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살을 통으로 굽고 소스를 붓고 졸인 다음 토치로 겉을 구워서 불맛을 더했다.
항정살 양념구이에 알배추깻잎무침과 무말랭이무침을 곁들였다. 오늘 사용한 알배추, 양파, 깻잎이다. 집에 당장 있는 채소라서 이렇게 준비했는데 알배추나 상추, 양파, 대파, 깻잎, 부추, 참나물 등 무쳐먹기에 적당한 채소면 모두 좋다. 대파, 통마늘 넉넉히 구워서 곁들여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항정살 500그램
소금간 약간(조미료 뿌리듯이)
미림 2티스푼
간장 2티스푼
피시소스 2티스푼
설탕 2티스푼
다진마늘 1.5스푼 (25그램)
다진생강 1티스푼 (5그램)
후추 약간
쪽파, 깨
배추무침으로
알배추 8~10잎
양파 반개
깻잎 1묶음
식초1+설탕1+친수피시소스0.5+참기름1스푼
고춧가루 약간
조림에는 삼게피시소스를, 무침에는 친수피시소스를 사용했는데 둘 중에 하나만 사용해도 좋고, 참치액젓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스퀴드×)
무말랭이무침은 미리 만들어두었고 추가로 양파장아찌를 준비했는데 양파장아찌+청양고추+와사비를 준비해서 찍어 먹으면 잘 어울린다.
무말랭이무침 - https://homecuisine.co.kr/hc10/87725
양파장아찌 - https://homecuisine.co.kr/hc10/87818
1. 배추무침 재료 준비, 쪽파 준비
2. 양념재료 미리 배합
3. 항정살 굽기
4. 뚜껑을 닫거나 (필요하면 물 2스푼) 오븐에 넣거나 기름에 튀기는 등 속까지 익히기
5. 양념 넣어서 졸이고 목장갑+비닐장갑을 끼고 통항정살 썰기
6. 배추무침이나 대파무침 등은 준비한 것 무쳐서 바로 그릇에 담기
양파는 가늘게 썰고(물에 담갔다가 물기 제거)알배추도 얇게 썰고 깻잎도 썰어서 무치기 좋도록 가볍게 흐트려두었다.
식초1+설탕1+친수피시소스0.5+참기름1을 준비해서 설탕 녹도록 젓고 고춧가루는 0.5~1티스푼정도 약간만 준비했다.
고기 구워서 양념하고 졸인 것 썰고, 채소 얼른 무쳐서 곁들일 예정.
수육 조리법 중에 고기를 아래에 채소를 깔아서 뚜껑을 닫고 물 없이 익히는 것을 보통 무수분 수육이라고 하는데 그와 비슷한 방법으로 고기를 익혔다.
항정살은 얇기 때문에 약불로 뚜껑을 닫고 구워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도 잘 익는다. 번거로워서 잘 하지 않지만 팬에 구운 다음 기름에 한 번 튀기면 더 좋다. 튀길 경우에는 소스는 따로 졸여서 바르는 것이 적당하다.
항정살에 소금간을 약간 해두었다.
팬에 항정살을 올려서 앞뒤로 굽고
뚜껑을 닫아서 약불로 익혔다. 사용하는 팬에 따라 물을 약간씩 추가하면서 속까지 익힌다.
열어보니 겉은 다 익었고
잘라보니 가운데가 약간 덜 익어서 다시 뚜껑을 닫아서 익혔다.
총 15분정도 구우니 속까지 잘 익었다.
15분동안 중간중간 고기 보면서 접시에 무말랭이도 담고 양파장아찌도 준비해왔다.
항정살에서 녹아 나온 기름은 닦아서 버리고
여기에 준비한 양념을 넣고 앞뒤로 양념을 묻혀가면서 졸였다.
양념은 같이 졸여도 좋지만 조금 번거롭고 맛있게 하자면 양념은 미리 한 번 끓여서 바르기 좋도록 농도를 낸 다음 고기에 양념을 붓으로 바르면 더 좋다.
다 졸인 다음 토치로 겉을 지져주었는데 더 맛있긴 하지만 생략가능.
목장갑+비닐장갑을 끼고 항정살을 먹기 좋도록 썰었다.
미리 준비한 알배추+양파+깻잎에 고춧가루를 넣고 한 번 무친 다음
설탕을 녹인 양념을 넣고 얼른 무쳤다.
항정살 양념구이를 접시에 담고 준비한 무침도 담고 쪽파와 깨를 약간 뿌려서 완성.
양념을 발라 구운 항정살에 상큼한 배추무침과 무말랭이무침이 당연히 잘 어울리고 맛있다.
으어... 이건 뭐... 진짜 미친맛이겠네요 ㅎㅎㅎ
통항정살 엄청 탐나고요... 알배추무침 상큼매콤 정말 잘 어울릴 거 같아요.
무침이랑 같이 낸 모습이 소담하고 넘넘 맛있어보여요.
따라해 볼 메뉴 리스트에 올렸습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