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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에 올렸던 돼지갈비양념 레시피.


평소 올리는 대량 레시피가 늘 그렇듯이 언제나 일정한 맛이 나도록 두뇌풀가동했는데 하필 이 레시피를 올렸던 시기에 영리목적으로 자꾸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쪽지를 받게 된 바람에 게시글은 두고 레시피만 삭제했었다. 그렇게 그동안은 집에서 해먹기만 했고 올해 추석에나 다시 올릴까 하면서 시간이 꽤 지났다. https://homecuisine.co.kr/hc10/82655


그러다 언제나 애정담은 말씀 해주시는 TR님이 4월초에 댓글로 궁금하다 하셔서 레시피를 말씀드리고 나니 나도 참 속좁네 싶고 이게 뭐라고 싶고 해서 어제 게시글의 레시피를 복구했다. 레시피 쓰는 습관을 좀 바꾸고 있기도 하고, 다시 올리는 김에 더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시크릿 레시피라는 네이버 카페에도 레시피를 올렸다. 


작년에 올린 돼지갈비 게시글은 그때 나름대로는 최대한 정보를 담았지만 지금 보니 의식의 흐름을 기록한 수준이다.. 이번에 다시 지난 기간을 돌아보며 필요한 내용만 간추려서 정리했는데 네이버 카페에 올리는 글이다보니 어투가 달라졌다.



그 버전 그대로 업로드를 하는 것이라 평소 어투와 달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요. TR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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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레시피는 돼지갈비를 돼지목살 기준으로 4.8키로에서 최대 6.4키로 재울 수 있는 분량입니다.
돼지갈비양념에 고기를 풍덩 잠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비닐팩을 사용해서 최소한의 양념에 고기가 잠기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재료
배 아주 큰 것 1개 (중간 것 1.5개) = 손질 후 600그램
사과 아주 큰 것 1개 (중간 것 1.5개) = 손질 후 300그램
양파 중간 것 2개 = 300그램
대파 흰부분 180그램
마늘 120그램
생강 1조각 30그램
청주 100 그램
미림 100 그램

간장 320그램
설탕 240그램
후추 1스푼
산들애 16그램


마지막에 물이나 육수로 분량을 맞춰서 분량을 조절하니까 사과나 배, 양파는 20~30그램정도 적거나 많다고 새로 하나 까시지 말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만들 때
1. 사과, 배, 양파, 대파, 마늘, 생강, 청주, 미림을 블렌더에 갈아서 끓여요. 배 사과 등이 적당히 익어서 꽉 짰을 때 수분이 꽉 나올 수 있도록 약불에 30분 푹 끓인 다음 식히고 면보나 고운 체에 거릅니다.
2. 여기에 간장, 설탕, 후추, 산들애 소고기맛을 넣고 한 번 더 끓이고 식혀서 면포나 고운 체에 한 번 더 거릅니다.
*완성된 갈비양념은 곱게 걸러서 입자가 없을수록 고기를 구울 때 덜 탑니다.
3. 양념의 무게를 잰 다음 생수나 육수를 넣고 2리터에 맞춥니다. (2.4% 간장용액 완성)
4. 위 용량을 8등분해서 250그램씩 비닐팩에 소분하고 냉동합니다.
5. 하나씩 꺼내 해동하고 그 봉투에 그대로 칼집 낸 돼지목살을 800그램 넣고 다시 묶은 다음 양념에 고기가 잠기도록 해서 냉장고에 넣고 6~24시간 숙성합니다.


고기준비
1. 고기 부위는 돼지목살이나 가브리살을 사용하고 고기에 칼집을 내서 양념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구울 때
1. 고기를 구울 때는 구멍이 뚫린 구이용 팬으로 사용해서 팬을 적당히 달군 다음 약불로 고기를 굽고 나머지 흐르는 양념은 졸이지 않고 그대로 흘려버려야 간이 맞고, 구멍이 뚫린 구이팬이 없을 경우에는 팬에 흘러나오는 육즙과 기름을 닦아가면서 구워야 간이 맞아요.
*가장자리에 구멍으로 육즙이 흘러가도록 두고, 중간중간 타는 양념은 닦아냅니다. 설탕이 있는 양념장이라 고기를 구울 때 바닥에 타도록 달라 붙기도 하는데 들러붙는 양념은 잘 닦아줍니다.
2. 짜지 않은 간이니 짭조름하게 하려면 갈비양념 1팩에 고기를 600그램만 사용해도 괜찮고, 갈비양념 1팩에 고기 800그램을 넣고 구웠을 때 간을 보고 부족하면 갈비양념을 붓지는 않고 살짝 덧발라서 입맛에 맞춥니다.
3. 집에서는 숯불로 구울 수 없으니까 토치로 지져주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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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에 올려 돼지갈비 양념의 양을 2리터(라기보다는 2키로)로 맞췄어요.

저는 애초에 사용할 냄비 무게를 재서 냄비가1.5키로라면 어디 써 둔 다음에 양념 만드는 과정을 마치고 나서 냄비째로 저울에 올려서 양념이 3.5키로가 되도록 물을 부어서 돼지갈비양의 최종 양을 맞춥니다.

여기까지 만들어서 소분하고 냉동보관합니다.




고기에 칼집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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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한 양념장 봉투 풀어서 그대로 넣고 주물주물한 다음 다시 묶어서 냉장고에 넣습니다. 6~24시간 숙성인데 시간이 아주 없거나 바쁠 땐 30분만 해도 괜찮아요. 24시간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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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양념에 가브리살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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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 2020.06.15 09:56
    ㅎㅎㅎ
    얼른 들어와보니 돼지갈비스토리가 뙇!ㅎㅎ
    윤정님 블로그를 맨 처음 알게 된 게 '돼지목살구이'예전 버전이었다죠?ㅎㅎ2013년?그 쯤이었던가요? 우리 요리 얘기 톡으로도 많이 했었는데.정말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윤정님 열정 대단해요!정말.
    윤정님 불고기 양념 정말 감동적이라 돼지갈비양념 무조건 냉동실 쟁여야할 아이템이라 강추드려요. 무엇보다도염도 2.4프로로 맞추셔서 부피도 안 나가구요.
  • 이윤정 2020.06.17 02:32
    그게 벌써 그렇게 오래된 일이었나요ㅎㅎㅎ 카톡으로 대화 나눴을 때도 넘 재밌었어요^^
    돼지갈비양념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친구집에 갈 때도 갖고 가고 넘 편하더라고요.
    냉동실 부피 덜 차지하는 건 적어도 제게는 큰 이슈에요. 국 냉동 할때도 좀 바특하고 짭짤하게 끓여서 해동하고 물만 맞추면 되니까 맨날 그런거 신경써요ㅎㅎ
  • 땅못 2020.06.16 02:19

    목살이 영롱하네요...목살에 이끌려 들어와서는 가브리살에 혹합니다. 저는 해 본 적 없어서 이번엔 가브리살로 해 봐야겠어요 ㅎㅎ 된장 만들어서 무럭무럭(?) 숙성중인데 또 양념 이따시만큼 만든다고 판깔면 너무 부지런해 보이는지( 보이기만) 엄마가 백퍼 모하냐고 물어보실 것 같아요 ㅋㅋㅋ 배를 딱 하나만 구하기가 뭐한데 빼는 게 나을까요, 배즙이나 배음료로 쬐금 사기치는 게 나을까요?ㅋㅋㅋ둘 다 떙이라면 어얀둥 이모네에 있는지 한번 물어봐야겠어용

    저야 늘 윤정님이 올려주시는 레시피로 행복한 식탁이 되고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하지만 자주 이 곳을 만들어가신 그 시간과 정성을 생각하곤 합니다. 저도 늘 뭔가 기록하고 기록물을 쌓아가는 걸 참 좋아하는 성미인데도 홈퀴진을 둘러보면 레시피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윤정님의 애정과 보물같은 새로움과 정성과 뭐 그런것들에 감탄과 박수를 보내게 되어요. 분명 인터넷공간인데도 오래오래 가꾸어 온 베테랑 그랜마의 정원같은 느낌이 든달까요 ㅋㅋ 왜 엄청 예쁜데도 구석구석엘 보면 온갖 작물들도 있고 꽃과 풀도 다양한데 신기하게 조화로운 그런 ㅎㅎ... 홈퀴진을 알게 된 시기가 시기인지라 저에게 여기가 가지는 의미가 참 커요. 잘 꾸려가시는 윤정님께 늘 감사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고 좋은 마음으로 계속 해나가는 데 외부적인 것들이 내 좋은 마음을 흐리는 것 자체가 많이 속상한 경우가 있을 것 같아요 ㅜㅜ ...늘 무상으로 레시피를 보고 해 볼 수 있다고 해서 가치가 덜하다거나 그리고 제공해주시는 윤정님의 시간과 품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감사하고 사...사랑합니더 >0<  이번주에는 두배로 행복하셨으면 합니당<33

  • 이윤정 2020.06.17 02:40
    요즘 돼지고기 가격이 비싸서 가브리살도 덩달아 비싼데 가격 좀 떨어져서 1키로에 1.5~2만원 사이일 때는 갈비양념에 가브리살 재우면 그렇게 효율이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ㅎㅎ
    된장이야 된장찌개 할 때 매번 이것저것 꺼내는 게 귀찮아서 만들어둔거라 생각하시고 없는 척 하셔요ㅎㅎㅎㅎ

    배는 저는 배음료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몇 년 전에 불고기양념 만들 때 배음료로 한 번 해봤었는데 불고기양념에 갈아만든배 음료 향이 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사용 안해봤어요. 배는 냉장보관 오래 할 수 있으니까 명절이나 제사 때 챙겨서 그걸로 필요할 때마다 만들고 있거든요. 저희집 오시면 제가 하나 드릴텐데 말입니다.

    홈페이지야 누가 하라고 한 적도 없고 그냥 제가 좋아서 하는거니까 이런 저런 일이 생기면 기분이 좋지 않다가도 이거 누가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하면서 마인드컨트롤 하고 있어요. 그런 사소한 일 외에는 이렇게 땅못님의 과분한 댓글도 감사하게 읽을 수 있고 또 이렇게 땅못님과 이야기 나누고 좋은 일 뿐인걸요^^ 저도 감사하고 사..사... 땅못님도 오늘도 더 행복하세요!
  • 레드지아 2020.06.17 09:25

    와~~ 귀한 레시피를 이렇게 뙇~~~~ ^^ 감사해요 윤정님!!

     

    전 시레 글 쓰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글 안썼더니 당연히 레벨이 안올라가서 볼수 있는 글이 제한이 많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안가게 됐... ㅋㅋㅋㅋㅋ(내 노력은 안하고 오로지 남의 레시피나 손쉽게 볼려는 심보 ㅠㅠㅠㅠㅠ)

     

    제 입엔 윤정님 레시피가 딱이어서!!! 윤정님 블로그만 열심히 보고 있어요!!! +_+

     

    양념된 고기는 잘 타서 속상했는데 역시 체에 두번 거르는 정성이 있어야 하는군요!

    목살부터 주문하러 갑니다!!!! 

  • 이윤정 2020.06.19 04:47
    귀하다는 건 언제나 귀히 봐주셔야 귀한 것 같아요. 레드지아님의 귀히 여겨주시는 것 언제나 감사합니다^^

    저는 시레에 글 쓰는 건 어렵지 않은데 평소에 말투가 워낙 딱딱하다보니까 친근감 있는 말투가 잘 안되어서 시레 글 쓸 때 약간 사근사근한 셩격으로 빙의?해야 하더라고요ㅎㅎㅎ

    우리 레드지아님 맨날 귀찮다고 하시면서 은근 일케 띄워주시면 저 또 은근 좋잖아요ㅎㅎㅎㅎ
  • 레드지아 2020.06.20 17:52

    저 만들었어요!!! 완전완전 대박입니다!!!꺄하하하하

    우선 제가 불고기용으로 사둔 고기가 먼저 배송 오는바람에 불고기용으로 볶아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돼지간장불고기가 별거 아닌거 같은데 또 입애 착착 붙게 만들기가 그리 쉽지 않아서 ㅜ 저 구스통에서 바싹불고기 나오면 항상 왕창 쟁여두고 먹거든요
    이제 쟁여둘 필요가 없어졌네요!!

    저만 이리 생각한게 아니예요
    식구들이 싹싹 그릇을 비웠으니까요^^

  • 이윤정 2020.06.23 04:15
    레드지아님의 행동력에 치얼쓰 입니다ㅎㅎㅎㅎㅎ
    저는 아직 불고기용은 안재워봤는데 돼지고기 간장불고기라니.. 저 지금 돼지갈비소스 다 먹고 없는데 다시 만들어야 할 때가 됐나봐요...
    가족분들 맛있게 드셨다는 말씀 전해 들으면 제가 다 배가 불러요ㅎㅎ

  1. 액젓불고기

    이전에 올린 액젓불고기 https://homecuisine.co.kr/hc10/102292 는 여전히 자주 해먹고 있다.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 불고기용이 좀 얇고 질이 좋아보이면 그 날 저녁 메뉴에 상관없이 일단 사오고 다음날에는 액젓불고기나 분팃느엉을 만드는 게 보통이다. 레시피는 전에 올린 것과 똑같다. 과정도 똑같아서 복사해옴.. 1키로 기준 레시피 (염도 1%) 볼고기용 돼지고기 1000그램 간장 35그램 친수피시소스 26그램 설탕 52.5그램 미림 30그램 다진마늘 40그램 다진샬롯 40그램 (대파나 쪽파 흰부분으로 대체가능) 다진생강 5그램 (생략가능) 후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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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육전, 대파무침

    우리집 단골 메인 메뉴인 육전. 3등급 등심 소고기 냉동해둔 것을 해동해서 육전을 부쳤다. 요즘 대파가 저렴해서 파무침도 듬뿍해서 곁들였다. 전에도 한 이야기를 가져오자면 육전에 필요한 재료는 아주 심플하다. 좋은 소고기, 소금, 후추, 밀가루, 계란, 식용유가 끝이다. 나머지 재료는 전혀 필요가 없다. 육전용 고기를 밑간할 때 필요에 따라 간장, 설탕, 양파, 마늘 등 양념재료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기가 맛있어야 앙념해서 구운 육전도 맛있고, 고기가 맛있으면 양념이 필요없고.. 그렇다. 정육점에서 썰어주는 육전용 고기를 사...
    Date2021.07.3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240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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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간단 돼지갈비, 갈비양념

    끓여서 거르고 염도를 맞춘 돼지갈비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를 전에 올렸었었다. 이 레시피를 진짜 좋아하긴 한데 여름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를 더 자주 하고 있다. (링크 클릭할 필요 없..) 위 두 링크에 내용이 너무 장황한데 어쨌든 간단 돼지갈비. 레시피 불고기용이나 얇은 구이용 돼지고기 1000그램 간장 70그램 설탕 55그램 다진마늘 40그램 (2스푼) 미림 30그램 (2스푼) 생강즙 5그램 (1티스푼) 후추 8회 톡톡 + 통마늘 반 줌, 청양고추 5개 (선택) 토치 (최대한 필수) 양념한 고...
    Date2021.07.2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277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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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육볶음

    오랜만에 제육볶음. 한창 액젓불고기를 열심히 해먹다보니 제육볶음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육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했다. 재료는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전체 양념장 무게가 약 900그램으로 고기가 500그램인 제육볶음을 5~6번 만드는 분량인데 그냥 먹기에도 적당한 정도를 만들거나, 고기가 두껍거나, 채소를 넉넉히 넣지 않으면 6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50그램이 적당하고 짭쪼름하게 하거나,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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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고기 등심 구매한 이야기

    미트박스에서 돼지고기는 흔하게 사지만 소고기는 판매단위가 커서 꾸리살 정도만 샀었다. 다음으로 국거리인 양지를 12키로 사보고 이번에는 소고기 등심 차례. 등심은 판매단위가 커서 보통은 20키로가 넘는데 이번에는 10키로정도 되는 등심이 있어서 구매해봤다. 10키로면 아주 작은 도체의 등심인데 왜 10키로인지는 아래에 이유가 있다. 소고기는 등심의 일정한 부분을 측정해서 지방함량에 따라 등급을 매겨 1++ 1+ 1 2 3 로 등급을 나누고 도체의 육량에 따라 A B C로 나눈다. 한우암소 / 한우거세 / 육우암소 / 육우거세로 또 품종과 자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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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주의)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을 부쳤다. 육전은 육즙논쟁에서 거리가 있는 음식이지만 육즙논쟁의 솔루션이기도 하다. 고기가 익으면서 고기 밖으로 빠져나간 육즙이 계란옷을 적셔가면서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고기 옆에 딱 붙어 있으니 육전은 맛있을 수 밖에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태 육전을 많이도 만들었는데 역시 육전 맛은 고기가 9할이라 주재료인 소고기가 맛있는 만큼 육전도 덩달아 딱 그만큼 맛있다. 안심이야 어떻게 해도 맛있으니까 육전도 당연히 맛있었다. 비싼 안심을 굳이 육전을 해서 먹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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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소불고기, 간단 소불고기 양념

    평소에 소불고기양념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늘 냉동해두고 사용하는 편인데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 바로 만드는 소불고기를 만든 지 꽤 오래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레시피를 정비해봤다. 간장을 주로하고 친수피시소스로 숨감맛을 더해서 간을 했는데 국물이 약간 생기면서 맨입으로도 먹기 좋은 간이다. 고기는 1~2미리 정도로 얇게 썬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 이상으로 두꺼운 고기는 이 레시피보다는 소불고기양념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질긴 경우가 거의 없어서 연...
    Date2020.10.0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46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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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LA갈비구이, 간단 갈비구이 양념

    LA갈비구이는 돼지갈비 양념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과 똑같이 하면 되지만 과일과 채소를 갈고 무게를 재는 등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귀찮은 면이 있다. 그것보다 더 맛있지는 않지만 간단한 버전이다. 여태 갈비구이는 양념을 간장으로만 했는데 올해 들어서 친수피시소스와 간장 간을 반반씩 해보니 간장향이 세거나 간장물이 타지 않으면서도 짭조름한 감칠맛을 낸다. 갈비양념의 염도는 평소 만드는 갈비구이양념에 맞췄는데 갖은 재료 없이도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전에 만든 갈비구이양념은 간장양념만 했었고 요즘 자주 해먹...
    Date2020.09.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499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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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가지 소불고기

    구운 가지와 소불고기를 함께 볶아서 만들었다. 가지 절이고 수분제거한 다음 노릇노릇하게 굽는데 30분 이상이고 (절이는 시간 제외), 불고기는 (미리 만들어 둔 양념 만드는 시간 제외) 5분 만에 완성이라 메인인 불고기는 금방인데 가지 때문에 이렇게 시간 많이 들여야 하나 싶은 마음에 약간 욱하긴 한다. 가지와 소고기만 사용했는데 대파나 양파를 구워서 함께 볶아도 좋다. (이때는 불고기 양념을 조금 더 사용) 재료는 가지 3개 소금약간, 올리브오일 (or 식용유) 불고기용 소고기 400그램 불고기양념 400그램 분량 (0.8배) 참기름, 깨 불고...
    Date2020.07.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276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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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갈비찜, 소갈비찜, 레시피, 양념

    요즘 베트남요리를 자주 하는 편인데, 베트남에서 소는 bo, 돼지고기는 heo 라고 한다. 그런데 음식 이름에 heo가 붙는 건 별로 없다(있긴 있음). 소고기를 사용하면 꼭 bo를 붙히면서 돼지고기를 사용하면 heo를 생략하는 경우가 종종 다. (중국에서도 그렇다고 한다.) 한국에서 갈비찜하면 디폴트가 소갈비찜이고 돼지갈비찜은 꼭 돼지를 붙히는 거 보면 한국사람의 디폴트는 소고기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한국에도 예외적으로 해안에서는 괴기 하면 물고기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ㅡㅡㅡ 오랜만에 갈비찜을 올린다...
    Date2020.07.1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7 Views800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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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육전 만들기, 레시피

    고기에 밑간하고 계란물 입혀 구우면 끝인 육전. 그런데 그냥 말을 많이 해봤다. 맛있는 고기는 보통 소금간만 딱 해서 좋은 불에 구워먹는 것을 최고로 친다. 같은 이유로 육전을 할 때는 고기에 어떤 양념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고기를 사용하는 지가 육전의 맛에 그대로 반영된다. 맛있는 고기를 사용한다면 소금만 뿌려서 구워먹어도, 계란옷을 입혀서 구워먹어도 맛있게 되어 있다. 여러 부위로 육전을 해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구워먹어도 질기지 않고 맛있는 고기로 육전을 해야 맛있다. (기름이 아주 많은 구이용 고기는 제외...
    Date2020.06.2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18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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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통항정살 양념구이, 알배추무침, 무말랭이무침

    항정살을 통으로 굽고 소스를 붓고 졸인 다음 토치로 겉을 구워서 불맛을 더했다. 항정살 양념구이에 알배추깻잎무침과 무말랭이무침을 곁들였다. 오늘 사용한 알배추, 양파, 깻잎이다. 집에 당장 있는 채소라서 이렇게 준비했는데 알배추나 상추, 양파, 대파, 깻잎, 부추, 참나물 등 무쳐먹기에 적당한 채소면 모두 좋다. 대파, 통마늘 넉넉히 구워서 곁들여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항정살 500그램 소금간 약간(조미료 뿌리듯이) 미림 2티스푼 간장 2티스푼 피시소스 2티스푼 설탕 2티스푼 다진마늘 1.5스푼 (25그램) 다진생강 1티스푼 (5그램) 후...
    Date2020.05.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371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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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아스파라거스 제육볶음

    고기 카테고리는 언젠가는 제육볶음 카테고리로 이름을 바꿔야 할텐데... 아스파라거스가 제철이라 진짜 여기저기 막 사용하고 있다. 요즘이 대파는 대파꽃이 올라오는 시기라 속은 딱딱하고 겉은 뻣뻣해서 별로 좋지 않은데 햇양파와 아스파라거스는 아주 맛있는 계절이다. 모든 재료가 딱 맞게 제철일 수는 없지만 제철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면 그 기분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잘 대해주며 잘 살고 있나 싶다. 미리 만들어 둔 제육볶음 양념장을 사용하고, 고기를 굽고, 다시 팬에 채소를 굽다가 구운 고기와 제육양념을 넣고 한 번 더 볶았다. 먼저 ...
    Date2020.05.04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241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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