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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된장을 사용한 제육볶음.

된장이 들어가면 맥적이라고는 하지만 전에 올린 맥적과 다르게 미리 만들어 둔 맛된장 활용해서 만들었다.

깻잎을 마지막에 듬뿍 올렸다. 맛된장 말고 평소 만드는 졔육볶음에 깻잎 올린 것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3436


맛된장은 미리 만들어두었다.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670그램 / 5등분 각 2~3인분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시판 된장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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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재료로 5분의1만 만들어서 사용해도 똑같다. 그런데 이렇게 똑같으니까 그냥 재료 준비하는 김에 맛된장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사용하면 다음에 편하다.



이렇게 만든 맛된장을 두 달 숙성했다. 전에는 미루다가 사용한 바람에 마지막에 1회분만 두 달 정도 숙성한 걸 먹어봤는데 괜찮길래 이번에는 일부러 미리 만들어서 숙성했다.
된장에 대파, 마늘, 고추가 삭듯이 스며들어서 고추나 마늘의 아삭한 느낌도 없어지도 튀는 맛이 줄어드니 맛이 좀 둥글둥글해졌다.
맛된장을 음식에 사용하는것 말고 만들어서 바로 수육이나 쌈채소 등에 겉들여 먹으면 아삭아삭한 맛이 있는데 삭힌 다음에는 더 좋은 질감이 되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맛된장 제육볶음에 사용한 재료는
대패목살 500그램 
양파 큰 것 1개
대파 흰부분 2대
맛된장 1회분 (130그램)
고운고춧가루 1스푼
설탕 1.5스푼 (20그램)
후추약간
참기름 약간


집에 있는 대패목살을 사용했는데 불고기용 돼지고기라면 다 적당하다.
양파는 도톰하게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큼직 어슷하게 썰었다.

깻잎은 씻어서 물기를 바짝 털고 한 번 더 닦아서 준비한 다음 돌돌 감아서 얇게 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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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된장, 고운고춧가루, 설탕, 후추는 미리 잘 저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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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팬은 미리 예열해서 기름을 약간 바른 다음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대패목살은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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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좋게 자르고 그릇에 담아 식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두었다.


팬은 한 번 닦아내고 다시 기름을 약간 두르고 예열한 다음 양파와 대파를 볶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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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목살과 맛된장양념을 넣고 잠깐 불을 끄고 골고루 묻도록 잘 버무렸다. 쌈싸먹을 양념으로 사용하려고 양념은 반스푼정도 남겨두었다가 쌈싸먹을 때 사용했다. 전부 다 넣으면 밥반찬으로 간이 맞고, 쌈싸먹을 때는 조금 남겨두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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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켜고 전체적으로 한 번 볶으면 완성. 마지막에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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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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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양념을 만들어 두어서 만들기 간단한 점이 일단 좋다.

구수한 된장양념의 맛이 주를 이루면서 약간 매콤하고 단맛은 아주 약간만 스친다.
된장으로 만든 제육볶음이라고 하니까 맛있을까 싶은 조합인데 생각보다 아주 잘 어울리고 밸런스가 좋다.
밥반찬으로도 맛있고 쌈싸먹어도 맛있다.

닭다리살과 대파를 구워서 같은 양념으로 만드는 맛된장 닭다리구이도 맛있는데 이건 다음에..


  • 땅못 2019.12.11 23:19

    아앗! 저번에 맛된장 윤정님 레시피로 만들어 뒀던 걸 다 썼네요 ㅠㅠ강된장 해먹고 보리밥에 비빔장처럼 넣어먹고 쌈장으로 먹고, 참 잘 썼다는 감사의 인사를 늦었지만 올립니다..._(. _.)_... 양념이 물이 많지 않게 너무 잘 묻었는데도 촉촉해보여서 맛있어 보여요! 사실 마지막에 언질하신 닭다리살+대파에 지금 흔들렸어요 ㅋㅋ 무쇠에 기름 많은 닭다리살 하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요샌 레시피 올려주시는 걸 보는 족족 먹고 싶은 게 많네요. 겨울이라 그런걸까요? 

    날씨가 좀 괜찮다 싶으면 미세먼지가 너무하네요 ㅠㅠ 마스크를 너무 불편해했었는데 생존을 위해 늘 착용하게 되었어요 ㅋ큐ㅠㅠ 시간이 정말 빨리가네요. 어떻게 보면 늘 그날이 그날인 것도 같지만 늘 다양하게 올려주시는 레시피덕에 좀 더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늘 감사합니다<33

  • 이윤정 2019.12.13 04:15
    제가 아직 맛된장 레시피를 다 못 올렸는데 그동안 맛있게 해드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된장양념이 제육에도 잘 어울리고, 닭고기에도 잘 어울려서 꽤 마음에 들더라고요.
    역시 겨울에는 음식하는데에 부담이 덜해서 조리하는 과정을 보는게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내일은 춥기도 하지만 미세먼지도 덜하다고 하니 좋은 공기에 맘껏 걷고 숨쉬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언제나 늘 안부 염려해주시는 땅못님 생각할게요^^
  • 멈뭄 2019.12.12 10:44

    미리 만드는 양념 넘 좋아요! 전에 만든 닭갈비 양념도 숙성되어서 그런지 더 맛있더라고요.

    그 양념으로 닭갈비도 해 먹고, 오리주물럭도 해 먹고 간장 조금 더 넣어 두부조림도 해 먹고...

    아주 뽕을 뽑았어요 ㅋㅋ

    이번에 맛된장으로는 제육도 해 먹고, 쌈장 대신 쓰기도 하고, 간단하게 된장찌개할 때 조금 넣으면 풍미가 살 거 같아요!

  • 이윤정 2019.12.13 04:20
    원래 양념 많이 만들면 뽕을 뽑아야 아 참 잘했구나 싶죠ㅎㅎㅎ 그래서 더 한 번 만들면 여기저기 사용하고 싶더라고요.
    맛된장 제육볶음 레시피 만들면서 기존 제육볶음과 같은 염도를 유지하려고 계산하고 하다보니 그것도 재밌고요ㅎㅎ
    얼른 올려야 하는데 순서가 자꾸 밀리는 맛된장 낙곱새와 닭구이도 늦지 않게 올릴 예정이에요. 미리 만드셔서 숙성하시면 바로 사용하기 좋으실 것 같아요^^ 라면서 은근 부추기고 있습니다ㅎㅎㅎㅎ
  • 레드지아 2019.12.16 14:26

    헉! 폰으로 봐서 댓글을 안달았나보네요. 달았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

     

    전 대패삼겹살을 잘 안먹었는데 윤정님이 자주 사용하시는 재료라 저도 사보았더니 대패삼겹살만의 매력이 또 뿜뿜이더라구요!!!

    저희집에선 씹는 맛을 중요시 생각하여 항상 두꺼운 고기로만 요리했거든요

     

    얄팍얄팍해서 먹기에도 부담없고 익기도 금방 익고요 ^^

    깻잎은 향이 참 좋죠!!!!! 그런데 제육볶음에 싸먹으면 꺄아~~~~ 밥 두공기가 뚝딱~~ 꺄아..돼지되는건 시간문제 캬캬 ㅋㅋㅋ

    세상엔 왜이리 맛있는 음식이 많은지요 ㅠ 살 안찌는 사람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저희집 둘째녀석이 빼빼 말랐는데 살찌고 싶대요 ㅋㅋㅋㅋ 이해 불가..안먹으니 안찌지... ㅠㅠㅠㅠㅠ

     

  • 이윤정 2019.12.16 16:33
    일케 하나하나 챙겨서 댓글 달아주시는 레드지아님 사...사....ㅎㅎㅎ
    저는 두꺼운 고기는 구워먹고 이런 게 좋고 또 이렇게 가벼운 고기는 여기저기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대패삼겹살이 냉동실에 자리차지를 많이 하는 게 흠이긴 해도 또 꺼내쓸 땐 편하고요^^

    깻잎에 제육볶음 싸먹으면 꺄~~ 같이 하다가 밥 두공기 꺄아~~ 같이 하나다 돼지되는 데 시간문제라니 흑흑ㅠㅠㅠㅠㅠ
    저도 어릴 땐 몰랐는데 세상에 맛있는 게 참 많은 것 같아요.
    제 언니가 키가 175인데 20대초반까지 몸무게가 50키로가 안나갔거든요. 나이 먹으니 적당히 찌긴 찌더라고요.
    따님도 세상의 맛을 아시기 전에 마름마름한 지금을 즐기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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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족발 만들기, 레시피

    이전에 올린 레시피와 완전히 똑같이 만든 족발. 그래서 내용도 똑같다. 재작년에는 그냥 족발을 열심히 만들었고 작년에는 장육냉채나 냉채족발을 자주 만들다가 올해 오랜만에 장족을 사서 족발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4인분으로 장족 2.5키로 물 적당량 양파 1개 대파 2대 마늘 10개 간장 1.5컵 조청 0.5컵 청주 0.5컵 미림 0.5컵 노두유 3스푼 월계수잎 2장 통후추 1스푼 시판 사골육수를 1팩정도 추가해서 만들어서 씨간장으로 계속 사용해도 좋다. 중국간장인 노두유는 생략해도 괜찮지만 넣으면 색이 진해진다. 족발에 들어가는 향신...
    Date2019.12.09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7 Views1441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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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업그레이드 쌈무, 친수쌈무

    무가 맛있는 계절에 만들기 좋은 쌈무. 기존 쌈무에 비해 재료 하나만 바꿔서 넣었지만 그 하나로 의외로 아주 더 맛있어진다. (ㅡㅡㅡㅡㅡㅡㅡ까지 잡담주의) 지난 여름에 분짜를 많이 만들어 먹은 이후로 친수피시소스와 삼게피시소스를 자주 여러 음식에 사용하고 있다. 분짜를 아직 올리지는 않았지만 여러 방법으로 대량으로도 만들다보니 무+당근 절임과 분짜소스를 합하는 편한 방법을 최종적으로 자주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장아찌나 양파절임, 파절임, 피클, 쌈무, 치킨무 등에 사용했다. 그랬더니 아니 너무 맛있는거...
    Date2019.12.08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300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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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감자탕, 레시피

    오랜만에 감자탕을 만들었다. 전에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등뼈 1.2키로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정육점에서 등뼈 2키로를 샀다. 이전에 만든 것이 비해 주재료인 등뼈의 양은 1.7배인데 양념이나 간은 1.3배정도로 조절했다. 보통 레시피를 참고할 때 레시피의 주재료 양과 내가 가진 주재료의 양이 다르면 곱하거나 나눠서 내가 가진 재료에 맞게 조절하게 된다. 그런데 주재료가 2배라고 나머지재료가 모두 2배로 할 때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국물요리 같은 경우 (장아찌 등도 포함) 재료가 2배면 양념은 1.5배면 적당할 때가 많다. ...
    Date2019.12.0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8 Views634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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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대패 김치수제비

    어제 올린 수제비반죽에 이어서 김치수제비. 멸치육수와 김치로 끓인 칼칼한 국물에 감자, 애호박, 수제비를 넣어서 수제비를 끓였다. 김칫국물을 끓일 때 다짐육이나 찌개용 고기를 넣는 것도 좋은데, 내 생각에는 김치수제비라하면 국물은 칼칼하고 깔끔한 것이 본질이라 생각해서 고기를 넣지 말아야 하나 싶다가 고기도 잃을 수 없어서 고기는 함께 끓이지 않고 대패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고명으로 올렸다. 저녁식사 등 어느 정도 헤비함이 필요한 시간에 김치수제비가 너무 가볍다면 대패삼겹살로 균형ㅋㅋ을 맞춰주면 좋다. 수제비 반...
    Date2019.12.03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8 Views465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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