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뿌팟퐁커리

by 이윤정 posted Jul 18,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뿌팟퐁커리, 뿌팟퐁커리 만들기, 레시피

 

 

 

크기변환_DSC02682.JPG

 

 

 

 

뿌팟퐁커리를 페이스트 없이 만들다가 이번에 레드커리 페이스트를 만들고 나서 뿌팟퐁에 사용했다.

원래는 옐로우커리 페이스트를 사용해야하지만 생 터매릭이 들어가는 것 빼고는 레드커리페이스트와 같으니까 레드커리 페이스틀 사용해도 무방하다.

 

레드커리 페이스트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3&document_srl=24009

레드커리 페이스트 없이 만든 것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3&document_srl=14992

 

 

 

사용한 재료는

 

소프트쉘 크랩 5마리 (500그램)

 

레드커리 페이스트 3분1정도

코코넛밀크 1캔 (400미리)

게 육수 약 100미리

 

양파 반개, 마늘 1스푼

고운 고춧가루 1스푼

커리 파우더 0.5스푼

피쉬소스 1스푼

 

굴소스 약간

블랙소이소스 약간(생략가능)

코코넛설탕 1스푼

 

쪽파 1줌

파슬리 약간

쪽파 약간

계란 2개

 

 

소스에는 중국샐러리를 넣던데 없으니까 쪽파로 대체했다.

 

 

 

소프트쉘 크랩은 하룻동안 냉장실에 해동한 다음 조금 덜 해동되어서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자연히 해동됐다.

게는 끓는 물에 삶았다. 손질하며 나온 내장과 게를 삶은 육수로 된장찌개를 끓였더니 맛있었다. 이번에는 반은 냉동하고 반은 커리소스에 사용했다.

끓는 물에 넣고 삶을 때는 6분정도면 충분하고 찜통에 찔 때는 김이 오른 찜통에 8분정도 찐 것 같은데 상태를 봐가면서 2분정도 + - 가 될 수 있다.

 

 

크기변환_DSC05967.JPG    크기변환_DSC01453.JPG

 

크기변환_DSC07248.JPG     크기변환_DSC08916.JPG


크기변환_DSC08918.JPG     크기변환_DSC08919.JPG

 

 

익힌 소프트쉘크랩은 식혀서 배딱지를 떼어서 등딱지까지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서 입과 아가미를 제거했다.

껍질이 얇아서 찢어지기 쉬우니까 조심조심 다뤘다. 등딱지도 따로 튀기면 바삭바삭하니 맛있으니까 묻어있는 내장을 싹 훑어내고 튀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게를 손질한 다음 일반쌀과 바스마티 쌀을 1:1로 하고 약간 고슬고슬하게 밥물을 잡아서 지었다.

 

 

 

 

코코넛밀크와 커리페이스트를 섞은 다음 코코넛밀크에 향신료가 충분히 녹아들도록 중불에 10분정도 끓인 다음  체에 걸렀다.

시판 커리페이스트와는 달리 입자가 있어서 바로 먹기는 조금 껄끄러우니까 한 번 거르면 먹기에 편했다.

커리 페이스트를 꾹꾹 눌러서 완전히 거르고 거기에 게육수를 부어서 조금 더 바짝 걸러냈다.

 


 

크기변환_DSC02673.JPG      크기변환_DSC02514.JPG  

 

크기변환_DSC02674.JPG   

 

 

 

 

 

 

이제 다시 팬에 양파와 마늘을 볶기 시작했다.

 

 

크기변환_DSC02676.JPG     크기변환_DSC02515.JPG

 

크기변환_DSC02677.JPG     크기변환_DSC02675.JPG

 

 

팬에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걸러 둔 커리소스를 붓고 굴소스, 소이소스, 코코넛설탕으로 간을  한 다음 크리미하도록 끓여냈다.

소스와 설탕은 일단 반만 넣고 마지막에 간을 보면서 조금 더하는 식으로 조절했다.

 

 

 

 

 

 

소스를 끓이면서 게에 전분을 꼼꼼히 묻히고 튀겼다.

 

 

 

게는 기름이 많이 튀고 전분 사이로 게살이 나오면 뻥하고 튈 수 있으니까 전분은 꼼꼼히 바르고, 튀김망을 덮어두고 하나씩 조심스럽게 넣고 튀기는 것이 좋다.

 


기름을 달구고 전분을 살짝 떨어뜨려보아 바로 파르르 기포가 생기면 전분을 묻힌 게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겨냈다.

이미 익힌 재료니까 색깔이 노릇노릇할 정도로만 튀기면 적당하다.

 

 

식힘망이나 체 등을 튀김 아래에 밭쳐 두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8928.JPG    크기변환_DSC02679.JPG

 

 

 

게를 튀기면서 소스도 적당히 졸아들었다. 그냥 먹어도 레드 커리로 먹을 수 있는 농도까지 끓여내는 것이 좋다.

 

예전 게시글에서 복사하자면.. 보통 점도가 있는 소스를 만들 때에는 밀, 쌀, 감자, 옥수수 등에 든 전분이 물에 용해되어 겔화 되면서 소스에 농도를 주기 마련인데

보통 향신료에는 분자에 점도를 주는 분자가 들어있고 (그래서 인도커리에 점도가 생긴다), 그  중에서도 고추는 펙틴이 풍부하므로 고운 질감의 소스를 얻을 수 있다.

 

커리소스에 계란을 깨트려 넣은 다음 빠르게 저어서 소스에 농도를 줬다.

 


 

크기변환_DSC02678.JPG     크기변환_DSC02680.JPG


 

크기변환_DSC06289.JPG     크기변환_DSC06290.JPG

 

 

 

그동안 바스마티쌀과 흰쌀을 1:1로 넣고 지은 밥도 다 되었다.

 

 

 


 

커리소스에 소프트쉘크랩 튀김을 얹고 쪽파와 파슬리를 약간 뿌려서 뿌팟퐁커리 완성.

 

 

 

크기변환_DSC02682.JPG

 

 

 

 

크기변환_DSC02685.JPG

 

 

 

 


 

크기변환_DSC02686.JPG

 

 

 

 


 

크기변환_DSC02687.JPG


 

 

 

 

 

크기변환_DSC02688.JPG

 

 

 

 


 

크기변환_DSC02689.JPG


전에 만들던 뿌팟퐁과 달리 레드커리페이스트를 넣으니 태국 커리의 풍미가 더 강하게 느껴졌다.

페이스트를 넣지 않아도 맛있었지만 넣으면 이 이게 태국음식 냄새구나 하는 느낌이 바로 전해졌다.

 

푸슬푸슬한 질감의 밥에 커리소스와 바삭바삭한 게튀김을 함께 곁들이니 게야 당연히 맛있고 커리소스는 향이 풍부하면서 진하고 고소했다.

 

 

며칠 전에 이렇게 해 먹고 다시 커리페이스트를 만들어 두었는데 오늘 친구집에서 재료를 3배 해서 6인분을 만들었다.

커리를 좋아하는 친구들인데다가 게 튀김이 원래 맛있는거라 금방 없어졌다. 홈플러스에 테스코 코코넛밀크 세일하던데 좀 넉넉하게 사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