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편하게 자주 해먹는 라면전골.

해먹는 횟수에 비해 많이 자제하면서 가끔 올리고 있다.



라면은 어떻게 해도 라면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재료를 준비한 딱 그만큼 더 맛있다.


전골이라는게 원래 재료 준비가 가장 큰 일이라 라면에 넣으나 육수에 넣으나 하는 일은 거기서 거긴데, 육수 만드는 수고를 조금 줄여준다 생각하면 간단하고 가볍게 해먹기 좋다.




재료

물 1.1리터

장칼국수라면 2개

다진마늘 1스푼

후추 약간

고운고춧가루 0.5스푼 (생략가능)

고추기름 1스푼 (생략가능)


알배추 6잎

대파 흰부분 1대

팽이버섯 1봉투

샤브샤브용 소고기 500그램

떡국떡 100그램


밥, 대파(부추), 계란, 김가루, 참기름, 후추


겨자간장으로

물 1티스푼+연겨자 1티스푼
물 1.5스푼
간장 2스푼
식초 2스푼

설탕 1스푼


라면은 좋아하는 걸로 아무거나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장칼국수라면을 사용했다. 장칼국수라면은 건더기 스프에 김가루가 들어있어서 전골에 어울리지 않으니까 건더기스프는 사용하지 않았다. 라면이름이 장칼국수인데 스프가 그렇게 찐하지 않아서 간을 좀 하는 것이 좋았다. 면은 칼국수사리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었다.


라면 스프 2개에 고기와 채소, 버섯도 넉넉하게 넣어서 만드니까 보통 라면 간보다 약간 싱거운데, 보통 라면 정도의 짠맛을 좋아하면 간장을 1티스푼 정도 넣어 간을 맞추면 적당하다.

채소나 버섯은 있는 걸로 더 준비해도 좋고, 만두를 2~4개 정도 넣어도 좋다.

만두를 넣을 경우에는 미리 해동해서 넣어야 하고, 최대 3~4개정도만 넣는다. 2개면 적당하다.

라면사리는 남은 국물 양에 따라 두 개 다 사용하든지 하나만 사용하든지 한다.




1. 샤브샤브용 고기와 채소, 겨자간장, 밥, 계란 등 재료를 준비한다.

알배추와 대파는 반으로 썰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서 한 번 헹궈서 준비한다.

겨자간장을 만들 때는 먼저 연겨자에 물을 약간 붓고 잘 으깨가며 푼 다음 나머지 재료를 넣고 저어서 설탕을 녹여서 준비한다.

겨자간장에 후추나 다진마늘을 약간 넣어도 좋다.


2. 물에 라면스프를 넣고 다진마늘 약간 넣고 끓인다.

취향에 따라 고추기름이나 고춧가루, 후추를 약간 추가한다.


3. 끓으면 채소를 넣고 만두나 떡국떡을 넣을 경우에는 이때 같이 넣는다.


4. 채소가 적당히 익으면 샤브샤브용 고기를 넣고 익힌다. 먹으면서 추가로 더..


5. 채소와 고기 등을 건져서 겨자간장을 살짝 뿌려 먹는다. 


6. 상태에 따라 물을 조금 추가한 다음 간을 보고 간장으로 약간 심심하게 맞춘다. 여기에 라면사리를 넣고 4분정도 끓인다.

전골이 남은 상태를 보고 라면사리 넣을 갯수를 정한다.

고기와 채소에서 나온 맛있는 맛이 라면국물과 어우러져서 이 국물에 끓인 라면도 당연히  맛있다.


7. 마지막으로는 밥을 넣고 잘 저어가면서 밥이 푹 퍼지도록 끓인 다음 다진 대파와 계란을 넣고 잘 저어서 끓이고 김가루를 넣어서 간을 맞춘다. 불을 끄고 후추와 참기름약간 넣는다. 면에도 죽에도 겨자간장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





1. 재료준비

IMG_3994.JPG




IMG_5010.JPG




IMG_5011.JPG



IMG_5012.JPG



겨자간장 준비

IMG_5395-.jpg



IMG_5205.JPG



2. 물에 라면스프 넣고 양념을 조금 더 해서 끓이기

IMG_5390.JPG



3. 끓으면 채소 넣고

IMG_5392.JPG




IMG_5394.JPG



4. 고기 넣고

IMG_5399.JPG




IMG_5402-.jpg



5. 앞접시에 건져서 겨자간장 살짝.

IMG_5404.JPG



고기추가

IMG_5405.JPG



라면 넣기 전에 국물의 상태나 간을 봐서 물을 추가하거나 한다. 필요하면 간장으로 간을 맞추기도 하고, 남은 라면스프나 덕용 라면스프를 약간 넣어서 간을 맞추기도 한다.

라면 넣고 사리 타임.

IMG_5409.JPG



마지막으로 죽 타임

IMG_5414.JPG




IMG_5416.JPG




IMG_5424-.jpg

다 맛있지만 역시 전골의 소울인 죽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라면에 고기, 채소, 밥만 있으면 어떤 전골요리보다 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닭고기 씻고 삶아서 뼈 바르고 닭한마리도 해먹고, 사태 푹 삶아서 수육전골도 해먹고 난 다음에 라면전골을 해먹어보면 만들기는 훨씬 훨씬 편한데 맛은 비슷한 급이라서 과거의 고생이 살짝 후회되기도 한다. 그래도 집밥 메뉴가 다양하면 좋고 닭고기도 소고기도 골고루 먹으면 좋으니까.. 하고 정신승리ㅋㅋ





  • 레드지아 2020.12.15 13:32

    뭐든지 마지막은 국수와 죽이(내지는 볶음밥) 화룡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위장은 c드라이브와 d드라이브처럼  나뉘어져 있으니까요!!!

    장칼국수라면은 사먹어본지 꽤 오래되었네요. 윤정님이 올리신건 다 좋아보이니 저도 장칼국수라면을 사보는걸로 따라쟁이 시작해봅니다 ㅎㅎ

     

    재료도 크게 어려울거 없이 동네마트엔 다 파는거고 만드는것도 번거롭지 않은거 같아서 해볼 의향이 마구마구 들어요 ^^

    확실히 겨울엔 이렇게 뜨끈한게 최고예요!!!!

  • 이윤정 2020.12.16 04:37
    겨울은 정말 전골의 계절이죠ㅎㅎ
    특히 라면전골은 육수는 라면스프가 다 하는거고 재료만 준비하면 엄청 편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조금만 더 공들이면 라면없이도 또 맛있다는 점이 약간 아이러니해요ㅎㅎ

    전골에 사리에 죽까지 먹으려면 그정도 드라이브는 기본으로 필요한 것 같아요ㅎㅎ
    장칼국수라면은 스프는 보통이고 제 취향에 면은 좋았어요. 다음에 또 살 지 생각한다면 아주 막 사고 싶지는 않지만 한 두 번은 더 살 것 같아요^^
  • 레니몬니 2020.12.20 06:38
    우와..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먹기 너무 좋을거 같아요
    요즘 너무 날씨가 스산하다고 해야할까요?ㅠㅠ
    칼날스치듯 바람이 서늘하고.. ㅠㅠ 빨리 겨울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ㅠ
    정말 요런 날씨에 딱!! 이네요 ㅎㅎ
    라면을 더더 맛있게 묵는 방법..!! ♥ ♥ ㅎㅎ
    선생님도 늘 감기 조심하셔요 ㅎㅎ
  • 이윤정 2020.12.24 04:01
    저는 원래 겨울을 좋아했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겨울에는 이런 뜨끈한 음식이 좋아서 그랬던 것도 있어요ㅎㅎㅎ
    그래도 너무 춥고 스산한데다가 요즘 코로나때문에 연말 분위기도 착 가라앉아서 다들 빨리 힘든 시기가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큰 것 같아요.
    레니몬니님도 늘 감기조심하시고 조용한 와중에도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4 김치, 장아찌, 무침 껍데기집 대파절임, 친수 대파무침, 대패뒷고기, 계란볶음밥 재작년에 처음 올렸던 대파절임 https://homecuisine.co.kr/hc10/87636 인데 이번에는 하인즈 올내츄럴 화이트 비네거를 사용해서 산도를 약간 낮추고 피시소스를... 4 file 이윤정 2021.05.29 5924
1003 반찬 오이무침, 간단 오이김치 오이가 많이 생겨서 오이소박이를 할까 하다가 부추나 당근 등 부재료도 없고 찹쌀풀 만들기도 귀찮고 오이무침과 오이소박이의 중간정도 느낌으로 만들었다. 오... 4 file 이윤정 2021.05.27 9652
1002 밥류 김밥 재료, 만들기 유부와 부추가 들어가는 김밥을 좋아하는데 부추 사와서 씻고 데치기도 귀찮고 냉동유부 사와서 씻고 졸이기도 귀찮아서 안하고 버티다가 이번에 드디어 둘 다 사... 2 file 이윤정 2021.05.20 6582
1001 국 찌개 가지강된장, 조림맛된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먼저 양념 이야기. 조림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은 내용은 별 거 없고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대파, ... file 이윤정 2021.05.17 5722
1000 일상 참치 야채 비빔밥 처음 참치 생야채 비빔밥을 먹었던 것이 2000년도 학교식당이었는데 그 때 이름이 참치생채비빔밥이라 우리집에서는 아직도 이름이 참치생채비빔밥이다. 여러번 ... file 이윤정 2021.05.16 8659
999 국 찌개 소고기 된장찌개, 차돌된장찌개, 찌개맛된장 여태 자주 올렸던 찌개맛된장은 여전히 집에 상주하고 있다. 찌개맛된장은 분량대로 만들어서 1~2주 정도 냉장실에서 숙성한 다음 그 이후로는 냉동보관해서 사용... file 이윤정 2021.05.10 7844
998 국 찌개 소고기뭇국, 맑은 소고기 무국 매번 얼큰한 소고기뭇국만 만들다가 오랜만에 맑은 소고기뭇국을 끓였다. 처음에는 이대로 슴슴하게 먹고, 다음에는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서 데워 먹었다. 습관 ... 2 file 이윤정 2021.05.06 5499
997 반찬 가지볶음 만들기, 레시피 가지는 가지에 소금을 약간만 뿌려서 절인 다음 물기를 닦고 밀가루옷을 입혀서 굽거나 튀기는 과정을 거쳐서 완성하는 이탈리안음식이나 중국음식에 아주 잘 어... 4 file 이윤정 2021.04.30 8088
996 전골 탕 오리탕 레시피 광주의 유명한 오리요리인 오리탕. 가서 먹어보지는 못했고 주문해서 먹어봤다. 오리탕의 특징을 꼽자면 1. 오리 푹 고기 (뼈 바르고 뼈만 먼저 곤 다음 오리살을... 14 file 이윤정 2021.04.27 11399
995 한접시, 일품 납작당면 잡채 잡채를 만들려고 재료준비를 하는데 집에 늘 있는 자른당면이 하필 없는 날이었다. 당면 사러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당장 있는 납작당면으로 잡채를 만들었다. 몇... 4 file 이윤정 2021.04.22 7999
994 김치, 장아찌, 무침 보쌈무김치 레시피 오랜만에 올리는 보쌈무김치. 그동안 약간의 레시피 변화가 있었다. 수육이나 수육에 곁들이는 채소무침, 양념새우젓, 찍된장 등을 올리면서 다음에 보쌈무김치를... 4 file 이윤정 2021.04.19 8213
993 고기 소고기 등심 구매한 이야기 미트박스에서 돼지고기는 흔하게 사지만 소고기는 판매단위가 커서 꾸리살 정도만 샀었다. 다음으로 국거리인 양지를 12키로 사보고 이번에는 소고기 등심 차례. ... 8 file 이윤정 2021.04.17 7714
992 국 찌개 소고기 미역국, 양지 미역국 소고기미역국을 비롯해 소고기가 들어가는 국은 국거리용으로 썬 고기보다는 양지나 아롱사태 등을 덩어리로 장만해서 끓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소고기미역국... 4 file 이윤정 2021.04.15 11618
991 고기 액젓 돼지불고기, 간단 돼지불고기, 액젓불고기 전에 간단소불고기를 올렸을 때 간을 간장으로만으로 한 것도 올리고 친수피시소스랑 반반으로 한 것도 올렸었고.. 가장 최근에 올린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 8 file 이윤정 2021.04.13 7204
990 반찬 부드러운 계란찜 푸딩같은 질감의 부드러운 계란찜. 이런 식감의 계란찜을 하려면 냄비나 그릇을 여럿 사용해야 하고 찜기도 꺼내야 하는데 계란찜 하나 만들자고 하기에는 함께 ... 4 file 이윤정 2021.04.10 10810
989 김치, 장아찌, 무침 물없이 만드는 양파장아찌 ㅡㅡㅡㅡㅡㅡㅡ잡담 패스 재료로 ㄱㄱ ㅡㅡㅡㅡㅡㅡㅡ 햇양파가 제철이라 양파장아찌 만들기 아주 좋다. 수도 없이 만들어 먹는 양파장아찌라 이전에 올린 양파장... 4 file 이윤정 2021.04.09 20487
988 육식맨님께 드리는 사과글입니다. 이윤정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육식맨님께 피해를 끼쳐드린 점 사과합니다. 제가 오해한 정황과 저의 미숙한 대처로 인해 피해를 끼져드린 점에 대해 말씀드리겠... 3 이윤정 2021.04.02 36154
987 그냥 하소연 그냥 늦게까지 술먹으며 술주정.. 글의 흐름이 지맘대로일 수 있다. 횡설수설 주의. 추가 ㅡ 술먹었단 말은 괜히 했나보다. tmi 그 자체인데다가 술이야 맥주 한 ... 60 이윤정 2021.03.30 27996
986 일상 김치찌개 아무 생각 없이 눈감고 만드는 게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인데 김치찌개는 잘 익은 묵은지만 있으면 끝이고 된장찌개는 찌개맛된장을 물에 대충 풀면 끝이다. 그래서... 1 file 이윤정 2021.03.27 7081
985 전골 탕 낙곱새 양념으로 닭곱새 낙곱새의 낙지 대신 닭다리살을 넣어서 만들었다. 낙곱새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https://homecuisine.co.kr/hc10/100384 여태 낙곱새양... 1 file 이윤정 2021.03.25 12075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