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7048.JPG


스테이크는 주로 안심스테이크를 만든다. 안심만 사면 다른 맛은 모르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등심이나 채끝 등 꽤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시도할 때마다 그래도 안심스테이크가 가장 입맛에 맞다 싶어서 글은 매번 안심 스테이크만 올리는 것 같다.



스테이크로 밥상을 차리면
밥(쿠스쿠스) + 고기(스테이크) + 양념(스테이크소스) + 반찬(구운채소, 절임채소 등)

이러고 있다. 


이렇게까지 쓰고 보니 스테이크보다 왜 쿠스쿠스가 앞에 있지 하다가 아, 밥이니까 싶다.

스테이크는 고기 + 사이드디쉬 이지만 한국사람 식사는 밥 + 고기인거죠.


요즘은 스테이크라고 이것저것 가니쉬를 시도하는 일도 거의 없고, 고기와 쿠스쿠스는 당연하니까 여기에 추가로 구운 채소 정도 준비하면 성의 있는 편이다.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서 냉동해두는 카페 드 파리버터를 꺼내오고, 금방 만들기 쉬운 쿠스쿠스를 준비한다. (스테이크소스보다는 카페드파리 버터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는 편)



1. 쿠스쿠스 - https://homecuisine.co.kr/hc25/84516

2. 스테이크 굽는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84540

3. 카페 드 파리 버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7747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인분으로


스테이크용 고기 500그램

올리브오일이나 버터

소금, 후추


가지나, 양파, 대파, 마늘, 올리브 등 채소


쿠스쿠스 0.5컵

치킨브로쓰(혹은 물) 0.7컵

양파 중간것 반개

토마토 반개

마늘 2개

레몬즙 1스푼

파슬리 약간

버터 1스푼

소금, 후추



밥하고 반찬 준비하고 고기 굽는거라 간단한데 그래도 시간 순서에 따라 풀어쓰자면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스테이크용 고기 실온에 꺼내기 총1시간이상

2. 버터, 카페드파리버터 실온에 꺼내기

3. 고기에 소금간 하기

4. 구운 채소나 절임채소 등 준비

5. 쿠스쿠스 재료 손질 및 썰기, 쿠스쿠스는 끓는 물+치킨스톡에 붓고 바로 불에서 내리고 버터 넣기 (뚜껑닫음)
6. 팬 예열하고 올리브오일이나 버터 두르기

7. 소금간 한 스테이크를 바짝 굽고, 불을 끄고 후추 갈아서 뿌리기

8. 스테이크 구우면서 쿠스쿠스 부수고 소금 후추 마늘 양파 토마토 파슬리 레몬즙 넣고 비비기

9. 스테이크 굽고 나서 레스팅하기

10. 레스팅하면서 접시와 포크 나이프 등 테이블 세팅, 쿠스쿠스와 채소 에 담기

11. 스테이크 접시에 담고 육즙도 스테이크에 붓고 버터 올리면 완성.





안심을 통으로 산 다음 손질하고 랩으로 감싸서 숙성한 다음 반으로 잘라봤다.

랩보다는 진공포장이 장기간 숙성에 더 좋고, 냉동하기에는 단단한 랩포장이 더 낫다. (업소용 진공포장 제외)

통으로 사서 손질하면 자투리가 꽤 나오는 편이라 자투리까지 계획하며 써야 하니까 스테이크를 위해서 안심을 산다면 통으로 사는 건 추천하지는 않는다.


IMG_0812.JPG




IMG_0960.JPG




IMG_7010.JPG




IMG_7015.JPG




IMG_7017.JPG




IMG_0979.JPG




밥+고기+양념+장아찌

IMG_7048.JPG

구운채소를 곁들일 때도 있고 영 귀찮을 때는 올리브만 곁들이기도 한다..  좋아하는 카스텔베트라노 올리브를 사용했다. 다른 올리브였으면 감히 스테이크와 같은 접시에 올리지도 않았을 것.. 올리브에 발사믹비네거와 올리브오일을 살짝 뿌릴 걸 그랬다 싶다.



밥+고기+양념+가지부침

IMG_0655.jpg



밥+고기+양념+양파볶음

IMG_0988.JPG


늘 이런 식이다.




수비드도 아닌데 겉면의 크러스트로 인해 익은 부분도 얇고, 중심부까지 균질한 온도로 잘 익었다.

스테이크는 썰어보기 전까지는 속을 알 수가 없는데 이렇게 잘 나오면 기분이 좋다.


IMG_1003.JPG





IMG_1003-.jpg





IMG_1008.JPG





IMG_7064.JPG



스테이크야 당연히 너무너무 맛있고, 쿠스쿠스에 스테이크 육즙이 배어들어서 밋밋했던 쿠스쿠스가 더 맛있어진다.


실온에 꺼내두었던 카페 드 파리 버터가 스테이크 위에서 녹기 시작하면 고기를 잘라서 한 입 먹고

이어서 육즙이 스며든 쿠스쿠스와 채소를 같이 먹으면 정말 좋은 조합이다.


역시 밥에 양념한 고기와 반찬을 같이 먹으면 행복ㅋㅋ




  • 레드지아 2020.05.27 11:07

    이번엔 안심을 왕창 사셨나봐여~ ^^

    눈으로만 봐도 기분이 몹시 좋아지는 스테이크의 향연들..^^

    카페 드 파리 버터는 만들기엔 너무나 번거로울거 같은데 스테이크랑 같이 먹음 엄청 맛있을거 같아요!!!

    윤정님댁 냉동실에서 몰래 가져오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수록 날로 먹을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만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ㅠ)

     

    그럼요 그럼요 한국사람은 그저 밥심이죠!!!!!

    고기랑 같이 먹는 밥은 우앙...^^

    전 그래서 고깃집에 가도 냉면은 먹지 않아요!!

    항상 된장찌개랑 밥을 먹지요!!(단호!)

     

    스테이크 단면 사진을 여러번 보면서 혼자 좋아하고 있어요 ㅋㅋㅋ 어우~~ 맛있겠다!! 어우~~ 살살 녹을거 같애~ 라면서 말이죠 ㅋㅋ

  • 이윤정 2020.05.29 04:43
    안심은 많이는 못사고 쪼끔 샀어요ㅍㅠㅠ
    카페 드 파리 버터 한 번 해두면 두고두고 쓰는데 그 한 번이 귀찮죠^^;
    저는 친구들한테 나눠줬더니 다음부턴 친구들이 레시피보고 만들더라고요ㅎㅎㅎ

    고기에 밥 그쵸그쵸.
    저는 처음 가보는 고깃집에서는 냉면 꼭 먹어요. 냉면 너무너무 좋아해서 세상의 냉면은 다 먹어봐야 한다 이런 느낌으로요ㅎㅎ
    그치만 같은 곳에 가서 같은 고기는 먹어도 두 번째에도 냉면을 먹을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 아쉬워요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이탈리아 사태 라구소스 파스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태 라구소스. 작년이랑 레시피는 똑같다. 이번에도 똑같이 슬로우쿠커를 사용했다. 평소 라구소스는 다짐육으로 만들고 생크림을 넣어 크리... 7 file 이윤정 2019.11.07 11759
49 이탈리아 매콤한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매콤한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pasta alla arrabiata frutti di mare 파스타는 정말 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한접시의 음식이고 토마토파스타, 크림파스타,... 6 file 이윤정 2019.11.22 9831
48 양식 일반 마늘 베이컨 맥앤치즈 명란 맥앤치즈 + 명란바게트의 조합에 이어서 이번에는 맥앤치즈에 구운마늘과 베이컨을 조합했다. 마카로니보다는 펜네를 좋아해서 맥앤치즈를 만들 때는 펜네를... 2 file 이윤정 2019.11.24 8097
47 양식 일반 클럽 샌드위치 오랜만에 클럽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주말 늦은 아침 겸 점심에 만들었고 그 시간대에 어울리는 메뉴이다. 하지만 샌드위치의 가장 큰 문제는 여러 재료를 꺼내서 ... 6 file 이윤정 2019.11.28 5096
46 이탈리아 카라멜라이즈 어니언 크림파스타, 베이컨 알프레도 스파게티 베이컨과 생크림을 주 재료로 하고 치킨스톡으로 맛을 낸 크림파스타. 치즈를 듬뿍 넣어서 고소하게 하고 카라멜라이즈 양파를 넣어서 약간 달달하게 만들었다. ... 6 file 이윤정 2020.01.21 6819
45 이탈리아 사태 라구 크림 파스타, 볼로네즈 파스타 보통 라구소스는 우유나 크림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 나는 라구소스를 조리하면서 우유나 크림 넣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채소, 고기, 토마토소스로만 라구소스를... 4 file 이윤정 2020.02.20 5823
44 이탈리아 오소부코, 만들기 레시피 뼈가 있는 소고기 정강이를 사용해서 만드는 이탈리아식 스튜인 오소부코. 2014년에 올렸던 글에서 복사해오자면.. 오소부코는 전통적인 밀라노 음식으로 밀라노... 9 file 이윤정 2020.02.26 7616
43 푸타네스카 파스타, 레시피, 만들기 푸타네스카 파스타. 토마토 베이스에 짭짤한 엔초비와 올리브, 케이퍼의 맛이 잘 어울리는 파스타이다. 푸타네스카는 너무 토마토소스 같지 않으면서도 토마토가 ... 6 file 이윤정 2020.03.25 8114
42 양식 일반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 조개크림스프, 레시피 클램차우더는 양파, 샐러리, 당근, 감자와 조개와 베이컨 등을 사용해서 끓인 수프를 말하는데 크림과 토마토 두가지가 대표적이다. 우유와 생크림으로 만드는 크... 2 file 이윤정 2020.04.04 8908
41 양식 일반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피클올리브샐러드 살라미와 샤프체다치즈를 넣은 그릴드치즈 샌드위치에 피클과 그린올리브로 만든 살사를 곁들였다. 제목에는 샐러드이지만.. 토마토, 양파, 그린올리브, 미니오이... 8 file 이윤정 2020.04.12 4823
40 이탈리아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pasta all'arrabbiata con melanzane e ricotta e balsamico 매해 돌아오는 조합. 살짝 매콤한 토마토소스 파스타에 구운가지, 리코타치즈, 발사믹비네그레트의 ... 4 file 이윤정 2020.05.13 4711
» 양식 일반 안심스테이크, 쿠스쿠스 스테이크는 주로 안심스테이크를 만든다. 안심만 사면 다른 맛은 모르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등심이나 채끝 등 꽤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시도할 때마다 그래도 안심... 2 file 이윤정 2020.05.21 4030
38 이탈리아 스테이크를 곁들인 구운대파 크림 파스타 구운대파와 굴소스로 맛을 낸 크림소스 파스타에 스테이크를 곁들였다. 2인분으로 스테이크용 소고기 400그램 (이번에는 살치살 사용)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스파... 6 file 이윤정 2020.05.27 7867
37 이탈리아 소고기 토마토 스튜 파스타, 토마토 비프스튜 소고기가 들어가는 토마토스튜는 괜히 마음먹고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마음먹지 않고 비교적 대충 만들었다.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용하고 토마토소스 외에 적당... 4 file 이윤정 2020.07.16 16876
36 이탈리아 살라미 토마토 파스타 10분 만에 만드는 일종의 햄 토마토 파스타이다. 고기를 푹 끓이거나 하는 과정 없이 가공햄과 시판 토마토소스로 간단하게 만드는데 기대보다 맛있어서 효율이 ... 4 file 이윤정 2020.07.27 5065
35 이탈리아 발사믹비네그레트와 부라따치즈를 곁들인 김치 베이컨 토마토소스 파스타 제목 좀 웃기는 조합ㅋㅋ 이 카테고리는 이탈리안인데 맨날 만만한 파스타만 올리고 있다. 전에 김치 베이컨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올릴 때는 이걸 이탈리안이라고... 2 file 이윤정 2020.10.02 3451
34 양식 일반 명란 크림소스 꼰낄리에 명란젓 + 크림소스 + 숏파스타의 조합. 사용한 재료는 꼰낄리에 200그램 명란젓 50그램 (1세트) + 생크림 50그램 버터 1.5스푼 올리브오일 약간 마늘 6개 샬롯 3... 4 file 이윤정 2020.10.08 4515
33 이탈리아 토마토소스 치킨스튜, 까치아토레 토마토소스 치킨스튜의 이탈리아 이름은 pollo alla cacciatora 까치아토레인데 여기에 쿠스쿠스를 곁들였다. 아주 오랜만에 만들었다. 재료준비나 조리 중 할일... 2 file 이윤정 2020.10.10 5475
32 양식 일반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레시피 얼마 전에 올린 춘권피 베이컨 치즈스틱 - https://homecuisine.co.kr/hc10/96985 에서 몬테크리스토 맛이 나서 이맛이? 여기서?? 하고 올린 적이 있다. 그게 베... 4 file 이윤정 2020.10.18 6234
31 이탈리아 꽃게 토마토 파스타 꽃게를 주재료로 한 토마토 파스타. 꽃게와 문어, 새우를 넣었고 해물탕처럼 얼큰하게 만들었다. 꽃게가 주재료이긴 한데 문어와 새우는 있으면 더 좋다. 조개관... 6 file 이윤정 2020.10.26 6552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