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20190412_223147.jpg 



전날 만든 나물로 비빔밥을 했다. 비빔밥을 할 때 나물은 고추장이나 된장이 좋고 생채는 쌈장+고추장을 좋아한다.

나물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7067



육회용 고기를 사서 당일에는 육회비빔밥을 하고 다음날 남은 육회용 고기로 육전을 구워서 육전비빔밥도 만들었다.



1.가장 먼저 비빔밥용 고추장소스.

고추장에 물을 약간 넣고 너무 묽지 않게 물에 개어서 비빔밥에 넣으면 비빔밥에 고추장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도 않고 한 곳에 뭉치는 일도 없이 골고루 부드럽게 잘 비벼진다.

(물 대신 매실액을 비롯한 각종 효소나 여러 재료를 넣은 육수나 사이다 등 액체재료를 넣고 개면 비법이나 특제 등으로 생색낼 수 있다..)


크기변환_IMG_4717.JPG 




2. 청포묵 


크기변환_IMG_9012.JPG 


전주비빔밥의 필수재료라고 하는데 그럴 만 하도록 비빔밥에 아주아주 잘 어울린다. 너무 보드랍고 맛있다. 청포묵 짱짱.


청포묵은 너무 가늘지 않게 썰었다. 청포묵무침으로는 새끼손가락 두께가 적당하지만 비빔밥에는 좀 커도 괜찮다.

청포묵은 끓는 물에 데치고 물기를 뺀 다음 그릇에 담았다. 부서지지 않게 살살 다루어서 접시에 담아두는데 물기는 너무 바짝 털지 않고 생수를 약간 부어두는 것도 좋다. 너무 미리 데쳐두어서 완전히 식으면 보드라운 질감이 약간 살캉하게 변하니까 온기가 좀 남아있다 싶을 때 비빔밥에 넣으면 말랑말랑하니 부드럽다.


청포묵은 마트에서 랜덤하게 파는데 롯데마트는 거의 있고 홈플러스는 가끔 있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작은 청포묵(320그램)으로 4인분에 나눠 넣으면 넉넉하다.





3. 육회/육전/계란지단 등 메인재료 준비하기

이번에는 육회와 육전을 넣었지만 소고기고추장이나 강된장 등을 곁들여도 당연히 맛있다.


육회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7599

크기변환_IMG_4714.JPG    크기변환_IMG_8079.JPG 





육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3888

크기변환_IMG_2081.JPG 





4. 밥에 나물 담고 메인 재료 올리고 청포묵, 고추장, 참기름


-육회비빔밥

크기변환_IMG_4737.JPG 



크기변환_IMG_4738.JPG 




크기변환_IMG_4752.JPG


나물을 간을 약하게 해서 밥에 나물을 듬뿍 얹고 육회가 듬뿍 들어간 비빔밥. 육회와 청포묵은 사진 찍고 더 올렸다.

비빔밥용 고추장을 넣으면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지 않게 되고 밥에 비비기도 편해서 짜지 않게 간이 맞다.

각종 나물에 육회에 꿀맛이 따로 없다.



-육전비빔밥


소고기에 계란물을 입혀 육전을 지지고 채썰어서 밥과 나물 위에 듬뿍 얹은 다음 고추장과 청포묵을 올렸다.


크기변환_IMG_4772 - 복사본.JPG


포근포근한 육전이 나물비빔밥에 당연히 잘 어울린다. 


육전비빔밥도 육회비빔밥도 정말 맛있는데 육회비빔밥이 더 차지고 육전비빔밥은 볼륨감이 더 좋다.

그래도 비빔밥의 주체는 밥과 나물이니까 전체적으로 비슷하고 디테일의 차이가 있는 정도. 전부 다 맛있다.



결론 겸 퀴즈

비빔밥은 사먹는 게 (??) 남는거다..

1. 시간이

2. 돈이

3. 날로먹고

4. 승질안버려서 

5. 인생자체가



  • 레드지아 2019.04.16 09:52

    결론 겸 퀴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우울한 일이 있었는데 윤정님 덕분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한때 집밥에 목숨 걸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귀찮고 정신차려보면 거의 매일 외식...-_-;;;;;;;;;

     

    애들이 커지니 제가 한 밥이 지겹나봐요. 남편은 예전부터 새롭고 특색있는 음식을 좋아했고요

    저도 외식을 하니 돈은 없어지지만 -_-;; 제몸이 편하고 시간이 남고 날로 먹고 승질안버리고 인생자체가 남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9.04.17 03:59

    우울한 일 있으셨다니 괜찮으셔요? 후엥 누가 우리 레드지아님 속을 상하게 했는지 알려주시면 응징하러 갈겁니다!!

    집밥이 좋은 점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건데 그 일이 즐겁지가 않다면 전혀 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오랜 기간 같이 밥먹는 식구들이니 자제분도 남편분도 지겨운 마음이 들 수는 있겠지만
    사실 입장 바꿔서 한 번이라도 '총괄'해보면 지겹단 말은 감히 꺼낼 수도 없을텐데, 겪어보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이나 말을 쉽게 하는 것 같아요.

    여태까지의 노고를 지출로 생각한다면 외식은 오히려 돈을 아끼는 편이죠.

     

    가족분들이 알아주실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으시겠지만 아이들이 그렇게 클 때까지 목숨 걸어 집밥 하셨는데 여태 외식에 비해 돈도 시간도 남겼다고 자랑스럽게 자부심을 가지실 만 해요!


  1. 통마늘을 곁들인 베이컨 대파 볶음밥

    베이컨과 대파로 만든 볶음밥에 통마늘구이와 계란후라이를 곁들였다. 평소에 마늘은 썰어서 구운 것 보다 통으로 구운 것을 더 좋아한다. 통마늘은 절단면이 적어서 끈적한 느낌없이 튀기듯 굽기 좋은데 마늘이 크면 잘 안익으니까 마음먹고 마늘만 따로 구워야 속까지 잘 익는다. 작은 마늘은 통으로 ...
    Date2020.01.05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27625
    Read More
  2. 햄계란볶음밥, XO스팸계란볶음밥

    어제 김치볶음밥에 이어서 햄계란볶음밥.여태 올린 내용과 거의 같은데 좋아하니까 자주 만들어서 쿨타임이 안차도 또 올린다. 그냥 일상적으로 만드는 계란볶음밥인데 밥은 좀 미리 준비했다. 햄이나 스팸, 새우 등 주재료가 바뀌기는 하는데 주 재료를 달리해도 과정은 거의 같다. 준비 1. 밥 미리 지...
    Date2019.10.09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4467
    Read More
  3. 김치볶음밥

    그냥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이런 밥상은 너무 일상적이라 그냥 밥상글이나 일상글에 묻어 올리고 단독으로 올린 적이 아주 오래 전인데 오랜만에 김치볶음밥을 따로 올려본다. 평범해서 별 내용이 없다는 이야기; 평소에 좋아하는 볶음밥은 디저트로서의 볶음밥으로; 고기 구워먹고 남은 고기와 김치에 ...
    Date2019.10.07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6050
    Read More
  4. 기본 김밥, 김밥 만들기

    2021년 5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103190 내가 생각하는 김밥재료의 정석은 단무지 우엉조림 데친 시금치 or 데친 부추 오뎅조림 or 유부조림 당근볶음 게맛 맛살 김밥용 햄 계란 지단 인데, 김밥재료야 워낙에 바리에이션이 끝도 없는 분야라 어떻게든 다 맛있다. 요즘 우리집에 애...
    Date2019.09.02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11179
    Read More
  5. 소고기 야채죽

    식사 대신 죽을 꼭 먹어야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지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죽이라도 먹어야 할 때가 있다. 미음 다음으로 먹기에는 조금 더 가벼운 죽도 좋지만 소고기 야채죽도 맛있게 먹기 좋은 편이다. 입맛이 없는 와중이었는데 맛있는 죽이라서 입맛이 당기게 먹기 좋았다. 다음에...
    Date2019.06.26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4516
    Read More
  6. 마늘쫑 김밥

    마늘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이제 제철 마늘쫑은 완전 끝물이다. 김밥을 하려고 푸른 채소를 어떤 걸 사용할까 하다가 집에 있는 마늘쫑을 볶아서 사용하면 편하겠다 싶었다. 시금치나 부추를 데친 것도 좋아하지만 (내 기준) 볶아서 사용하는 푸른 채소가 편하기는 더 편하다. 김밥 재료는 평범하게 준비...
    Date2019.06.02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4974
    Read More
  7.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볶음밥

    (별 내용 없음) 5월말이라 제철 아스파라거스가 끝물이다. 끝물이면 더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사게 되고 그렇다. 이번에 산 아스파라거스로는 처음으로 아스파라거스 장아찌도 담고 데쳐서 냉동도 해봤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어쨌든 아스파라거스는 맛있고 어디에 있어도 좋아서 여기저기에 ...
    Date2019.05.30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3670
    Read More
  8. 소고기 김밥

    내가 생각하는 김밥재료의 정석은 단무지, 우엉 (절임채소) 시금치, 당근 (익힌채소) 맛살, 오뎅 햄, 지단 인데, 김밥재료야 워낙에 바리에이션이 끝도 없는 분야라 어떻게든 만들면 다 맛있다. 시금치 대신에 오이, 부추, 아보카도 등 채소로 바꾸거나 추가나 대신으로 유부, 참치, 소고기, 제육, 새우...
    Date2019.05.10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5675
    Read More
  9. 참치 생야채 비빔밥, 명이비빔밥

    명이는 많이 샀고 이것저것 해먹자는 마음으로 장아찌를 담은 다음 여기저기 사용할 분량을 남겨두었고 귀한 명이는 알뜰하게 써야하니 귀찮아도 뭐든 해먹어야한다며 평소보다 더 부지런하게 챙겨먹게 됐다. 게다가 글을 올리려면 적어도 제철이 지나기 전이면 좋겠어서 글도 평소보다 열심히 올리니 ...
    Date2019.04.24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11559
    Read More
  10. 명이쌈밥

    (내용은 길지만 평범함 주의) ■■■■■■■■ 까지 잡담 주의 아직도 명이 잔업이 남은 걸 보면 우리집에 명이 요정이 온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명이 사장님이었던걸까? 아니면 명이명이 울면 지나치던 사람이 가끔 보기는 했는데 끝도 없이 명이명이 하고 우니까 바로 옆에 있는 사람까지 다 질려서 떠나고 ...
    Date2019.04.21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5065
    Read More
  11. 육회비빔밥, 육전비빔밥

    전날 만든 나물로 비빔밥을 했다. 비빔밥을 할 때 나물은 고추장이나 된장이 좋고 생채는 쌈장+고추장을 좋아한다. 나물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7067 육회용 고기를 사서 당일에는 육회비빔밥을 하고 다음날 남은 육회용 고기로 육전을 구워서 육전비빔밥도 만들었다. 1.가장 먼저 ...
    Date2019.04.14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6027
    Read More
  12. 소고기 버섯밥

    소고기와 버섯을 넣은 소고기버섯밥에 달래장을 곁들였다. ~밥이면 밥에 주재료를 넣고 지어야 하지만 밥과 함께 짓는 것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내 취향에는 밥에 육수가 필요하면 따로 우려서 밥을 짓고 올리는 재료는 따로 조리해서 (굽거나 볶거나 데쳐서) 밥 위에 쌓고 양념장을 올리는 것...
    Date2019.03.31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7912
    Read More
  13. 명란마요김밥

    명란젓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만든 명란마요로 김밥을 했다. (별 내용 없음) 김밥이야 김밥용 김에 소금, 식초, 설탕으로 간을 한 밥, 그 외 좋아하는 재료면 끝이라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1. 단무지+우엉 / 시금치나 오이 / 계란지단 / 당근 / 2. 주재료로 햄, 오뎅, 맛살, 불고기, 참치, 돈까스, 새...
    Date2019.02.20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12046
    Read More
  14. 전복볶음밥, 전복 새우 XO볶음밥

    식혀서 냉장보관한 전복밥에, 전복, 새우, XO소스를 넣어서 볶음밥을 만들었다. 전복밥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1702 사용한 재료는 전복밥 2인분 계란 3개 새우 약 20마리 대파 1대 당근 4센치 고추기름 2~3스푼 XO소스 1.5스푼 굴소스 약간 소금, 후추 약간 (간보고) 참기름 약간 1...
    Date2018.11.06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5736
    Read More
  15. 전기압력밥솥으로 만드는 전복밥

    전복밥은 솥밥으로 하면 더 좋지만 집에 있는 전기압력밥솥으로 편하게 전복밥을 만들었다. 전복육수로 밥을 짓고 그 위에 전복볶아서 올리고 쪽파양념간장을 곁들였다. 이렇게 만든 전복밥은 전복볶음밥으로 만들기도 한다. (는 다음에 전복으로 검색하면 있음) 계란지단이나 김가루를 추가해도 좋다. ...
    Date2018.10.17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19356
    Read More
  16. 밥으로 간단하게 계란죽

    아주 간단한 계란죽. 늦잠을 자고 일어난 주말 점심으로 밥 할 재료도 없고 밥 때는 지나가고 있고 귀찮을 때 (라면각이긴 한데..) 간단하게 만들었다. 육수에 식은 밥을 넣고 끓인 다음 간을 하고 푹 퍼지도록 끓여서 계란을 풀어 넣고 김가루, 참기름으로 마무리했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육수 8...
    Date2018.09.11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20756
    Read More
  17. 밥으로 만드는 전복죽

    쌀을 불리지 않고 밥으로 지어서 조금 편하게 전복죽을 만들었다. 전복, 쌀, 육수, 참기름, 국간장으로 재료가 아주 심플하다. 2~3인분으로 전복 6미 (약 450그램) 쌀 1.5컵으로 지은 밥 국간장 1스푼 참기름 약간 육수 800미리 (농도에 따라 추가, 먹기 직전에 필요시 반컵 추가) 전복은 1키로에 12~13...
    Date2018.08.30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9238
    Read More
  18. 충무김밥

    1년에 한번씩 그대로 다시 올리는 충무김밥. 매해 내용이 똑같긴 한데 어쨌든 늘 이렇게 만들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 (섞박지가 맞는 말인데 석박지로 표기) 석박지(약 6~8인분) 무 큰 것 반개 (작은 것이면 0.7개) 소금 2스푼 설탕 4스푼 고운고춧가루 1스...
    Date2018.07.19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15069
    Read More
  19. 차돌 양볶음밥, 양밥

    보통은 양곱창집에서 곱창 먹고 볶아주는 볶음밥인데 양밥이라도고 부르는 것 같다. 양밥이 곱창집마다 다 스타일이 다르긴 한데 내가 가는 곳은 이렇게 볶음밥이 나온다. 자주 가는 양곱창집의 양볶음밥이 아주 맛있길래 유심히 봤더니 포인트는 다시다였다. 그 이후로 이 볶음밥에는 다시다를 사용한...
    Date2018.07.07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10735
    Read More
  20. 두부밥

    북한의 유명한 길거리 음식인 두부밥. 90년대 이후 북한 전역에 퍼졌다고 한다. 앙념장을 만들 때 고춧가루와 간장을 기름에 익혀서 만드는데 이렇게 만드는 다대기를 연변에서는 소탕즙이라고 부른다. (북한에서 따로 이름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소탕즙은 국수나 밥에 비벼먹기도 하는 양념장인데 고...
    Date2018.06.08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1566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