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류

명란마요김밥

by 이윤정 posted Feb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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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젓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만든 명란마요로 김밥을 했다.
(별 내용 없음)



김밥이야 김밥용 김에 소금, 식초, 설탕으로 간을 한 밥, 그 외 좋아하는 재료면 끝이라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1. 단무지+우엉 / 시금치나 오이 / 계란지단 / 당근 /
2. 주재료로 햄, 오뎅, 맛살, 불고기, 참치, 돈까스, 새우튀김 / 
3. 기타 재료로 치즈, 깻잎, 고추, 유부 등 / 

이런식으로 하나씩 꼽아가면서 재료를 찾아서 만드는데 당장 집에 있는 걸로 꾸려봤을 때 6가지정도 있으면 김밥을 만들곤 한다.
이번에는 통단무지를 곱게 채썰고, 푸른채소는 생략하고, 계란지단도 넉넉히 부치고, 햄과 명란마요를 넣었다.
재료가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만들고 그렇다.
(밥에 간을 할 때에는 분말인 스시노코를 선호하는 편인데 분말이라서 밥의 수분이 보통이거나 약간 질 때에 사용하기 편하다.)

명란젓이 젓갈인 만큼 짭조름한 재료이고 이걸 사용하는 음식는 나머지 간을 줄여야 하는데 젓갈이 들어간 김밥은 처음해봤기도 하고 별 생각이 없었기도 했고 그래서 처음에 명란마요김밥을 할 때는 결과물이 생각보다 짜서 별로였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명란젓을 제외한 재료의 간을 거의 하지 않으니까 짭조름한 감칠맛이 살아나고 맛있었다.



어쨌든 사용한 재료는

김밥용 4장
쌀 2컵
스시노코 2스푼
참기름, 깨 약간

명란 2개
마요네즈 2스푼
단무지우엉 1팩
계란 6개
김밥용 햄
맛살 1팩

그 외에 깻잎이나 시금치, 오이 등을 추가하면 좋다.




명란마요김밥을 만들 때 신경쓸 점이 있다면
 
1. 짜지 않게 나머지 재료에 간을 덜 하고 계란말이는 소금간을 하지 않아야 함.
2. 명란마요를 바로 밥 위에 올려야함. >>> 명란마요가 밥알 사이사이에 들어가서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야 김밥 말기가 편하다. 명란마요 자체로 제 공간을 가질 경우 김밥을 싸다보면 김밥 속에 공간이 남아서 싸기가 불편함.
3. 김밥을 싸서 시간을 두지 않고 바로 먹을거면 명란마요를 김밥에 넣기보다는 다 만들고 썰어서 접시 등에 담은 다음 명란마요를 썰어둔 김밥에 올리면 편함.



밥도 짓고  여러 재료도 준비했다. 계란은 잘 풀어두었다.

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른 다음 살짝 닦아내듯이 해서 팬에 기름을 바르고 계란물을 부어서 팬을 돌려가며 얇게 부치고 채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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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은 잘게 찢어서 볶았다. 평소에는 간장과 물엿으로 짭짤 달달하게 간을 약간 하는데 명란마요라서 간은 하지 않고 볶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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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초라하지만 김밥만들 준비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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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왼쪽 위는 참치마요. 다른날 찍었다.)




김밥용 김에 기본 간을 한 밥을 올려서 최대한 얇게 펴고 명란마요를 올려서 바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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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준비한 재료를 차곡차곡 얹고

크기변환_IMG_9138.JPG     크기변환_IMG_9142.JPG  
김발이나 종이호일을 이용해서 단단하게 감싸고 종이호일은 그대로 감싸서 김밥의 김이 여며진 부분을 아래로 가게 두면 잘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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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이란 게 여러 재료를 고려해서 준비하면 무조건 맛있는라라 가볍게 만든 김밥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원래 명란젓이 들어간 음식은 다 맛있으니까 명란마요김밥도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