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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늘 만들어 두는 떡볶이 양념과 삼양 마라탕면 라면을 사용해서 마라떡볶이를 만들었다. 마라탕면이 마트에서 쉽게 사기도 편하고 라면사리도 어치피 넣을거니까 딱이다 싶었는데 평소 좋아하는 시판 마라탕소스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마라탕면으로 마라탕면 라면전골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5968

떡볶이 양념 레시피 - https://homecuisine.co.kr/hc10/85428
간장 100그램
물 5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물엿 100그램
조청 300그램
고추장 200그램
설탕 150그램
맛선생/산들애 소고기맛 60그램
후추 1티스푼 (취향껏 생략하거나 가감)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후추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매운 것을 좋아하면 1스푼까지 좋았다.
마라 떡볶이에 사용하려고 이번에는 후추를 넣지 않았다.


부재료는 취향껏 넣는데 마라떡볶이를 하려고 따로 장을 보지 않아서 집에 늘 있는 재료로 준비했다.
떡볶이떡은 떡집에서 사와서 냉동했던 것을 사용하고, 마라탕면은 미리 사뒀고 떡볶이 양념은 늘 만들어두는거라 바로 사용했다.
냉동실에서 차돌이나 대패삼겹, 오뎅, 만두, 목이버섯을 꺼내서 해동하고
냉장실에서 크래미꺼내고 대파 당근 꺼내서 채썰고 스팸하나 뜯고 계란도 준비했다.
계란은 구운 계란이 있어서 사용했는데 잘 안어울렸다. 계란후라이가 훨씬 잘 어울릴 것 같다.


마라탕면 1개 
떡볶이떡 8개 (크기에 따라 16개)
물 500미리 
떡볶이 소스 200그램 
대파 1대 당근 반개 목이버섯 한줌

오뎅 130그램(4장) 
크래미 6개 
비비고 만두 6개 
스팸 작은것 반캔
비엔나 소세지 몇 개 
계란 2개
차돌박이나 대패삼겹살 200그램


취향에 따라 다진마늘을 약간 넣어도 괜찮다.
중요한건 떡볶이양념+마라탕소스니까 부재료는 적당히 생략해도 좋고 집에 있는대로 만들어도 좋고 좋아하는 걸로 더 준비하면 더 좋다.
청경채, 배추, 팽이버섯, 푸주, 중국당면, 메추리알, 김말이, 각종튀김 등등..
스팸은 좀 짜니까 평소에 마라탕에 스팸 넣는 걸 좋아하는 경우에만 넣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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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미와 오뎅, 스팸은 노릇노릇하게 굽고 만두는 튀기듯이 굽고 대패삼겹살도 노릇노릇하게 구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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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을 기름을 약간 넉넉하게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키친타올로 눌러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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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물, 떡볶이양념, 마라탕면스프, 대파, 당근을 넣고 끓으면 떡볶이떡을 넣고 떡볶이가 말랑말랑하도록 끓였다.
(불린 콴펀 당면을 사용한다면 떡볶이보다 먼저 넣는 것이 좋고 불린 푸주는 냉동떡과 같이 넣으면 적당하다. 콴펀당면 -> 푸주 = 냉동떡 -> 말랑떡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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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사리를 넣고 라면사리가 80%정도 익힌 다음 잠깐 불을 껐다. 남은 20%는 미리 준비한 재료를 넣고 준비한 재료가 떡볶이양념에 따뜻하게 되도록 전골 스타일로 끓여가며 더 익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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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떡볶이 위에 굽고 튀겨서 준비한 것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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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을 켜고 라면사리가 마음에 들게 익고, 떡볶이양념은 조금 더 졸아들고 이것저거 굽고 튀겨서 올린 재료도 먹기 좋게 뜨겁도록 조리했다.
바닥이 붙지 않게 저어가면서, 여러 재료를 소스에 푹푹 담아 1~2분정도 더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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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집에 있는 재료로만 준비한거라 야채나 튀김이 더 있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적당히 마음에 든다.


불을 끄기 전에 떡볶이 간도 보고 라면도 잘 익었는지 약간 먹어봤더니 소스 간도 적당하고 라면사리도 딱 마음에 들게 잘 익었다.
마라맛이 살짝 쨍하면서도 매콤달콤한 라볶이의 맛에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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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소스 농도는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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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좋아하는 재료를 준비하는 만큼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마라떡볶이 자체는 라면 끓이면서 미리 만들어 둔 떡볶이양념과 떡볶이떡을 추가하는 정도라 아주 간단하다.

수십번도 더 만들어 늘 일정한 맛의 매콤달콤한 떡볶이 양념에 마라탕면을 넣어 얼얼한 맛이 더해졌다.
떡볶이만 해도 맛있는데 마라떡볶이에다가 부재료를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당연히 맛있다.
하나씩 먹는 재미도 있고 떡에 라면사리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



  • 레드지아 2019.12.30 09:41

    매운걸 잘 못먹어서 마라탕면 매울까봐 무서워서 아직 한번도 안사봤는데 윤정님이 마라탕라면을 이용한 요리를 많이 올리시니 저도 살 용기가 납니다 ㅋㅋㅋㅋㅋㅋ

     

     

    모든 재료는 따로 한번 굽는게 포인트군요!!!

    저라면 분명 걍 때려넣고 물 붓고 끓이기부터 시작했을텐데 역시 윤정님은 작은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장인이십니다!!!

     

    라면 만두 떡볶이 햄에 ...고기까지!!! 역시 윤정님 리스펙 합니다!!!!

    고진교 최우수회원이셔요!!!

  • 이윤정 2019.12.31 03:57
    제가 먹기에는 마라탕면이 그리 맵지는 않은데 생각보다 얼얼하니 마라탕 취향에 따라 호불호를 타겠다 싶더라고요.

    제가 이것저것 편한대로 구워서 그렇지만 사실 떡볶이에는 튀김이 진리라서 튀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ㅎㅎㅎ
    아 이 만두도 튀기고 맛살도 튀김옷 입혀서 튀기고 야채튀김하고 오징어튀김 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그치만 저는 저한테 사기당하지 않도록 긴장 타고 있기 때문에 이정도로 타협하고 있어요ㅎㅎㅎㅎㅎ
  • 멈뭄 2019.12.30 11:05

    어후... 보기만해도 쭉쭉 땡기는 맛일 거 같아요.

    맥주랑 같이 먹고 싶어지는 비주얼!!!

    저 주말에 큰 맘 먹구 떡볶이 소스 만들었거든요ㅋㅋ

    아직 소스만 만들고 못해먹었는데 마라탕면이랑 같이 사서 요거 따라해봐야겠어요.

    아 맛있겠당~

  • 이윤정 2019.12.31 04:00
    튀기고 지져서 기름진 음식에 맵달한 떡볶이면 맥주가 순삭이죠ㅎㅎㅎㅎ
    주말에 떡볶이 소스 만드셨군요!
    저희집에서는 너무 흔한 소스라 감흥도 없을 지경인데도 만드셨단 말씀만 들어도 입맛에 맞으실지 두근두근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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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감자탕, 레시피

    오랜만에 감자탕을 만들었다. 전에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등뼈 1.2키로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정육점에서 등뼈 2키로를 샀다. 이전에 만든 것이 비해 주재료인 등뼈의 양은 1.7배인데 양념이나 간은 1.3배정도로 조절했다. 보통 레시피를 참고할 때 레시피의 주재료 양과 내가 가진 주재료의 양이 다르면 곱하거나 나눠서 내가 가진 재료에 맞게 조절하게 된다. 그런데 주재료가 2배라고 나머지재료가 모두 2배로 할 때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국물요리 같은 경우 (장아찌 등도 포함) 재료가 2배면 양념은 1.5배면 적당할 때가 많다. ...
    Date2019.12.0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8 Views634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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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대패 김치수제비

    어제 올린 수제비반죽에 이어서 김치수제비. 멸치육수와 김치로 끓인 칼칼한 국물에 감자, 애호박, 수제비를 넣어서 수제비를 끓였다. 김칫국물을 끓일 때 다짐육이나 찌개용 고기를 넣는 것도 좋은데, 내 생각에는 김치수제비라하면 국물은 칼칼하고 깔끔한 것이 본질이라 생각해서 고기를 넣지 말아야 하나 싶다가 고기도 잃을 수 없어서 고기는 함께 끓이지 않고 대패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고명으로 올렸다. 저녁식사 등 어느 정도 헤비함이 필요한 시간에 김치수제비가 너무 가볍다면 대패삼겹살로 균형ㅋㅋ을 맞춰주면 좋다. 수제비 반...
    Date2019.12.03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8 Views465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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