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설명 없이 다짜고짜 이야기 하자면 오삼불고기에는 미리 만들어 둔 볶음양념을 사용했다. (저울계량)
보통 미리 만들어뒀다고 하면 아 무슨 또 미리 하기 마련인데 오삼불고기를 하려고 양념장을 만드는 수고와 하는 일은 거의 똑같고 양만 대량이니까 해놓으면 편하다.
양념장 레시피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분량대로 섞어서 만든 양념은 총 900그램정도 되는데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주재료 200그램 기준)1인분에 60그램이면 적당하다.
양념장 미리 만들지 않으려면 제육볶음 레시피를 참고. - https://homecuisine.co.kr/hc10/74971
오삼불고기에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고추기름 2스푼
대패삼겹살 250그램
오징어 작은거 2마리 (크면 1마리)
양파 1개
대파 1대
애호박 반개 (씨빼고)
양념장 120그램 (간보고 부족하면 조금 더)
참기름, 깨
이번에는 밥에 곁들였는데 국수 등 면을 삶아서 곁들이거나 당면 50그램을 불려 넣어서 졸이는 것도 잘 어울린다.
대패삼겹살을 사용해서 고기를 처음부터 오징어와 함께 센 불로 볶았는데 삼겹살 두께가 두껍다면 미리 따로 구워서 뒀다가 양념장 넣을 때 같이 넣으면 적당하다.
채소도 고기처럼 따로 센 불에 볶아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채소를 볶아두면 채소가 식는 동안에도 천천히 익으니까 가지고 있는 화구의 화력이 낮을 경우에는 미리 볶아서 사용하고, 화구의 화력이 세다면 따로 볶지 않아도 좋다.
오징어는 내장을 손질하고 껍질을 벗긴 다음 너무 잘지 않게 썰어서 준비했다.
양파는 취향에 따라 채썰고, 애호박은 돌려깎아서 채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큼직하게 어슷썰었다.
당근이나 청양고추, 깻잎 등을 추가로 사용하면 더 좋다.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센 불로 달군 다음 오징어와 대패삼겹살을 넣어서 빠르게 볶고
여기에 준비한 채소를 넣고 센 불에 볶다가 양념을 넣고 달달달달 더 볶았다.
(저어가며 빨리 볶느라 바빠서 사진 없음;)
청양고추와 깻잎을 사용한다면 송송 썰어두었다가 마지막에 넣으면 적당하다.
불을 끈 다음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같은 양념으로 제육볶음을 하면 아주 바특한데 오징어를 사용하니 제육볶음 고기에 미리 양념을 넣어서 볶을 때처럼 약간 자작하게 완성됐다.
촉촉한 제육볶음 - https://homecuisine.co.kr/hc10/71809
밥에 오삼불고기를 곁들이고 깨도 약간.
매콤달콤 고기와 오징어 듬뿍에 밥에 비벼도 맛있어서 기분 좋게 잘 먹었다.
접시에 담지도 않고 이렇게 먹을 때도 있다. 편함ㅋㅋㅋㅋ
안녕하세요! 휴가는 잘 지내셨는지 홈퀴진도 다시 글이 올라오네요. 저는 치과 수술 때문에 며칠간 정신이 없었네요 ㅠㅠ 이제 힘든 건 거의 막바지...라고는 하는데 또 한참 기다려야 보철을 마저 올릴 수 있어서 헉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인데 윤정님 레시피 언제나 정말정말 감사하게 보고 있는 입장에서 맘 상하지 않으셨을까부터 먼저 걱정이 되네요 ㅠㅠ 홈퀴진을 구독하는 많은 분들이 언제나 응원하고 있을 거예요. 항상 덕분에 식탁이 스토리가 생기는 걸요.
저는 오삼불고기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닌데 우리집에서 오징어가 들어오면 제일 자주 오르는 메뉴가 오징어짬뽕국이에요 ㅋㅋㅋㅋ 가끔 윤정님 과정샷을 보면 재료 다듬어놓은 때깔부터가 다른데 그런 거 하나하나가 클라쓰!!겠죠? ㅠㅠ 와 무슨 몸살 따로 다듬어 놓은 거 파는 것처럼 ...
담에 오징어를 사게 되면 오삼도 시도해볼게요...아마 아빠가 매우 좋아하실 것 같아요 ㅋㅋㅋ 부산 계속 폭염경보 뜨는데 무사히 더위 나시길 바라요...저는 물침대 마련해놓고 위에서 몰강몰강거리는데 넘 시원하고 해파리가 된 느낌이에요 ㅋㅋㅋㅋ
항상 응원합니다...<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