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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올린 춘권피 베이컨 치즈스틱 - https://homecuisine.co.kr/hc10/96985

에서 몬테크리스토 맛이 나서 이맛이? 여기서?? 하고 올린 적이 있다.

그게 베이컨 치즈스틱을 만들기 얼마 전에 몬테크리스토를 해먹었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데 이게?? 여기서?? 하는 느낌 때문에 베이컨 치즈스틱은 빨리 올리고 싶어서 먼저 올렸었다. 그래서 이어서 몬테크리스토.


느끼하고 짭짤하고 고소하고 달달하고 바삭한 그 맛. 추억의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이다.

전에 올린 몬테크리스토와 거의 비슷하다.




재료
식빵 6장
마요네즈
옐로우머스타드
브런치햄 200그램
샤프체다치즈 4장
모짜렐라치즈 4장
몬테리잭 치즈 4장 (or 100그램)


튀김반죽으로
밀가루 150그램
감자전분 1.5스푼
베이킹파우더 0.5티스푼
양파파우더 0.5피스푼
갈릭파우더 0.5티스푼
파프리카파우더 0.5티스푼
탄산수 250미리


슈가파우더 약간
라즈베리잼
감자튀김



식빵은 샌드위치 하나당 3장이 필요하다.
옐로우머스타드 대신 디종머스타드나 홀그레인 머스타드 사용 가능하다.
양파, 갈릭, 파프리카 파우더 대신에 케이준 시즈닝을 1.5작은술 사용해도 괜찮다.
치즈는 취향에 따라서 여러가지를 준비하면 좋지만 두가지만 해도 충분합니다. 블럭으로 된 치즈를 썰어서 사용하면 더 맛있다.
슈가파우더는 뜨거운 샌드위치 튀김 위에 뿌리면 금방 녹으니까 데코화이트를 쓰면 보기에 더 좋다.




1. 식빵은 가장자리를 자르고 1장에는 마요네즈를, 2장에는 머스타드를 바른다. (한 개 당)

-반드시 식빵은 먼저 가장자리를 잘라야 튀기기 전에 가장자리를 자르지 않고 바로 넣을 수 있어서 몬테크리스토모양이 잘 유지된다.


2. 마요네즈를 바른 빵에 치즈와 햄을 얹고 머스타드 바른 빵으로 덮은 다음 아무것도 발리지 않은 면에 마요네즈를 바른다. 여기에 햄과 치즈를 얹고 머스타드 바른 빵으로 덮는다.
-뜨거운 샌드위치니까 치즈가 녹지 않고 굳어있으면 식감이나 맛이 겉돈다. 치즈가 햄보다 바깥쪽에 있어야 치즈가 잘 녹는더.

-식빵-마요-치즈-햄-머스타드-빵-마요-햄-치즈-머스타드-빵 순서.


3. 3겹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단단하게 랩으로 감싼 다음 빵과 치즈, 햄이 서로 밀착되도록 10분 정도 둔다.


4. 분량대로 재료를 넣고 탄산수나 찬물을 부어서 가볍게 저어 튀김 반죽을 만든다.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저어야 반죽에 글루텐이 생기지 않는다.


5. 빵에 두께가 있으니까 기름을 넉넉하게 잡아서 튀김기름을 예열하는데 반죽을 약간 넣어보아 반쯤 잠겼다가 떠오를 정도의 온도로 달군다.


6. 샌드위치는 반죽에 담기 직전에 반으로 자른다. 빵을 반으로 잘라서 랩을 벗기고 튀김반죽에 담갔다가 건져서 바로 튀기기 시작한다.
-튀김반죽에 빵을 담그면서 속이 분리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도 반죽에 빵을 빠르게 푹 담가서 건져서 반죽이 묻지 않는 부분이 전혀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손자국도 최대한 적게 내서 튀김옷을 완벽히 입혀야 속의 식빵이 기름에 젖거나 타지 않는다.
-튀김옷 없이 식빵이 노출된 부분은 기름을 많이 먹거나 타게 되니까 식빵이 튀김옷에 잘 감싸져 있을수록 덜 느끼하고 바삭바삭하고 기름이 적어서 잘 완성된다.


7. 한 번 노릇노릇하게 튀긴 다음 건져서 식힘망 위에 얹어두었다가 한 번 더 튀긴다.
- 중간중간 뒤집으면서 떠오르지 않게 집게로 살짝 눌러서 튀기고, 중간중간 튀김가루는 체로 건져내야 튀김에 튀김가루 탄 조각이 붙지 않아서 깨끗하다/
- 식힘망에 잠시 얹어두면 증기와 기름이 빠지면서 더 바삭바삭해진다.


8. 몬테크리스토를 빵칼이나 잘 드는 칼로 한 번 썰고 접시에 세워 놓은 다음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리고 라즈베리잼을 곁들인다.


9. 냉동 감자튀김은 미리 실온에 두었다가 몬테크리스토를 접시에 담고 준비하는 동안 튀겨서 곁들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브런치햄 대신 생햄을 얇게 썰어서 사용했다. 생햄은 아무리 앏게 썰어도 한계가 있으니까 보기 좋으려면 브런치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맛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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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회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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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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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힘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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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예전에 찍은 사진. 브런치햄을 사용하고, 감자튀김과 라즈베리잼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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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못 2020.10.19 06:45

    최근 살인적인 일정으로 좀비처럼 지내고 있어요 ㅠ0ㅠ 그래서 집밥 밥상도 엄청 단출해졌는데 그 와중에 춘권피 베이컨치즈스틱은 또 해가지고 ㅋㅋㅋ 보고하려고 홈퀴진 오니까 진짜 몬테크리스토가 똭! 있네요!! 저는 갈바니 블럭치즈 사서 치즈돈까스 하구 베이컨치즈스틱도 하고 그랬어요 ㅋㅋ 그런데 저는 베이컨 좀 짜고 기름진 걸로 했거든요 ㅠㅠ 그러니까 마지막에 먹었을 때 윤정님처럼 좀 덜짜고 덜기름진 걸로 해야 몬테크리스토맛에 더 가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엄청 비슷했다는... 저 그날 정말 해피타임이었어요 ㅋㅋ진짜 올해의 콜럼버스상을 드려야해욧!!!! 윤정님은 요새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저 포함 주변에 유독 바빠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바쁜 일 끝나면 느긋하게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요리를 할 거예요 ㅠ0ㅠ 무사히 10월이 지나가기를 함께 응원해주세요 허엉허엉 ... 늘 제 활력이 되는 홈퀴진에 오늘도 감사합니다...찐몬테크리스토도 대기열에 올려놓겠슴다 짭조름 튀김은 언제나 맛있으니까요 ㅎㅎ 이번 주도 힘차게 시작하면 좋겠어요. <3333

  • 이윤정 2020.10.21 04:37
    요즘 바쁜 일이 많으신가봐요ㅠㅠ 시간이 없으면 역시 밥상부터 단출해지는 게 밥하는 그 자체보다는 계획하고 장보고 할 시간이 부족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춘권피 베이컨 치즈스틱 해드셨군요ㅎㅎㅎ 저도 갈바니 사서 했는데 스트링치즈보다는 역시 이게 좋았어요^^
    베이컨에 치즈스틱만 해도 좋은데 몬테크리스토맛이라 넘 재밌었거든요ㅎㅎㅎ

    저는 늘 느긋하지만 10월말이라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땅못님의 10월이 무사하게 지나가기를 늘 응원합니다!
  • 레드지아 2020.10.20 13:54

    햄을 이렇게 겹쳐서 넣어야 훨씬 예쁜거였군요!! 작은것에도 항상 꼼꼼히 신경쓰시는 윤정님 ^^

    윤정님 사전엔 대충 대강 에라 나도 모르겠다 이런 단어는 없으신거 같아요

    왜 제 사전엔 저런 단어들이 버전을 거듭하면서 많이 나오는거죠? ㅋㅋㅋㅋ

     

    제가 나이들수록 탄수화물을 너무 사랑하는데요 이 몬테크리스토는 제사랑을 담뿍 받을 자격이 차고도 넘치네요 ㅋㅋ(게다가 튀겼으니 더 사랑해줄래요 ㅋㅋ)

     

    누가 좀 저렇게 만들어 줬음 좋을텐데 말이죠!

    애들 어릴땐 간식 만들어 주는게 힘들어도 오물오물 냠냠대며 잘 먹는 모습이 이뻐서 힘든줄 모르고 만들었는데  지금은 애들이 다 시큰둥한데다가 제가 늙고 병들어서 ㅋㅋㅋ 그런 열정이 안나오네요!!

     

    다음 생애엔 에너지가 많~~~ 은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현생에서는 돈 쓸때만 에너지가 과하게 많아지는데 돈이 별로 없어서 에너지가 많아질때가 별로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20.10.21 05:04
    제가 단 건 싫어하면서 탄수화물을 넘 좋아해서 큰일이에요ㅎㅎㅎㅎ

    이거 훈제햄 얇게 썰어서 넣으면 좋겠다 해서 만들었더니 역시 좀 투박하게 완성되더라고요.
    역시 사람손이 써는거랑 기계가 써는거랑 다르긴 다른거죠 그쵸ㅠㅠ

    제 사전에 대충 대강 에라모르겠다 이런 단어 진짜 많아요.ㅎㅎㅎ
    실제로 저 보셨으면 대강이나 대충이 아니고 이렇게 아무일도 없는 하루가 있나 하실듯요ㅎㅎㅎㅎ

    저도 다음 생애에는 만약에 사람으로 태어나면.. 아 사람으로 안태어날래요ㅎㅎㅎㅎ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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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스테이크를 곁들인 구운대파 크림 파스타

    구운대파와 굴소스로 맛을 낸 크림소스 파스타에 스테이크를 곁들였다. 2인분으로 스테이크용 소고기 400그램 (이번에는 살치살 사용)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스파게티니 220그램 (250그램까지 가능) 파스타 삶는 물에 소금 1티스푼 소스로 대파 흰부분 2~3대 (얇으면3대, 굵으면 2대) 올리브오일 다진마늘 1스푼 구운 대파 생크림 300미리 우유 300미리 굴소스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티스푼 오레가노, 타임, 코리앤더, 메이스나 넛맥, 후추 약간씩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2~3줌 듬뿍 (치즈로 간맞추기) 파슬리나 쪽파 있으면 마지막에 약간 향신료는...
    Date2020.05.2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688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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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안심스테이크, 쿠스쿠스

    스테이크는 주로 안심스테이크를 만든다. 안심만 사면 다른 맛은 모르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등심이나 채끝 등 꽤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시도할 때마다 그래도 안심스테이크가 가장 입맛에 맞다 싶어서 글은 매번 안심 스테이크만 올리는 것 같다. 스테이크로 밥상을 차리면 밥(쿠스쿠스) + 고기(스테이크) + 양념(스테이크소스) + 반찬(구운채소, 절임채소 등) 이러고 있다. 이렇게까지 쓰고 보니 스테이크보다 왜 쿠스쿠스가 앞에 있지 하다가 아, 밥이니까 싶다. 스테이크는 고기 + 사이드디쉬 이지만 한국사람 식사는 밥 + 고기인거죠. 요즘은 스테...
    Date2020.05.21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2 Views344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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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pasta all'arrabbiata con melanzane e ricotta e balsamico 매해 돌아오는 조합. 살짝 매콤한 토마토소스 파스타에 구운가지, 리코타치즈, 발사믹비네그레트의 조합이다. 요즘 같이 가지가 흔한 계절에 가지를 절이고 물기를 제거하고 굽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꼽히게 좋아하는 것이 이 파스타이다. 전에 올린 내용을 거의 복붙했다; 시판소스를 사용한거라 만들기는 당연히 간단하고 가지 굽는 것이 조금 귀찮다. 샬롯은 썰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없으면 쪽파 흰부분을 3~4대정도 사용하면 적...
    Date2020.05.1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399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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