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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분짜에 대해 이야기 한 이후, 뒤늦게 올리는 분짜 레시피이다.


분짜를 이루는 요소는 면, 소스, 절임채소, 생채소, 고기이다.

베트남 위키의 분짜 - https://vi.m.wikipedia.org/wiki/B%C3%BAn_ch%E1%BA%A3



참고1 피시소스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270

참고2 늑짬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9742



분짜 면 이야기.

분짜에 쓰는 면 중에 생면은 분투이, 건면은 분코라고 한다고 한다. (구글링으로 두 이름의 차이를 찾아보니 그렇다고 함)

하지만 한국에 파는 분투이와 분코는 둘 다 건면이고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이고 분 투이 코 라는 면도 파는 걸 보면 구매할 때는 같은 의미로 보면 되겠다.

가끔 분코 성분을 보면 타피오카전분이 약간 포함 된 것이 있는데 분짜에는 100퍼 쌀국수인 분코가 적당하다. (장미그림)

 (1미리 쌀국수나 아주 얇은 버미셀리 사용 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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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짜를 만드는 기본 과정.


1. 당근과 무로 만든 피클인 đồ chu도추아를 미리 담는다. (북부에서는 그린파파야)
2. 분짜에 사용하는 쌀국수인 분 코를 불리고
3. 피시소스, 설탕, 물, 라임을 사용해서 늑짬을 만들고
4. 피시소스와 카라멜소스를 비롯한 양념과 마늘 샬롯 등 양념채소를 넣어 고기양념을 하고
5. 쌈채소와 허브류의 채소를 준비한다.
6. 늑짬에 도추아와 마늘, 베트남고추를 넣고
7. 불린 쌀국수를 삶아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8. 고기는 굽고 직화로 구워서 불맛을 낸다.

9. 분짜소스에 고기와 쌀국수, 채소를 담갔다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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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올릴 분짜는 1, 2번을 합해서 처음부터 도추아+늑짬 상태로 만들고, 카라멜소스를 생략한 간단 버전이다. 고기는 완자버전.

소스나 고기를 각각 염도기분으로 맞춰서 고기대량+소스대량으로 만들고 뭐 대충 해볼 건 다 해봤는데 이번에는 2인분으로 조절한 레시피이다.

간단버전이라고 해서 마냥 간단하지는 않고 갖출 건 다 갖췄으니까 간단하다고 부르기도 좀 애매하다.

고기는 구이용 고기를 얇게 썬 것과 다진고기로 만드는 완자 두 가지 다 준비하면 좋지만 둘 중에 하나만 고르자면 분짜에는 완자를 더 선호한다. (분팃능에는 완자보다는 고기를 더 선호)


과정
1. 피시소스, 설탕, 물에 당근과 콜라비를 넣어서 하룻동안 절인다.
2. 쌀국수를 불린다.
3. 고기에 양념을 한다.
4. 채소 준비
5. 1에 물과 라임을 넣고 간을 맞추고 마늘, 베트남고추, 후추는 준비해서 먹기 전에 넣는다.
6. 쌀국수 삶아서 헹구고 물기 빼기
7. 고기굽기 (+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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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자 안하고 불고기로 먹을때

돼지불고기 ㅡ https://homecuisine.co.kr/hc10/106839

분팃느엉 돼지불고기 ㅡ https://homecuisine.co.kr/hc20/104545



재료 (2인분)


분코 쌀국수 300그램


소스로

당근 1줌
콜라비 1줌

물 50그램
피시소스 50그램
설탕 50그램

+
물 250미리 (평소 입맛이 짭짤하면 200넣고 간보고 최대 250까지 사용)
라임 1개 (간보고 1.5개까지)

후추 약간
생마늘 5~6개
베트남 홍고추 2개
홍고추 반개 (생략가능)



고기로
돼지고기 다짐육 300그램
피시소스 1스푼

설탕 1스푼
굴소스 1티스푼
다진 샬롯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다진레몬그라스 흰부분 반대 (생략가능)
다진 생강 약간 (생략가능)
후추 약간


채소로
청상추, 로메인레터스 등 잎채소 2~3줌, +오이, 숙주

깻잎1~2묶음 (+ 방아잎, 고수, 참나물 등 향채소)


+

땅콩분태 2~3스푼
쪽파, 샬롯튀김 (생략가능)




재료이야기.


0. 쌀국수는 베트남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걸 포함해서 가능한 한 전부 사봤는데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 중에는 장미그림 분 코가 가장 좋았다.
0 .피시소스 역시 많이 사봤는데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 중에는 친수피시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1. 완자보다는 구운 고기를 좋아하면 구이용 고기를 불고기용 정도로 얇게 썬 것을 사용한다.

완자 말고 구이용 고기를 사용할 때는 분팃느엉의 고기 레시피와 똑같이 만든다. https://homecuisine.co.kr/hc20/102124


2. 라임, 홍고추는 정 준비하기 힘들면 평소에 하나씩 준비해서 통으로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사용한다.
(냉동 라임은 미리 해동) (라임은 꼭 넣어야 한다. 요즘엔 하나씩 잘 파니까 꼭 꼭.) (라임도 현지에서 사용하는 tac에 비해서는 한 번 대체된 재료이긴 한데 라임이 없으면 레몬을 사용하고 없으면 쌀식초를 사용한다.)


3. 베트남고추는 통으로, 샬롯은 채썰어서 사용했던 것을 해동하지 않고 바로 사용하면 늘 구비할 수 있어서 사용하기 편하다.
4. 고기양념에는 설탕 대신 꿀을 2스푼 사용하거나 꿀1스푼+카라멜소스1스푼을 사용해도 좋다.
5. 레몬그라스는 넣으면 좋지만 생략가능하고 다진샬롯이 없으면 대체재료로 쪽파 흰부분을 사용한다. 대파 흰부분도 괜찮다.

6. 분짜소스 남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위 레시피에는 소스가 모자란듯 딱 맞게 잡은 분량인데 분짜소스가 넉넉한 걸 좋아하면 소스만 1.5배로 만드는 것이 좋다.

7. 생채소는 잎채소(최소 청상추), 오이, 향채소(최소 깻잎)를 사용한다.
8. 땅콩을 잘게 빻은 것과 샬롯튀김을 소스에 넣으면 더 맛있다. 생략가능. 마늘절임이나 쪽파머리피클을 넣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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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시작.


1. 당근과 콜라비는 나박하게 썰거나 채썬 다음 물50 피시소스50 설탕50그램을 붓고 설탕이 녹도록 잘 저어서 최소 하루 이상 둔다.

*끓이지 않아도 좋고, 피시소스 향이 약간 부담된다면 1회 끓여서 당근 콜라비 넣어도 괜찮다.

*최소 하루 전에 만들어 두고, 하루가 넘으면 냉장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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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찬물에 장미그림 분코 쌀국수를 넣고 1시간 이상 불린다.

계절에 따라 불리는 시간이 좀 다르다. 시간이 없어서 미리 불려야 하면 냉장실에 넣고 불린다.

(넉넉하게 잡은 끓는 물에 불린 쌀국수를 넣고 3.5~4분 간 삶고 헹구기 (양에 따라 5분까지) 는 아래 6번에 곧 나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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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기는 분량대로 양념한다. 비닐장갑을 끼고 손에 기름을 바른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하나씩 빚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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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채소는 청상추, 깻잎, 오이를 준비해서 씻어서 물기를 바짝 털고 먹기 좋게 썬다. 오이는 채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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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에 레시피 분량대로 물과 라임을 넣고 간을 맞춘 다음 반으로 나눠 각자 그릇에 담는다. (고기, 채소, 면을 담글 예정이므로 넉넉한 그릇 사용하기)

분짜 소스에 넣을 다진마늘, 다진베트남고추, 다진고추, 다진땅콩, 후추는 준비해서 먹기 전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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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박하게 썰어서 도추아를 담은 다음 소스를 만들기도 한다. 나박한 것은 북부에서 흔하고 채 썬 것은 남부에서 흔하다. (분짜가 북부음식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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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물을 넉넉하게 잡고 쌀국수를 넣고 4분정도 삶아서(물 양이나 화력, 기온, 쌀국수 양에 따라 +1분) 찬물에 헹구고 물기 뺀다.


최초에 사용한 물의 양이나 화력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다르니까 삶을 때 잘 저어가면서 확인한다.  자주 저어줘야 바닥에 달라붙지 않는다.

물을 넉넉하게 잡아서 삶았는데도 쌀국수가 흐들흐들하면서 떡진다는 느낌이 들려고 하면 바로 불을 끄고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빠짝 뺀다.

마지막에는 생수얼음물에 넣고 한 번 헹구는 편이다.


삶은 쌀국수는 찬물에 씻고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아 둔다.

준비해 둔 쌀국수는 금방 떡지는 느낌으로 서로 달라붙는데 별로 신경쓰지 않고 내버려둔다.

달라붙은 쌀국수는 먹기 편하게 가위로 잘라서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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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준비한 완자는 앞뒤로 잘 구운 다음 토치를 사용해서 불맛을 더한다. 구이용 고기를 사용했을 때도 과정은 같다.

직화로 굽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정에서는 토치라도 사용해서 불맛을 내는 것이 가장 나은 차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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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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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짜소스에 다진마늘, 다진베트남고추, 다진홍고추, 땅콩 등을 넣고

고기, 채소, 쌀국수를 푹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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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과정 사진을 찍는 건 언제나 번거롭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면 더 바빠져서 더 번거롭다.

분짜는 베트남음식 답게 채소도 아주 다채롭게 사용하면서 채소나 국수 등 손에 물 묻히는 과정도 많아서 과정사진 찍기가 불편하다 는 이유로 많이 좋아하고 자주 만드는 것에 비해 사진을 안찍게 된다.

그러다가 사진을 찍어 둔 또 다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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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도추아를 따로 만든 버전인데 다음에 도추아 먼저 올리고 업로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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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채소, 절임채소, 소스, 소스에 넣을 채소, 고기, 쌀국수 등 재료가 아주 다양하게 필요하니까 재료구비하고 재료준비하고 또 만들다보면 차라리 사먹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 하지만 베트남에 당장 가서 사먹을 수도 없고.. 사먹으러 다녀봐도 마음에 딱 드는 곳도 없고..

좋아하는 음식이라 즐겁게 준비하려고 한다.


만들 땐 귀찮지만 먹을 때는 상큼하고 구수하고 고기도 맛있고 면도 맛있고 전부 다 너무 너무 맛있다.
먹을 때마다 애정 비슷한 맛정이 쌓인다.




  • 땅못 2021.02.14 10:03

    윤정님 설은 잘 지내셨나요!!! 윤정님이 하시면 뭐든 다 맛있어 보여요. 명절효과인지 요새 산뜻하면서도 담백하면서도 새콤하고 고기도 좀 있고 그런 거 너무 먹고 싶었는데 이 글 보니 딱 분짜...그러고보니 저는 분짜를 한번도 집에서 해먹어 본 적은 없네요. 1mm쌀국수나 버미셀리는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있는데 왜 별로일까요? 집에 딱 버미셀리만 있는데...ㅠㅠ 분짜소스 레시피만 봐도 넘 맛있을 것 같아서 꼭 해먹을 거예요...! 구정까지 지나니까 이제 한 해가 진짜로 돌아가고 있구나 하는 게 실감나요. 올해는 많은 것들이 작년보다 더 나아지는 한해 됐음 좋겠어요. 윤정님도 올해 건강하시길 바라요. 좋은 글 덕분에 늘 활력을 얻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0<)8))) 신정때도 한 인사지만 그래도 두번은 좋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이윤정 2021.02.17 04:03
    땅못님도 설 잘 지내셨죠?
    저는 명절에 명절음식 안하는 인생을 추구하는 편이라 부모님 뵙는 날 외의 휴일에는 더 집에서 음식을 안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명절이 지나고 나면 은근 전이나 튀김 같은 묵직한 음식이 땡기더라고요ㅎㅎ

    1mm쌀국수나 버미셀리를 xxx라고 쓴 이유는 제가 분짜에 쌀국수는 종류대로 다 사용해봤는데 베트남 분짜에는 분 코 쌀국수가 정답이라서 그래요.
    버미셀리는 월남쌈의 속재료로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재작년에 쓴 분짜 글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분짜의 핵심은 '분'이니까요^^

    언제나 때에 맞는 인사 해주셔서 넘넘 감사해요. 땅못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레드지아 2021.02.16 10:56

    우와~~ 윤정님은 전생에 베트남사람이었나봐요!!! ^^ 

    다른 음식도 잘하시는거 보면 이거 전생이 수십번이셨나봐요!!

     

    우와...제가 볼땐 넘사벽 베트남 음식을 이렇게 잘 만드시다니 우와우와 하면서 글을 읽었어요!!

    윤정님은 학자를 하셨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ㅎㅎ 이렇게 한분야에 꽂히면 심도있게 공부하시고 그걸 연구하셔서 재탄생해내시는 모습에 항상 존경스럽습니다 ^^

     

    저같은 사람은 걍 사먹는게 낫지만 윤정님 실력이시면 파는곳은 웬간해선 다 맘에 안드실거 같아요 에 저도 한표 던집니다!!! ^^

     

    이 포스트는 올리신날 읽었는데 폰으로 쓰는게 힘들어서 댓글 안달다가 컴으로 이제서 댓글 달아요 ^^

     

     

    트위터?에 쓰신 글 제딸이 말해주었어요 ^^

     

    윤정님 블로그 안될때 몹시 궁금했지만 나중에 블로그에 와서

    '블로그 안되서 너무 속상했어요 어쩌구 저쩌구..' 하면  제가 이곳 주인도 아닌데..

    또 오히려 매번 윤정님께 받기만 하는데 불평불만? 하면 윤정님이 더 죄송스러워 할까봐 아무말 안한거예요 .. 

    아..글로 쓰니 제맘이 제대로 표현이 안되는거 같아요~~ 어쨌든 윤정님 스트레스 안받으시게 할려고 아무말 안했어요 ^^

    이웃분들도 아마 저랑 같은 생각이셨을거 같아요 ^^ 그런데 그걸 또 찰떡같이 알아채 주시는 윤정님...정말 매번 너무 감사하고 감사해요 ^^

  • 이윤정 2021.02.17 04:24

    제가 집 떠나 자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 여행을 잘 안하는데 다행이도 코로나 이전에 베트남 다녀올 일이 있었어서 처음 갔더니 베트남 음식이 정말 입맛에 잘 맞았어요ㅎㅎ 베트남 가기 전에도 좋아했는데 다녀오고 나니 더 좋았어요. 그래서 지난 해 내내 베트남음식 많이 해먹었어서 좋았어요ㅎㅎ

    저도 사먹는 것 아주 좋아해서 가능한 한 사먹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하필 분짜는 맘에 딱 차는 곳이 아직 없어서 해먹는 게 최선이라니 귀찮을 따름입니다ㅠㅠ

    그리고 저도 댓글 쓰시면 바로 읽는데 폰으로 쓰는게 힘들어서 늘 컴으로 쓰거든요ㅎㅎㅎㅎ 완전 찌찌뽕ㅎㅎㅎㅎㅎㅎㅎ

     


    며칠 전에 이틀 홈페이지 안 될 때, 사실 이틀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또 혹시라도 제 글 보고 재료 준비라도 하셨다가 못보게 되신 분 계실까봐 걱정했었어요.
    물론 아무도 안보는데 저 혼자 가상의 인물 창조한 걸 수도 있지만요ㅎㅎㅎㅎㅎ

    그래도 그 동안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셨어서 아 누군가는 봐주시고 있구나 했었어요.
    레드지아님이 이거 홈페이지 안된다 하고 이야기 해주시는 거 저는 좋아요ㅎㅎㅎ

    사실 홈페이지 문제가 인터넷문제거나 서버문제라 홈페이지 담당자가 알아서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거라 저는 할 일도 없거든요.
    그동안 당장 필요하다는 말씀 들으면 저는 해결을 못하지만서도 괜히 뿌듯하고 좋아요ㅎㅎ 그러면 안되지만 사람 맘이 간사하게도 그렇네요ㅎㅎㅎ

    하지만 제 마음도 아시죠? 늘 감사한거ㅎㅎㅎ

  • 더느린늘보 2021.04.07 17:37

    우와 간만에 분팃느엉 링크 타고 들어왔더니 최애 베트남 메뉴 분짜가 뙇!!! 억수로 맛나보입미더!!

    저는 현지에 살다보니 아무래도 걍 사먹는 편을 선호하지만(한 번 숯피워 만들었다 쪄죽는줄) 한국이라면 윤정님네가 최고로 맛나겄어요.

    언젠가 풋망고(풋파파야보다 더 깡깡하고 새그럽습니다) 넣은 분짜를 먹은 적 있는데 것도 맛나데요.

    한국이라면 혹시 돌복숭이나 매실로 해도 맛나겠다 싶었습니다.

    여태 제가 본 레시피에 고수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걸로 보아 고수를 안 드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 ㅎㅎ 방아 민트 바질 어성초(저는 불호!) 당귀 셀러리잎 등등 허브 뿐만 아니라 양배추채 사과채 같은 것도 같이 먹으면 맛나요. 채소력 떨어졌을 때 짜를 양념삼아 한방에 채소 먹기 좋더라고요.

    올려주시는 레시피 늘 감사하게 탐독하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실패한 것까지 써주시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간만에 댓글 남기느라 주절주절 길어졌네요 ㅎㅎ 여튼 맛정!!

  • 이윤정 2021.04.08 04:27
    예전에 이야기 나눴을 때 태국에 거주하시는 걸 알았는데 여전히 태국에 계시나봐요.
    중국도 그렇고 동남아도 그렇고 외식문화가 많이 발달한 곳이라 사먹는 것이 더 맛있고 좋을텐데 한국에서는 사먹을 수가 없으니 이렇게라도 하게 되고 그래요ㅎㅎ
    전에 베트남에 갔을 때 풋망고를 처음 먹어봤는데 길거리음식을 하나 달라고 부탁하고 기다리는 중이었거든요.
    반짱쫀 만들어주시는 아주머니께서 풋망고 손질하시면서 베트남말도 못하는 제게 풋망고 한 쪽 입에 넣어주셨는데 낯설고 신기한 맛에 깜짝 놀랐어요.
    이후로 반짱쫀이 넘 좋아서 만들어보고 있는데 풋망고가 대체할 재료가 참 없긴 하더라고요ㅠ
    베트남에서 먹어 본 각종 잎채소와 향채소가 (어성초는 저도 못먹는데 남편은 잘 먹어서 신기했어요ㅎㅎ) 정말 다채로웠는데 한국에서는 재료비까지 고려하면 가장 흔하게 구비할 만한 향채소가 깻잎인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저 고수 못먹는 것도 바로 간파하신ㅎㅎㅎㅎ


    맛정은 음식에만 쌓이는 게 아니라 사람에도 쌓이나봐요. 이렇게 정감가는 대화 나누는 것이 넘 재밌어요^^

  • 더느린늘보 2021.04.08 11:19
    사실 태국도 베트남도 아니고 그 사이에 낀 라오스 살아요 ㅎㅎ
    한국 살 때야 섬나라나 마찬가지니 외국 가자면 비행기 타는 것부터 생각하지만 여기야 사방이 육로니 맘먹으면 넘어가기 넘나 쉬워서 베트남, 태국은 쥐방구리 드나들듯 드나들었죠. 특히 태국은 시내버스(이름은 국제버스지만 걍 시내좌석버스같아요 ㅎㅎ)를 타고 가기도 하고, 차몰고 건너가서 잔뜩 장봐서 오기도 하고요. 지금은 코로나로 옴쭉달싹 못하고 있지만서도요...ㅠㅜ 뭐 여튼 그래서 이동네 다 퉁쳐서 우리동네로 여기고 살고 있습니다 ㅎㅎ
    댓글 몇 개 달지도 않았는데 이리 오래 기억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고향도 남쪽인 데다가, 왜 음식에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해하시는 거부터 뭔가 동족의식? 같은 게 있어서 저는 나름의 애정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블로근데, 손해보시는 느낌? 안 들게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인터랙션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 이윤정 2021.04.09 05:00

    태국어로 유창하게 알려주셔서 태국에 계시는 줄 알았는데 라오스에 계시나봐요.
    여러 국경이 맞닿은 지역에 계시니 버스로 드나드셨다는 말씀이 인상적이고 이렇게 들려주시는 이야기가 제게는 넘 신기하고 재밌어요.
    말씀하신 동족의식 뭔지 넘 잘 알 것 같아요ㅎㅎ 이게 안풀리면 다음 단계는 당연히 없고 해결을 봐야 하겠는 그런 마음 맞으실지요ㅎㅎ
    뜸하게 뵈어도 손해는 커녕 알려주시는 이야기도 이렇게 전해주시는 안부도 전부 좋은 일이기만 한걸요. 얼마만에 뵈어도 늘 좋지만 그래도 자주뵈면 더 좋으니 앞으로도 종종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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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부타나베

    몇개월 전에도 올렸던 부타나베. 내용도 전과 거의 비슷하다. 날이 조금 선선해져서 겨우 정신을 차리고 간단한 걸로 해먹었다. 사용한 재료는 숙주 500그램 대패삼겹살 500그램 청주 2스푼 쯔유 2스푼 생강 손가락 1마디크기 1개 부추나 쪽파약간 소스로 피넛버터 2스푼 물 2스푼 쯔유 2스푼 고추기름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유자즙 2스푼 마트에 생강이 비싸서 생강 대신 집에 있는 마늘을 몇개 사용했다. 생강향도 좋지만 마늘도 잘 어울렸다. 유자즙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레몬즙으로 대체할 수 있다. 숙주는 500그램을 사용했는데 냄비에 들어가...
    Date2016.08.29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7 Views2534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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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부타나베, 대패삼겹살 숙주찜

    마조앤새디 블로그에 소개되어 유행했던 부타나베. 꽤 오랜만에 해먹었다. 너무너무 간단해서 바쁠 때 만들기 딱 좋다. 마조앤새디에 나온 부타나베와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집에서 만든 쯔유를 약간 넣어서 간을 하고 청주는 약간만 넣은 것인데 쯔유는 시판 쯔유나 간장으로 대체해도 괜찮다. 집근처 마트에 파는 대패목살을 사용했는데 대패삼겹살이나 대패목살 중 있는 걸로 사용하면 적당하고 얇게 썰린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사용한 재료는 숙주 500그램 대패목살 450그램 청주 2스푼 쯔유 2스푼 생강 손가락 1마디크기 1개 부추나 쪽파약간 ...
    Date2016.04.16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9 Views2665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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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부타동

    크게 공들여 만든 부타동은 아니고 집에 당장 있는 재료로 고기 굽고 소스에 졸이고 밥에 얹어서 대파, 생강, 김가루를 올려 간단하게 만들었다. 계란반숙과 마요네즈를 약간 곁들여도 좋고 시치미를 약간 뿌리는 것도 괜찮다. 차슈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2743&mid=hc20 를 만들고 남은 소스를 사용했는데 쯔유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3947&mid=hc20 + 설탕이나 간장, 청주, 미림, 설탕, 물을 배합해서 끓여서 졸여 소스를 만들어도 적당하다. 사용한 재료는 밥 구이용 고기 차슈소스 대파 ...
    Date2016.03.17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6 Views562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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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부타동 만들기, 레시피

    부타동 만들기, 레시피 돼지고기를 소스에 졸여서 덮밥으로 만든 부타동. 약간 국물이 있도록 자작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국물이 있는 건 규동을 더 좋아해서 부타동은 졸여서 국물없는 덮밥으로 만들었다. 규동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1&document_srl=25374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돼지고기 목살 450그램 데리야끼소스 3~4스푼(간보고 적당량) 대파 1대 초생강 약간 시치미 약간 김가루 약간 반숙 계란 대파는 불에 직화로 구워서 더 곁들였는데 굳이 하지 않아도 좋고, 좋아하면 하면 해도 좋고 그렇다. 고기...
    Date2015.09.30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4 Views741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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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분보싸오 Bun Bo Xao, 느억짬 느억쩜소스 nuoc cham

    베트남 국수의 일종인 분보싸오는 쌀국수에 느억쩜(느억짬)소스를 곁들이고 고기, 생채소, 절인채소, 땅콩분태 등을 올린 일종의 누들샐러드이다. 쌀국수와 채소, 고기에 느억짬소스를 비벼 먹는다고 보면 적당하다. bun은 쌀국수를 뜻하고, bo는 소 혹은 소고기, xao는 기름에 볶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중요한 느억쩜 소스는 일종의 디핑소스로 샐러드나 스프링롤 등을 찍어먹는 소스로도 쓰고 분보싸오 등에 넣어서도 먹는 보편적인 소스이다. 들어가는 재료는 기본적으로 마늘, 칠리(맵고 작은 빨간 고추), 설탕, 느억맘(피쉬소스), 물, 라임즙을...
    Date2013.10.20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1104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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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분짜 뜻, 먹는법

    2021년 2월 업데이트 분짜 레시피 - https://homecuisine.co.kr/hc20/100685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래는 레시피 없음 분짜의 분은 쌀국수, 짜는 다진고기를 뜻한다. 분짜를 이루는 요소는 A 면 B 소스 C 고기 D 채소 이다. 아래 내용은 그냥 잡담.. 상세 레시피는 다음에.. A. 면 구매한 것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30/82758 1. 와이와이, 타타 버미셀리, 분가오 사덱 : 아주 얇기 때문에 분짜 면으로 추천하지 않음 2. 샘표쌀국수 : 각져 있고 짧은 면. 부드럽고 톡톡 끊기고 괜찮게 어울림 (불리지 않고 했음) (특징 : 마트에...
    Date2019.08.2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883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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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분짜 만들기, 레시피, 먹는법, 비교적 간단버전

    재작년에 분짜에 대해 이야기 한 이후, 뒤늦게 올리는 분짜 레시피이다. 분짜를 이루는 요소는 면, 소스, 절임채소, 생채소, 고기이다. 베트남 위키의 분짜 - https://vi.m.wikipedia.org/wiki/B%C3%BAn_ch%E1%BA%A3 참고1 피시소스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270 참고2 늑짬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9742 분짜 면 이야기. 분짜에 쓰는 면 중에 생면은 분투이, 건면은 분코라고 한다고 한다. (구글링으로 두 이름의 차이를 찾아보니 그렇다고 함) 하지만 한국에 파는 분투이와 분코는 둘 다 건면이고 거의 같은 ...
    Date2021.02.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071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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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분팃느엉 레시피, 분팃능

    (스압주의..) 좀 간결한 건 이쪽으로 ㅡ https://homecuisine.co.kr/hc20/104545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팃느엉. 서론이 아주아주 긴 이야기인데 레시피와 조리과정 먼저 올린다. 다음에 만들고자 글에 들어왔는데 서론이 너무 길면 스크롤하느라 귀찮으니까.. 그런데 조리과정과 재료준비도 아주 길긴하다.. 이 음식의 레시피를 처음 배운 건 베트남 쿠킹클래스였다. 호치민에 호아툭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레스토랑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2층 전담인 셰프가 여는 쿠킹클래스가 있다. 쿠킹클래스는 사람이 많아야 좋은거지만 나한테는 운...
    Date2021.04.0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81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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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분팃느엉, 분팃능, 베트남식 비빔국수

    베트남식 고기 비빔국수인 분팃느엉. 분=쌀국수 팃=돼지고기 느엉=굽다 이다. 쌀국수와 생채소, 절임채소에 고기를 올리고 소스를 부어서 비벼먹는다. 전에 올린 분팃느엉 글https://homecuisine.co.kr/hc20/102124 에는 이야기가 너무 길었는데 이번에는 레시피만.. 미리 장봐야 하는 재료로는 분짜용 쌀국수 얇은 구이용 돼지고기 쌈채소, 절임채소(무당근피클) 친수피시소스, 통마늘, 고추, 라임or레몬, 쪽파or샬롯, 땅콩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레몬그라스는 있으면 좋지만 생략가능하고 생강은 평소에 생강을 다져서 냉동해뒀다가 사용하면 좋...
    Date2021.08.20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653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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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붓카케우동, 문어초밥, 쯔유만들기

    붓카케우동, 문어초밥, 쯔유 만들기, 붓카케 우동 만들기 차가운 면요리를 평소에 좋아하고 우동 중에서는 붓카케를 가장 좋아하는데 여름이라 먹을 때도 시원하니 좋아서 최근에 쯔유도 두 번 만들고 우동도 세 번 만들었다. 시판쯔유를 사두고 카레우동이나 볶음우동소스에 사용하긴 했지만 국물이 주가 되는 소바나 우동에는 시판쯔유를 사용하면 깊은 맛이 덜해서 꼭 만들어 쓰고 있다. 귀찮긴 하지만... 쯔유에 사용한 재료는 물 약 2.5리터 다시마, 황태, 표고버섯, 대파 1대, 무1도막 가쓰오부시 크게 두세줌 듬뿍 간장 6스푼 미림 6스푼 청주...
    Date2015.07.08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2 Views1187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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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블루베리잼 만들기

    적당한 과일에 설탕을 넣고 가열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잼이라 '블루베리에 설탕을 넣어서 끓였다' 한줄로 요약할 수 있는 내용인데 말이 조금 많다.. 잼이 겔화되는 조건은 설탕, 가열, 산도인데 잼이 되기 위한 적당한 설탕, 가열로 인한 수분증발, 겔화 되기 좋은 산도 (pH 2.8~3.5)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잼을 만드는 과일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설탕의 양과 약불로 끓이는 시간이 다르고 각각의 산도에 따라 레몬즙 등이 필요하다. 새콤한 블루베리면 레몬즙이 없어도 괜찮지만 새콤함이 부족하고 달달한 것이면 레몬즙을 반개에서 1개분량...
    Date2017.08.1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1223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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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비프 니하리, 통사태 커리 스튜, Beef Nihari

    커리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뒤로 하고, 최근 몇 년 간은 마살라소스를 떨어지지 않게 늘 만들어서 냉동해두고 주재료와 세부 디테일만 조금씩 변형해서 여기저기 사용한 터라 늘 익숙한 커리만 반복한 편이었다. 그 익숙한 커리는 우리집에서 먹는 건 기본이고 친구집에 가서는 더 자주 먹고, 그 중에서도 제일 기본인 무르그 마크니는 진짜 많이 했다. 그래서 요즘 커리 레시피가 대동소이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마살라소스 없는 커리이다. 그리고 뼈가 있는 고기를 사용한 커리이기도 하다. 니하리는 파기스탄 커리로 고기를 오랫...
    Date2019.12.17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8 Views1356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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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비프 도피아자, 인도커리 만들기

    2014/01/20 비프 도피아자, 인도커리 만들기 인도에서는 소고기를 먹지 않는데 인도요리가 세계 전역으로 퍼져있다보니 소고기를 사용한 커리도 많이 있다. 힌두교 믿는 지방에서는 쇠고기를 먹지 않고, 이슬람교를 믿는 지방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전통이 있기 때문에 지방별로 발달한 음식도 다르다. 그래서 개량된 인도식 요리가 아니라 진짜 전통적인 레시피를 참고해보면 주로 닭이나 양고기를 사용한 것이 대다수이다. 닭이야 많아도, 양은 한국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으니까 주로 소고기로 대체하고.. 돼지고기는 빈달루 말고는 정말 잘 ...
    Date2014.01.20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0 Views677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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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비프 레드커리, 깽 핏(kaeng phet), 태국커리, 타이커리

    태국어로 커리는 깽(แกง)이라고 하고 고추가 들어가서 붉은 태국 커리는 깽 핏이라고 한다. 태국식 레드커리에 소고기와 가지를 주재료로 넣어 만들었는데 닭고기, 돼지고기, 새우 또는 채소만으로 만들어도 좋다. 레드커리페이스트에는 기본적으로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이 들어가고 여기에 고수뿌리를 다져서 넣고 카피르라임의 껍질을 약간 다져 넣고 마늘, 샬롯, 불린 건고추, 불린 베트남고추, 소금, 백후추를 넣고 향신료로 코리앤더씨드, 큐민씨드에 마지막으로 쉬림프 페이스트를 넣으면 완성이다. 이전에 올린 레드커리 https:...
    Date2016.12.25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14 Views76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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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비프 차우펀, 깐차오뉴허

    乾炒牛河, 깐차오뉴허를 소고기 쌀국수 볶음이라고 하면 약간 허술한데, 깐차오뉴허는 한자 그대로 마르다는 의미의 건, 볶는다는 의미의 초, 소고기를 뜻하는 우, 쌀국수인 호펀을 뜻하는 하로 이루어져있다. 가장 먼저 소고기를 조리하고, 숙주와 양파를 볶다가 호펀을 넣고 빠르게 볶아내고 소스와 기름을 넣고 빠르게 더 볶아낸 다음 마지막에 소고기를 넣고 더 볶는다. 깐차오뉴허의 소스는 중국간장인 생추와 노추, 어로라고 하는 일종의 피쉬소스로 이루어져 있다. 생추는 짠맛이 약간 강하고 국간장이랑도 약간 비슷한데 맛이 그보다는 연하...
    Date2016.04.0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9 Views678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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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비프 커리 스튜

    지난번에 올린 마살라소스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document_srl=31867 로 비프 커리 스튜를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 둔 마살라소스를 사용했지만 고기를 천천히 익히느라 슬로우쿠커를 사용했는데 슬로우쿠커도 사용하지 않고 마살라소스를 미리 만들어두지 않은 버전은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357 이렇게 하면 계속 저어주어야 하는 점이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바로 할 수 있어서 좋고, 둘 다 장단점이 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2~4인분으로 소고기 양지 700그램 버터 2스푼 양파 중간 것 1...
    Date2016.01.22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5 Views423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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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비프 커리 스튜, 카레 돈까스

    2015/01/09 비프 커리 스튜 인도에서 파생되어 영미권에 유명한 비프 커리가 다 인도식 비프 스튜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비프 마크니에 클래식한 비프스튜의 특징을 조금 섞어서 비프 스튜용 고기를 사용한 비프 커리 스튜를 만들었...지만 비프 마크니라고 해야 될 것도 같다.. 마지막에 생크림으로 부드러운 감촉을 더한 비프 커리에 바스마티 쌀로 지은 밥과 그릴드 포테이토...어쨌든 감자를 곁들였다. 사용한 재료는 소고기 양지 8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기버터 1스푼, 큐민씨드 1티스푼, 양파 큰 것 1개, 다진 마늘 1.5스푼, 다진생강 1티...
    Date2015.01.09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2 Views700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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