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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돌아오는 소고기미역국.

미역국은 생각할 것도 없고 그냥 쿨타임이 차면 먹는 거라서 이렇게 돌아온다.



사용한 재료는 약 6인분으로

한우 양지 400그램

미역 40그램

참기름 적당량

황태육수나 물 약 2리터

다진마늘 2스푼

국간장 4스푼 (간보고 가감)



미역은 개인적으로 구하는 것을 제외하고 마트에서 구매한 것 중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안옥남 기장미역이 좋았다. 평소 미역국에 육수로 황태육수를 연하게 내서 사용하는데 미리 육수 끓일 여유가 없을 때는 물만 사용하기도 한다.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확실히 더 맛있기는 하다.



미역은 고기 100그램당 미역10그램이면 분량이 적당하다.

소고기는 국거리를 사용할 때도 있고 양지나 사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덩어리가 크면 겉을 구워서 그대로 국을 끓이다가 익힌 다음에 썰고 국거리인 경우에는 볶아서 바로 사용한다.


미역은 한 번 헹군 다음 찬물을 붓고 약 1시간동안 불리고 살짝 주물러서 짓이기지지 않게 씻고 물기를 뺐다. 줄기는 제거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부드러운 국에 오독오독한 질감을 즐기지 않아서 하나하나 꺼내서 미역줄기를 분리하고 적당한 길이로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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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나 냄비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미역과 다진마늘을 다닥다닥하게 볶아서 그릇에 옮겨 둔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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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도 냄비에 볶았다. 기 보다는 구웠다. 레시피에는 400이라고 썼는데 고기는 다다익선이라 500그램 사서 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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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조금 더 볶다가 황태육수를 붓고 팔팔 끓으면 거품을 살짝 걷어내고 불을 줄여서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푹 끓이면 끝이다.

(가끔은 그냥 후라이팬에 소고기볶고, 참기름+미역+마늘을 볶아서 차례로 냄비에 넣어서 물을 붓고 끓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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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붓고 1시간정도 끓이다가 고기를 건져서 얇게 썰어서 다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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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너무 잘 익었을 때 썰면 부스러지니까 30분쯤 익히고 썰어서 그 다음에 부드럽게 삶아도 좋다.)




고기를 건져낸 미역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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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썬 양지를 넣고 좀 더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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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나 미역의 상태에 따라 약불로 총 1시간 반정도 푹 끓였다. 

뚜껑은 비스듬하게 닫다가 완전히 닫기도 한다. 물은 2리터라고는 했지만 중간중간 봐서 물이 부족하면 물을 끓여서 부어서 보충하고, 질감은 완성됐다 싶은데 좀 싱겁거나 한 이유로 조금 더 졸일 때는 불을 약간 올려서 조절하고, 마지막에 간을 보고 국간장이나 소금 약간으로 입맛에 딱 맞추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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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딱 맞으면서도 진한 소고기미역국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다.

음식을 먹을 때 랜덤성이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미역줄기없이 흐들흐들한 미역과 부드럽게 푹 익은 고기가 모난 데 없이 한 그릇에 있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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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미역국에는 밥을 넣고 푹 퍼지게 끓여 소고기미역죽을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 둔 미역국으로 끓였으니 할 일도 거의 없고 속도 편하고 맛있고, 누가 해 준 것 같아서 좋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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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두장수 2019.08.28 23:52

    헐...고기 볶거나 꾸버서 넣는거예요? 몰랐어요. 또배움^^;;

    매번 걍 국거리 꼬기를 대충넣고 다시다 듬북넣고 끓였지요, 다시다가 열일해주는?? 쌤 같이 이케 끓이면 제 상상으론 심심할 것 같습니다. MSG 안들어가면 맛없다고 느끼는 초딩입맛이라서요...그치만 한우양지 비주얼이 어후....맹물에 먹어도 끝판왕일 것 같습니다^^

    근데 1시간 반이나 끓이는거구나....전 끓기시작하면 학 15분쯤? 불끄고 먹는데 1시간 이상이라?? 이유는 알리없는 저지만 담엔 꼭 기억해뒀다 오래 끓여봐야겠습니다.

    건글코...
    얼마전 생일이었는데 멱국은 커녕 맹물한잔도 없었네요? 아~방금 생각났어요. 이누메 망구탱이에게 어찌 복수를 한담...그래도 딸램들에겐 감동의 메세지를 받아서 행복했었는데 멱국 생각에 갑자기 마구마구 분함이 몰려옵니다^^;;

  • 이윤정 2019.08.29 03:59

    고기는 어디에 넣든지 간에 꾸워야 제맛아닙니까ㅎㅎㅎ

    제가 아직 다시다를 미역국에 넣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긴 하지만 이렇게 끓이면 좀 심심한 감이 있을 것 같긴 한데 황태육수 우려서 넣으면 심심한 맛이 채워지더라고요. 하지만 조미료의 파워는 편하고 맛있고 제 생각 이상이겠죠?ㅎㅎ

    저는 미역도 보들보들한 걸 좋아하고 특히 양지는 푹 삶아야해서 1시간반도 좀 짧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특히 미역을 큼직하고 빳빳한걸로 쓰면 더 그렇고요.

    얼마 전 생일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사모님께 복수하시기 전에 복수당할 일이 없나 곰곰히 생각해보신 다음 그럴 일이 없으시면 치밀하게 계획을 짜시고, 복수당할 일이 더 많다 싶으시면 더 복수 당하기 전에 조심하셔요ㅎㅎㅎ

  • 만두장수 2019.08.29 23:07
    복수당할 일??
    종종 느끼는건데 여성분들은 남자들보다 매번 한발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정말 기발하세요^^;;

    10월 망구 생일 때 멱국 끓일 때 꼭 참고해서 끓여보겠습니....가만 또 나만 끓여야 되는건가? ㅠㅠ
  • 레드지아 2019.08.29 09:40

    [ 레시피에는 400이라고 썼는데 고기는 다다익선이라 500그램 사서 다 넣었다.] <--------------기립박수 쳐드립니다!!!

     

    깐느영화제에서 대상받은 봉감독님이 기립박수 받으신것처럼 우리 윤정님도 기립박수 받으실 자격 차고 넘치십니다!!!(...이상 고진교 신도가...)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미역국안먹은지 꽤 되었어요

    더울땐 아무래도 국물요리는 찌개를 많이 하게되지 국은 안하게 되던걸요

     

    아침저녁으론 이제 선선해졌어요 ㅠ 올해도 거의 4개월 ㅠ 남았네요

    선선해졌으니 저도 미역국 끓여보겠습니다 ^^

  • 이윤정 2019.08.30 04:25

    역시 종교는 종교로 통하는건가요ㅎㅎㅎㅎ
    미역국이야 여름에는 말도 안되는 메뉴죠ㅋㅋㅋ

    아니 올해가 벌써 4개월만 남았어요?!?!? 아 완전 몰랐는데ㅠㅠ
    미역국도 이제는 일종의 인생 스탑워치같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현실감 장난아니네요ㅎㅎㅎ ㅠㅠㅠ

  • 율씨 2019.08.30 10:11

    와 양지 듬뿍듬뿍+가지런한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ㅎㅎㅎ

    저도 윤정님 레시피 보고 항상 미역양x10=고기양 으로 하고 있는데 딱 좋고,, 거기에 더 들어가면 더더 좋은거죠 ㅋㅋ 다른 레피시는 고기양이 훨씬 적더라고요..

    사태보다는 저는 지방 쏙쏙 박혀있는 양지가 고소하고 좋은데 막 침고이네요 ㅋㅋ 주말에 좀 끓여봐야겠어요~

    (매일 식단이 윤정님 업데이트에 따라 정해짐 ㅋㅋ)

  • 이윤정 2019.08.31 03:37
    제가 너무 익스트림하게 고기를 많이 넣나요ㅎㅎㅎ
    미역도 많이 넣으려고 하는데도 저는 이렇게 하게 되던데 제가 세상 돌아가는 일을 잘 모르고 사나봅니다^^;;
    사태도 양지도 푹 끓이면 다 좋지만 그래도 미역국엔 좀 기름기가 자글자글해야 구수하고 고소하니 그렇죠ㅎㅎ
    이렇게 미역국 끓이고 남은 것을 그릇에 담아 냉장고 넣었다가 다음날 냄비에 옮기면 그릇에 기름이 굳어서 좀 남잖아요.
    이거 싹싹 긁어서 넣어야 제맛이죠ㅎㅎㅎㅎ
  • 율씨 2019.08.31 21:06
    악ㅋㅋ 고기기름 싹싹 긁는 모습 상상햇어용 ㅎㅎ
  • 이윤정 2019.09.02 04:25
    고기 기름 다 긁은 다음에 (즐거운 X ) 악당같은 미소 지은 것도 상상해주셔요ㅋㅋㅋㅋㅋ
  • 땅못 2019.08.30 16:46

    때깔이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고기가 많이 들어가는군요!!! ㅠㅠ저희집은 미역 고기 비율에서 미역 압승이에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고소하게 참기름으로 볶은 미역 푹푹 끓여서 나중에 죽까지 해먹으면 아플 때 특히 위로가 되더라고요! 또 과정을 간단히 하면 아플 때 혼자 해먹을 수 있는 요리중 만족도 기준으로 손에 꼽힌다고 생각해요ㅋㅋㅋ

    아름답게 썰어두신 고기 사진에 카타르시스를 얻으며 오늘도 홈퀴진에서 레시피 얻어갑니다. 날이 선선해지자마자 죽이 당기네요^^...주말에 즐거운 일 많이 생기 생기기를 바라요!! 항상 감사합니다<3

  • 이윤정 2019.08.31 03:40
    저도 미역이 좋기는 한데 고기도 좋고 이렇게 다 좋네 하다보면 결국에는 미역국 양이 늘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어디선가는 멈춰야하더라고요ㅎㅎㅎ
    미역만 볶고 황태육수(+때에 따라 조개육수나 생선뼈) 넣고 푹 끓인 미역국 베이스에 가자미나 대구, 전복 넣어서 시원하게 먹으면 그것도 정말 좋은데 가족이 미역국에 생선 들어가는 걸 안좋아해서 소고기미역국을 제일 자주 하고 있어요. 그렇게 미역국만 끓여서 참치 넣고 밥넣고 푹 끓인 죽도 맛있죠ㅎㅎㅎ
    내일은 오후부터 흐려서 일주일 내내 비온다고 하니 즐거운 토요일과 선선한 일요일을 골고루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땅못님도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 치로리 2019.09.16 19:24
    고기 500 절대 많지 않습니다
    더 넣는집 여기있어요.. (김포시 김씨네 집에..)

    최요비의 아이돌 심효섭 쉐프 아시나요?
    그분 방송에서 본 건데

    미역국을 끓일 때 물이나 육수를 한번에 넣지 말고
    세번에 나눠서 끓이라더군요
    더 진한 국물이 나온다고.

    비교해서 실험해본적은 없는데
    그 뒤론 습관처럼 그렇게 끓여요

    자작하게 넣고 육수 추가하고 추가하고..
    그래서인지 뽀얀 미역국이 되는건지 뭔지
    장담은 못하지만
    싼 미역으로 끓일때도 뽀얗게 되더라구요

    사실 고기 가득 넣고 푹 끓이면
    고깃국이지 미역국 아닌건거 싶기도하고 ㅎㅎ
    적다보니 그러네요 ㅎㅎ
  • 이윤정 2019.09.17 16:43
    그쵸 고기 500은 기본인거죠ㅎㅎㅎ
    고기도 들고 미역도 들었으니 고깃국이기도 하고 미역국이도 하고 그렇죠ㅎㅎ

    제가 티비를 잘 안봐서 몰랐는데 아이돌같으신 셰프님이 있으신가봐요.
    저는 엄마께 미역국 끓일 때 세번에 나눠서 끓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러면 찐하고 뽀얘진다고 해서요
    한 번마다 거의 졸듯이 푹푹 해서 진국을 뽑으라 하시더라고요.
    자취 시작하면서 미역국 어떻게 끓이냐 여쭤보고 처음 미역국 만들 때는 엄마 말 듣고 그렇게 만들어보다가 요즘은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정말 오래된 일인데 다시 한 번 해봐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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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빈대떡 만들기, 재료

    여태 국산 깐녹두를 사서 빈대떡을 만들었는데 국산 깐녹두는 완전히 껍질을 깐 것이 아니라서 불리고 껍질까기를 반복해줘야한다. 이 과정이 지쳐서 좋아하는 빈대떡을 자주 해먹지 않았는데 마음을 고쳐먹고 중국산으로 사봤다. 깐녹두가 다 깐녹두지 뭘 어떻게 하냐 싶은데 껍질을 까긴 깠지만 반정도 까진 것이 소깐녹두, 완전히 탈피한 것이 대깐녹두이다. 국산 대깐녹두를 판매한 적이 있다는 사장님을 찾아서 여쭤보니까 녹두는 기계로 껍질을 까는데 녹두의 크기가 작거나 건조상태가 덜하면 대깐녹두를 생산할 수가 없다고 하셨다. 소깐것과...
    Date2020.11.0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5 Views312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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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궁중떡볶이, 떡잡채

    채소와 고기를 볶고 떡을 함께 볶아서 짭조름하게 완성하는 궁중떡볶이. 떡잡채라고도 한다. 떡을 간장물에 불려서 불린 간장물에 그대로 삶아서 떡에 간이 배이도록 했다. 채소는 취향에 따라 적당히 사용한다. 재료 가래떡 450그램 떡 불림물 물 300미리 (육수 사용해도 좋음) 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떡 무침 양념 간장 2스푼 조청 1.5스푼 식용유 0.5스푼 식용유 약간, 소금 약간 표고버섯 5개 목이버섯 1줌 (손질 후) 애호박 반개 양파 반개 100그램 대파 흰부분1대 불고기용 소고기 300그램 (+ 간장1스푼 조청1스푼 후추약간) 다진마늘 1.5스푼 ...
    Date2020.10.2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544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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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맨날 똑같은 떡볶이

    맨날 똑같은 떡볶이인데 오늘도 먼저 떡볶이소스. 떡볶이소스 재료는 간장 100그램 물 5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조청 300그램 물엿 100그램 고추장 200그램 (150 넣어서 먼저 만들어보고 취향따라 50추가) 설탕 150그램 (취향에 따라 50~200) 산들애 소고기맛 60그램 후추 1티스푼 (선택)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후추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매운 것을 좋아하면 1스푼까지 좋았다. 맛선생이나 산들애 대신에 소고기맛 다시다를 사용하면 60%정도 사용한다. 고운고춧가루는 덩어리를 부수거나 체에 쳐서 준비한 다음 간장+물에 고운 고춧가루...
    Date2020.10.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684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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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낙곱새양념으로 곱창두부두루치기

    대창을 볶아 대창기름에 양념을 넣고 큼직한 손두부와 함께 자작하도록 끓여서 얼큰하고 고소한 곱창두부두루치기. 고추장없이 하는 양념은 이전에 올린 곱창두부두루치기이고 https://homecuisine.co.kr/hc10/89372 고추장이 1티스푼 들어가는 양념은 전골다대기이다.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전에 올린 곱창두부두루치기에는 고추장 없이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전골다대기(=낙곱새양념)을 사용했다. 맛은 대동소이하다. 내용은 전에 올린 곱창두부두루치기의 내용과 거의 같다 (=복사해옴) 재료 두부 700그램 1모 곱창 100그램 (볶기)...
    Date2020.10.21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3 Views194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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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부대찌개

    맛있는 햄과 소세지, 베이컨에 소고기다짐육, 김치약간, 양념장 약간으로 만드는 부대찌개. 전골다대기나 제육볶음양념이 있으면 양념장을 만드는 대신 2~3스푼정도 사용해도 좋다. 대창기름으로 만든 순두부 다대기를 만들기만 해놓고 아직 올리지 않았는데 순두부 다대기를 넣어도 맛있었다. 없는 재료는 적당히 생략해도 괜찮고, 차돌박이나 여러 맛있는 소세지나 햄을 더 추가해도 좋다. 취향에 따라 떡, 데친 마카로니, 두부, 물만두, 팽이버섯 등의 재료를 소량 추가한다. 내 취향으로는 라면사리보다는 냉동중화면사리가 더 맛있다. 시판 사골...
    Date2020.10.1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330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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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문어숙회, 문어삶기

    문어나 오징어등의 두족류는 치밀하고 섬세한 근섬유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가볍게 익혔을 때 아삭하고 촉촉하면서 쫄깃쫄깃하고 57도를 넘으면 질겨지기 시작한다. 전체 온도가 100도가 되면 문어의 촉촉한 맛이 줄어들면서 그때 부터 계속 더 질겨지기다가 문어를 40분~1시간이상 장시간 조리하면 (소갈비의 근막부분이 부드럽게 익듯이)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용해되어 부드러워진다. 그래서 남부유럽의 문어요리에는 문어를 한 시간 이상 익혀서 만드는 뽈뽀가 있다. - https://homecuisine.co.kr/hc25/47959 문어는 사이즈가 아주 다양하...
    Date2020.10.14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2 Views731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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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소불고기, 간단 소불고기 양념

    평소에 소불고기양념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늘 냉동해두고 사용하는 편인데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 바로 만드는 소불고기를 만든 지 꽤 오래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레시피를 정비해봤다. 간장을 주로하고 친수피시소스로 숨감맛을 더해서 간을 했는데 국물이 약간 생기면서 맨입으로도 먹기 좋은 간이다. 고기는 1~2미리 정도로 얇게 썬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 이상으로 두꺼운 고기는 이 레시피보다는 소불고기양념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질긴 경우가 거의 없어서 연...
    Date2020.10.0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47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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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김치알탕, 명란김치찌개

    꽁치김치찌개도 있고 참치김치찌개도 있는데 명란김치찌개는 왜 안직 안해봤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김치알탕을 해봤다. 다 하고보니 무를 나박하게 썰어서 넣고 간을 조금 더 추가했으면 그것도 맛있었겠다 싶다. 재료 김치 약 4분의1포기 멸치황태육수 1리터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피시소스 1스푼 (간보고 필요하면 추가) 고추기름 약간 (없으면 생략) 명란 400그램 두부 1모 청양고추 2~3개 대파 듬뿍 후추 약간 명란젓을 만들 때 명란은 굵을수록 좋지만 탕이나 찌개에 사용하는 명란은 너무 굵으면 퍽퍽하니까 조금 작다싶은 것이 부드...
    Date2020.10.0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462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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