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만들던 얼큰한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에 수제비 사리를 넣은 것과 똑같이 만들었다.
멸치육수에 얼큰하게 양념하고 소고기와 배추, 버섯 등 채소를 넣고 수제비를 떼어 넣었다.
사용한 재료는
수제비 반죽 2인분
멸치황태육수 1.1리터 (필요하면 100미리 더)
국간장 1티스푼 (멸치진국 사용시), (육수 사용시 간보고 2스푼까지)
친수피시소스 1티스푼 (간보고 추가)
다진마늘 1.5스푼
고운고춧가루 1.5스푼
후추 약간
샤브샤브용 소고기 150그램
팽이버섯 1봉투
대파 흰부분 1대
알배추 5~6잎
애호박 약간 (생략가능)
청양고추 2개 (생략가능)
미리 만들어 둔 수제비 반죽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6853
국물 기본은 멸치황태육수 + 국간장인데 피시소스를 약간 넣으면 더 좋다.
이번에는 멸치황태육수 대신에 '청우 만능 멸치육수'를 사용했다. 멸치진국은 제조사 레시피 상으로 1리터에 50그램을 사용하는데 1리터에 30그램만 사용하고 간을 봐서 국간장과 피시소스를 약간 추가했다. 국간장이나 피시소스는 생략하고 멸치진국 양을 더 늘여도 좋다. 조미료를 사용하든 육수를 사용하든 간을 봐서 입맛에 맞으면 어떻게든 좋다. 고기와 버섯, 배추, 애호박 등 채소를 넣기 전에 간을 봐서 딱 맞거나 살짝 짭짤하면 고기와 채소, 수제비를 넣고 난 다음에 간이 적당하다.
팽이버섯은 흐르는 물에 헹궈서 물기를 바짝 빼고, 알배추는 적당히 썰어두고, 대파와 청양고추,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준비했다.
다음부터는 물에 양념하고 주재료를 넣고 수제비 반죽만 떼어서 넣으면 되니까 금방이다.
냄비에 물을 붓고 조미료를 희석하고 다진마늘, 고운고춧가루, 국간장, 액젓, 후추를 약간 넣고 한 번 팔팔 끓인 다음 거품을 걷어냈다. (간보기)
여기에 알배추와 팽이버섯을 넣고 한 번 끓어오르기를 기다렸다가
(그동안 반죽은 최대한 얇게 썰기)
준비한 소고기를 넣고
바로 수제비 반죽을 최대한 얄팍하게 썰어서 그대로 냄비에 떼어 넣었다. 얇으니까 뚝뚝 잘 들어간다.
수제비를 떼어 넣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저어서 위치 바꿔서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했다.
수제비가 많으니까 서로 붙지 않게 살살 저어주고 아래 위로도 한 번 저은 다음 대파와 고추를 넣고 3~4분정도 끓였다.
수제비는 가장 두꺼운 걸 골라서 반으로 잘라봐서 가운데에 심처럼 흰 부분이 있으면 덜 익은 것이고 그런 것 없이 전부 반투명하면 잘 익은 것이다.
불을 끄기 전에 마지막으로 간을 봐서 부족하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맞추면 적당하다.
얼큰한 국물과 쫀닥쫀닥한 수제비에 소고기와 배추, 버섯도 맛있고 간도 딱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헐! 저희집 냉장고 보고 가신건가요? @@;; 다 저희집에 현재 있는 재료!!!!ㅋ
오늘 저녁 샤브샤브 먹을려고 사놨거든요
완전 개이득입니다!!! +_+
같은 재료로 이렇게 또 한끼 메뉴를 알게 되어 많이 많이 기쁩니다 ㅋㅋㅋ
겨울에는 이렇게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요리가 최고죠!
속도 든든하고 편안해지고 심지어 먹고 나면 정신적 안정감까지 주니 말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