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비싸던 대파도 요즘 아주 저렴하고 양파 마늘도 천지에 널려있다.
햇양파는 3월말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한창 단단한 저장용 양파가 제철이고
햇마늘은 5월말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껍질이 마르지 않은 햇마늘과 저장용 말린 마늘의 중간쯤인 철이다.
대파는 3월 대파보다는 맛이 조금 덜하지만 저렴해서 좋고 양파 마늘은 막 맛있다.
애호박 가지 오이 파프리카도 너무 저렴하고 맛있어서 장보는 재미가 있다.
대파는 한 단 사면 https://homecuisine.co.kr/hc20/71852 이런식으로 보관하는데
대파를 사오자마자 제일 먼저 먹는 부분이
여기 사진의 C부분이다. 손질하면서 남는 자투리라서 그렇다.
마늘은 필요한 만큼 갈아서 냉동해두었다. https://homecuisine.co.kr/hc20/69914
그 중에서도 작은 마늘을 골라서 고기와 함께 구워먹으면 녹진하고 고소하니 너무 맛있다.
그래서 고기 구워먹고 볶음밥도 해먹는 일상밥상이다.
양파가 제철이니까 양파장아찌는 늘 있어서 꺼내오고 상추무침이나 양배추무침 정도 준비한다.
양파장아찌 - https://homecuisine.co.kr/hc10/102226
배추무침 - https://homecuisine.co.kr/hc10/101084
상추무침 - https://homecuisine.co.kr/hc1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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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고기를 사면 그냥 구워먹을 때가 많지만
백제육볶음 - https://homecuisine.co.kr/hc10/85721
아스파라거스 백제육볶음 - https://homecuisine.co.kr/hc10/91982
처럼 볶을 때도 있고 그 중간쯤으로 마늘 대파만 넣고 구울 때도 있고 그렇다.
소금과 맛소금 반반으로 간을 하면 더 맛있어지지만 맛소금 찾아오기가 귀찮아서 그냥 소금만 사용할 때도 있고 그런다.
고기 구워먹고 볶음밥ㄱㄱ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식힌 밥은 미리 준비해뒀다.
고기가 만약에 남았으면 고기는 잘게 자르고 돼지기름은 반정도 닦았다.
너무 많이 닦으면 볶음밥에 식용유를 넣어야 하고 너무 흥건하면 볶음밥이 너무 기름지다.
김치, 대파, 마늘 달달 볶다가
잠깐 불을 끄고 미리 준비한 밥을 넣고 산들애 소고기맛 넣고 비빈다.
조미료는 밥 2그릇 기준 1티스푼 정도 넣고 모자란 간은 좀 있다가 소금간으로 채운다.
(자꾸 소고기맛 다시다보다 산들애 소고기맛을 사용하는데 이게 더 맛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성분에 중국산 없이 국산 소고기 든 거를 고를 뿐이다.)
밥이 한 톨 한 톨 부숴지도록 열심히 비빈다음
불을 켜고 달달달달 볶는다.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이 있으면 소금, 후추로 채워서 완성
인데 집에 당장 사용해야할 블럭 모짜렐라 치즈가 있어서 볶음밥에 넣었다. 치즈가 어느정도 녹으면 볶음밥으로 덮고 불을 끄고 여열로 녹인다.
밥 볶느라 바빠서 깜빡한 후추는 마지막에 살짝 톡톡.
어제 저녁에 밥먹은 이야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