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8년 10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71765

2019년 11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86423



1111111.jpg


정말 오래만에 올리는 얼큰한 소고기 뭇국.

평소에 소고기무국을 만들 때는 양지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사태로 만들었다.

호주산이나 거세한우 보다는 한우 암소를 사용해야 국물이 고소하면서 풍미가 좋다.


사태는 먼저 통으로 1시간반정도 푹 익혀서 사태를 익힌 육수에 무와 양념을 넣고 사태를 썰어넣어서 만들었는데 

국거리 용으로 썬 소고기를 사용할 때는 소고기를 30~40분정도 끓이다가 거기에 그대로 나머지 재료를 넣으면 적당하다.




사용한 재료는 약 6인분으로

소고기 사태나 양지 600그램

황태육수 약 1.5리터 (+a)

물 적당히 (필요시 추가)


다진마늘 2스푼

고운고춧가루 4스푼

국간장 4스푼

고추기름 2스푼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무 반개

대파 2대



예전에도 자주 올린 내용인데

간은 국간장으로 물을 부은 양에 따라 조절하는데 국간장의 염도가 보통 약 25%정도 되니까

국간장의 염도가 25%라 칠 때 국물 염도를 1%정도 맞춘다면 

국을 끓여서 최종적으로 될 국물의 양 1리터당 약 국간장 42미리 (3스푼 조금 못되게)를 넣어야 산술적으로 맞다.

1%면 사람에 따라 짜다고 느낄 수 있으므로 0.7%에 맞추면 30미리(2스푼)가 필요하다.

1시간동안 서서히 국물이 졸아드니까 졸아들 양을 고려해서 물을 넉넉하게 넣고 만들면 간이 맞고,

염도를 생각했다 하더라도 입맛은 다들 다르고 육수에도 염도가 있고 간장의 염도도 다 다르니까 대략적인 양만 생각하고 마지막에는 간을 맞춰야 간이 맞다.




고추기름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843&mid=hc10 

은 만들어 두었으면 넣으면 더 맛있고 없어도 생략가능하다.

소고기만 넉넉하게 사용하면 맛있는 게 소고기뭇국이지만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국물에 더 감칠맛이 돈다.

육수는 황태, 표고버섯, 다시마, 무, 대파를 넣고 넉넉하게 미리 끓여두었다.




황태육수를 끓여서 핏물을 잘 닦아낸 사태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1시간 반정도 푹 끓였다. (중간중간 보고 필요시 물추가)


크기변환_IMG_6254.JPG



그동안 무는 나박나박하게 썰고 대파고 비슷한 크기로 썰고 양념도 준비해두었다.


크기변환_DSC04200.JPG     크기변환_DSC18520.JPG     


1시간 반정도 푹 익힌 고기를 냄비에서 건져내고 

다진마늘 2스푼

고운고춧가루 4스푼

국간장 4스푼

고추기름 2스푼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을 넣고 무도 넣어서 무가 잘 익도록 끓이기 시작했다. 역시 센불에 끓이다가 끓으면 중불로 낮췄다.


크기변환_IMG_6263.JPG


고기가 손을 댈 수 있는 정도로 식으면 적당히 썰었다.

크기변환_IMG_7046.JPG


 

고기는 썰어서 다시 국에 넣고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10분정도 더 끓여서 무가 스푼으로 가볍게 눌러도 으깨질 정도로 익으면 완성.
90%정도 완성 되었을 때 간을 봐서 국물이 졸아들었으면 육수나 물을 끓여서 보충하고 싱거우면 국간장으로 간을 해서 입맛에 맞도록 간을 맞추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18522.JPG


넉넉하게 끓여서 작은 냄비에 옮겨 담아 뚜껑을 닫고 냉장보관한 다음 적당히 덜어서 데워서 먹었다.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 데워먹을 때가 더 맛있다.

크기변환_IMG_5445.JPG



크기변환_IMG_5443.JPG 

(아래 사진은 똑같이 양지로 만든 것)

1111111.jpg

얼큰하면서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에 구수한 고기도, 시원한 무와 대파도 듬뿍, 간도 잘 맞고 그냥 맛있다.



  • 레드지아 2017.12.22 09:55

    저 어제 사태 사다 놓은지 어떻게 아시고 이런 메뉴를!!!!!!!!!!!!!!!!!!!!!!!!!!!!!!!!

     

    그냥 소고기무국 끓여먹을까...미역국 끓여먹을까 했는데

    윤정님 메뉴 보니 얼큰한 소고기무국 만들어봐야겠어요!!!

     

    역시 추울땐 뜨끈한 국물이 최고죠!!

     

    저는 사태가 너무 좋아요 +_+

  • 이윤정 2017.12.24 00:19
    그럼 저는 다음에 미역국 끓이면 퐁당퐁당 딱인가요ㅎㅎㅎㅎㅎ
    추워지니까 오히려 더 주방에 안가고 싶어서 편하게 간단한 것만 먹고 있어요ㅜㅜ
    쫀닥쫀닥한 사태는 수육전골이나 찜도 좋지만 부드럽게 삶아내서 소금만 찍어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소고기의 고소한 그 맛만으로도 맛있잖아요ㅎㅎㅎ
    삶아서 음식하려다가 한두개 집어 먹다가 그냥 다 먹은 적도 몇 번 있어요ㅎㅎㅎㅎㅎㅎ
  • 뽁이 2017.12.24 13:37
    크 역시 ㅋㅋ 소고기국은 이렇게 끓여줘야 제맛이죠 !
    대파랑 무시 항그 옇코 ... ㅋㅋㅋㅋㅋ
    비타민 많은 파 무 들어가서 저희집은 감기걸리면
    이 국 먹어요 !!! 원래 이런국은 다시 끓인게 더 맛있됴 암요 ㅋㅋㅋ
  • 이윤정 2017.12.26 23:39
    대파랑 무시 항그 옇코라니ㅎㅎㅎㅎ 저 진짜 현실웃음 빵터져버렸잖아요ㅎㅎㅎㅎㅎ 아 귀여우심ㅋㅋㅋㅋㅋㅋ
    감기걸렸을 때 소고기뭇국 시원하고 얼큰하게 누가 끓여주면 당장 다 나을 것 같아요!! ㅎㅎㅎ

  1.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부산에서는 별로 흔하지 않은 고추장찌개. 대학생이 되기 전에는 본 적도 없고 스무살이 넘어서 처음 먹어봤다. 처음 먹었을 때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입맛에 맞게 만드는 것을 알고나니까 바로 좋아졌다. 고추장찌개를 모르는 사람이 처음 들으면 고추장으로 찌개를?? 이라고 하는데 닭도리탕과 ...
    Date2018.02.2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21364
    Read More
  2. 닭칼국수

    닭고기를 푹 고아서 살을 바르고 육수를 걸러서 칼국수를 넣고 삶아낸 닭칼국수. 일은 많은데 먹는 건 금방인 아주 대표적인 음식이다.. 그래도 집에서 먹으면 닭곰탕이나 삼계탕정도로 닭고기가 듬뿍이라 먹기에 더 좋기는 하다. 비슷하게 만드는 닭곰탕 - https://homecuisine.co.kr/hc10/53692 조금 ...
    Date2018.02.20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15737
    Read More
  3. 대패목살구이

    대패목살로 만든 음식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home&act=IS&is_keyword=%EB%8C%80%ED%8C%A8&where=document&search_target=content&page=1 (별 내용 없음) 명절이니까 대패목살구이? 는 말은 안되지만 명절 이후라 음식하기 귀찮고 다들 그렇지만 묵은 차례음식은 좋아하지 ...
    Date2018.02.17 Category일상 By이윤정 Views9866
    Read More
  4. 닭조림, 닭도리탕 만들기, 양념 레시피

    평소 자주 먹는 닭도리탕. 사진처럼 육수가 거의 없이 닭조림처럼 조리해도 좋고, 육수가 자작하게 있어도 좋고 그때그때 기분대로, 조리되는 상태대로, 내키는대로 간만 맞으면 다 좋다. 닭고기는 껍질을 손질해서 한 번 데쳐내고 육수에 양념 다 넣고 끓으면 닭고기 넣고 감자, 양파, 대파, 양배추, ...
    Date2018.02.14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18523
    Read More
  5. 육회 만들기, 육회소스

    신선한 고기에 간이 세지 않게 양념해서 부들부들 쫀득쫀득하게 맛있는 육회. 네이버 블로그시절 제일 먼저 올린 것이 육회였는데 감회가 새롭다. 지금 검색해보니 그게 벌써 2011년 11월.. 시간 정말 빠르다. 육회용 고기는 우둔살, 꾸리살 등을 사용하는데 최대한 마블링이나 힘줄이 없는 부위를 사는...
    Date2018.02.12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33031
    Read More
  6. 계란볶음밥, 달걀볶음밥

    아주 유명한 계란볶음밥으로, 계란물을 밥알에 입혀 빨리 볶아내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렇게 만드는 계란볶음밥은 황금볶음밥이라고도 부르며, 잘 알려져 있듯이 계란을 잘 푼 다음 밥을 계란에 넣고 밥알에 묻은 계란을 익혀 밥알에 계란옷이 하나하나씩 묻어 푸슬푸슬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밥, ...
    Date2018.02.10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88447
    Read More
  7. 홍합부추전, 담치정구지찌짐

    홍합부추전. 엄마께서 자주 해주셔서 어릴 때부터 많이도 먹어왔고 당연히 지금도 너무 좋아한다. 부산말로는 담치정구지찌짐인데 갑자기 말하는 기능이 고장나서 홍합정구지전 아 아닌가? 거 부추찌짐 있잖아 저녁에 그거 먹자며 그러고 있었다. 사용한 재료는 3~4장분량으로 홍합을 넉넉하게 넣었다. ...
    Date2018.02.09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7647
    Read More
  8.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떡볶이, 라볶이, 순대볶이

    우리집의 대충대충 이런저런 분식들. 먼저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시판 튀김가루로 간단하게 만든 튀김반죽으로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튀김가루 포장지에 비율도 다 적혀 있으니까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더 바삭바삭하도록 포장지 비율보다 약간 묽게 만들고 튀김가루에 물 대신 차가운 ...
    Date2018.02.0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11394
    Read More
  9. 소고기 산적, 산적 양념

    소고기에 양념을 해서 만드는 소고기산적. 집에 따라 다르지만 소고기를 길게 잘라서 꼬치에 꿰어 만들기도 하고 이렇게 넓적하게 만들기도 한다. 산적용 고기는 우둔이나 설도를 주로 사용하지만 그 외에 기름이 많지 않은 구이용 소고기도 더 잘 어울린다. 산적용 고기는 두껍지 않은 것으로 기계에 ...
    Date2018.01.30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26489
    Read More
  10. 해물파전, 동래파전 만들기, 레시피

    예전에 올렸는데도 집에서 자꾸 해먹게 되니까 가끔 다시 올리게 되는 파전. 부산에서는 따로 동래파전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데 제목은 그렇게 붙혀봤다. 내용도 이전에 올린 글과 대동소이하다. 좋아하는 빈대떡, 파전집인 범일빈대떡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묽은 반죽으로 무겁지 않고, 오징어는 데쳐서...
    Date2018.01.27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19126
    Read More
  11. 라면전골

    집에 전골 재료를 잔뜩 사두고는 귀찮아서 라면이나 먹을까 하다가 몇 번 해 먹은 라면전골. 전골이라는게 원래 재료 준비가 가장 큰 일이라 라면에 넣으나 육수에 넣으나 하는 일은 거기서 거긴데 육수 만드는 수고를 조금 줄여준다 생각하고 가볍게 먹기 좋다. 결국에는 라면이긴 하니까 마음은 가볍...
    Date2018.01.23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Views43459
    Read More
  12. 무나물

    요즘 무가 맛있고 싸서 무조림도 좋고 무나물 무생채 다 좋은데 무나물을 제일 자주 만든다. 무조림은 다음에.. 무, 육수, 국간장, 마늘, 대파만 있으면 되니까 만만하고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무 반개 육수 1.5컵 국간장 3스푼 다진마늘 1스푼 대파 반대 깨 약간 무의 크기에 따라 간이 다르니까 국간...
    Date2018.01.18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33625
    Read More
  13. 소고기 대파 볶음밥, 오므라이스

    소고기, 대파, 굴소스로만 만드는 소고기 대파 볶음밥. 간단한 재료로 만들어서 편하게 해먹기 좋다. 굴소스를 약간 넣어서 먼저 간을 하고 간을 봐서 모자란 간은 소금, 후추로 추가해서 입맛에 맞췄다. 계란을 구워서 오므라이스를 했는데 볶음밥 그대로 그냥 먹어도 좋고, 계란을 스크램블해서 볶아...
    Date2018.01.07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21149
    Read More
  14. 차돌박이 알배추찜, 차돌배추찜

    전에 올린 사태수육에 수육 대신 차돌박이를 올려서 뚜껑을 닫고 찌듯이 익혀 냈다. 미리 고기를 삶지 않아도 되고 재료만 준비하면 금방이니까 간편하다. 고기가 익지 않은거니까(고기에서 수분이 나옴) 수육에 비해서 육수를 더 적게 잡고 뚜껑을 닫아서 고기가 익을 정도로만 익히면 채소도 잘 익고 ...
    Date2018.01.02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20940
    Read More
  15. 떡국

    떡국은 날을 정하기 보다는 시장 떡집에서 떡국용 떡을 사오면 그 날이 떡국 먹는 날이다. 갓 뽑아서 말려서 썰어둔 것을 사온 떡국떡으로 만들면 떡국이 쫀득쫀득하니 보들보들하니 가장 맛있다. 여름보다는 늦가을이나 겨울이 떡을 사기도 좋고 당연히 떡국 먹기도 더 좋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
    Date2017.12.28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7675
    Read More
  16. 부대찌개

    23일~26일 연휴 동안은 평소에도 자주 만드는 라자냐와 오므라이스 정도 만들고 평소 잘 안먹던 우럭구이, 문어숙회 정도를 집에서 먹었다. 나머지 끼니는 전부 사먹었는데 선지전골에 갈치구이도 맛있었고 만두 맛집도 다녀왔다. 그 중에 베트남음식을 맛있게 먹고 와서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고 있다. ...
    Date2017.12.2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Views7230
    Read More
  17. 참치김치찌개, 참치 김치 찌개 레시피

    그냥 언제고 편하게 밥상에 얼른 올리는 참치김치찌개. 김치가 무르도록 푹 끓이고 참치, 두부 듬뿍에 라면사리까지 딱 좋다. 학교 다닐 때 늘 좋아하던 참치김치찌개라 참치김치찌개만 먹으면 밥상 대회 주제에 대학교 때 이야기가 강제소환된다. 그러고 보니 며칠 연이어 얼큰한 찌개나 국인데 요즘 ...
    Date2017.12.2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17604
    Read More
  18.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소고기뭇국

    2018년 10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71765 2019년 11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86423 정말 오래만에 올리는 얼큰한 소고기 뭇국. 평소에 소고기무국을 만들 때는 양지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사태로 만들었다. 호주산이나 거세한우 보다는 한우 암소를 사용해...
    Date2017.12.21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22123
    Read More
  19. 돼지고기 두부찌개

    돼지고기 다짐육에 육수를 넣고 부드럽게 푹 끓인 다음 칼칼하게 양념하고 두부를 듬뿍 넣어 만드는 돼지고기 두부찌개. 재료만 준비하면 순서대로 볶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간단해서 좋다. 비슷한 재료로 돼지고기 대신에 우럭을 넣고 순서와 시간을 조금 바꾸고 산초나 쑥갓, 미나리 등을 추가하면 ...
    Date2017.12.19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30975
    Read More
  20. 소고기수육, 사태수육, 수육전골, 사태전골

    소고기 사태나 양지로 만드는 소고기수육. 수육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수육전골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그렇다. 황태육수에 푹 삶은 소고기 사태를 썰어서 수육전골로 만들면 밥상에서 따끈하게 데워가며 먹으니 집안도 훈훈하고 전체적으로 따끈따끈하니 요즘 딱 좋다. 소고기 수육은 수육용 전골냄비와...
    Date2017.12.09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Views4078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