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냉채, 고추잡채
해파리냉채는 중식이 아니지만 양장피를 곁들인데다가 옆에 고추잡채도 있고 해서 카테고리는 중식으로 했다.
해파리를 불릴 때 식초, 설탕, 물에 소금과 레몬즙을 넣어서 만들던데 레몬즙은 생략하고 식초의 양을 늘였다.
식초가 조직을 연하게 하고 새콤한 맛을 준다. 해파리 불리는 단촛물로 식초, 설탕, 물의 비율은 2:1:1로 하고 비린내 제거를 위해 청주를 약간 넣었다.
해파리냉채
사용한 재료는 4인분으로
양장피 125그램 (국융 양장피 1개)
겨자소스로
겨자분 3스푼
물 3스푼
간장 3스푼
물엿 3스푼
식초 3스푼
레몬즙 1스푼
다진마늘 3스푼
물 3~5스푼
치킨파우더 약간
소금, 참기름
+ 맛보고 취향에 따라 레몬즙이나 메이플시럽 조금 추가
냉채재료로
염장해파리200그램
갑오징어 중소 몸통 3마리
새우 한줌
오이 1개
게맛맛살 3줄
계란 3개
---------
고추잡채
돼지고기400그램
계란흰자1개
전분50그램
소금, 후추
칠리오일 1스푼
대파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주, 간장
오이고추 7개
죽순 반캔
양파 반개
굴소스 약 1스푼(가감)
참기름 약간
먼저 겨자소스.
겨자분 3스푼에 따뜻한 물 3스푼을 넣고 개어서 겨자분을 발효시키고 나머지 재료를 섞으면 냉채소스도 금방 완성이다.
채소를 다듬으면서 남편한테 분량대로 소스를 만들어 달라고 해놓고 겨자분 발효시키는걸 깜빡했는데 와보니 전체 소스 재료를 다 한방에 섞어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만들었다;;;
겨자분은 예전에는 최소 30분 이상 발효시켜야 톡쏘는 맛이 났는데 요즘 나오는 겨자분은 10분정도만 두어도 충분했다.
겨자분 저으면서 눈이 따가우니까 손을 멀리두고 젓는 것이 좋고....
여기에 간장, 식초, 물엿, 레몬즙, 마늘 등을 넣은 다음 맛을 보면서 물을 조금씩 추가하면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간보고 덜 달다거나 덜 시다거나 하는 이유로 부족한 면이 있으면 채워넣듯이 맛을 맞추고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가장 먼저 미리 설탕을 식초와 물에 녹여두었다.
양장피는 적당히 부숴서 찬물에 불린 다음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해파리는 씻어서 물에 담가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고 헹궈서 식초+설탕, 생수, 청주에 불렸다.
하룻밤 불리니 물에 불린 것보다 질감이 더 먹기 좋고 맛도 잘 들어서 좋았다.
여기까지 전날 해두면 편하다. 추가로 소스도 전날 만들어두면 편하다.
오징어는 데치고 새우는 없어서 패스했다;
계란지단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눠서 부치고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두고 맛살을 꺼내서 모두 얇게 채썰었다.
그동안 양장피는 뜨거운 물에 넣고 투명할 정도로 데쳐서 찬물에 헹궈두었다.
양장피에 겨자소스를 넣고 버무렸다.
접시에 오이, 계란지단, 오징어, 맛살을 돌려담고 가운데 겨자소스에 무친 양장피를 놓은 다음 물기를 꽉 짠 해파리를 올리고 겨자소스를 적당히 부었다.
고기볶음에 쓸 안심은 채썰어서 계란흰자, 감자전분, 소금, 후추를 넣고 주물러두고
고기볶음에 쓸 채소는 각각 준비해서 얇게 채썰어 두었다.
죽순은 물에 한 번 데치고 사이사이 석회질을 씻어낸 다음 채썰었다.
고기는 기름을 넉넉하게 부어서 달군 팬에 넣고 서로 붙지 않도록 열심히 분리하면서 노릇노릇하게 익혀서 키친타올에 밭쳐두었다.
달군 팬에 칠리오일을 두르고 대파, 마늘을 볶다가 청주, 간장을 넣고 졸인 다음 미리 준비한 채소를 넣고 볶고,
미리 볶아 둔 고기를 넣고 굴소스를 약간 뿌린 다음 센 불에 촥촥 볶아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아주 약간 넣었다.
고기를 미리 익힌 것을 제외하고 7분정도 걸려서 센 불에 빠르게 볶아냈다.
해파리냉채와 고추잡채를 다 만들고 난 다음 냉채는 소스와 잘 섞었다.
어째 만들고나니 전에 만든 양장피와 거의 똑같기는 한데;;
잘 어울리는 두가지 음식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한 번에 두가지 하기가 좀 번거롭긴 하지만 양장피가 그런 것처럼 해파리냉채, 양장피, 고추잡채의 조합은 늘 맛있다.
누가 좀 해줬으면...
특히 더더더 감탄할 때가 두가지있는데
그 중 하나는 튀김요리 하실때 !
그리고 또 하나는 요렇게 채(?) 종류에요 ㅋㅋ
해파리냉채 양장피 고추잡채 등등 ?
중식도 정말 재료가 많이 필요하고
양식이 익히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오소부코나 ... 쏘오스 .. 이런거 ?)
중식이나 한식은 비교적 재료 손질 자체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 같은데
중식 재료들 손질할 때 정말 윤정님 멋져요 >_< 키키
아 ... 뭐래는건지 ;; 아시겠쥬 ?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