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소스
2019.11.17 03:52

떡볶이들

조회 수 42889 추천 수 0 댓글 14



최근에 떡볶이 수정레시피를 올렸는데 그 소스로 만들던 떡볶이의 면면들.


레시피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5428




간장 100그램

물 5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물엿 100그램

조청 300그램

고추장 200그램

설탕 150그램

맛선생/산들애 소고기맛 60그램

후추 1티스푼 (취향껏)





맵다는 민원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만든 양념에는 후추를 1티스푼으로 줄였다.


KakaoTalk_20191031_052836330.jpg



떡볶이 양념을 만들고 유리반찬통에 담았다.


크기변환_IMG_1685.JPG




열심히 반찬그릇에 싹싹 담았지만 그래도 볼에 양념이 조금 남았다. 만두를 조금 구워서 떡볶이양념을 곁들였다.



볼에 남은 양념에 물을 붓고 잘 풀어서 팬에 부은 다음 한 번 빠글빠글하게 끓였다.

크기변환_IMG_1690.JPG



이대로 바글바글.

크기변환_IMG_1691.JPG




너무 되직한가 싶었는데 먹어보니 역시 좀 매웠다.


크기변환_IMG_1700.JPG




지난 글 링크에도 있는 누리만두. 만두 자체가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떡볶이양념을 곁들이면 먹을 만 하게 좋다.

소스를 끓이는 동안 팬에 기름을 약간 넉넉히 두르고 노릇노릇 구웠다.

크기변환_IMG_1686.JPG




크기변환_IMG_1688.JPG




그릇에 만두를 담고

크기변환_IMG_1699.JPG




크기변환_IMG_1699-.jpg




추가 재료 전혀 없이 떡볶이 양념 졸인 것만 부어서 완성.

만두맛이 가려진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떡볶이양념에 구운 만두는 원래 잘 어울리니까 좋은 조합이다.

뜨거워서 좀 식혀서 먹었다.

크기변환_IMG_1715.JPG




크기변환_IMG_1720.JPG




크기변환_IMG_1727.JPG


매우면서도 달달하니 맛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떡볶이.


팬에 물을 붓고 굵은 가래떡을 푹 끓이고 오뎅을 넣고 대파와 당근도 채썰어서 넣고 떡이 팬에 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줬다.

떡이 말랑말랑하게 익으면 떡볶이양념 듬뿍.


크기변환_IMG_1832.JPG



주걱 두 개를 들고 떡볶이양념을 푸는데 양념이 모자라서 한 스푼 듬뿍 더 넣었다.


크기변환_IMG_1833.JPG



마음에 드는 농도가 되면 불을 끄는데, 바로 불을 꺼서 뜨거울 때보다는 조금 식히면 농도가 좀 더 진해진다.

크기변환_IMG_1835.JPG




그동안 당면만두도 구워서 곁들였다. 침대에서 냠냠.

크기변환_IMG_2253.JPG




크기변환_IMG_2272.JPG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똑같이 만든 다른 날에 만두만 다르다. 

크기변환_IMG_1846.JPG




크기변환_IMG_1850.JPG




크기변환_IMG_1856.JPG




크기변환_IMG_1865.JPG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부평시장에서 떡볶이떡을 사왔다. 부평시장에 어묵가게가 예전보다 몇 배는 늘었는데 어묵가게에도 떡볶이를 별로 안팔고, 떡볶이떡 파는 곳이 별로 없어서 떡집에 가서 사왔다. 여태 늘 떡볶이 양을 조절해서 적게 했는데 오늘은 떡을 600그램정도 듬뿍 했다. 떡볶이는 왕 많으면 왕 좋은 거라 왕 좋았다ㅋㅋ



떡이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대파와 당근도 듬뿍 넣고 끓였다. 떡이 말랑말랑한 거라 오래 끓일 필요는 없었고 떡이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계속 저었다. (떡이 단단하거나 해동한 것이면 상태를 봐서 끓이는 시간과 물 추가)

크기변환_IMG_2676.JPG



바로 이어서 오뎅도 넣고 떡과 오뎅이 불도록 끓이다가 떡볶이 양념을 넣었다.

크기변환_IMG_2678.JPG



양념장은 넉넉하게 넣고 주걱 두 개를 들고 푸는데

크기변환_IMG_2679.JPG



모자라서 더 넣었다. 아직도 약간 모자란 느낌인데 간을 보니 적당히 맵고 달고 해서 이대로 좀 더 졸였다.

크기변환_IMG_2680.JPG




맵달하게 간을 봤는데 내 입맛에는 좋은데 식구 입맛에는 좀 맵단다. 맵찔이고여..


떡도 말랑말랑하고, 떡, 오뎅, 채소, 소스의 양이 전부 부족하지 않고 넉넉하도록 완성.

크기변환_IMG_2691.JPG




떡집에서 떡을 사오자마자 만드는 떡볶이의 맛은 그냥 막 재밌다. 떡볶이 게이지를 그득그득하게 채웠다. 


크기변환_IMG_2703.JPG




크기변환_IMG_2707.JPG





  • 모아나 2019.11.18 11:38

    엉엉 떡볶이 너무 먹고싶어요. 시험기간 끝나면 한인타운가서 떡 사와서 꼭 해먹을거에요!ㅠㅠ

  • 이윤정 2019.11.19 02:31
    저는 그저께 먹었는데도 떡볶이가 먹고싶은데 한인타운에 가신다니 엉엉이 이해가 됩니다ㅎㅎ 시험 잘 치르시고 꼭 맛난 떡볶이 해드세요!
  • 레드지아 2019.11.18 13:53

    우와~~~~~~~~~~~~~~~~~~

    떡집에서 떡 사오자마자 만들어 먹는 떡볶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후....ㅠㅠㅠ 사진으로만 봐도 침샘이 콸콸콸  ㅋㅋㅋ

    두꺼운떡은 두꺼운떡대로 맛있어보여 가슴이 두근거리고 떡볶이용 떡은 떡볶이용떡대로 맛있어보여 가슴이 여전히 두근거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만두라니!!!

    진짜 한국여인들 (한국 사람 특히 한국여자들중에 떡볶이 안좋아하는 사람 거의 없을걸요? ㅋㅋ) 다 쓰러지는 소리 들립니다 (그 중 한명은 접니다 ㅋㅋ)

  • 이윤정 2019.11.19 02:33
    제가 장보러 가는 시간이 늘 늦은시간이라 식재료를 사서 당일에 만드는 일이 잘 없거든요.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당일 뽑은 떡으로 떡볶이를 만드니 역시 떡볶이는 떡맛이다 싶더라고요ㅎㅎㅎ 제가 맛있다고 오버한 게 사진으로도 보이시죠ㅎㅎㅎㅎ
    그러게 저도 그 중에 한 명인지 왜이렇게 떡볶이가 좋은지 이유를 모르겠어요ㅎㅎㅎㅎㅎㅎ
  • 멈뭄 2019.11.18 14:46

    미쳤다.................. 만두도 떡볶이도 미쳤네요...

    저는 오동통한 쌀떡으로 만든 떡볶이는 안 먹어봤어요.

    전에 한번 윤정 님이 만드신 가래떡 떡볶이가 넘 맛있어 보여서

    이런 거 먹어봤냐고 남편한테 사진을 보여줬던 적이 있는데,

    남편은 가래떡 떡볶이를 주로 먹고 자랐다고 하더라고요.

    지역에 따라 주로 먹는 떡볶이도 다른가봐요. ㅎㅎ

    암튼 이걸 본 이상 오동통한 떡을 구해서 꼭 만들어봐야겠어요! 으어 맛있겠당.

  • 이윤정 2019.11.19 02:39
    저는 쌀떡이 디폴트라서 쌀떡을 쌀떡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도 낯설어요ㅎㅎㅎ
    가래떡이라고도 생각을 안해봤고 그냥 (떡볶이에 들어가는) 떡, 좀 얇으면 떡볶이떡 그정도로 생각했거든요.
    제가 자란 동네에서는 경상도에만 먹는다는 물떡도 그냥 떡이라고 불렀어요ㅎㅎㅎㅎ (제 남편 동네는 간또라도 했다더라고요. 같은 부산인데도요)
    나이 먹고 밀떡을 처음 접한 다음에야 아 떡볶이용 떡에도 지역색이 있구나 알았어요^^
    그치만 밀떡이건 쌀떡이건 떡은 다 맛있는거니 남편분과 맛있는 떡볶이 해드셔요^^
  • 만두장수 2019.11.18 22:48
    마지막 사진은 정말이지...ㅠㅠ
    국물 떡뽀끼 유행했잖아요....이와 같은 정통한 맛이 왠지 더 땡기는 밤입니다^^;;
  • 이윤정 2019.11.19 02:40

    국물떡볶이 유행을 잘 몰랐어요. 유행에 하도 둔감해서요ㅠ 그냥 먹던대로 먹다보니 이렇게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 신낑깡 2019.11.21 11:44
    떡볶이는 왕 많으면 왕 좋은 것.. 왕 공감해요!
    떡이 보기만 해도 쫠깃쫠깃 군침이 막 나요ㅠㅠ
  • 이윤정 2019.11.21 17:08

    왕공감해주시니 왕감사합니다ㅎㅎㅎㅎ 다다떡선이죠ㅎㅎㅎㅎ

  • 닭닭닭 2020.01.31 21:07

    안녕하세요 윤정님,,이곳을 얼떨결에 발견해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 떡볶이 소스 덕에 결국 회원가입하고 댓글도 씁니다,,^^,,이런 금쪽같은 레시피를 널리 알리시고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비록 자취생이긴 하나 먹는 것 하나는 제대로 해먹어야지하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이 사이트는 그저 빛입니다. 특히 떡볶이 시리즈는 모두 완벽히 제 취향에 맞는 떡볶이라 그저 황송할 따름,,,저 레시피 양 그대로 만들어 제법 큰 반찬통의 반을 채우고도 만족이 되지않아 두배로 해서 꽉 채울 걸 하는 후회를 계속 합니다. 아무리 국물 떡볶이가 유행하고 엽떡,응급실 등 매운 떡볶이들이 대세라지만 사람은 결국 기본으로 마음이 끌리는 것 같습니다ㅠㅠ떡볶이의 교과서같은 레시피가 아닐까요,, 소스를 만들고 숙성시킨 후 처음 만든 떡볶이를 맛 본 오늘 먹자마자 바로 감상평과 감사를 남기려 다시 방문했습니다. 누군가 보면 쟤는 왜 저렇게 오버하나 싶겠지만 떡볶이에 관해서는 오버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맛있는거 드시고 건강하세요 윤정님ㅠㅠㅠ앞으로도 멋진 레시피 기대하겠습니다!!!

  • 이윤정 2020.02.05 04:20
    안녕하세요 닭닭닭님.
    자취하시면서 밥 챙겨 먹는 일이 정말 보통일이 아닌데 제대로 챙겨드시려는 말씀에 제 마음이 다 훈훈해집니다^^
    떡볶이 양념이 입맛에 맞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제 떡볶이 양념 레시피대로 하면 양이 꽤 많잖아요. 그런데 이 재료 다 들여 만든 소스가 입맛에 맞지 않으시면 정말 재료가 아까운 일이니까요ㅠㅠ
    앞으로도 종종 소식 남겨주세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 자취만랩을꿈꾸며 2021.09.19 14:17
    자취생으로서 그저 빛입니다 30대이지만 계속 보면서 만들어보는재미가 있네요 저번엔 닭갈비를 이번엔 떡볶이 도전하려해용
    산들애소고기맛 말고 일반 다시다로 할수있는지요 하면 몇그램정도나 넣어야할지요...ㅠ
  • 이윤정 2021.09.23 02:45
    https://homecuisine.co.kr/hc10/97667 참고하시면 될 듯 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 소스 떡볶이양념, 떡볶이, 쫄볶이, 순대볶이 3 file 이윤정 2021.11.19 10511
16 소스 낙곱새양념, 전골다대기,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20.08.09 14030
15 소스 돼지갈비양념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20.06.15 10515
14 소스 찌개맛된장 6 file 이윤정 2020.06.12 4381
13 소스 분말떡볶이, 떡볶이분말 레시피, 떡볶이 가루 만들기, 소스 10 file 이윤정 2020.03.27 17631
12 소스 덮밥소스, 마요소스 만들기, 한솥 치킨마요 소스, 데리야끼 소스 레시피 10 file 이윤정 2020.02.27 30082
11 소스 닭갈비 양념 레시피, 닭야채볶음밥 7 file 이윤정 2020.01.07 30072
» 소스 떡볶이들 14 file 이윤정 2019.11.17 42889
9 소스 떡볶이 레시피 수정 18 file 이윤정 2019.10.31 40980
8 소스 떡볶이 15 file 이윤정 2019.10.11 7617
7 소스 돼지갈비 12 file 이윤정 2019.08.26 5799
6 소스 맛된장 만들기, 된장양념 6 file 이윤정 2019.08.16 11675
5 소스 비빔장, 무침양념, 비빔국수양념, 골뱅이소면 (레시피없음) 25 file 이윤정 2019.08.04 6851
4 소스 고추장볶음양념장, 제육양념 4 file 이윤정 2019.03.03 14640
3 소스 떡볶이소스, 순대떡볶이, 순대볶이 4 file 이윤정 2018.09.18 28184
2 소스 떡볶이 만들기, 떡볶이소스, 누들떡볶이 2 file 이윤정 2018.09.05 13463
1 소스 닭야채철판볶음밥, 닭갈비볶음밥, 닭갈비양념 10 file 이윤정 2018.08.04 311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