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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다진고기를 통칭해서 키마 Keema라고 하지만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키마라고 하면 보통 양고기 다진 것을 뜻한다.

인도에서는 음식에 커리라는 이름을 붙히지 않으니까 여기에 완두콩이 들어가면 키마 마타르, 감자가 들어가면 알루 키마이다.

키마 마타르나 알루 키마는 드라이하게 만드는 종류인데 이번에는 키마에 커리소스가 있는 드라이하지 않은 것으로 하고, 중에서도 코르마커리로 선택했다.

키마 코르마 라임도 맞고ㅋㅋㅋ


요즘 보면 다진 고기가 들어가는 커리는 다 키마커리라고 하는 듯 하다. 그래서 제목에 키마커리도 붙혀봤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주재료로 키마가 들어가고 추가 주재료가 없는 경우는 커리의 종류를 달리해서 여러 종류로 할 수 있다.

기본 마살라

마크니 (마살라소스+크림+버터)

파산다 (요거트+크림+캐슈넛)

코르마 (발효유나 요거트+크림+캐슈넛)

빈달루 (고추, 비네거)

등의 소스이름을 붙혀서 키마 마크니, 키마 코르마 등으로 부를 수 있겠다.

(파산다와 코르마는 역사적으로는 다른데 현대에서는 비슷하다고 한다. 제육볶음이나 주물럭의 차이처럼)




2. 다짐육이야기..


커리와 잘 어울리는 고기 조합은 양고기 >= 닭고기 > 소고기 > 돼지고기 순이라고 생각하는데 질이 좋은 소고기는 양고기정도 되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양고기를 사기가 번거로우니까 실질적으로은 닭고기 >= 소고기 > 돼지고기 순서 정도 되는 것 같다.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키마하면 양고기다짐육인데 실제 양고기 다짐육으로 커리를 만들면 문제가 조금 있다.

양고기는 다짐육을 정말 아예 안파는 수준이라서 구매하기 아주 번거롭다.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양고기 다짐육을 사서 사용해보면 번거로운 것 외에도 단점이 보인다.

주로 냉동이기 때문에 (살짝 해동되어 오긴 하지만) 소분하기 불편하고, 양고기 다짐육을 가공할 때 사용하는 부위가 근막 가공을 잘해서 다진 고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 고기로 부드러운 키마 커리를 하려면 적어도 고기+소스를 20~30분은 끓여야 먹기 적당해진다.

그래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오랜만에 키마커리를 만들면서 소고기 다짐육을 사용했다.

(그런데 이 소고기 다짐육도 집에서 다진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면 양고기를 사와서 집에서 다지면 더 좋겠...아 다음에는 양고기를 다져야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쨌든 이번에는 키마 코르마인데 키마 파산다로 불러도 비슷비슷하다.




보통 커리를 만들 때는 각각 특징에 맞게 재료를 사용하고 각각에 맞는결과물을 완성하는 것이 맞는데 우리집에는 마살라소스를 만들어 둔 것이 있고..

마살라소스를 만드는 것은 번거롭지만 한 번 마살라소스를 만들었으면 여러가지로 사용하면 좋으니까 최대한 마살라소스에 맞춰보고 있다.

마살라소스 없이 재료준비부터 시작하는 키마커리는 다음에..

미리 만들어 둔 마살라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72218


여러가지 재료와 긴 시간을 들여 마살라소스를 만들었으니까 본게임으로 들어갔을 때는 시판 소스를 사다 쓰는 느낌으로 아주 편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론


사용한 재료는 3~4인분으로


소고기 다짐육 600그램

마살라소스 1회분

버터 1스푼

생크림 200그램

플레인요거트 200그램

캐슈넛 50그램

소금약간

물 50미리 (필요하면 조금 더)

(캐슈넛은 곱게 다져서 사용했지만 물 50미리를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도 좋다. 이때는 필요하면 넣는 물은 생략.)


+플랫브레드 적당량





먼저 다진 고기를 노릇노릇하게 볶았다.


다짐육은 양이 많으면 (고기에 따라 다르지만) 수분이나 지방이 용출되어 팬에서 수분과 지방이 많아져서 볶기보다는 끓이는 형태가 된다.

이 것을 해결할때는 더 센 불로 졸이거나 버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고기가 좋다면 수분과 지방은 버리는 것보다는 졸이는 것을 선호는 편이다.

(지방이 많은 고기라면 육즙+지방을 버리는 편인데.. 좋은 고기를 골라서 직접 갈아서 사용해보니 고기가 좋을 때는 수분이나 지방을 버릴 필요가 없었다.) 

(경험적인 발언이니까 직접 갈아도 육즙+지방을 버려야 할 경우가 있을 수 있음. 수분 지방 조절을 위해서 고기를 직접 가는 것은 굳이 할 필요가 없음)



어쨌든 고기는 노릇노릇하게 볶는데, 고기가 부드러운 경우에는 고기를 볶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고기가 조금 질기다면 물을 붓고 10~20분정도 끓여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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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고기에 마살라소스를 넣고 잘 섞이도록 볶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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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크림과 캐슈넛을 넣고 바특하게 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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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플레인 요거트를 넣어서 농도를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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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에 생크림은 너무 급하지만 않다면 언제 넣어도 좋다. 생크림보다 늦게 넣어야 하는 재료가 있다면 적당히 미리 넣어서 마일드함을 더하고, 바특한 커리에 마일드한 맛과 덜 빡빡한 농도를 내기 위해서라면 마지막에 넣기도 한다. 캐슈넛 역시 생크림을 함께 넣는 것이 좋다. 


 반면에 요거트는 미리 넣고 끓이기보다는 마지막에 터치하는 것이 좋다. 요거트자체의 수분이 적지 않은 특징 때문에, 생크림과 요거트를 넣는 커리의 최종적인 수분이 흥건하지를 않았으면 하는 것이 최종목표라면 생크림을 넣은 상태에서 바특하게 졸인 다음 마지막 터치로 요거트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래서 고기볶기+(고기의 육질에 따라 물을 넣고 끓여서 고기 부드럽게 하기)+마살라소스+생크림+캐슈넛+(바특하게)+요거트-농도, 간조절

의 순서이다.




어쨌든 요거트를 넣은 커리에 버터를 넣고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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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내용.


이렇게 만든 키마 코르마는 평소 마살라소스로 만드는 커리에 비해서 고기의 양도 조금 더 많고, 생크림+요거트의 양도 조금 더 많기 때문에 간을 보면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다.

커리의 생명은 딱 맞는 소금간이기 때문에 간이 부족하면 향신료맛만 나고 제 맛이 안나게 된다.


소금간이 딱 적당한데도 맛이 강하다면 플레인요거트나 다진 토마토, 다진 양파, 곱게 다진 캐슈넛으로 맛의 달기, 세기, 부드럽기를 조절할 수 있다.


설탕을 약간 넣고 싶을 때는 조미료 넣는 느낌으로 조금 넣어도 괜찮은데 내 경우는 소금간만 마지막에 딱 맞게했고 다른 재료는 필요없었다.

취향에 따라 카수리메티를 손으로 비벼서 넣거나 고수를 잘게 썰어서 넣어도 좋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말은 많았지만...

마살라소스를 마늘어 두었다는 전제하에 실제로 해보면 아주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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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이기지만 커리에 잘 어울리는 빵으로는 화덕에 굽는 난을 비롯해 로띠나 파라타 등을 당연히 들 수 있다.

커리를 열심히 만들고 최적의 빵까지 신경쓰면 가장 좋지만 그 정도로는 정성이 닿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고.. 이럴 때는 시판하는 식사빵을 곁들여도 다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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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의 맛과 향이 쨍한 마살라소스를 크림과 요거트, 캐슈넛으로 조절해서 향신료가 풍부하면서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커리소스가 먹기에 좋다.

고기도 질기거나 푸석푸석하지 않고 쫀득쫀득 좋은 고기를 썼으니까 당연히 소스에 잘 어울린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난이나 플레인한 여러가지 빵에 곁들여도,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다.


  • 레드지아 2019.03.11 16:21

     이런 음식은 인도음식점에서나 사먹을수 있는걸로..ㅠㅠ

     

    가끔 인도내지 네팔 등등 음식점에 가서 커리를 먹어보면 참 풍부하고 맛있었는데 윤정님처럼 비스무리하게 만드나봅니다...아마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로 갈수록 뭔가 신빙성없는 저의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저 커리는 걍 숟가락으로 푹푹 퍼먹어도 엄청 맛있잖아요!!!!!!!!!!! +_+

  • 이윤정 2019.03.13 03:27
    저는 자꾸 해먹다보니까 요즘은 또 이걸 사먹으러 가지를 않았는데 조금 더 사먹으러 다녀야겠어요.
    음식은 또 자주 사먹어야 해먹는 것도 상호 발전한다 생각하고 사먹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ㅎㅎㅎㅎㅎㅎ
  • MIJI 2019.03.11 16:35

    와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19.03.13 03:28
    반갑습니다ㅎㅎ
  • 만두장수 2019.03.12 00:48
    진짜 어떤맛일지 궁금해서 죽을 것 같아요...이렇게 고급지진 않더라도 비스므리한 맛의 시판용이 있을까요? 옥션에서 뭐라고 검색하면 그나마 비슷한 상품이 검색될까요? 검색 키워드가 감히 안와서요^^;;

    코르마 검색하니 자전거 바퀴만 잔뜩...ㅋㅋㅋ
  • 이윤정 2019.03.13 03:31
    커리소스를 시판으로 사먹어본 적이 없어서 추천해드릴 수 없어요ㅠㅠ 제가 두루두루 먹어보고 추천해드리면 좋을텐데 아쉽네요ㅠㅠ
    제가 네이버나 구글에 코르마 검색하니 자전거가 안나오는데 자전거계에 유명한 코르마가 있나봐요^^;;
  • 뽁이 2019.03.23 08:09
    키마가 앞에붙엇다가 뒤에붙엇다가 그러네요 이름에??
    생각해보니 집에서 먹는 카레라이스에는
    돼지고기 잘 넣고 만드는데 커뤼 ~ 에는 돼지고기가 마지막이네요 ㅋㅋ
    마살라를 만들엇다는 전제 ... 는 가능한 걸까요 ㅋㅋㅋ ㅠㅠ
    결론이 고기를 다음에는 다지시는 거라니 !!!! 현란한 칼솜씨 또 나오겟어요 ㅋㅋ
    역시 커리든 카레든 빵으로 싹싹 닦아먹어줘야져 ㅋㅋㅋ
  • 이윤정 2019.03.26 02:37
    그러게 저도 키마가 앞에 붙었다가 뒤에 붙었다가 하길래 무슨 이유라도 있나 궁금했는데 제가 구글링을 잘 못해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ㅎㅎㅎ
    아무래도 어떻게 음식에 소고기를??? 어떻게 음식에 돼지고기를??? 하는 문화때문에 커리에 잘 어울리게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커리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다 좋지만요ㅎㅎㅎ
    한국에서는 소고기가 완전 잘 어울리는 음식이 많고, 중국에는 돼지고기가 잘 어울리는 음식이 많은걸 보면, 또 한국 음식에 딱히 양고기 사용할 음식은 없는 걸 보면
    소고기 넣은 커리가 양고기 불고기 같은 느낌일까? 하면서 이해가 가기도 해요.
    요즘은 키친에이드에 그라인더 달아서 기계로 다지고 있습니다ㅎㅎㅎ 하지만 그것도 마냥 편하진 않아요ㅠㅠ
  • 만두장수 2019.06.18 23:57
    파랗다
    발음 [ 파ː라타 ] 듣기반복재생
    어원
    <파라다<분류두공부시언해(초간본)(1481)>←-+-아+-
    활용
    파래 [파ː래] 파라니 [파ː라니] 파랗소 [파ː라쏘]

    모르는게 거의 다라서, 검색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인도빵이군요. 검색하니 네이버에서 저게 나오길래 함께 웃...죄송합니다...아재라서 ㅠㅠ
  • 이윤정 2019.06.19 04:2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술자리에 가서 들었으면 우리 회장님 하하하하하핳ㅎㅎㅎ하핳 개그센스가 아주 탁월하십니다 했을텐데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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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베트남식 닭고기덮밥, 껌가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인 - https://homecuisine.co.kr/hc20/101152 이 링크에 잘 나와있지만 한 번 더 이야기 하자면 cơm은 쌀, gà 는 닭고기를 말한다. cơm gà라고 하면 닭고기덮밥이다. pho에 gà 가 붙으면 닭고기 쌀국수이고 bun에 gà가 붙으면 이것도 또 다른 종류의 닭고기 쌀국수이다. 닭날개를 사용하면 cơm cánh gà 닭다리를 사용하면 cơm đùi gà 인데 이번에는 닭다리살을 사용했다. 뼈가 있는 고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속까지 익히기가 번거로우니까 닭다리살을 사용하면 가장 편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만드는 과정은 돼지고기 덮법인 ...
    Date2021.04.2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5 Views470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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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분팃느엉 레시피, 분팃능

    (스압주의..) 좀 간결한 건 이쪽으로 ㅡ https://homecuisine.co.kr/hc20/104545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팃느엉. 서론이 아주아주 긴 이야기인데 레시피와 조리과정 먼저 올린다. 다음에 만들고자 글에 들어왔는데 서론이 너무 길면 스크롤하느라 귀찮으니까.. 그런데 조리과정과 재료준비도 아주 길긴하다.. 이 음식의 레시피를 처음 배운 건 베트남 쿠킹클래스였다. 호치민에 호아툭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레스토랑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2층 전담인 셰프가 여는 쿠킹클래스가 있다. 쿠킹클래스는 사람이 많아야 좋은거지만 나한테는 운...
    Date2021.04.0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803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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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덮밥, 껌땀, 껌승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덮밥, 껌땀, 껌승 어제 올린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 https://homecuisine.co.kr/hc20/101152 (개론 못잃어..) 에 이은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덮밥 레시피. 껌승은 양념한 돼지고기를 올린 베트남식 덮밥이다. 먼저 구성 이야기 밥 cơm trang 양념돼지고기구이 sườn nướng 당근무피클 đồ chua 늑짬 nước chấm 기름쪽파 mỡ hành 까지가 기본이다. 여기에 추가로 계란후라이(옵라)나 고기계란찜(짜 쯩 합)을 곁들이면 좋다. 위 랑크 참고. 추가로 마늘절임 (dấm tỏi) 이나 쪽파머리피클 (dưa kiệu) 오이, 토마토, 샬롯튀김, 빻은 땅콩...
    Date2021.03.1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6 Views1667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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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

    베트남식 덮밥인 껌 땀. 껌 = 쌀 or 밥 땀 = 깨진 것 껌 땀은 깨진 쌀을 뜻한다. 그런데 왜 깨진 쌀이 덮밥 이름일까 싶다. 쌀은 도정하면서 부스러기가 생기는데 이렇게 부서진 쌀은 하급이라 저렴하다. 식민지 지배시절 베트남에서는 온전한 쌀을 수탈당하고 베트남 본토에서는 부스러기인 깨진 쌀이 널리 소비되었다. 이 부서진 쌀(껌땀)로 여러 요리나 덮밥을 해먹던 것이 널리 퍼져 전국적인 소울푸드가 되었고 덮밥을 통칭해서 껌 땀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인 돼지고기 덮밥을 껌 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루 쓰이는 이름인 껌...
    Date2021.03.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484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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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đồ chua, dưa củ cải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도추어, đồ chua, dưa củ cải, Dưa chua 무와 당근을 채썰어서 만든 피클이다. 무 대신 콜라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무 대신 그린파파야를 사용한 또 다른 피클도 있다. 베트남 음식에는 늑맘(피시소스)으로 만든 늑짬(피시소스를 사용한 새콤달콤한 소스)과 무 당근 피클이 여기저기 빠지지 않는다. 분짜나 분팃느엉, 껌승, 반미 등을 비롯한 각종 요리에 도추아 đồ chua를 사용한다. 늑짬은 미리 만들지 않는데 도추아đồ chua만큼은 미리 만들어두어야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음식이야기를 하기 전에 ...
    Date2021.03.0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4 Views619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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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양고기 커리, 고스트 마크니, gosht makhani

    마살라소스를 며칠 전에 또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 둔 마살라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7429 마살라소스는 맨날 똑같이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바쁠 때 인스턴트커리처럼 꺼내서 버터치킨커리를 만들어 먹는 일이 가장 흔한데 오랜만에 양고기를 사왔다. gosht(양고기) makhani(버터) 커리이다. 양고기는 어린양인 램으로 만들어야 냄새가 튀지 않고 적당한데 한국에서 구매하는 양고기는 주로 램이고 머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양고기를 사용하려면 전에는 인터넷으로만 구매했는데 요즘은 코스트코에서 양고기를 편하게 살 수 ...
    Date2021.02.26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4 Views249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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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분짜 만들기, 레시피, 먹는법, 비교적 간단버전

    재작년에 분짜에 대해 이야기 한 이후, 뒤늦게 올리는 분짜 레시피이다. 분짜를 이루는 요소는 면, 소스, 절임채소, 생채소, 고기이다. 베트남 위키의 분짜 - https://vi.m.wikipedia.org/wiki/B%C3%BAn_ch%E1%BA%A3 참고1 피시소스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270 참고2 늑짬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9742 분짜 면 이야기. 분짜에 쓰는 면 중에 생면은 분투이, 건면은 분코라고 한다고 한다. (구글링으로 두 이름의 차이를 찾아보니 그렇다고 함) 하지만 한국에 파는 분투이와 분코는 둘 다 건면이고 거의 같은 ...
    Date2021.02.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064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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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멘보샤

    그 유명한 멘보샤를 이제야 만들어봤다. 재료 새우 250그램 (해동 전 300~350그램) 식빵 4장 (8개 분량) 후추 약간 튀김기름 넉넉하게 스윗칠리소스로 친수칠리소스 2스푼 친수피시소스 0.5스푼 꿀 1스푼 식초 0.5스푼 다진 마늘 1티스푼 다진 고추 1티스푼 스윗칠리소스는 시판소스를 사용해도 좋다. 새우반죽에 계란흰자나 전분을 넣지 않았다. 새우살을 다져보면 손에 엄청 달라붙는다. 다진새우살 자체에 점성이 크기 때문에 접착력을 위해 새우 외의 재료를 넣을 필요는 없다. 새우를 잘 다루기 위해서 손에 기름이나 물을 묻힐 수도 있는데 경...
    Date2021.01.2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296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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