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4214.JPG



이번에 수박무를 5키로 사면서 수박무를 말린 무말랭이를 1키로 같이 샀다. 양념을 적당히 해도 색깔이 이뻐서 먹기 좋다. 



무말랭이는 맵달짠 간 / 오독오독한 질감 / 보기 좋게 붉은 색깔 로 먹는 반찬이다.

그런데 원래부터 색이 붉은 수박무를 사용하면 간도 망하고 질감도 망해도 보기에는 좋으니까 사기를 칠 수 있다ㅋㅋㅋㅋ

하지만 사기치지 않고 맛있게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기 당하는 사람이 나니까ㅠㅠ



평소 만드는 보쌈용 무김치와 거의 똑같은 양념인데 양념의 양을 무말랭이에 맞게 조절하고 찹쌀풀을 생략해서 수분감을 맞췄다.

보쌈용 무김치 - https://homecuisine.co.kr/hc10/54582

보쌈김치 - https://homecuisine.co.kr/hc10/42887



무말랭이 250그램으로 만든 레시피인데 이번에 사용한 무말랭이가 좀 두툼한거라 양념이 약간 남았다.




사용한 재료는 

무말랭이 250그램

고춧가루 80그램

액젓 80그램

다진마늘 80그램

다진생강 10그램

조청 140그램

쪽파 2줌 100그램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말랭이무침에는 고추잎이 잘 어울리는데 고추잎 사기가 번거로워서 쪽파를 넣었다.

무말랭이를 불릴 때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있다.


삼게피시소스가 깔끔해서 김치에 잘 어울리는데 까나리액젓으로 대체해도 무방하다.

생강은 편으로 썰어서 냉동해 둔 것을 잘게 썰어서 사용했다. 무말랭이에는 생강이 꼭 들어가는 것이 좋다.

달달한 정도는 입맛에 맞추는데 조청 120그램에서 시작해서 간보고 넣되 좀 덜 달아도 140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160까지 넣어봤는데 160은 좀 달았다.


내 경험상 김치를 만들며 간을 볼 때는 조금 짭짤하다 싶어도 밥반찬으로 먹어보면 안짜고, 별로 안달다 싶어도 밥반찬으로 먹어보면 간을 봤을 때보다 더 달다. 맨 김치만 간을 봤을 때, 원하는 것보다 조금 짭짤하고 조금 덜 달면 밥반찬으로 간이 맞다. 무말랭이도 마찬가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먼저 무말랭이를 깨끗하게 헹군 다음 힘줘서 더 씻고 물기를 바짝 털었다. 사용한 무말랭이가 좀 굵은 것이기도 해서 그런지 씻은 것만으로 이정도 불었다.

크기변환_IMG_4117.JPG




무말랭이를 불릴 때 물은 무말랭이가 겨우 잠길정도로만 잡아서, 물을 너무 많이 잡지 않고 3~4시간정도 불렸다. 불리는 물을 물 대신 육수로 사용하면 더 좋다.

접시를 뒤집어서 눌러서 무거운 것을 올려둬서 무말랭이가 불어도 물이 잠기도록 하는데 누름용 용기나 비닐팩을 하나 사용하면 편하다.

불린 무말랭이는 두번 정도 헹궈서 물기를 아주 꽉 짰다.


크기변환_IMG_4121.JPG

(과정사진이 별로 없는데 만들 때 다른 일과 동시에 하느라 바빠서 그렇습니다..)




여기에 양념을 분량대로 넣고 한 번 무치고 

크기변환_IMG_4143.JPG




쪽파를 무말랭이와 비슷한 길이로 썰어서 넣고 한 번 더 무쳤다. 쪽파의 흰 대가 굵으면 반으로 갈라서 넣는다.

크기변환_IMG_4155.JPG



당장 먹을 것은 반찬통에 담고 그보다 더 두고 먹을 것은 아까 불릴 때 사용했던 비닐팩을 사용했다. 비닐팩 쓰는 것이 괜히 찔려서 하는 이야기..크기변환_IMG_4214.JPG




무말랭이도 일종의 김치이기 때문에 공기가 차폐되어야 맛있게 익는다. 이렇게 담아서 다시 반찬통에 넣고 냉장고에 넣었다.

크기변환_IMG_4312.JPG


1주일쯤 익으면 반찬통의 것은 위는 살짝 마르고 아래는 익어서 조금 투명하니 색이 다른데 비닐팩에 든 것은 색이 똑같다.

반찬통에 담은 것은 아래위로 한 번 위치를 바꿔줬다.





만든 당일.

크기변환_IMG_4189.JPG



1주일 후.

크기변환_IMG_4287.JPG




크기변환_IMG_4287-.jpg


바로 밥반찬으로 먹었는 것도 맛있지만 며칠 익혀서 먹으니 더 먹기 좋다. 

오독오독한 무말랭이가 맵고 짠 간이 입맛에 잘 맞고 살짝 달달하면서 맛있다.




  • 땅못 2019.12.26 23:46

    홈퀴진에서 배운 비닐팩 쓰는 법 정말정말 생각하면 할 수록 대박꿀팁이에요!!! 처음 알게 되었을때 진짜 와 똑똑하다 하면서 무릎을 탁 쳤어요 ㅎㅎ 수박무는 원래 색깔이 참 예쁘네요. 무말랭이는 당최 만들어먹을 정도로 소비하지 않아서 평소 하지도 않는데 저는 꼭 홈퀴진에만 올라오면 평소 안먹어도 하고파병에 걸려서 큰일이에요 ㅋㅋㅋ이렇게 무말랭이를 목적으로 내일 돼지 수육할 고기를 사러 가게 되고... (투비컨티뉴

    크리스마스는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연말도 요새는 많이 떠들썩하지 않네요 ㅎㅎ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언제나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333

  • 이윤정 2019.12.27 02:28
    비닐팩 사용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맞지만 이렇게 공기가 차폐되어야 하는데에는 필요하기도 하더라고요. 특별하게 말씀드린 것도 없는데 참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수박무는 여러모로 먹어보니 구입한 농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무보다 식감이 좀 촘촘해서 씹히는 질감이 가볍고 시원한 쌈무나 치킨무보다는 피클이나 무말랭이에 더 좋은 것 같아요. 색깔이 좋아서 더 그런 것 같고요ㅎㅎㅎ 저는 무말랭이 좋아해서 넉넉하게 만들었는데 좋아하지 않으시면 반만 만드셔도 충분하실 듯 합니다ㅎㅎ 무말랭이에 수육 저는 귀찮아서 못먹는 것 뿐, 진짜 좋아하는 조합이에요. 오랜만에 무말랭이무침 만들었으니 저도 내일은 수육각입니다ㅎㅎ
    땅못님 왜 이렇게 연말까지 안 뵐 것 같이 인사하셔요ㅎㅎㅎ 12월 초에 망년회 하자는 친구들 같잖아요ㅎㅎㅎㅎ 주말 잘 보내시고 해 넘기 전에 또 뵈어요^^
  • 멈뭄 2019.12.27 12:24

    오늘 글은 수다가 재미있어요 ㅋㅋ 사기 당하는 사람은 나...ㅋㅋㅋㅋ

     

    저는 무말랭이 마트에서 사서 해봤는데... 무가 정말 맛없더라고요.

    요새는 인터넷 레시피가 잘 나와있어서 따라만 하면 보통 실패는 안 하는데, 무말랭이는 완전 대실패였어요.

    무를 직접 말려볼까...하다 또 저를 고문하는 거 같아서...ㅋㅋㅋ

    괜찮은 무말랭이를 사서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 이윤정 2019.12.29 02:51
    제 생각에도 무말랭이무침이 무맛을 좀 타는 것 같은데 저는 무 자체의 맛보다는 특유의 향때문에 아 이 판매처는 다음부터 걸러야겠다 한 적이 있거든요.
    무 말리는 일이 다른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힘들다고 생각해서 건조기 지르고 싶은 적이 많았어요.
    하지만 주방가전 둘 데가 없어서 늘 그냥 참고 있는데 이럴 때 꼭 아쉽더라고요^^;
  • 레드지아 2019.12.27 16:19

    어머어머! 수박무 말랭이도 있군요

    윤정님 덕분에 항상 새로운 식재료들 많이 알게 되어 신나요!!

    [질감도 망해도 보기에는 좋으니까 사기를 칠 수 있다ㅋㅋㅋㅋ] <--- 이부분 읽으면서 몹시 흡족했지 말입니다!!! ㅋㅋㅋㅋ 앗싸!! 개이득!! 하면서요!!!

     

    [하지만 사기치지 않고 맛있게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기 당하는 사람이 나니까ㅠㅠ] <---아!!!!! 그렇지 말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한치앞도 못보는 인생이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정님이 이 뒷글귀 안써주셨으면 전 계속 혼자 사기치고 몹시 흡족해하며 하하하 웃고 있었겠죠 ㅠㅠㅠㅠ

     

    무말랭이 만드는법도 은근 어렵고 까다로와서 못만들고 있었어요. 그래서 무말랭이만 사다놓고 1년넘게 방치해서 몇달전에 걍 버렸거든요 ㅠㅠ

    전 무말랭이 좋아하는데 윤정님이 레시피를 올려주셨으니 보험든것처럼 든든~~ 합니다 ㅎㅎㅎ

     

  • 이윤정 2019.12.29 02:54
    아마도 그 흡족은 사기치고 흡족한 것이 아니라 사기를 당하고도 흡족한거라ㅎㅎㅎㅎㅎ 일종의 무한긍정이려나요ㅎㅎㅎㅎㅎㅎㅎ

    수박무가 질감이 조금 무거운 감이 있어서 많이 산 걸 쪼끔 후회했는데 무말랭이는 맛있어서 잘 먹고 있어요.
    근데 조금 가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으니 다음에는 정말 집에서 말려서 해야 취향에 맞으려나 싶어요ㅠ

    저도 어디 가서 밥 먹을 때 무말랭이 있으면 잘 먹는 편이거든요. 오랜만에 하니 재미도 있더라고요.
    재밌으니까 남은 무말랭이도 방치하지 말고 살뜰하게 해먹어야겠어요^^
  • 날날 2019.12.30 02:25
    오랜만입니다! 무말랭이는 뭔가 만드는 수고에 비해 결과물이 시판제품과 크게 차이나지 않아(또는 크게 내가 만든게 더 별로여)서 매번 사먹었는데 수박무로 만드니 너무 색도 이쁘고 맛있게 생겼네요
    진짜 구매만 가능하다면 테잌마머니네요 수육이랑 같이 먹고싶어요 엉엉ㅠㅠ
  • 이윤정 2019.12.31 03:53
    안녕하세요^^
    저는 무말랭이를 사먹지는 않았지만 엄마께서 주시는 무말랭이만 먹다가 만들면 이거 만들어서 뭐하나 싶고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해보고 싶어서 몇 번 만들어보니 제가 만드는 부분의 편차가 크지 않은데도 무말랭이무침 맛이 이랬다 저랬다 하길래 억울한 마음까지 들었어요ㅠㅠ
    매번 간이 다른 절임배추로 김치 담을 때와 같은 마음 가짐을 가지고 무말랭이를 만들면 그나마 좀 낫더라고요.
    이리 만들고 나면 열심히 먹어줘야 하는데 열흘넘게 너무 바빠서 집밥을 못먹다보니 저는 텍마무말랭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ㅎㅎ

  1. 무말랭이무침, 양념 레시피

    이번에 수박무를 5키로 사면서 수박무를 말린 무말랭이를 1키로 같이 샀다. 양념을 적당히 해도 색깔이 이뻐서 먹기 좋다. 무말랭이는 맵달짠 간 / 오독오독한 질감 / 보기 좋게 붉은 색깔 로 먹는 반찬이다. 그런데 원래부터 색이 붉은 수박무를 사용하면 간도 망하고 질감도 망해도 보기에는 좋으니까 사기를 칠 수 있다ㅋㅋㅋㅋ 하지만 사기치지 않고 맛있게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기 당하는 사람이 나니까ㅠㅠ 평소 만드는 보쌈용 무김치와 거의 똑같은 양념인데 양념의 양을 무말랭이에 맞게 조절하고 찹쌀풀을 생략해서 수분감을 맞췄다. ...
    Date2019.12.26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8 Views4934 file
    Read More
  2. 명이장아찌, 명이나물, 산마늘

    비싼 채소인 명이.. 엄청 좋아하는데 집근처 마트에 강원도산 명이가 들어왔길래 400그램에 만원인 명이를 사서 명아장아찌를 담갔다. (다음에는 한 3키로 담아야겠다.) 명이는 잎으로 되어 있어 부피는 크면서 장아찌로 만들면 숨이 많이 죽는데 명이의 양만 보고 장아찌간장을 많이 잡으면 간장으로 명이의 향이 희석되어서 명이의 맛이 반감된다. 딱 명이장아찌가 간장물에 잠겨서 향과 맛이 그 안에서 맴도는 정도를 잡는 것이 좋다. 명이 : 장아찌간장물의 비율은 무게로 1:1이면 적당한데 부피로 보면 이정도로 될까 싶지만 결국에는 맞게 된다...
    Date2016.04.2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16 Views10359 file
    Read More
  3. 명이나물장아찌, 명이장아찌, 만들기, 담그는법, 레시피

    (다음 해 3월에 수육에 곁들였다. https://homecuisine.co.kr/hc10/90722 ) 작년에 명이장아찌를 건너뛰었더니 아쉬워서 올해는 좀 넉넉하게 담았다. 많이 담는 집에 비하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우리집 치고는 넉넉하다. 명이 종으로는 울릉도종과 오대산종이 있는데 울릉도종은 3월말4월초부터가, 오대산종은 4월말5월초부터가 제철이다. 나무위키는 별로지만 명이의 종에 대한 분류는 위키영문판보다는 맞게 되어 있다. 어쨌든 나무위키에 내용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산마늘이라고 부르는 종은 두 가지로, Allium ochotense종의 정식 명칭은 울릉 산...
    Date2019.04.15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24845 file
    Read More
  4. 명이김치

    장아찌를 하려고 명이를 산 김에 명이김치도 조금 담았다. 깻잎이나 쪽파, 명이처럼 향이 강한 채소는 절일 필요 없이 김치를 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명이는 부추속에 속해 있는데 명이의 질감을 생각하면 말이 된다 싶다. 마늘보다 더 강한 알리신의 향과 부추나 양파 비슷한 향이 어우러져 있는 명이는 깻잎이나 쪽파, 부추에 비해 냄새가 더 강렬한데 그게 또 명이의 매력이다. 명이김치는 밥에 척 얹어서 먹어도 맛있고 구이나 수육에 곁들여도 맛있다. 명이김치는 깻잎김치처럼 고춧가루, 다진마늘, 쪽파, 액젓, 간장을 넣은 양념을 만들...
    Date2019.04.17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4703 file
    Read More
  5. 명란젓 만들기, 백명란, 저염명란젓

    명란젓은 아주 좋아하는데 늘 소량으로 사서 간단하게 양념만 해서 먹어왔고 사먹는 것 중에 가장 좋아하는 건 덕화명란인데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만들기 번거롭긴 하지만 다른 젓갈에 비하면 만드는 과정이 간단한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만들기에 효율도 좋은 편이디. 친구와 가족에게 놀러갈 때 적당히 가져가서 선물하면 다들 맛있게 잘 먹는다. 넉넉하게 만들었는데도 금방 소진되어서 여러번 만들었는데 계량을 그램으로 수치화해서 똑같이 만드니 같은 재료로 만들기만 하면 언제나 같은 맛이 나서 편리하다. ---------...
    Date2018.03.21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8 Views37400 file
    Read More
  6. 마늘쫑무침, 마늘종무침

    2013/07/03 마늘쫑무침, 마늘종무침 원래는 마늘종이 맞는 말이긴 한데 글로도 말로도 마늘쫑이 훨씬 자연스럽다. 친정엄마와 함께 마트에 갔다가 마늘쫑을 한 단 샀다. 마늘쫑은 누런 빛이 나지 않는 진한 녹색에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는데 절단부분(양끝)의 색이 붉게 바래지 않고 푸른빛이 나는 것이 신선하다. 장아찌로 삭혀서 무쳐도 볶아도 맛있고 금세 데쳐서 무쳐도 맛있는데 반은 촛물에 삭혀서 고추장에 대충 덮어뒀다가 먹으려고 소금+설탕+식초+물에 삭히고 반은 살짝 데쳐서 전에 만들어 둔 양념장에 무쳤다. 데쳐서 무치는 마늘쫑무침...
    Date2013.07.03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0 Views9008 file
    Read More
  7. 마늘종장아찌, 마늘쫑장아찌만드는법

    2013/07/18 마늘종장아찌, 마늘쫑장아찌만드는법 열흘정도 식촛물에 노랗게 삭혀서 식촛물의 물기를 뺀 다음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을 무쳐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마늘종, 식촛물, 고추장, 물엿,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 마늘종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식촛물에 담가 두는데 식촛물은 물, 식초, 설탕, 소금의 비율이 약 3 : 1 : 0.5 : 0.1 정도로 볼 수 있다. 마늘종이 살짝 잠기도록 물을 부은 다음 물을 다른 그릇에 따라내고 그 중에 4분의1을 버리고 버린 양만큼 식초를 부은 다음 부은 식초의 반 정도의 양으로 설탕을 넣고, 소...
    Date2013.07.18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0 Views11553 file
    Read More
  8. 당귀장아찌

    평소에는 봄이 되면 풋마늘부터 햇양파, 명이장아찌를 담고는 했는데 올해는 집에서 밥 먹을 일이 별로 없어져서 조금씩 사서 맛만 봤다. 당귀는 독특하게 개운한 향과 맛으로 쌈싸먹을 때 조금씩 넣으면 향긋해서 좋지만 조금씩만 먹으니까 자주 사지는 않다가 오랜만에 장아찌를 담았다. 사용한 재료는 당귀 100그램 (손질 후) 간장 150그램 식초 100그램 설탕 50그램 조청 50그램 생수 150그램 당귀 100그램은 넉넉하게 1단 정도 되는데 아주 가벼우니까 생각보다 양이 많다. 물론 장아찌로 담으면 숨이 죽어서 얼마 되지 않는다. 당귀는 잎이고 ...
    Date2018.05.24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4943 file
    Read More
  9. 나박김치, 레시피, 담그는법

    배추와 무에 김치국물을 잡아 잘 익힌 나박김치. 염도를 계산해서 소금 양을 딱 맞춰서 짜기 않게 담았다. 개인적으로는 배추와 무만으로 깔끔하게 먹는 걸 더 좋아하는데 쪽파나 당근 등 추가재료는 취향에 맞는 것으로 넣으면 적당하다. 오이나 미나리 같은 재료는 다 익힌 다음 먹기 직전에 넣는 것이 더 낫다. 주재료인 무와 배추를 절이는 것과 김치국물을 잡는 것이 분리해서 생각하면 김치국물은 딱 정해진 만큼 담기보다는 원하는 만큼으로 담되 소금의 양만 맞추면 적당하다. 배추나 무의 소금양, 전체 국물의 소금양의 비율만 그대로 하면 ...
    Date2016.04.25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43300 file
    Read More
  10. 나박김치, 나박김치담그는법

    2013/06/13 나박김치, 나박김치담그는법 나박김치는 계절을 타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김치로 젓갈을 넣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고춧가루를 국물에 직접 넣지 않고 거즈나 베보자기에 고추나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의 양념을 넣고 소금물에 담가 치대듯이 국물을 우리거나 국물에 고추나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넣고 베보자기를 걸친 체에 부어서 걸러내어 국물을 만든다. 배추와 무를 절이지 않고 국물에간 만을 해서 부으면 배추와 무가 무르다는데 딱히 그런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고 배추와 무를 절이면 의외로 조금 더 천천히 익는데 그 외에...
    Date2013.06.13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0 Views6659 file
    Read More
  11. 껍데기집 대파절임, 친수 대파무침, 대패뒷고기, 계란볶음밥

    재작년에 처음 올렸던 대파절임 https://homecuisine.co.kr/hc10/87636 인데 이번에는 하인즈 올내츄럴 화이트 비네거를 사용해서 산도를 약간 낮추고 피시소스를 조금 더 사용했다. 좋아하는 고깃집인 내껍데기 돌리도 에서 이렇게 송송 썬 대파무침이 나오는데 그 대파무침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전에 사용했던 사과식초 산도는 6~7% 이번에 사용한 식초 산도는 5% 이고 레몬 산도는 4.5%, 라임 산도는 6%정도 된다. 재료 물 4스푼 설탕 4스푼 화이트식초 4스푼 양조간장 1스푼 친수피시소스 1.5스푼 대파 흰부분 2~4대 (크기에 따라 조절) 고춧가...
    Date2021.05.2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2982 file
    Read More
  12. 깻잎장아찌

    2013/06/16 깻잎장아찌 부평시장에 갔다가 깻잎을 파는 아주머니를 봤는데 구루마에 깻잎만 가득 실려 있는 것이 신선해보여서 충동구매해버렸다. 오랜만에 깻잎을 가득 사와서 깻잎장아찌를 담았다. 깻잎장아찌를 담기 위해서 자료를 꽤 찾아 봤었는데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책에 실려있던 대로 해봤더니 생각보다 입맛에 맞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 두어번 실패를 경험하고 평범하면서도 내 입맛에 맞는 장아찌를 어떻게 만들어냈다. 단풍깻잎이나 콩잎등 조금 센 것으로 삭혀서 만드는 장아찌도 좋아하는데 가볍게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깻잎...
    Date2013.06.16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8318 file
    Read More
  13. 깻잎무침

    2013/11/16 깻잎무침 농협에서 깻잎순이 한봉투 천원이라 아무 생각 없이 사와서 집에서 풀어보니 다듬을 일이 구만리였다.. 일일이 꼭지따고 정렬해서 씻고 터는데만 한참 걸리고 보니 부피가 줄어드는 깻잎순나물을 하기가 아까워서 평소에 좋아하는 깻잎무침을 했다. 사용한 재료는 깻잎순 가득..... 양념장으로 고추, 쪽파,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참기름, 깨 쪽파 고추 송송 썰고 미리 다져둔 마늘에, 고춧가루를 넣은 다음 양념장이 뻑뻑한 정도가 되도록 참기름을 먼저 붓고 간장이 재료 끝에 살짝 보이는 정도로 넣었다. 간장을 먼저 넣...
    Date2013.11.16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0 Views5204 file
    Read More
  14. 깻잎무침

    2013/04/30 깻잎무침 생깻잎에 양념장만 대충 부으면 깻잎무침.. 사용한 재료는 깻잎, 쪽파, 청고추, 홍고추, 다진마늘,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 깨 양념장은 쪽파에 청,홍고추를 잘게 썰어서 넣고 다진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은 다음 간장을 붓는데 채소의 반정도 잠기는 느낌으로, 기울여야 간장이 보이는 정도로 부어서 양념장을 뻑뻑하게 만들었다. 참기름과 깨도 1스푼씩 넣었다. 양념장은 약간 넉넉하게 만들어서 간장양념장이 들어가는 콩나물밥, 꼬막무침, 잔치국수 등에 넣어 먹어도 좋고 물과 간장으로 되기를 조절해서 두부부침이나 전, 만...
    Date2013.04.3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0 Views4599 file
    Read More
  15. 깻잎무쌈, 쌈무

    쌈무는 평소에도 집에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두는데 깻잎을 켜켜이 넣은 것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고기와 여러채소를 쌈무에 돌돌 말아 소스를 찍는 무쌈말이를 하면 일반 쌈무보다 깻잎무쌈이 깔끔하고 향도 좋아서 더 잘 어울린다. (는 다음에 업로드 예정입니다.) 사용한 재료는 무 반개 깻잎 5묶음 식초 150미리 설탕 150미리 생수 150미리 소금 1티스푼 식초는 사과식초를, 설탕은 백설탕을 사용했다. 굵기가 조절되는 SFS-102을 사용했는데 날카로워서 위험하니까 조심하면서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채칼은 녹슬지 않게 사용 후 바로 흐...
    Date2017.06.18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16810 file
    Read More
  16. 깻잎김치

    무농약 깻잎을 1박스 사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쌈으로도 실컷먹고 볶음요리에도 넣고 깻잎김치도 담았다. 새로 만든 메인 반찬이 있어도 깻잎이 더 좋을 만큼 깻잎무침이나 깻잎김치를 좋아하는데 엄마께서 담아주신 깻잎을 먹다보니 오랜만에 담았다. 보통 김치에는 진간장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해도 청장이라고도 하는 국간장(=집간장)을 약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깻잎김치에는 진간장을 조금 넣는 것을 좋아해서 액젓의 반 분량으로 진간장을 사용했다. (샘표 701s 사용) 사용한 재료는 깻잎 300그램 (약 200장) 쪽파 100그램 (1줌) ...
    Date2017.09.28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66243 file
    Read More
  17. 기본 깍두기

    김치냉장고가 작기도 하고 김치가 몇 가지 있어서 소비를 먼저 해야 하는데 깍두기 볶음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깍두기를 담았다;;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볶음밥도 하겠지만 떠 먹을 것을 감수하고 아예 볶음밥용으로 약간 자잘하게 썰었는데 잘게 썰어도 좋고 젓가락으로 먹게 조금 큼직하게 만들어도 좋다. 사용한 재료는 무 1개 (손질 후 약 1.7키로) 소금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찹쌀풀로 황태육수 100미리 찹쌀가루 1스푼 양념으로 사과즙 100미리 (큰 것 반개) 고춧가루 0.5컵 멸치액젓 1.5스푼 새우젓 1.5스푼 다진마늘 2...
    Date2016.07.17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12 Views31451 file
    Read More
  18. 구운 아스파라거스 장아찌

    (잡담주의) 아스파라거스 장아찌는 처음 올리는데 만든 것은 처음이 아니다. 처음 아스파라거스를 만들고 레시피를 써두고 맛을 본 다음 그 메모에 추가 된 내용은 많은 아스파라거스를 조리했고, 많은 장아찌를 만들었지만. 아스파라거스 중에 가장 맛없는 것이 장아찌이고, 장아찌 중에 가장 맛없는 것이 아스파라거스이다. 비싼 채소를 조리한 것 중에 가장 맛없다. 아스파라거스장아찌를 만들어서 좋았던 점은 다시는 아스파라거스장아찌의 맛이 궁금하지 않을 것이라는 뿐이다... 라고 써놨다ㅋㅋㅋㅋ 아무도 궁금하지 않겠지만 그때의 레시피는...
    Date2020.05.15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2 Views3938 file
    Read More
  19. 과일무로 쌈무 만들기, 만드는법

    수박무나 수박무라고 하는 동그란 무로 만든 쌈무이다. 작년에 처음 사봤는데 해보니 좋아서 이걸로 계속하고 있다. 무가 좀 단단하면 흰무와 반반으로 만드는 것도 좋다. 도시락 반찬도 싸서 보내고 고기 먹을 때도 좋고 만들기도 편한데다가 색깔도 선명하고 예뻐서 만드는 기분도 좋다. 피클로 만들어도 색감이 이쁜데 피클로 만들 때는 콜라비와 반반으로 만들면 더 좋다. (과일무는 매장에서 단단한 것이 없으면 따로 여쭤봐서 단단한 걸로 달라고 한 적도 있다. 가격은 하나에 1000원~1200원) 한번에 많이 만들지는 않고 단단한 과일무로 하나 ...
    Date2017.02.16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20566 file
    Read More
  20. 고추 삭히기, 삭힌 청양고추

    소금물에 고추를 넣어 그대로 1달정도 삭힌 청양고추. 고추는 20%의 소금물에 잠기도록 담가 그대로 실온에 보관하기만 하면 삭힌 고추가 된다. 급할 때에는 소금물을 1번 팔팔 끓여서 거기에 고추를 넣으면 빨리 익는데 급한대로 3일정도 후에는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만든 삭힌 고추는 오래보관할 용도가 아니라서 딱 사용할만큼만 만들어 쓰면 적당하다. 고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꼭지를 짧게 깎은 다음 꼭지를 덮은 부분을 떼어내고 완전히 말려서 준비했다. 고추에 생수를 붓고 생수를 부은 무게의 4분의1만큼 소금을 넣으면 딱 20...
    Date2016.07.0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0 Views5283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