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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8 21:13

팟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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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8

팟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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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타이의 팟은 볶는 것을 뜻하고 타이는 태국스타일 정도로 볼 수 있다.

팟타이는 단맛(팜슈가등의) , 새콤한 맛(라임이나 타마린드), 짠맛(피쉬소스 등의 짠맛) 의 조화가 적절하게 섞인 것으로

불린 쌀국수, 고기나 해산물, 두부, 계란, 숙주에 차이브나 차이브의 대용인 부추 등을 주재료로 하고

소스로는 타마린드나 굴소스, 피쉬소스에 취향에 따라 칠리오일이나 칠리소스도 추가하고

고명으로 땅콩분태나 타이고춧가루(phrik pon), 라임, 고수, 설탕 등을 올려서 먹는다.

-이전에 올린 팟타이 포스팅에서 복사.

 

 

 

팟타이는 재료만 준비하면 정말 금방 만드니까 바쁜 아침에 아침밥으로 얼른 볶아서 먹기도 하고

혼자 인스턴트만 먹는 점심에도 가끔 할 정도로 금방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물론 쌀국수는 좀 미리 불리고 부재료도 사두어야 하지만..

 

팟타이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타마린드의 새콤한 맛만 베이스로 지킨다면(타마린드를 개어서 쓰거나 타마린드가 들어간 팟타이 소스를 구입하는 등의..)

다른 소스는 흔하게 쓸 수 있는 굴소스나 약간의 액젓, 타바스코소스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번에 사용한 소스는 시판 팟타이소스에 해선장과 피쉬소스 약간, 칠리소스는 마지막에 위에 뿌려서 먹었고 토핑은 땅콩분태만 약간 올렸다.

  

해선장이 딱 떨어져서 사려고 여기저기 찾다보니 이마트몰에서 세일을 하고 있어서  배송비도 아낄겸 이것저것 담다가 (배송비 아끼려고 돈 쓰는 마인드)

팟타이소스는 타마린드가 집에 있어서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건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이 어떤가 궁금해서 샀더니 조금 달지만 꽤 괜찮았다. 

 

이 시판 팟타이소스는 설탕과 정제수의 함량이 높고 타마린드의 함량은 낮으면서 피쉬소스가 약간 들어가니까 취향에 따라 피쉬소스는 약간만 넣는 것이 좋고

해선장이나 굴소스등의 다른 소스가 들어가야 너무 달지 않아 균형이 맞으며 설탕은 전혀 넣을 필요가 없다.

 

팟타이에 주재료는 돼지고기도 괜찮고, 새우, 소고기, 닭고기 등 취향에 맞는 것으로 하면 좋은데 마침 수육을 하려고 사 둔 돼지고기가 있어서 조금 썰어서 사용했다.

이것저것 다 없을 때에는 소세지나 베이컨을 넣기도 했고 조금 심심하긴 하지만 두부 정도 넣는 것으로도 괜찮게 먹을 수 있었다.

 

 

 

 

사용한 재료는 넉넉한 1인분으로

돼지고기 삼겹살 몇 점, 두부반모, 계란1개, 쌀국수 100그램 불린 것, 숙주 한줌, 부추 약간,

시판 팟타이소스, 해선장, 피쉬소스 약간, 칠리소스

 

 

 

가장 먼저 하루나 이틀 전에 쌀국수를 불려서 냉장고에 넣어뒀다. 그 다음으로는

고기 두부 볶기, 계란스크램블, 면 소스 볶기, 숙주 부추 넣기, 간보고 소스를 더 넣거나 채소를 더 넣거나 하기, 접시에 담고 칠리소스와 땅콩토핑의 순서로 만들었다.

보통 계란을 넣는 순서가 면을 넣은 다음이기도 하고, 이전이기도 한데

미리 볶아서 구석에 두면 과하게 익지 않으니까 편하게 계란은 면을 넣기 전에 넣었다.

두부는 반모 남아있어서 다 넣었는데 1인분으로는 조금 많고 1인분으로는 4분의1모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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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재료 사진이 이것 뿐인데

이 외에 두부, 계란, 돼지고기, 숙주, 피쉬소스, 땅콩분태가 더 근처에 있었다.
 

 


두부에는 기름을 살짝 뿌리고 삼겹살은 노릇노릇하게 굽히도록 하나씩 펼쳤다.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로 빠르게 볶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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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겉이 노릇노릇하게 익는 것이 좋고, 고기도 어느정도 노릇노릇하게 익어야 있다가 쌀국수에 딸려 들어간 수분과, 소스의 수분이 묻어도 적당히 먹을만해진다.

계란 스크램블을 하는 동안은 사진 찍느라 불을 잠깐 껐다. 달궈진 팬에 계란을 빠르게 스크램블 하고 고기, 두부와 섞어서 잠깐 볶은 다음 구석에 밀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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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고기, 계란을 밀어 둔 다음 팬에 불린쌀국수, 팟타이소스,해선장,피쉬소스를 넣어서 전체적으로 부드럽도록 빨리 볶아내고 살짝 맛을 봤다.

소스는 팟타이소스와 해선장은 약 1스푼, 피쉬소스는 약간만 넣었다. 

 

쌀국수를 잘 볶은 다음 숙주, 부추 순서로 빠르게 볶고 부추와 숙주를 면으로 덮는 모양으로 만들어두고 불을 껐다.

그릇과 토핑소스를 준비하는 동안 살짝 덜 익은 것 같은 숙주가 남은 열로 알맞게 익었다.

그릇에 담고 칠리소스, 땅콘분태를 올렸다. 취향에 따라 혹은 집에 있는 재료에 따라 고춧가루나 칠리오일, 라임이나 레몬, 고수잎 등을 더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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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점심으로 재료 이것저것 꺼내서 뭘 만들고 사진 찍는 건 귀찮아서 잘 안하는데

내일부터 추석이라 집에서 밥 먹을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불려둔 쌀국수를 먹고 말아야겠다 싶어서 얼른 만들었다.

뭐 가끔은 혼자 먹을 때에도 음식 만들어 먹는 것도 할 만 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잘 그러지 않겠지만..

 

먹다가 간이 부족하면 여기에 그대로 해선장을 약간 뿌려도 괜찮다.

어쨌든 간도 맞고 매콤 달콤 짭짤하고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곧 명절인데 우리집에서 차례를 지내지 않으니까 집에서 음식 할 일이 없어서 추석인데도 추석 분위기는 전혀 나지 않는 블로그입니다.

그래서 추석 전 날 포스팅이 낮에 먹은 팟타이고 막 그렇네요.

까지 쓰고 남편 친구들 모임에 갔다가 술 진탕 먹고 이제야 집에 들어와서 이어서 쓰고 있어요ㅎㅎ

저는 시댁이 멀지 않은데다가, 쿨하신 시어머님께서 몇 년 전부터 기제사는 제수음식을 거의 주문하시고  이번에는 차례상도 주문하셔서 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나물 몇 가지에 탕국만 더 하고 손님 치르는 일과 손님 대접할 음식 만드는 것만 조금 거들면 될 것 같아요.

 

오늘부터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오가며 차조심하시며 안전히 귀성길 오가시기를 바라고,

명절 잘 보내시고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어떤 경로로든, 어쩌다 낚여서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 들 모두 낚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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