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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피는 중식이지만 한국에 전해지면서 오징어, 새우, 해삼, 해파리 등의 해산물에 오향장육과 고기볶음, 겨자소스가 들어가는 것으로 변모했다.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는 만큼 손도 많이 가기는 하지만 큼직하게 한접시에 차려 놓으면 화려하고 상큼하면서 먹기 좋고

다른 음식과는 다르게 한두시간 정도 미리 해두어도 맛에 차이가 없으니 어디든 포장해서 가져 갈 수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눠먹기도 좋다.



준비할 것도 많고 재료도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는데

양장피 / 냉채소스 / 해파리, 오징어, 새우(등 해산물) / 오향장육(생략가능) / 생채소, 계란지단 / 고기볶음(고추잡채)

를 따로 떼어놓고 하나씩 해나가면 적당하다.



시중에 판매하는 양장피 분피는 질감이 덜 부드러워서 양장피에는 어울리지 않으니까 훠궈나 마라탕에 넣는 것이 좋고 원형으로 된 양장피를 쓰는 것이 부들부들하니 맛있다.

양장피는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구매했는데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었다. 11000원쯤 하는 가격에 4봉투가 들어있고 1봉투에 2장반 정도 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4인분으로

 

양장피 125그램 (국융 양장피 1봉투)

 


겨자소스로

겨자분 3스푼

물 3스푼

 

간장 3스푼

물엿 3스푼

식초 3스푼 

레몬즙 1스푼 

다진마늘 3스푼

물 3스푼

치킨파우더 약간 

소금, 참기름

 

+ 맛보고 취향에 따라 레몬즙이나 메이플시럽 조금 추가

레몬즙 대신 유자즙을 냉동한 것이 있어서 레몬즙 대신 사용했다.

 

 

 

 

냉채재료로 

염장해파리 250그램

갑오징어 몸통 2마리

새우 한 줌

오이 1개

당근 반개

훈제햄 100그램

계란3개

 

 

 

고기볶음으로

칠리오일 1스푼

돼지고기300그램

소금, 후추


대파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주, 간장

 

양파 반개

꽈리고추 20개

죽순 반캔

표고버섯 6개 


굴소스 약간

참기름 약간




해삼을 사용해도 되는데 가격대가 좀 있으니가 구하기 편한 해파리정도 사용하고 오징어, 새우를 넣어서 해산물을 꾸리고

양장피에 채소는 양파, 당근, 목이버섯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위의 해산물을 취향에 맞게 사용하고 취향에 따라 피단을 넣는 것도 좋다.

오향장육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3856&mid=hc20을 넣으면 좋지만 훈제햄으로 대체하거나 생략해도 괜찮다.

고기볶음에 꽈리고추를 사용했는데 파프리카나 오이고추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꽈리고추가 부들부들하니 좋았다.

재료가 워낙 다양하니까 상황에 맞게 가감하는 것이 가장 낫다.





양장피는 부수면서 조각이 많이 나니까 반정도만 부숴서 찬물에 담가 녹인 다음 손으로 찢으면 조각이 덜 나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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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는 씻어서 물에 담가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데치고 헹궈서 식초, 설탕, 물을 2:1:1로 섞어 완전히 녹인 것에 하룻밤동안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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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전날 해두면 편하다. 추가로 소스도 전날 만들어두면 편하다.

 



겨자분 3스푼에 따뜻한 물 3스푼을 넣고 개어서 20분정도 두어서 겨자분을 발효시키고 나머지 재료를 섞으면 냉채소스도 금방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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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분 저으면서 가까이 있으면 눈이 따가우니까 손을 멀리두고 젓는 것이 좋고....

여기에 간장, 식초, 물엿, 레몬즙, 마늘 등을 넣은 다음 맛을 보면서 물을 조금씩 추가하면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간보고 덜 달다거나 덜 시다거나 하는 이유로 부족한 면이 있으면 채워넣듯이 맛을 맞추고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적당히 썬 표고버섯을 데치고 죽순은 데쳐서 썰고 고기볶음에 쓸 고추를 다듬고 대파와 마늘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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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는 꼭지를 자르고 반으로 갈라서 씨와 심을 털어내고 사용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씨와 꼭지의 양도 꽤 되는데 다 다듬어서 볶아보면 확실히 더 부드럽고 맛있다. 느긋하게 다듬었다.

 

 

     



취청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돌려깎아서 채썰고 당근도 채썰고 훈제햄도 적당히 썰었다.

오징어와 새우는 데쳐서 찬물에 행궈서 오징어는 채썰고 해파리는 그릇에 올리기 직전에 촛물을 단단히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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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지단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눠서 부쳤다. 노른자에 흰자를 약간 섞으면 크기가 비슷한데 귀찮을 때는 함께 섞어서 부쳐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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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피는 양장피는 뜨거운 물에 넣고 투명할 정도로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두었다.

양장피는 미리 데쳐두면 서로 조금씩 달라붙는데 따로 불지는 않으니까 신경쓸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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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돼지고기 볶음..

돼지고기는 썰어서 전분과 계란흰자를 섞은 튀김옷에 묻혀서 기름에 살짝 튀기듯이 볶으면 가장 좋지만 바쁠 때는 그냥 볶아도 괜찮다.


돼지고기를 썰고 꽈리고추는 미리 따로 볶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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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오일을 두르고 볶은 돼지고기에 대파와 마늘을 넣어서 볶다가 간장과 청주를 넣어서 볶고

죽순, 표고버섯, 꽈리고추를 넣어서 볶다가 굴소스를 약간 넣어서 간을 하고 참기름 약간으로 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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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센치 큰 접시에 준비한 여러 재료는 마주보게 돌려 담았다. 당근을 썰어놓고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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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양장피를 얹고 고기볶음을 올린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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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소스를 한 번 더 휘휘 저어서 취향에 맞게 뿌리면 완성.

겨자소스의 양은 약간 넉넉한 정도라 70%정도 넣어서 맛을 보고 취향에 따라 추가하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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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장갑을 끼고 비비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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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게 톡 쏘는 겨자소스에 부드러운 양장피, 고기볶음에 각종 재료가 잘 어울린다.

양장피는 다양한 재료로 큰 접시를 가득 채운 냉채 중의 냉채라 양장피 만드는데 익숙해지면 다른 냉채는 아주 편하게 느껴지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





친정에 갈 때도 한접시 해가고 친구들 만날 때도 한접시 해가서 포장 풀어 겨자소스를 뿌리고 맛있게 나눠먹었다. 양장피에 이과두주 한 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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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또 다른날.. 거의 같지만 만들 때 집에 갖추어 놓은 재료 상황에 따라 구성이 약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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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피 피로는 꼭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양장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냉채에 넣으면 부들부들하니 잘 어울린다.





  • 뽁이 2016.04.25 08:08

    진짜 채 써는것도 기가막히게 써시는 ~

    물론 매일 하시는게 일 ? 이라 그렇겠지만 ㅠ

    담는것도 넘 이쁘고요 -

    이렇게 친정에 가져가셨으니 그만큼 ? 받아오시면서도

    죄송하지 않았겠어요 ㅋㅋㅋ 히히

    이과두주 ... 나이스 초이스입니다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6.04.25 23:44
    양장피가 처음부터 끝까지 칼질의 연속이긴 합니다ㅎㅎ
    칼이 잘들면 채가 잘 썰어지는데 칼이 너무 잘들면 자꾸 베어서ㅠㅠ
    친정에서 받아오면 가끔은 너무 많이 주셔서 집안일 벌칙 당첨 된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제가 아직 철이 없죠^^;;
    역시 뽁님과는 기승전술 기승전볶음밥 이야기죠ㅎㅎㅎ
  • 테리 2016.04.30 02:00

    세상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게 양장피거늘!!!
    저도 양장피용 국수는 질겨서 별로더라구요.

    그런데 미리 양장피 삶아두면 다 달라붙지 않나요?
    참기름같은거 발라두어야 하나요?
    저는 붙을까봐 양장피는 즉석에서 삶았는데 어디 가져가서 그 노릇 하려면 세상 귀찮더라는!!!

    포천에 미미향이라고 유명한 화상중식당이 있는데요, 그 집의 양장피가 시그니처메뉴인데,
    적당히 먹고 있음 중화면을 삶아줘요. 그걸 양장피 남은거랑 소스에 막 비벼 먹는데 그것도 참 매력있다는!!!!
    그 집 깐풍새우랑 탕수육도 죽음인데 갈 일이 없너요.ㅜㅜ이동갈비근처인데 넘 멀어요!!!

  • 이윤정 2016.04.30 21:25
    재료가 많아서 번거롭기는 한데 그래도 포기못하는 맛이죠ㅎㅎㅎ 양장피 분피는 한번 써보고 바로 퇴출시켰어요ㅎ
    양장피 삶아두면 달라붙는데 두어시간은 그냥 내버려둬도 불지 않고 다시 양념에 조물조물하면 그대로더라고요.
    참기름 바르면 소스가 겉도니까 그냥 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양장피에 중화면이라니 완전 샐러드 파스타 아닙니까ㅎㅎ 완전 맛있을 같아요^^
  • 테리 2016.05.01 16:09
    테이블마다 다 그거 먹고있다는!!!
    윤정님은 집에서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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