니 육수가 짭짤하고 치즈도 짭짤해서 소금을 넣을 필요없이 간도 맞고 크림소스에 감칠맛이 돌면서 입맛에 딱 맞았다.

식으면서 점도가 조금 더 생겨서 마지막까지 먹기에 소스가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고 적당했다.

 

 

 

파슬리와 파마산치즈를 적당히 뿌려서 완성.

 

 

 

 

크기변환_DSC02267.JPG


 

 

 

 

 

크기변환_DSC02270.JPG


 

 

 

 

 

크기변환_DSC02273.JPG

 


 

시원하고 크리미한 소스에 끝맛으로 향신료의 향이 살짝 스치면서 간도 딱 맞고 소스 농도도 마음에 딱 들게 잘 됐다.

바지락살도 그득그득하고 고소한 소스가 끝까지 질리지도 느끼하지도 않게 좋았다.

 

 

 

 

 

  • 뽁이 2015.07.08 09:18
    히히히 왜 느끼한거 안좋아하셔요 !!!
    그러고보기 다른 건 다 ~ (?) 맞는데 느끼한거 단거는
    우리 ? 입맛이 좀 다르네욬ㅋㅋㅋ 히히
    물론 저도 매일 먹거나 많이 먹으라면
    느끼한거 단거를 먼저 버리 ? 겠지만 ;; ㅋㅋ
    아 칼칼한 맛이 더해진것도 그렇지만
    진한 바지락 육수가 들어간 것이 더더욱 탐이가 남니다 ㅠㅠ
  • 이윤정 2015.07.08 23:06
    단 거랑 느끼한 거 안 좋아하는 건 다 따로 이야기 했는데 어떻게 그 둘이 별로라 하는 건 딱 아시고ㅎㅎ
    제가 단 거 느끼한 거 안 좋아하는 걸 아는 건 남편 다음으로 뽁님 뿐인 것 같아요ㅎㅎ
    크림소스에는 해산물이 좀 들어가야 그나마 시원한 맛이랑 어울려서 좋죠ㅎㅎ 비스크가 그래서 맛있나봐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이탈리아 오소부코 7 file 이윤정 2015.10.10 7551
229 이탈리아 아스파라거스와 가지를 곁들인 알리오 올리오 10 file 이윤정 2015.10.06 25415
228 이탈리아 상하이 파스타 만들기 9 file 이윤정 2015.09.21 30226
227 양식 일반 크루아상 프렌치 토스트 4 file 이윤정 2015.09.19 6443
226 양식 일반 새우버거 만들기, 패티, 레시피 6 file 이윤정 2015.09.13 9744
225 북미 영국 클럽샌드위치 만들기, 레시피 5 file 이윤정 2015.09.02 10800
224 양식 일반 그릴드 햄버거, 그릴드 베지 햄버거 6 file 이윤정 2015.08.23 6471
223 양식 일반 커리드 비프 팟 로스트 4 file 이윤정 2015.08.22 4325
222 남미 피쉬타코 2 file 이윤정 2015.08.11 22375
221 이탈리아 슬로우쿠커로 볼로네즈 소스, 볼로네즈 스파게티, 라구소스 6 file 이윤정 2015.08.10 11108
220 북미 영국 몬테 크리스토 샌드위치 만들기,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15.07.30 8140
219 양식 일반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램찹, 양갈비 스테이크, 쿠스쿠스 6 file 이윤정 2015.07.15 5493
218 양식 일반 아보카도 무스 2 file 이윤정 2015.07.12 6050
» 이탈리아 바지락 크림 링귀네 2 file 이윤정 2015.07.07 5221
216 북미 영국 텍스멕스 버거, Tex-Mex Burger 2 file 이윤정 2015.07.03 8365
215 유럽 해산물 빠에야, paella mixta 4 file 이윤정 2015.06.30 5257
214 유럽 무사카, Moussaka 6 file 이윤정 2015.06.17 10255
213 남미 치킨화이타, 과카몰리 12 file 이윤정 2015.06.16 8123
212 양식 일반 그릴드치즈샌드위치, 햄치즈토스트 5 file 이윤정 2015.06.15 9698
211 이탈리아 봉골레 링귀네 4 file 이윤정 2015.06.14 49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