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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는 주로 안심스테이크를 만든다. 안심만 사면 다른 맛은 모르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등심이나 채끝 등 꽤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시도할 때마다 그래도 안심스테이크가 가장 입맛에 맞다 싶어서 글은 매번 안심 스테이크만 올리는 것 같다.



스테이크로 밥상을 차리면
밥(쿠스쿠스) + 고기(스테이크) + 양념(스테이크소스) + 반찬(구운채소, 절임채소 등)

이러고 있다. 


이렇게까지 쓰고 보니 스테이크보다 왜 쿠스쿠스가 앞에 있지 하다가 아, 밥이니까 싶다.

스테이크는 고기 + 사이드디쉬 이지만 한국사람 식사는 밥 + 고기인거죠.


요즘은 스테이크라고 이것저것 가니쉬를 시도하는 일도 거의 없고, 고기와 쿠스쿠스는 당연하니까 여기에 추가로 구운 채소 정도 준비하면 성의 있는 편이다.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서 냉동해두는 카페 드 파리버터를 꺼내오고, 금방 만들기 쉬운 쿠스쿠스를 준비한다. (스테이크소스보다는 카페드파리 버터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는 편)



1. 쿠스쿠스 - https://homecuisine.co.kr/hc25/84516

2. 스테이크 굽는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84540

3. 카페 드 파리 버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77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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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으로


스테이크용 고기 500그램

올리브오일이나 버터

소금, 후추


가지나, 양파, 대파, 마늘, 올리브 등 채소


쿠스쿠스 0.5컵

치킨브로쓰(혹은 물) 0.7컵

양파 중간것 반개

토마토 반개

마늘 2개

레몬즙 1스푼

파슬리 약간

버터 1스푼

소금, 후추



밥하고 반찬 준비하고 고기 굽는거라 간단한데 그래도 시간 순서에 따라 풀어쓰자면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스테이크용 고기 실온에 꺼내기 총1시간이상

2. 버터, 카페드파리버터 실온에 꺼내기

3. 고기에 소금간 하기

4. 구운 채소나 절임채소 등 준비

5. 쿠스쿠스 재료 손질 및 썰기, 쿠스쿠스는 끓는 물+치킨스톡에 붓고 바로 불에서 내리고 버터 넣기 (뚜껑닫음)
6. 팬 예열하고 올리브오일이나 버터 두르기

7. 소금간 한 스테이크를 바짝 굽고, 불을 끄고 후추 갈아서 뿌리기

8. 스테이크 구우면서 쿠스쿠스 부수고 소금 후추 마늘 양파 토마토 파슬리 레몬즙 넣고 비비기

9. 스테이크 굽고 나서 레스팅하기

10. 레스팅하면서 접시와 포크 나이프 등 테이블 세팅, 쿠스쿠스와 채소 에 담기

11. 스테이크 접시에 담고 육즙도 스테이크에 붓고 버터 올리면 완성.





안심을 통으로 산 다음 손질하고 랩으로 감싸서 숙성한 다음 반으로 잘라봤다.

랩보다는 진공포장이 장기간 숙성에 더 좋고, 냉동하기에는 단단한 랩포장이 더 낫다. (업소용 진공포장 제외)

통으로 사서 손질하면 자투리가 꽤 나오는 편이라 자투리까지 계획하며 써야 하니까 스테이크를 위해서 안심을 산다면 통으로 사는 건 추천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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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고기+양념+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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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채소를 곁들일 때도 있고 영 귀찮을 때는 올리브만 곁들이기도 한다..  좋아하는 카스텔베트라노 올리브를 사용했다. 다른 올리브였으면 감히 스테이크와 같은 접시에 올리지도 않았을 것.. 올리브에 발사믹비네거와 올리브오일을 살짝 뿌릴 걸 그랬다 싶다.



밥+고기+양념+가지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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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고기+양념+양파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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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런 식이다.




수비드도 아닌데 겉면의 크러스트로 인해 익은 부분도 얇고, 중심부까지 균질한 온도로 잘 익었다.

스테이크는 썰어보기 전까지는 속을 알 수가 없는데 이렇게 잘 나오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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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야 당연히 너무너무 맛있고, 쿠스쿠스에 스테이크 육즙이 배어들어서 밋밋했던 쿠스쿠스가 더 맛있어진다.


실온에 꺼내두었던 카페 드 파리 버터가 스테이크 위에서 녹기 시작하면 고기를 잘라서 한 입 먹고

이어서 육즙이 스며든 쿠스쿠스와 채소를 같이 먹으면 정말 좋은 조합이다.


역시 밥에 양념한 고기와 반찬을 같이 먹으면 행복ㅋㅋ




  • 레드지아 2020.05.27 11:07

    이번엔 안심을 왕창 사셨나봐여~ ^^

    눈으로만 봐도 기분이 몹시 좋아지는 스테이크의 향연들..^^

    카페 드 파리 버터는 만들기엔 너무나 번거로울거 같은데 스테이크랑 같이 먹음 엄청 맛있을거 같아요!!!

    윤정님댁 냉동실에서 몰래 가져오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수록 날로 먹을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만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ㅠ)

     

    그럼요 그럼요 한국사람은 그저 밥심이죠!!!!!

    고기랑 같이 먹는 밥은 우앙...^^

    전 그래서 고깃집에 가도 냉면은 먹지 않아요!!

    항상 된장찌개랑 밥을 먹지요!!(단호!)

     

    스테이크 단면 사진을 여러번 보면서 혼자 좋아하고 있어요 ㅋㅋㅋ 어우~~ 맛있겠다!! 어우~~ 살살 녹을거 같애~ 라면서 말이죠 ㅋㅋ

  • 이윤정 2020.05.29 04:43
    안심은 많이는 못사고 쪼끔 샀어요ㅍㅠㅠ
    카페 드 파리 버터 한 번 해두면 두고두고 쓰는데 그 한 번이 귀찮죠^^;
    저는 친구들한테 나눠줬더니 다음부턴 친구들이 레시피보고 만들더라고요ㅎㅎㅎ

    고기에 밥 그쵸그쵸.
    저는 처음 가보는 고깃집에서는 냉면 꼭 먹어요. 냉면 너무너무 좋아해서 세상의 냉면은 다 먹어봐야 한다 이런 느낌으로요ㅎㅎ
    그치만 같은 곳에 가서 같은 고기는 먹어도 두 번째에도 냉면을 먹을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 아쉬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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