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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탕수육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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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러번 올린 탕수육.

평소 만드는 것과 거의 같고 이번에는 고기를 밑간할 때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약간 매콤하고 발갛게 튀겨서 만들었다.

소스는 평소에는 식초와 레몬즙을 섞어서 새콤한 맛을 내었는데

레몬 속살을 발라서 설탕을 많이 넣지는 않고 재워둔 것이 있어서 마지막에 부족한 새콤달콤한 맛을 레몬청으로 조절했다.

 

 

 

사용한 재료는

 

 

고기는

돼지고기 등심 450그램

소금, 후추 약간

갈릭파우더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2티스푼

 

튀김옷으로

계란흰자 2개

물 3~4스푼

감자전분 150그램

 

 

소스 채소로

당근, 양파, 캔 양송이버섯 적당량

 

소스로

물 150미리

간장 2스푼

식초 4스푼

메이플시럽 5스푼

굴소스 0.5스푼

노두유약간, 참기름약간, 레몬청약간

 

물전분으로 물 3스푼, 감자전분 1.5스푼(조절)

 

 

 

 

채소는 다양하게 대파, 당근, 오이, 목이버섯이나 파인애플, 귤, 오렌지 등을 사용하면 좋은데

집에 탕수육 소스에 어울릴만한 재료가 이것 뿐이라 심플하게 양파, 당근, 캔 양송이버섯을 사용했다.

 

소스에 노두유는 색을 내기 위한 것이라서 생략가능하고, 비율은 새콤달콤함이 균형이 있는 정도면 적당하다. 나는 여러번 만들어보니 이정도가 취향에 맞았다.

식초 대신에 화이트와인비네거나 타먹는 식초인 홍초, 흑초 등도 적당히 섞어서 만들면 달달하고 좋았다.

 

캔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썰어내고 슬라이스하고 당근은 모양을 내서 썰어두고 양파도 적당히 썰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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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도톰한 정도로 손가락만하게 썰어서 소금, 후추, 고운 고춧가루, 마늘파우더로 밑간해두고 튀김옷도 분량대로 넣어서 섞어두었다.

튀김옷은 전분150그램, 계란흰자2개, 물 3스푼을 넣으니 쫀쫀하지 않고 약간 뻑뻑해서 물을 1티스푼정도 더 넣고 튀김옷의 무른 정도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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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 들어갈 채소도 다듬어서 썰어두고, 소스도 분량대로 배합해두고 물전분도 만들어 둔 다음 고기와 튀김옷을 섞어서 튀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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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옷을 입힌 재료를 처음 기름에 넣으면 튀김옷이 익으면서 속의 재료도 익는데

기름에 튀겨지는 겉은 바삭해지지만 속의 재료가 익으면서 수분을 내어놓기 때문에 튀김이 금방 눅눅해진다.

두번째로 튀길 때에 이미 익은 속재료는 더이상 수분을 내어놓지 않으므로 튀김옷을 더 이상 첫번째처럼 젖게 만들지 않아서 두번 튀긴 튀김은 바삭함을 더 오래 유지한다.

 

튀김을 두번째로 튀길 때에는 앞서 튀긴 것을 먼저 튀긴 순서대로 튀겨야 한다.

처음 튀긴 재료의 속재료가 수분을 내어놓을 시간을 주고, 재료의 수분이 더이상 튀김옷에 배어나오지 않을 때 한번 더 튀기면 두번 튀기는 효과를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다.

  

두번의 튀김과정동안 기름에서 건져내는 튀김은 체로 건지거나 집게도 집어서 팬에 탁탁 쳐서 수분과 기름을 최대한 빼주고,

식힘망이나 체 등 아래에 두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 고기를 튀기기 시작하면서 소스를 만들 팬에 불을 켰다.

 

 

 

썰어 둔 채소와 소스를 죄대 팬에 넣고 팔팔 끓으면 맛을 보고 레몬청이나 레몬즙, 설탕 등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좋다.

팔팔 끓으면 물전분을 다시 한 번 풀어서 70% 정도 휘휘 둘러서 넣은 다음 농도를 봐가면서 조금 더 넣었다.

소스를 얼마나 끓였는지, 채소의 양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물전분을 넣는 양이 달라지니까 조절해가며 넣은 다음 소스가 되직해지면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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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튀긴 고기튀김에 소스를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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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매콤한 맛이 도는 바삭한 고기튀김에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 당연히 맛있는 것이고.. 둘이서 한끼 식사로 먹기에 양이 조금 모자랐다.

튀김옷도 약간 남고 소소도 약간 남았으니까 고기 양을 조금 늘이면 소스의 양도 딱 맞고 먹는 양도 딱 맞게 좋을 것 같았다.

약간 아쉬우니까 더 아쉽게 되는 탕수육이었다.

 

 

 

 

 

 

 

  • 뽁이 2015.02.13 23:53
    우오오오오오오 !!! 그렇지 않아도
    오늘 친구랑 탕슉 먹고 싶다 이야기했는데 ㅋㅋㅋ
    불금이니까 ? 하면서 칵테일
    저는 남자 스타일 ? 술을 좋아해서 ㅋㅋ 안단걸로
    찐 - 하게 세잔 마셨더니 ㅋㅋㅋ
    쏘맥보다 더 취하네요 ㅋㅋㅋ 푸힛 ㅋㅋㅋ
    담번에 진한 중국술이랑 탕슉 먹자고 하며 왔는데
    이거 보니까 반가워서 급 ㅋㅋㅋㅋ
  • 이윤정 2015.02.15 00:52
    남자스타일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ㅎㅎㅎ
    저도 소싯적에는 스트레이트로 막 부어댔는데 칵테일 땡기네요ㅎㅎ
    탕수육에 속이 확 타들어가는 이과두주도 잘 어울리죠ㅎㅎ
  • DIA 2015.02.14 00:37
    우와우와 고기밑간을 고춧가루로 해도 되겠군요...?!
    매콤한거 좋아하지만 잘 못먹는 남친한테 해줘야겠어요~~ㅋㅋ 저번에 해줄때는 소스에 식초를 쪼금 많이 넣었더니.......^_____^.... 맛이 영 안나더라구요ㅋㅋㅋ
    윤정님 레시피대로 기념일에(?) 만들어볼게요~~~!
    평소에 음식을 잘 안해먹어서 기념일에만....만들어먹거든요.....ㅋㅋㅋ
  • 이윤정 2015.02.15 00:53
    고운 고룻가루로 하면 고기에 살짝 매콤한 밑간이 되고 좋아요^^
    기념일!에 제가 만든 걸 참고하셔서 음식하실 예정이시라니 영광입니다^^
  • 테리 2015.02.22 16:17
    명절 지내고 시간이 겨우 나서 들러보니
    포스팅을 주르륵~~!!!
    탕수육 맛있겠어요~

    소스엔 참기름을 일부러 넣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안 넣는편인데
    넣으면 더 맛있으려나요?^^;;
  • 이윤정 2015.02.23 21:16
    저는 넣다보니 계속 넣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다음에는 안넣고 해봐야겠어요ㅎㅎ
    명절 바쁘게 지내시고 이제 겨우 시간나셨죠. 저는 이번 명절은 좀 편하게 보냈어요ㅎㅎㅎ 시댁이랑 친정에 오래 안있으니 시간이 남아돌더라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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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츠쿠네 야끼도리

    2014/12/18 츠쿠네 야끼도리 닭고기를 다져서 완자를 빚어 만드는 츠쿠네를 꼬치에 끼운 다음 구워서 츠쿠네 야끼도리를 만들었다. 츠쿠네를 어떻게 할까 하면서 고민하다가 닭고기의 반은 먼저 익히고 나머지를 넣어서 청키하게 만드는 것도 보고, 미소 된장 넣어서 반죽하는 것이나 껍질을 같이 다져 넣어서 만드는 것 등을 고려했는데 최종적으로 껍질을 벗기고 속살 안에 있는 기름은 가위로 꼼꼼하게 잘라낸 다음 타래소스에 버터의 향이 잘 어울리니까 버터를 약간 녹여서 넣고 빵가루로 육즙을 흡수하도록 반죽을 만들었다. 츠쿠네를 빚어서 ...
    Date2014.12.18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0 Views1108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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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카오 팟 꿍, 태국식 볶음밥 카오팟

    2014/12/13 카오 팟 꿍, 태국식 볶음밥 카오팟 태국의 대표적인 볶음밥으로 카오는 쌀이고 팟은 볶는다는 뜻이다. 주 재료에 따라 마지막에 각 재료의 이름이 붙는데 새우가 들어가면 카오 팟 꿍, 게살이 들어가면 카오 팟 푸, 닭고기가 들어가면 카오 팟 카이,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카오 팟 무, 쇠고기를 주재료로 카오 팟 누아라고 한다. 센불로 빠르게 볶아서 만드는 볶음밥이라 1인분씩 빠르게 달달 볶아서 2번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바스마티쌀 1컵과 5분도 현미 0.5컵으로 지은 밥, 식용유, 양파 1개. 당근 3분의1개, 대파 ...
    Date2014.12.1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1889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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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간짜장, 짜장밥

    2014/12/09 간짜장, 짜장밥 냉장실에 고기라고는 애매하게 남은 소고기 불고깃감 밖에 없어서 일단 칼로 다져놓고 뭘할까 고민하다가 별 다른 재료도 없이도 맛있는 간짜장을 만들었다. 간짜장은 자주 올려서 중복쩔기는 하지만 그래도 올려본다;; 간짜장은 짜장면으로 먹고 남은 짜장에 밥을 비비는 것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미리 면을 사둔 것도 없고 해서 짜장밥으로 한끼 때웠다.. 사용한 재료는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주 2스푼, 간장 약간, 다진 소고기 약 150그램, 양파 큰 것 2개, 볶은 춘장 2스푼, 굴소스 약간, 설탕 1스푼 계란후라...
    Date2014.12.09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333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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