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고기
2020.12.29 04:38

간단 육수불고기

조회 수 5339 추천 수 0 댓글 6



IMG_6013.JPG




불고기전골, 뚝배기불고기라고도 부르는데 이번에는 육수불고기로 제목을 정해봤다.


완전 간단 초간단이니까 아래 내용 넘어가고 재료와 과정만 보면 굿이다.



불고기나 돼지갈비 등을 만들 때는 대량으로 미리 만드는 양념장을 만들다가 요즘에는 간단한 것도 하려고 한다는 이야길 한 적이 있다.
9월에는 간단 LA갈비구이 https://homecuisine.co.kr/96519
10월에는 간단 소불고기 https://homecuisine.co.kr/97218
11월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98832
12월에는 간단 육수불고기.



배는 장기간 냉장보관이 가능하니까 명절이나 제사 때 받아온 걸 개별포장했다가 냉장실에 넣어두고 사용하고 있다.

이런 간단 육수불고기 만들자고 배를 사자며 마트에 가면 낱개로 팔지 않는 경우도 많고 비쌀 때도 많고, 제철에도 비쌀 경우가 있으니 사기 망설여지고 제철이 아닐 때는 좀 막막하긴 하다. 그래서 배즙을 시판 배주스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오래전에 배주스를 불고기에 사용해보니 (내 취향)애매한 향과 맛이 음식에 안맞아서 이후로는 다시는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지금 그 배주스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취향)비추.. 배가 없다면 배 대신 양파를 강판에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괜찮은 대안이다. 



육수는 멸치황태육수를 우려서 사용하면 가장 좋지만 육수 우리기가 너무 귀찮아서 사 둔 멸치진국을 사용했다. 예전 이름인 멸치진국이 편해서 자꾸 멸치진국이라고 하는데 지금 이름은 청우만능멸치육수이다.  멸치진국20그램+물380그램으로 육수 400그램을 준비하니까 편해지는 내 인생..
(멸치진국과 닭육수진국을 같이 구매했는데 멸치진국에 비해 닭육수 진국의 활용성이 좀 떨어진다. 둘 다 적당히 테스트해보고 있는데

입맛보다 살짝 싱겁게 간을 맞추고 그 다음에 부족한 걸 채우면 실패가 없다.

불고기에는 닭육수진국보다는 향이 좀 약한 멸치진국을 소량 사용하면 육수대신 괜찮은 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재료


샤브샤브용 소고기 500그램
배 3분의1개 (크기에 따라 최대 2분의1개) (100그램)
다진 마늘 2.5스푼 (50그램)
간장 4스푼 (60그램)
설탕 1.5스푼 (20그램)
미림 1스푼 (15그램)
친수피시소스 1스푼 (필요하면 1티스푼 더)
후추 약간


대파 흰부분 2대 (100그램)
양파 1개 (200그램)
팽이버섯 1봉투
당면 100그램 (불린 후 200그램)
멸치황태육수 400그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간은 0.7%에 맞췄다.
재료를 전부 합하면 1700그램정도 되는데 0.7%로 간하면 소금이 12그램 필요하다.
소금의 양을 간장으로 환산하면 80그램이고, 간장 60그램 + 친수피시소스 16그램으로 환산하면 0.7%가 된다.

국물요리니까 설탕의 양은 간장 양의 3분의1로 잡는데 불고기답게 살짝 달달한 느낌이 도는 정도이다.


샘표양조간장 701
자일로스설탕
오뚜기 옛날 사리 당면 100g
롯데 미림
친수 피시소스
를 사용했다.


당면사리를 사용했는데 감자사리를 사용하는 것도 좋(아한)다. 떡국떡도 소량 넣으면 잘 어울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간단하게 하려고 이야기를 쪼끔 많이 했지만 만들어보면 과정은 완전 간단하다.

준비한 재료를 냄비에 착착 넣고 끓이면 끝.



1. 당면은 최소 1시간이상 불려서 준비하고 멸치육수도 미리 우려둔다.
2. 강판에 배를 갈아서 준비한다.
3.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얇게 채썰고 양파도 얇게 채썬다. 팽이버섯은 밑동올 자르고 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서 준비한다.
4. 샤브샤브용 고기를 냄비에 넣는다.
5. 양념을 분량대로 넣는다.
6. 그 위에 준비해 둔 채소와 당면을 올린 다음 육수를 붓는다.
7. 당면이 투명하게 익을 정도로 잘 저어가면서 끓인다. (중간에 간보기)

끓기 시작하면 간을 보는데 취향에 따라 간이 부족하면 피시소스를 1티스푼 넣어서 입맛에 딱 맞추면 적당하다.

고기가 얇아서 금방 익으니까 고기 익는 걱정은 필요없고 당면만 익고 국물이 간에 맞으면 완성이다.


불고기를 양념에 무치거나 할 것도 없이 재료 준비한대로 착착 넣어서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완전 편하다.




1

IMG_5969.JPG




IMG_5971.JPG





2

IMG_5960.JPG




IMG_5962.JPG




3

IMG_5964.JPG




IMG_5966.JPG




IMG_5967.JPG




4

IMG_5972.JPG



(원래는 아래처럼 생긴 이쁜 샤브샤브용 고기였는데 대량구매하고 냉동고에 넣어두니까 다른 냉동식품과 성에의 공격을 받아서 많이 눌렸다..

샤브샤브용 소고기는 얇게 슬라이스하기 때문에 질감이 가벼워서 불고기나 전골에 두루 사용하기 편하다.)

IMG_5168.JPG




5 .고기에 분량대로 양념추가.

(어차피 7~8분동안 골고루 잘 익게 끓일 거라서 굳이 번거롭게 손으로 (혹은 비닐장갑을 사용해서) 소고기를 양념에 무치지 않아도 괜찮다.)

IMG_5973.JPG




6 준비한 재료 추가

IMG_5978.JPG




IMG_5983.JPG




IMG_5984.JPG




IMG_5988.JPG





7. 육수의 간이 맞으면서 당면이 투명하게 잘 익도록 7분정도 익힌다. 끓기 시작하면 간을 봐서 입맛에 간이 부족하면 피시소스를 1티스푼 넣어서 입맛에 맞게 간을 딱 맞춘다. (나는 더 넣지 않고 이대로 완성했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얇으니까 익힘 정도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국물의 간이 딱 맞으면서 당면이 투명하게 잘 익도록 시간을 조절하면 끝.

IMG_5998.JPG




완성.


호로록한 질감의 당면도 좋고 채소도 잘 익었고 고기도 부드럽고 촉촉하니 먹기 좋다. 양파가 듬뿍이라 국물이 살짝 달긴 한데 간도 입맞에 맞아서 여러모로 적당하다.


IMG_6013.JPG




IMG_6013-.jpg




IMG_6027.JPG





잡담.


고기양념이란 게 원래 뭐 특별할 게 없으니 간단한데 그래도 맛있으면 좋으니까 대량 레시피로 공들여 만들고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했었었다.

불고기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원래는 간단했다가 복잡해졌던 레시피를 다시 간단하게 풀어서 각 음식에 완성상태에 맞는 간단레시피를 만들겠다고 나름 생각한 다음,

계산기로도 검증도 많이 했으며 만드는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수고로 최대의 아웃풋 원했는데 지금 보니 그렇게 하길 잘한 것 같다. = 맛있음ㅎㅎ


그치만 이 쉬운 것도 넘 귀찮으니까 사흘 후의 내년에는 무수고 무아웃풋으로 돌멩이처럼 살아야지...

돌멩이도 과하고 그냥 송도 앞바다 모래나..



  • 레드지아 2020.12.30 14:12

    앗! 저만 배즙 나오면 고민하는게 아니었군요. 칼의왕 윤정님도 고민하시는거였다니 뭔가 동료의식이 막 느껴집니다요

    게다가 배즙 없음 양파즙 써도 된다 하셨으니 앞으론 죄책감없이 당당하게 양파즙을 쓰겠습니닷!!!! (사실 그전에도 양파 갈아서 썼지만 -배즙 없을때가 다반사여서요 ㅋ- 뭔가 죄책감을 갖고 썼답니다 ㅠ)

     

     

    윤정님은 부지런하신데 이렇게 돌맹이나 모래 운운하시다닛! 그럼 저는 뭐쯤 되는걸까요 ㅋㅋㅋ 모래알갱이보다 더 작은게 있을려나요?? ㅋㅋㅋ

     

    윤정님은 전골냄비 참 잘 이용하시네요!! 전 아직도 무쇠에 국물요리하는게 무서워요 ㅋ

     예전 쇠맛을 본 이후로 쭈욱 무서웠는데 가장 최근엔 순쇠웍 큰사이즈에 백숙했다가 검정국물로 뒤덮이고 ㅠ 쓴맛나는 백숙도 먹고 남편에게 욕도 얻어먹은 뒤로는 더더욱 무서워졌어요. 하하하

  • 이윤정 2020.12.31 04:09
    그쵸그쵸. 배 하나 꺼냈으면 늘 만드는 불고기양념 불고기양념 대량으로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오래오래 써먹어야 하는데 그쵸ㅎㅎㅎㅎ
    제가 여기서도 배즙배즙 하는 거 보면 배즙 없이도 맛있을텐데 진짜 배에다가 소고기 맡겨놨나봐요ㅎㅎㅎ

    무쇠냄비로 적당히 30분 내외로 사용하는 건 좋지만 아무래도 푹 고으는 음식은 각오를 해야하는 것 같아요.
    시즈닝도 영향이 있고 시간 영향도 있고 특히 김치, 토마토, 파인애플에 엄청 취약해서요ㅠㅠ
    지금 순쇠전골냄비 넘 잘 쓰고 있긴 한데 아직 시즈닝이 잘 벼텨줘서 저는 얻어걸린 느낌이에요ㅎㅎ

    모래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면 좋을텐데 최근에 자꾸 넘 귀찮아서요ㅎㅎㅎ
  • 혜니홀릭 2020.12.30 18:05
    항상 자세한 윤정님의 레시피. 저 둘째낳고 7년의 식단을 책임진 윤정님~ 올해도 감사드렸어요. 앞으로도 쭈욱 부탁 드려요~ 책나오면 공구갑시다!! 사인도 필수입니다요~
  • 이윤정 2020.12.31 04:17
    말이 이렇게 많은 걸 자세하다고 포장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ㅎㅎㅎㅎ
    벌써 7년인가요ㅎㅎ 애기들 크는 모습 봤으면 조카같다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아요.
    혜니홀릭님께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땅못 2020.12.31 01:23

    그떄 제가 배 주스 물어봤었는데 별로라고 하셨어가지고 그후 제사 지내고 배를 냉동으로 꿍쳐뒀다가 썼습니다ㅋㅋㅋ저는 가능하면 윤정님 레시피 재료 깔기 시작하는 순서 그대로 한번씩 해보려 하는 편인데요 ㅎㅎ당면을 제일 위에 놓고 요리하니까 뭔가 간이 더 탱글하게 밴다고 해야하나? 그런 것 같았어요 ㅎㅎ 약간 라면도 다른 면도 떡볶이할때 떡도 아예 물안에 담근채로 끓는 것보다 반신욕하면서 요리하면 좀 더 탱글하게 간이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ㅎㅎ오늘이 진짜 한 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저도 올려주시는 레시피, 특히 해 두고 냉동실에 넣을 수 있는 양념종류를 정말 잘 활용할 수 있었어요. 저도 무수고 무아웃풋 언젠가는 할 수 있길 ㅠㅠ ㅋㅋ 그치만 아직까진 한번의 수고로 최대한 아웃풋을 여러번 내겠다!라는 마음가짐이네요 ㅋㅋ 저는 아직 많이 시달린 것도 아닌데 이래요. 역시 게으르긴 하죠?ㅎㅎ

    마지막까지 무탈하게 한해 잘 지내시고 드뎌 2021년이 와요>0< 새해도 잘 부탁드려요 윤정님!!

     

  • 이윤정 2020.12.31 04:28
    제가 배주스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렇게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ㅎㅎ

    저는 보통 재료 까는 순서를 정할 때 순서대로 착착 넣기만 하면 익힘이 딱 맞았으면.. 하는 느낌으로 구성하는데
    이번 육수불고기에는 재료를 전부 다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는 걸로 맞춰봤어요ㅎㅎㅎ
    다른 재료는 다 똑같은데 샤브샤브용 고기가 최초 사진처럼 동글동글했으면 부피가 너무 커서 바닥에 못 깔고 당면 위에 올렸을 것 같아요.
    그래도 불고기 맛은 쌤쌤이었을거라 생각해요ㅎㅎ

    진짜 마지막날이네요ㅠㅠ
    늘 이렇게 잘 활용하셨단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언제나 이렇게 세심하게 안부 물어봐주셔서 늘 감사했어요.
    땅못님도 다가오는 새해 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1. 액젓불고기

    이전에 올린 액젓불고기 https://homecuisine.co.kr/hc10/102292 는 여전히 자주 해먹고 있다.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 불고기용이 좀 얇고 질이 좋아보이면 그 날 저녁 메뉴에 상관없이 일단 사오고 다음날에는 액젓불고기나 분팃느엉을 만드는 게 보통이다. 레시피는 전에 올린 것과 똑같다. 과정도 똑같아서 복사해옴.. 1키로 기준 레시피 (염도 1%) 볼고기용 돼지고기 1000그램 간장 35그램 친수피시소스 26그램 설탕 52.5그램 미림 30그램 다진마늘 40그램 다진샬롯 40그램 (대파나 쪽파 흰부분으로 대체가능) 다진생강 5그램 (생략가능) 후추 8...
    Date2021.09.1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2305 file
    Read More
  2. 육전, 대파무침

    우리집 단골 메인 메뉴인 육전. 3등급 등심 소고기 냉동해둔 것을 해동해서 육전을 부쳤다. 요즘 대파가 저렴해서 파무침도 듬뿍해서 곁들였다. 전에도 한 이야기를 가져오자면 육전에 필요한 재료는 아주 심플하다. 좋은 소고기, 소금, 후추, 밀가루, 계란, 식용유가 끝이다. 나머지 재료는 전혀 필요가 없다. 육전용 고기를 밑간할 때 필요에 따라 간장, 설탕, 양파, 마늘 등 양념재료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기가 맛있어야 앙념해서 구운 육전도 맛있고, 고기가 맛있으면 양념이 필요없고.. 그렇다. 정육점에서 썰어주는 육전용 고기를 사...
    Date2021.07.3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3040 file
    Read More
  3. 간단 돼지갈비, 갈비양념

    끓여서 거르고 염도를 맞춘 돼지갈비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를 전에 올렸었었다. 이 레시피를 진짜 좋아하긴 한데 여름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를 더 자주 하고 있다. (링크 클릭할 필요 없..) 위 두 링크에 내용이 너무 장황한데 어쨌든 간단 돼지갈비. 레시피 불고기용이나 얇은 구이용 돼지고기 1000그램 간장 70그램 설탕 55그램 다진마늘 40그램 (2스푼) 미림 30그램 (2스푼) 생강즙 5그램 (1티스푼) 후추 8회 톡톡 + 통마늘 반 줌, 청양고추 5개 (선택) 토치 (최대한 필수) 양념한 고...
    Date2021.07.2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3185 file
    Read More
  4. 제육볶음

    오랜만에 제육볶음. 한창 액젓불고기를 열심히 해먹다보니 제육볶음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육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했다. 재료는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전체 양념장 무게가 약 900그램으로 고기가 500그램인 제육볶음을 5~6번 만드는 분량인데 그냥 먹기에도 적당한 정도를 만들거나, 고기가 두껍거나, 채소를 넉넉히 넣지 않으면 6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50그램이 적당하고 짭쪼름하게 하거나, 고기...
    Date2021.07.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686 file
    Read More
  5. 소고기 등심 구매한 이야기

    미트박스에서 돼지고기는 흔하게 사지만 소고기는 판매단위가 커서 꾸리살 정도만 샀었다. 다음으로 국거리인 양지를 12키로 사보고 이번에는 소고기 등심 차례. 등심은 판매단위가 커서 보통은 20키로가 넘는데 이번에는 10키로정도 되는 등심이 있어서 구매해봤다. 10키로면 아주 작은 도체의 등심인데 왜 10키로인지는 아래에 이유가 있다. 소고기는 등심의 일정한 부분을 측정해서 지방함량에 따라 등급을 매겨 1++ 1+ 1 2 3 로 등급을 나누고 도체의 육량에 따라 A B C로 나눈다. 한우암소 / 한우거세 / 육우암소 / 육우거세로 또 품종과 자란 ...
    Date2021.04.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5095 file
    Read More
  6. 액젓 돼지불고기, 간단 돼지불고기, 액젓불고기

    전에 간단소불고기를 올렸을 때 간을 간장으로만으로 한 것도 올리고 친수피시소스랑 반반으로 한 것도 올렸었고.. 가장 최근에 올린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는 간장으로만 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불고기 간을 간장과 친수피시소스를 반반으로 사용한 버전의 돼지불고기이다. 요즘 친수피시소스 사용한 레시피가 많은데 자주 사용하는 이유가 일종의 조미료라서 그렇다. 조미료가 들어가면 맛있는 게 당연지사.. 레시피에는 간장과 친수피시소스의 그램수가 다른데 왜 반반이냐면 염도로 따지면 반반이라서.. 친수피시...
    Date2021.04.1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4677 file
    Read More
  7.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

    (잡담주의)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을 부쳤다. 육전은 육즙논쟁에서 거리가 있는 음식이지만 육즙논쟁의 솔루션이기도 하다. 고기가 익으면서 고기 밖으로 빠져나간 육즙이 계란옷을 적셔가면서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고기 옆에 딱 붙어 있으니 육전은 맛있을 수 밖에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태 육전을 많이도 만들었는데 역시 육전 맛은 고기가 9할이라 주재료인 소고기가 맛있는 만큼 육전도 덩달아 딱 그만큼 맛있다. 안심이야 어떻게 해도 맛있으니까 육전도 당연히 맛있었다. 비싼 안심을 굳이 육전을 해서 먹어야할까...
    Date2021.02.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426 file
    Read More
  8. 등심덧살로 돼지고기 김치찜, 두부김치

    돼지고기와 김치를 푹 끓이고 졸인 김치찜에 뜨끈한 손두부를 곁들였다. 1. 두부 두부김치니까 두부를 잘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모에 300그램정도 되는 시판 두부보다는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손두부가 가장 좋고, 차선책으로는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초당두부가 가장 적당하다. 600~700그램정도 되는 손두부는 속까지 잘 쪄지지 않으니까 시간을 충분히 두고 찌거나 물을 넉넉하게 넣고 속까지 익도록 삶고, 먹기 직전까지 뚜껑을 닫아 뜨끈하도록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속까지 익힌 두부는 건지기 아주 ...
    Date2021.02.0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159 file
    Read More
  9. 액젓수육, 피시소스로 항정살수육

    수육을 삶을 때 여러 재료 넣지 않고 신선한 고기를 사용해서 피시소스와 후추 정도만 넣어서 수육을 삶는 방법이다. 수육을 삶는 동안 피시소스의 액젓향은 휘발되고 감칠맛과 연한 짠맛이 남아 고기에 간이 살짝 들고 맛이 좋아진다. 구이용으로도 먹는 신선한 고기를 삶을 때는 대파, 후추도 필수는 아닌데 취향에 따라 대파, 후추, 통마늘, 미림 정도는 취향에 따라 골라서 넣어도 좋다. 등심덧살이나 항정살은 고기가 얇아서 팬에 중약불로 잘 굽거나, 오븐에 굽거나 해도 속까지 잘 익는 재료라 수육으로 할 때도 금방 잘 익는다. 육향도 거의 ...
    Date2021.02.02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5804 file
    Read More
  10. 간단 육수불고기

    불고기전골, 뚝배기불고기라고도 부르는데 이번에는 육수불고기로 제목을 정해봤다. 완전 간단 초간단이니까 아래 내용 넘어가고 재료와 과정만 보면 굿이다. 불고기나 돼지갈비 등을 만들 때는 대량으로 미리 만드는 양념장을 만들다가 요즘에는 간단한 것도 하려고 한다는 이야길 한 적이 있다. 9월에는 간단 LA갈비구이 https://homecuisine.co.kr/96519 10월에는 간단 소불고기 https://homecuisine.co.kr/97218 11월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98832 12월에는 간단 육수불고기. 배는 장기간 냉장보관이 가능하니까 명절이나 ...
    Date2020.12.2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5339 file
    Read More
  11. 등심덧살구이, 파절이 양념, 소스

    한동안 비쌌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하락세이다가 요즘 저점을 찍어서 항정살, 등심덧살(가브리살), 갈매기살 등 특수부위를 사기에도 좋은 시기가 됐다. 요즘처럼 날이 추울 때는 고기를 택배로 주문하기도 좋아서 미트박스에서 고기를 넉넉하게 샀다.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를 구매해서 굽거나 삶아서 먹을 때는 고기 냄새나 핏물 등 신경 쓸 것이 없어서 편하다. 평소 고기를 구울 때는 제철에 정성껏 저장해 둔 장아찌를 곁들이기도 하고, 양파장아찌나 무말랭이무침을 곁들이기도 하고 새김치나 익은김치를 곁들이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편하게 ...
    Date2020.12.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915 file
    Read More
  12. 간단 돼지갈비

    제목은 간단인데 내용은 구구절절 주의 간단 돼지갈비. 지난 몇 년 간 대량 레시피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대량으로 만드는 것에 익숙해질수록 간단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싶어서 9월에는 간단 LA갈비구이, 10월에는 간단 소불고기, 11월에는 간단 돼지갈비이다. =간장 돼지불고기 간단 갈비구이 양념에도 이야기 했듯이 https://homecuisine.co.kr/hc10/96519 돼지갈비양념 대량 레시피가 있지만 간단하게 만들 고기 양념도 필요해서 여태 올린 내용을 종합해서 간단버전을 올리고 있다. 과일과 채소 넣어서 만드는 돼지갈비양념보다는 단순한 ...
    Date2020.11.30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5564 file
    Read More
  13. 당면사리를 넣은 촉촉한 제육볶음

    제육볶음을 바특하게 할 때는 고기와 채소를 먼저 따로 굽고 양념을 넣어서 수분이 없도록 하는데 어떨 땐 촉촉한 제육볶음이 땡길 때도 있다. 돼지고기에 제육볶음양념을 하고 채소와 함께 볶으면 제육볶음이 바특하지 않고 촉촉해지는데 이 때 불린 당면을 약간 넣어서 만드는 제육볶음. 대패목살이나 얇은 앞다리살을 사용한다. 평소에 늘 만들어두는 제육볶음양념을 180그램 사용했는데 https://homecuisine.co.kr/hc10/75442 오랜만에 1회분으로 환산해서 레시피를 써봤다. 재료 (2~3인분) 제육볶음용 돼지고기 500그램 당면 50그램 (불린 후 10...
    Date2020.11.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5857 file
    Read More
  14. 소불고기, 간단 소불고기 양념

    평소에 소불고기양념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늘 냉동해두고 사용하는 편인데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 바로 만드는 소불고기를 만든 지 꽤 오래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레시피를 정비해봤다. 간장을 주로하고 친수피시소스로 숨감맛을 더해서 간을 했는데 국물이 약간 생기면서 맨입으로도 먹기 좋은 간이다. 고기는 1~2미리 정도로 얇게 썬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 이상으로 두꺼운 고기는 이 레시피보다는 소불고기양념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질긴 경우가 거의 없어서 연...
    Date2020.10.0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5136 file
    Read More
  15. LA갈비구이, 간단 갈비구이 양념

    LA갈비구이는 돼지갈비 양념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과 똑같이 하면 되지만 과일과 채소를 갈고 무게를 재는 등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귀찮은 면이 있다. 그것보다 더 맛있지는 않지만 간단한 버전이다. 여태 갈비구이는 양념을 간장으로만 했는데 올해 들어서 친수피시소스와 간장 간을 반반씩 해보니 간장향이 세거나 간장물이 타지 않으면서도 짭조름한 감칠맛을 낸다. 갈비양념의 염도는 평소 만드는 갈비구이양념에 맞췄는데 갖은 재료 없이도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전에 만든 갈비구이양념은 간장양념만 했었고 요즘 자주 해먹...
    Date2020.09.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5657 file
    Read More
  16. 가지 소불고기

    구운 가지와 소불고기를 함께 볶아서 만들었다. 가지 절이고 수분제거한 다음 노릇노릇하게 굽는데 30분 이상이고 (절이는 시간 제외), 불고기는 (미리 만들어 둔 양념 만드는 시간 제외) 5분 만에 완성이라 메인인 불고기는 금방인데 가지 때문에 이렇게 시간 많이 들여야 하나 싶은 마음에 약간 욱하긴 한다. 가지와 소고기만 사용했는데 대파나 양파를 구워서 함께 볶아도 좋다. (이때는 불고기 양념을 조금 더 사용) 재료는 가지 3개 소금약간, 올리브오일 (or 식용유) 불고기용 소고기 400그램 불고기양념 400그램 분량 (0.8배) 참기름, 깨 불고...
    Date2020.07.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3173 file
    Read More
  17. 갈비찜, 소갈비찜, 레시피, 양념

    요즘 베트남요리를 자주 하는 편인데, 베트남에서 소는 bo, 돼지고기는 heo 라고 한다. 그런데 음식 이름에 heo가 붙는 건 별로 없다(있긴 있음). 소고기를 사용하면 꼭 bo를 붙히면서 돼지고기를 사용하면 heo를 생략하는 경우가 종종 다. (중국에서도 그렇다고 한다.) 한국에서 갈비찜하면 디폴트가 소갈비찜이고 돼지갈비찜은 꼭 돼지를 붙히는 거 보면 한국사람의 디폴트는 소고기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한국에도 예외적으로 해안에서는 괴기 하면 물고기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ㅡㅡㅡ 오랜만에 갈비찜을 올린다...
    Date2020.07.1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7 Views8917 file
    Read More
  18. 육전 만들기, 레시피

    고기에 밑간하고 계란물 입혀 구우면 끝인 육전. 그런데 그냥 말을 많이 해봤다. 맛있는 고기는 보통 소금간만 딱 해서 좋은 불에 구워먹는 것을 최고로 친다. 같은 이유로 육전을 할 때는 고기에 어떤 양념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고기를 사용하는 지가 육전의 맛에 그대로 반영된다. 맛있는 고기를 사용한다면 소금만 뿌려서 구워먹어도, 계란옷을 입혀서 구워먹어도 맛있게 되어 있다. 여러 부위로 육전을 해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구워먹어도 질기지 않고 맛있는 고기로 육전을 해야 맛있다. (기름이 아주 많은 구이용 고기는 제외...
    Date2020.06.2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597 file
    Read More
  19. 통항정살 양념구이, 알배추무침, 무말랭이무침

    항정살을 통으로 굽고 소스를 붓고 졸인 다음 토치로 겉을 구워서 불맛을 더했다. 항정살 양념구이에 알배추깻잎무침과 무말랭이무침을 곁들였다. 오늘 사용한 알배추, 양파, 깻잎이다. 집에 당장 있는 채소라서 이렇게 준비했는데 알배추나 상추, 양파, 대파, 깻잎, 부추, 참나물 등 무쳐먹기에 적당한 채소면 모두 좋다. 대파, 통마늘 넉넉히 구워서 곁들여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항정살 500그램 소금간 약간(조미료 뿌리듯이) 미림 2티스푼 간장 2티스푼 피시소스 2티스푼 설탕 2티스푼 다진마늘 1.5스푼 (25그램) 다진생강 1티스푼 (5그램) 후...
    Date2020.05.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4192 file
    Read More
  20. 아스파라거스 제육볶음

    고기 카테고리는 언젠가는 제육볶음 카테고리로 이름을 바꿔야 할텐데... 아스파라거스가 제철이라 진짜 여기저기 막 사용하고 있다. 요즘이 대파는 대파꽃이 올라오는 시기라 속은 딱딱하고 겉은 뻣뻣해서 별로 좋지 않은데 햇양파와 아스파라거스는 아주 맛있는 계절이다. 모든 재료가 딱 맞게 제철일 수는 없지만 제철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면 그 기분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잘 대해주며 잘 살고 있나 싶다. 미리 만들어 둔 제육볶음 양념장을 사용하고, 고기를 굽고, 다시 팬에 채소를 굽다가 구운 고기와 제육양념을 넣고 한 번 더 볶았다. 먼저 ...
    Date2020.05.04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270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