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국 찌개
2018.09.09 22:11

전복미역국

조회 수 9474 추천 수 0 댓글 2

  


크기변환_IMG_9522-.jpg



전복, 미역, 국간장, 참기름만으로 만드는 전복죽.

물 대신 황태육수를 넣으면 더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4인분으로

미역 20그램

전복 6미 (약500그램)

국간장 3스푼

황태육수 약 1.5리터

참기름 약간



전복은 1키로에 12~13미 정도 되는 사이즈로 구매해서 사용했다.

전복은 솔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내장이 없는 쪽으로 작은 칼을 넣어서 숟가락이 들어가도록 칼집을 낸 다음 숟가락을 넣어 힘껏 껍질과 분리하고

내장이 터지지 않게 조심조심해서 살과 내장을 분리한 다음 한쪽 끝에 있는 이빨을 제거했다.


숟가락을 바로 넣으려면 뭉툭해서 안들어가고 칼로만 분리하면 전복 살의 손실도 있고 내장이 터질 수도 있어서 작은칼과 숟가락을 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5158.JPG     크기변환_DSC05167.JPG


크기변환_DSC05169.JPG

 

 

내장을 분리하고 이빨을 제거 한 다음 전복살은 더 깨끗하게 씻었다.

가장자리는 씻으면 계속 검은 것이 묻어나와서 아예 가위로 잘라서 손질했다.

전복은 양이 많아서 냉동했는데 내장은 1번 쓸 분량씩, 전복살은 하나씩 랩으로 포장해서 냉동했다.


크기변환_DSC05170.JPG     크기변환_IMG_9442.JPG


크기변환_IMG_9443.JPG 


해동해서 사용할 때는 전복살이 조금 덜 해동되었을 때 썰면 좀 덜 힘들다.



다음으로 육수. 물을 사용해도 괜찮긴 한데 육수를 넣으면 더 맛있다.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사용했다.


94503d10dc8180e2b3baf48c5953c13e.JPG    a81e30a09e884cbcc2aa02e473cb71bd.JPG 



미역은 경주에서 고모가 직접 말려서 주시는 미역이나 기장시장에서 사온 미역을 사용하지만 

여태 마트에서 구매한 것 중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안옥남 기장미역이 좋았다.

미역은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찬물을 붓고 약 20~30분간 불리고 살짝 주물러서 짓이기지지 않게 씻고 물기를 뺐다.

줄기는 제거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부드러운 국에 오독오독한 질감을 즐기지 않아서 하나하나 꺼내서 미역줄기를 분리하고 적당한 길이로 잘랐다.


 

크기변환_DSC09579.JPG       




전복내장은 가위로 잘게 잘라서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준비한 육수를 붓고 체에 걸렀다.

전복내장을 잘게 잘라야 체에 거를 때 편하다.


크기변환_IMG_9230.JPG    크기변환_IMG_9231.JPG


크기변환_IMG_9232.JPG



체에 거른 내장은 된장찌개에 된장 거르듯이 체에 걸러 비벼 눌러가며 육수에 담가가며 걸렀다.

내장 껍질만 약간 남고 나머지는 육수에 전부 들어갔다.


크기변환_DSC05265.JPG     크기변환_DSC05266.JPG



참기름을 약간 넣고 달달달 볶은 미역에 전복육수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국간장을 넣고 약불로 1시간 이상 끓였다.

크기변환_IMG_9499.JPG


그동안 전복은 얇게 썰어서 참기름에 볶아서 미역국에 넣었다. 전복살은 완성되기 전에 30분 정도에 넣으면 부드럽게 잘 익는다.

전복살을 볶으면서 팬에 생기는 노릇노릇한 것들에는 물을 약간 붓고 전부 긁어서 넣어야 맛이 더 좋다.


크기변환_IMG_9228.JPG     크기변환_IMG_9240.JPG 



이대로 푹 끓이면 끝이다.

크기변환_IMG_9501.JPG    크기변환_IMG_9506.JPG 

물이 부족하면 물을 끓여서 부어서 보충하고 조금 더 졸일 때는 불을 약간 올려서 조절하고, 마지막에 간을 보고 국간장이나 소금 약간으로 입맛에 딱 맞추면 적당하다.


미역이 부들부들하도록 미역의 상태에 따라 1시간~1시간 20분정도 끓이면 적당한데 (얇은 미역은 시간을 덜 잡아야 미역이 너무 풀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많을 때는 미리 끓여서 뚜껑을 닫아서 식히고 한 번 더 끓이면 미역국의 맛도 깊고 미역도 더 부드럽게 맛있다.

크기변환_IMG_9515.JPG


그릇에 국을 담고 나서 조금만 남은 냄비를 보니 미역국의 제 색깔이 잘 보인다.

크기변환_IMG_9529-.jpg



크기변환_IMG_9522-.jpg 



크기변환_IMG_9528-.jpg 

전복내장을 으깨서 넣은 미역국의 국물이 구수하고 진하면서 깊은맛이 느껴진다. 간도 입맛에 맞고 전복과 미역도 보드랍게 잘 완성됐다.
밥에 말아서 훌훌 먹으면 속도 편하고 기운도 나는 것 같다.

 

  • 레드지아 2018.09.10 16:29

    이럴수가!! 윤정님과 저는 입맛도 비슷해요!!! (진심 6.25때 헤어진 자매 아닌지...)

    저도 미역줄기 안좋아하거든요 ㅠ

    어릴때 미역줄기 안먹으면 뒤지게 혼나서 지금도 할수없이 미역줄기가 미역국에 나타나면 먹고 있어요

    제거했다간 어디서 엄마가 몰래 보고 나타나서 혼낼거 같은 망상이 들어서요 -_-;;

     

    그렇죠..미역줄기 안먹고 싶음 제거해도 되는데 말이죠!! 윤정님이 제거 하셨으니 담부턴 저도 제거하는걸로 ㅋ

     

    미역국은 언제나 맛있는데 이렇게 귀한 전복을 넣고 끓이셨으니 ~~~~

    한그릇 먹으면 원기회복이 되어 힘이 불끈불끈해질거 같아요~!! ^^

  • 이윤정 2018.09.12 02:54

    6.25때 헤어진 자매라니 그냥 보고 웃다가 곰곰히 생각해보고 빵처졌잖아요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미역줄기라고 미역줄기만 모아놓은 볶음은 또 잘 먹는데 부들부들한 미역국에 미역줄기가 있으면 일관성이 없어서 싫어했어요.
    저희집도 줄기가 좋은거라고 혼내셨는데 저는 꾸준히 고것만 쏙쏙 남기고 먹었던 것 보면 역시 입맛은 오래가는건가봐요ㅎㅎㅎㅎ

    전복 냉동해둔 것이 있는데 전복은 오래 냉동하면 좋지 않아서 전복밥이나 볶음밥 하려고 잔뜩 준비중이에요.
    그런데 복날이니 등등 다 지나고 이제야 할 마음 드는 것 보면 여름이 진짜 힘들었긴 했나봐요.
    그러고보니 부쩍 시원하고 살만 한 것이 가을은 잠깐이고 곧 겨울이겠네요^^


  1. 전기압력밥솥으로 만드는 전복밥

  2. 얼큰 사태 수육 전골, 수육전골

  3. 녹두가루로 간단 빈대떡

  4. 부대볶음

  5. 쪽파무침

  6. 소떡소떡, 떡볶이소스로

  7. 데리야끼소스 닭다리오븐구이

  8. 떡볶이소스, 순대떡볶이, 순대볶이

  9. 참치 두부찌개, 참치매운탕

  10. 밥으로 간단하게 계란죽

  11. 전복미역국

  12. 맑은 소고기뭇국

  13. 떡볶이 만들기, 떡볶이소스, 누들떡볶이

  14. 밥으로 만드는 전복죽

  15. 닭무침, 닭가슴살요리

  16. 오리소금구이, 생오리구이, 볶음밥, 오리로스 레시피

  17. 참치마요네즈, 참치마요김밥

  18.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19. 해파리냉채, 냉채소스

  20. 골뱅이무침+소면, 비빔칼국수, 쫄면, 비빔만두

  21. 닭야채철판볶음밥, 닭갈비볶음밥, 닭갈비양념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