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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집에 있는 떡볶이소스로 떡볶이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약간 덜 달게 했는데 그래도 충분히 달아서 먹기 적당하다.

튀김을 찍어먹으려고 소스를 넉넉하게 사용했다.


떡볶이소스 200~250그램 (주 재료 양에 따라 조절)

오뎅 5장

떡 약 200그램

당근 반줌

대파 1대


만두10개

오징어1마리

튀김가루 약 150그램

얼음물 약 240그램

튀김기름



떡은 누들떡을 사용했는데 방앗간에서 산 쌀떡이 잘 어울린다. 오뎅은 삼진어묵 얇은 걸 적당히 썰어두고 당근과 대파는 채썰어두었다.

만두는 비비고 왕교자를 사용했고 전날 냉장실에 넣어두어서 완전히 해동해뒀다. 해동하지 않으면 튀길 때 속까지 안익는다.



떡볶이소스에 떡, 오뎅, 당근, 대파를 전부 넣고 버무려두었다.

떡볶이소스는 무게로 재지는 않았고 약 250그램정도인것 같다.

떡볶이에 넣는 재료가 전부 잘 버무려질 정도면 적당하고 소스가 넉넉한 게 좋으면 몇스푼 더.. 그렇게 대충 준비했다.

취향에 따라 후추를 넉넉히 넣거나, 커리파우더나 다진마늘을 약간 넣어도 좋다.


아래와 같이 준비한 다음 튀김을 튀기면서 이 냄비에 물을 붓고 소스가 되직하도록 끓여내기만 하면 되니까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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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가루와 물의 비율은 무게로 1:1.6인데 저울 쓰기가 귀찮아서 대충 그릇에 털어넣고 얼음물로 평소 자주 하는 정도 묽기로 맞췄다.

물에 얼음을 넣어서 무게를 맞추고 튀김가루를 넣어서 잘 저었다.


오징어는 씻어서 키친타올로 물기를 꼼꼼하게 닦은 다음 먹기 좋게 자르고 밀가루를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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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기름을 달구는데 튀김 반죽을 한 방울 넣으면 1센치 가라앉았다가 바로 떠오르도록 달궜다.

오징어는 밀가루를 털어낸 다음 반죽에 담갔다가 튀김기름에 넣고 튀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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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튀김 옷에 만두도 튀김옷을 입혀서 튀겼다.

튀김옷을 입혀서 튀기면 그냥 튀기는 것보다 피가 덜 찢어지고 바삭바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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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은 기름을 탈탈 털어내고 식힘망에 얹어두면 조금 더 오래 바삭바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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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니까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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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 떡볶이도 만들었다. 물 붓고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저어가며 끓이면 끝.


떡이 충분히 불지 않으면 뚜껑을 닫아서 끓이고, (부족하면 물 조금 더)

소스가 덜 졸아들었으면 불을 세게하고 자주 저어줘서 바닥이 눋지 않도록 수분을 날리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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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한 떡볶이에 튀김을 찍어먹고 떡과 오뎅도 맛있고 소스도 남지 않게 양조절이 잘 됐다.


떡볶이를 만들면서 튀김을 하면 일이 많아서 귀찮은데 떡볶이양념을 미리 만들어 둔 걸 사용해서 비교적 덜 귀찮게 했다.




떡볶이소스는 https://homecuisine.co.kr/hc10/71181 의 내용을 복사해왔다.


떡볶이소스 재료는 (최근 업데이트로 지난번과 약간 다름)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생수 200그램

간장 100그램

고추장 200그램

조청 300 + 물엿 100

후추 1스푼

설탕 200그램

산들애 60그램






고운고춧가루는 필수로 구매해야 한다. 네이버쇼핑에서 '장보자닷컴 국산중식'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고운고춧가루를 늘 사용하고 있다.

조청은 좋은 걸 사용하면 더 좋지만 그나마 가성비가 좋은 오뚜기옛날쌀엿을 사용했고 물엿 역시 오뚜기 물엿, 간장은 샘표 501s, 산들애 소고기맛을 사용했다.


고운고춧가루는 덩어리를 부숴서 준비했다.

비닐 봉투에 생수 200그램과 간장 100그램을 붓고 고운고춧가루를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봉투 내에서 찾아가며 덩어리를 으깨줘야한다.

그릇에 고춧가루를 넣고 물을 부어서 저어가며 불려도 되는데 그릇에서 덩어리가 없도록 저으려면 꽤 오래오래 저어야 해서 봉투에 넣고 찾는 것이 편하다.

고운고춧가루+생수+간장을 봉투째로 구석구석 찾아서 없애주고 고추장, 조청, 물엿, 설탕, 조미료를 넣었다.

봉투에 넣어서 만들면 고춧가루를 풀면서 쓰는 힘이 덜해서 편한데 조청이 아주 찐득하니까 볼에 비닐을 거꾸로 뒤집어 잘 걸쳐줘야 조청을 넣을 때 고생하지 않는다. (=고춧가루 푸는 것과 조청 찐득한 두가지 다 고생해봄)


조미료가 완전히 녹도록 하루이상 냉장보관 한 다음 한 번 더 잘 섞이도록 젓고 1.5리터 이상 되는 유리 락앤락통에 옮겨 담아 사용했다.

조청이 무거워서 가라앉으니까 사용할 때는 깨끗한 국자로 한 번 저어준 다음 떠서 사용해야 균일하게 달기가 지속된다. 

돌려 여는 병에 넣으면 조청때문에 열리지가 않고 너무 깊은 원통형 병에 넣으면 가라앉은 조청을 잘 저어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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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호 2019.08.15 22:47

    윤정님 레시피야 뭐든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떡볶이양념 레시피 정말정말 사랑해요. 저 최애음식이 떡볶이라서 자취새내기 적부터 떡볶이 만들겠다고 뻘짓 많이했는데 '사먹을만한 맛'은 절대 안났거든요. 그러다 윤정님 떡볶이 소스 대량제작 따라했는데 (사실 이것도 그대로 안 따라해서 몇번 망치긴 했어요;; 고운 고춧가루가 없었다거나 커리가루를 너무 많이 넣었다거나...) 며칠 묵히고 먹으니까 진짜ㅠㅠㅠㅠ말잇못....!!! 특히 무랑 가쓰오부시로 육수내서 먹었더니 진짜 제 떡볶이계의 이데아였던 일곱살 때 엄마가 시장에서 사주던 떡볶이 맛 나서 울뻔했어요. 해외라서 산들애 대신 시판송아지육수(...)를 넣는다거나, 조청없이 전부 물엿으로 땜빵한다거나, 꽝꽝 얼린 냉동떡만 사용할 수 있다거나 하는 제약이 있지만 그래도 자주 해먹는답니다. 얼마전에는 삼겹살 구워먹고 후식으로도 먹었어요 ㅋㅋ. 시뻘건 소스통 꺼내오니까 외국인 친구들이 "라즈베리 퓨레같은 거야...?"라고 해서 폭소했습니다. 아 그리고 윤정님 입맛에 맞을진 모르겠는데 혹시 생가득 사천납작만두 드셔보셨어요? 저는 시판만두 중에 떡볶이소스에 찍어먹는 건 이게 제일 맛있더라구요ㅠㅠㅠㅠ올려주신 레시피대로 한국에서 직접 오징어 튀기기 전까지는 이게 제 원픽일 듯한데 혹시 궁금하시면 윤정님도 드셔보세요!! 항상 귀중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저울계량 대량레시피 절대 의미없지 않아요! 대량이라서 쌓아놓고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걸요. 저울 재서 따라만드는 것도 재밌구요~~

  • 야호 2019.08.15 22:48
    아 댓글 쓰고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어졌어요 떡볶이...... ㅠㅁㅠ
  • 이윤정 2019.08.17 02:19
    저도 떡볶이를 정말 좋아해서 떡볶이 양념 만들면서 테이스팅 많이 했어요ㅎㅎ 뭐가 부족하지? 의 연속이었답니다. 그런데 입맛에 맞으셨다니 정말 기뻐요ㅎㅎ
    레시피는 일단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서 조미료를 사용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맛이 있어요. 떡볶이판에 진득한 떡볶이 소스 몇 국자 떠넣고 오뎅국물 몇 국자 넣어서 휘휘 젓는 그 느낌을 낼려면 오뎅국물이 필수인데 말입니다ㅎㅎ
    재료를 구비하기에 최적의 상황이 아니신데도 입맛에 맞는 재료를 찾아 사용하시다니 열정의 맛도 더해진 것 아닐까요?
    그나저나 라즈베리라니 저도 폭소ㅎㅎㅎㅎ
    말씀하신 만두는 아직 못먹어봤어요. 맛있으시다니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꼭 사먹어볼게요!
    같은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고 비슷한 음식을 먹는 동질감이 물씬 느껴져서 댓글 즐겁고 감사히 잘 읽었어요^^
  • 레드지아 2019.08.16 10:35

    딸애가 어제 윤정님 새글 올리셨는데 봤냐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전 몰랐다고 하니까 실망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절 비난했어요 ㅋㅋ

    트위터를 하니까 저보다 더 잘 아나봐요 ㅋ

    전 자판치는게 핸드폰 보담 컴이 더 편하기에 주로 출근해서 시간 여유있을때 윤정님 홈피에 들어오거든요

     

    날도 더운데 떡볶이에 튀김까지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닷!!!

    하지만 떡볶이엔 튀김이죠. 둘이 영혼의 단짝이랄까요 ㅋㅋ

     

    만두에 튀김옷을 뭍혀서 튀기다니..!!! 오늘도 또 새로운 팁을 알아가네요

    (딸애가 우리도 비비고 먹는데 윤정님도 비비고 만두 드셔서 기쁘다합니다 ㅋㅋㅋㅋ)

  • 이윤정 2019.08.17 02:43
    따님도 레드지아님도 왜 이렇게 귀여우신가요ㅎㅎㅎㅎ
    그러게 레드지아님 저한테 관심 좀 가져주세요ㅎㅎ

    그쵸 떡볶이에는 역시 튀김이죠. 자꾸 생각하다보면 떡볶이는 튀김의 디핑소스가 아닌가 합니다ㅎㅎㅎㅎㅎ

    만두도 같은 걸 사 먹고 있다니, 누구나 사서 쓰는 만두라도 공통점이 있다 그럼 괜히 한 번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ㅎㅎ
  • 고랭지농업 2019.08.20 00:33

    와,,, 이거 만들고 냄새를 맡는데 
    제가 마트에서 떡볶이 자주사먹는데, 어디선가 맡았던 향이나네요 놀랍습니다.

     

    하루동안 냉장고에서 숙성해보고 결과 올리겠습니다.

  • 이윤정 2019.08.23 04:06

    해보고 결과 올려주신다고 해서 입맛에 맞으실까 궁금했는데 댓글에서 결과가 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대량으로 소스를 만들고 또 올릴 때는 저도 나름대로 확신이 있어서 그런 것인데 이렇게 좋았다 해주시면 너무 뿌듯해요ㅎㅎ

  • 율씨 2019.08.20 21:49
    으앗 소스에 버무려서 끓이시다니 완전 꿀팁 -_ㅠ
    떡볶이 소스 딱 1인분어치 남았는데 낼 꼭 혼자서 해먹을거예요 ㅜ
  • 이윤정 2019.08.23 04:11
    떡볶이 소스는 미리 만들어 둔 거고 사실 제일 번거로운 건 튀김인데 튀김하면서 떡볶이까지 신경쓰기가 참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미리 준비나 해두자 하며 버무려뒀더니 괜찮더라고요.
    물론 떡 등 재료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쪼끔이라도 편하고 쪼끔이라도 맛있는 건 언제나 좋은 것 같아요ㅎㅎ
  • 고랭지농업 2019.08.23 02:06

    이거 진짜 장난아니네요,, 

     

    웬만한 가게보다 훨씬맛있네요

  • 이윤정 2019.08.23 04:14
    떡볶이는 정말 종류도 많고 그만큼 취향도 다양한데 그래도 맛있게 드셨다니 기뻐요ㅎㅎ
    맛있다 해주심 그냥 막 좋고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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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참치김치찌개 레시피

    정말 바쁠 때 만드는 참치김치찌개. 김치를 40분 이상 푹 익혀서 만드는 김치찌개를 좋아하지만 언제나 시간이 한 시간씩 있는 건 아니라서 빠르게 만들었다. 김치가 아주 부드럽게 익지는 않았지만 움직이기 시작한 시간부터 재료준비, 완성까지 30분 만에 금방 만들었다. 1. 가장 먼저 김치부터 꺼내서 가위로 잘라서 냄비에 넣고 기름 약간 두르고 볶고(5분) 2. 그동안 다른 냄비에 물 끓이기 3. 볶은 김치에 끓이던 물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조금 낮추고 뚜껑을 비스듬히 닫아서 15분 끓이기 (15분) (바쁘지 않으면 이 때 30분이상 푹 익힌다...
    Date2019.10.2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5 Views1079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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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닭도리탕 만들기, 레시피

    몇 년 동안 레시피 변화가 거의 없는 닭도리탕. 다음에 닭도리탕 양념을 대량으로 해보고 다른 양념장레시피와 비교도 하려고 무게계량을 함께 하고 고춧가루 고추장을 무게로 동량으로 맞췄다. 이번에는 액젓 대신에 친수피시소스를 사용했다. (액젓은 기본적으로 발효한 상태라 맛의 성분이 풍부하지만 액젓이나 피시소스를 각각 찍어서 맛보면 첫맛은 다 짜지만 맛을 보고 조금 뒤에 남는 맛의 차이가 크다. 향수의 잔향과도 같은 이 희미한 맛이 액젓을 넣고 가열해서 조리하는 음식에 작은 맛의 차이를 준다. 요즘 사용하는 친수 피시소스는 덜 ...
    Date2019.10.1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763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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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맛된장 대패대파전골

    맛된장, 대파, 대패목살로 만든 맛된장 대패전골. 예전에 일본방송을 올린 글에서 보고 만든 대패삼겹 된장구이 https://homecuisine.co.kr/hc20/24653 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내 식대로 만들었다. 먼저 필요한 것은 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670그램 / 5등분 각 2~3인분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시판 된장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
    Date2019.10.15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9 Views374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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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떡볶이

    작년에 산 누들떡을 정말 지겹게 쓰다가 오랜만에 굵은 쌀떡을 샀다. 쌀떡을 살 때는 꼭 시장에 가서 말랑말랑한 걸로 사와서 당일에 사용하면 진짜 최고 맛있다. 바로 사기 힘들어서 냉동보관했다가 사용할 경우에도 살 때는 말랑말랑한 것으로 사와야 한다. 다닥다닥 붙은 가래떡이 붙은 채로 굳으면 가래떡을 하나씩 떼어내면서 표면이 매끈하지 않아서 사용하기 좋지 않다. 냉동했던 떡을 사용할 경우에는 완전히 해동하고 충분히 불리고 끓여서 말랑말랑한 상태가 된 다음에 떡볶이소스를 넣어서 떡볶이를 만든다. 오뎅탕과 떡볶이를 같이 한다...
    Date2019.10.11 Category소스 By이윤정 Reply15 Views729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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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햄계란볶음밥, XO스팸계란볶음밥

    어제 김치볶음밥에 이어서 햄계란볶음밥.여태 올린 내용과 거의 같은데 좋아하니까 자주 만들어서 쿨타임이 안차도 또 올린다. 그냥 일상적으로 만드는 계란볶음밥인데 밥은 좀 미리 준비했다. 햄이나 스팸, 새우 등 주재료가 바뀌기는 하는데 주 재료를 달리해도 과정은 거의 같다. 준비 1. 밥 미리 지어서 냉장해서 보관하기 2. 밥은 덩어리를 부수고 밥+계란 소금 후추 젓기 3. 그 외 재료 준비 조리 1. 햄 볶아서 따로 두기 2. 팬 달구고 고추기름에 계란+밥 넣고 낱알이 분리되도록 볶기 (센불) 3. 대파 넣고 볶기 (대파를 미리 익히는 게 좋으...
    Date2019.10.09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2 Views339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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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김치볶음밥

    그냥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이런 밥상은 너무 일상적이라 그냥 밥상글이나 일상글에 묻어 올리고 단독으로 올린 적이 아주 오래 전인데 오랜만에 김치볶음밥을 따로 올려본다. 평범해서 별 내용이 없다는 이야기; 평소에 좋아하는 볶음밥은 디저트로서의 볶음밥으로; 고기 구워먹고 남은 고기와 김치에 밥넣고 볶는 것이라서 김치볶음밥 먹으려고 삼겹살이나 대패삼겹살을 구워먹기도 했다. 오리구이나 닭갈비를 할 때도 마지막에 밥을 볶으면서 김치를 한 줌 넣으니까 따로 올릴 일이 더 없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유명한 김치볶음밥 레...
    Date2019.10.07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4 Views504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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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맑은 알탕, 알탕지리

    알탕은 생선으로 만드는 매운탕과는 달리 재료 자체에서 육수가 덜 나오기 때문에 육수를 우려서 넣는 것이 좋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알탕 뿐만이 아니라 생선으로 만드는 매운탕도 주재료가 서더리든 우럭이든 대구든 꽃게든 해물탕이든 국물이 맛있으려면 육수를 사용해야 더 맛있다. 바지락이나 홍합 등 조개로 육수를 내어도 좋고 황태나 멸치육수도 좋다. 평소 자주 다니는 횟집에 매운탕이나 생선지리를 주문하면 꼭 대파를 구워서 탕에 넣어서 나오길래 요즘에는 대파를 구워서 만든다. 들은 바로는 꼭 조개다시다와 민물새우를 사용한다고 하...
    Date2019.10.04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583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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