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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전골+소고기사태전골 버전이다.


사태 전골은 고기도 듬뿍이고 맛있는데 덜 기름진 면이 아쉽고
곱창전골은 곱창을 좀 줄여도 되겠고 대신에 고기를 추가하면 좋겠고 하는 의견을 수렴해서 상호보완했다.
국물은 곱창전골 스타일의 얼큰한 버전으로 하고 채소는 좋아하는 걸로 조합했다.

사태를 삶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것이 번거로운데 사태 대신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용해서 만들면 더 간편하다. 곱창은 사용하지 않고 대창만 사용했다. 한우대창을 넉넉하게 구매해서 씻고 100그램씩 소분하고 래핑해서 냉동해두었다가 곱창전골, 낙곱새, 곱창두루치기, 볶음밥, 떡볶이, 모츠나베 등등 좋아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사태 600그램 (2시간 삶기) 
대창 100그램 

육수 1000미리 (소고기육수 + 사골육수 반반)
간장 1.5스푼
국간장 1스푼
고운고춧가루 3스푼
고추장 0.5스푼
다진마늘 2스푼
설탕 1티스푼
미림 1스푼
후추 약간
소금 약간 (간보고 필요한 경우에만 약간)

알배추 5~6잎
팽이버섯 1봉투
대파 2대
청양고추 3개
두부 반모 (생략가능)
(감자나 버섯 추가)

당면사리 50그램 
우동사리 1개
+밥, 계란, 쪽파, 김가루

곁들이는 겨자간장소스로
간장 1스푼
식초 1스푼
설탕 반스푼
물 1스푼
연겨자 약간


1. 사태 삶기
2. 사골육수+소고기육수에 양념 넣고 끓이기 (사리 추가에 대비해서 20%정도 따로 덜어두기)
3. 대창 볶아서 넣기
4. 두부 넣고 채소 넣기
5. 볶은 대창 넣고 사태 올리기

취향에 따라 깻잎이나 아욱, 시금치, 부추 등으로 곱창전골에 가깝게 먹어도 좋다. 
사태는 고기고기하게 먹을 것도 많고 대창도 쫄깃쫄깃하고 국물은 기름지게 고소하고
여기에 채소들도 달큰하니 맛있고 사리도 아주 잘 어울린다.



사태가 한우 암소로 신선한 것이라 따로 핏물을 빼거나 데치지 않았고 키친타올로 핏물을 잘 닦아서 길게 반으로 썰어서 준비했다.

(찬물에 담글 때는 3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고, 초벌로 익혀서 준비할 때는 끓는 물에 1분정도만 데쳐내면 적당하다.)


팔팔 끓는 황태육수나 물에 고기를 넣고 육수가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불을 줄이고 2시간정도 푹 삶았다.

최초에 육수를 사용했으면 맛이 너무 강하지 않도록 물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황태육수에 사태를 넣고 푹 끓인 육수에 시판 사골육수를 반반씩 사용하면 국물맛이 깊다.


푹 삶은 고기를 약간 잘라서 먹어봤을 때 힘줄이 질기지 않고 쫀득쫀득하게 잘 익었으면 적당하다.

기름은 따로 떠내지 않고 고기에 붙은 기름만 조금 잘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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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는 고기가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육수에 잠기게 하거나 뚜껑을 닫아서 식혀두었다.


사태를 삶는 동안 채소를 비롯한 나머지 재료를 준비했다. 
당면은 소고기를 삶기 전에 가장 먼저 불려두었다. 냉동우동사리는 냉장실에 옮겨서 해동했다. 대창은 냉동했던 것을 해동해서 가위로 적당히 썰어두었다.
양념은 분량대로 준비해서 사골육수에 잘 풀어두고 밥도 바로 지을 수 있게 준비하고 고기를 직어먹을 겨자간장도 준비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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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는 썰어서 마르지 않게 랩을 느슨하게 덮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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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은 바로 국물에 넣고 끓여도 괜찮지만 한 번 볶아서 넣으면 더 맛있다.
대창 기름은 전부 사용하지 않고 적당히 사용한 다음 남는 기름은 버리지 않고 냉동했다가 만두전골 등 기름이 적은 전골에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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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에 소고기를 삶은 육수와 사골육수를 넣고 분량대로 양념을 한 다음 볶은 대창을 넣고 한 번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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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보고 살짝 싱거운 정도로 맞추고 국물을 적당량 덜어냈다. 고기와 채소를 넣고 끓일거라 간을 살짝만 싱겁게 맞췄고 사리를 추가하거나 할 경우를 대비해서 육수를 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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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준비한 배추, 버섯, 고추, 대파 , 두부 등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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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좋게 삶은 소고기 사태를 넉넉하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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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먹기 좋게 익고 고기가 따뜻해지도록 한 번 끓여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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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절골의 기름지면서 구수한 맛과 사태 수육의 고기 듬뿍인 맛에 채소까지 넉넉하니 당연히 맛있다. 누가 해도 맛있을 맛이다. 얼큰하면서 감칠맛이 넘치는 국물에 기분이 좋아진다.


적당히 건져서 먹고 난 다음에는 취향에 따라 삶은 라면이나 우동, 당면 등의 사리를 넣는데 미리 덜어두었던 육수를 추가하면 간이 맞다.
간이 강해진 전골에 미리 약간 싱거운 상태에서 덜어 둔 육수를 넣으니 간을 희석되어서 간도 딱 맞고 국물 양도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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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없지만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취향에 따라)볶음밥이나 죽까지 먹으면 완벽하다.




  • 레드지아 2019.12.30 10:01

    신혼때 불타오르는 요리자부심으로 곱창을 사서 요리했는데 남편이 잘 안먹더라구요

    또 장어를 사러 갔다가 머리랑 뼈도 달라고 했더니 ㅋㅋㅋ 거기 있던 상인 아주머니들이 전 새댁이라 못한다고 다들 어찌나 결사반대를 하시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판 소스 주시면서 이거 발라서 하라고 하시더군요 ㅋㅋㅋㅋ

     

    그시절 (20여년전이네요 ㅋㅋ) 의욕만 만땅이던 제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의욕도 없고 매사 귀찮기만 하여 요기요와 배민으로 자주 연명해 먹죠 -_-;;

     

     

    곱창 손질하는거 손 엄청 많이 가던데 윤정님 존경스러운 분이십니다 !!!!

    어제 맛남의광장에서 백종원이 사태  썰어서 먹는 장면 나오길래 침 줄줄 흘리면서 봤더니 윤정님 글에서도 또 보게 되네요!! 전 사태가 너무너무 좋거든요!! ^^

     

    곱창은 손질할 자신이 없으니 사태만 사서 사태전골 만들어볼려고요 ^^

    항상 저희집 식탁 메뉴를 고민하지 않게 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 이윤정 2019.12.31 04:28

    신혼부터 난이도 설정이 장난 아니신 우리 레드지아님ㅎㅎㅎㅎㅎ
    요즘이야 인터넷으로 곱창이니 장어니 주문하지만 지금도 시장에서 곱창 장어 사려면 진짜 장난아니잖아요ㅎㅎㅎㅎ
    20여년 전에 시장에서 곱창에 장어라니 만렙이어도 기싸움 할 판인데 신혼에 가셨다니 하고 찬찬히 읽다가 시장 아주머니들이 너무 따수워서 반성합니다ㅎㅎㅎ

    저는 곱창들을 먹으러는 열심히 다니는 편이긴 한데 곱창보다는 특양이나 대창을 좋아해요. 곱창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다행인걸지도요ㅎㅎ
    (특양은 일단 제외하고) 곱창도 사서 이것저것 해봤는데 손질하는 것이나 가격 고려하면 대창이 두루 쓰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낙곱새도 곱창전골도 맨날 대창만 넣고 있어요^^;

    곱창 손질은 번거로우니까 (농라 등 에서) 만만한 대창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아니면 차돌박이 굽고 남은 기름이라도 약간 넣으시면 사태전골이 훨씬 맛있어요^^
    제가 내일 글 올리려고 갈비탕 게시글 쓰고 있다가 댓글쓰는거거든요. 갈비탕이나 곰국 끓이고 걷어내는 기름도 전골에는 딱 좋아요ㅎㅎ


    그러고보니 12월 31일이네요. 갑자기 넘 부담스러운 말씀 드리자면ㅎㅎㅎ
    언제나 지켜봐주시고 애정 담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실제로 만나는 것도 아닌 인터넷에서 만난 인연은 컴퓨터를 끄면 끝이라는 걸 저도 익히 들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세상의 그 어느 실제 인연도 함께 있거나 대화하는 시간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니더라고요. 인터넷이 아닌 현실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이렇게 자주 애정을 담아 마음 속까지 따뜻해지는 말을 건네기란 얼마나 어려운지요.

     

    비록 직접 뵙고 나눈 대화는 아니더라도, 동시간에 나눈 대화는 아니더라도, 그 대화를 주고 받는 동안의 시간은 이렇게 댓글로 남아있어서 언제건 꺼내 볼 수 있는 점이 또 좋은 것 같아요. 컴퓨터는 끄면 끝이라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생각해요. 만에 하나 앞으로 영원히 컴퓨터를 켤 수 없는 때가 되고 그것이 끝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레드지아님께 댓글 겸 편지를 쓰는 이 시간은 없어지지 않으니까요^^

     

    2020년 즐겁게 맞이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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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길거리토스트, 옛날토스트, 햄치즈토스트

    양배추를 계란에 넣고 두툼하게 부치는 양배추 계란부침은 이 것만으로는 완제품 반찬으로 쳐주지도 않고, 양배추 계란부침이 대체 왜 존재하는지 어디가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구운 식빵에 사이에 양배추 계란부침을 넣고 소스로 케찹 머스타드 설탕을 뿌리고 + 햄 치즈(옵션)을 넣으면 갑자기 추억소환하는 옛날 길거리 토스트가 된다. 이 토스트가 소울푸드인 사람이 가족이라서.. 20년 전에는 밤에 술먹고 마지막 코스로 길거리 토스트를 먹었었는데 요즘은 주말 아침 겸 점심으로 만드는 일이 가장 잦다. 3단토스트 스타일로 빵, 소스, 햄,...
    Date2021.02.28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350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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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고기순대볶음밥

    몇 달 전에 올렸던 고기순대볶음밥은 여전히 자주 해먹고 있다.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순대구이 + 후식볶음밥 구성에서 볶음밥을 메인으로 올린 것이다. 대표적인 인스턴트 식품인 고기순대를 사용해서 볶음밥을 만드는 거라 만들기는 편하면서도 맛은 넉넉하다. (평소에 고기순대를 사 둔 상태에서) 밥상 차리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뤘을 때 금방 만들기 편하다. 그냥 편하게 해먹는 거라 재료 목록대로 다 넣기보다는 집에 있는 재료로 맞춰서 사용한다. 재료 고기순대 400그램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3인분 버터 2~3스푼 김치 3~4잎 대파 흰부분 1대...
    Date2021.02.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206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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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

    (잡담주의)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을 부쳤다. 육전은 육즙논쟁에서 거리가 있는 음식이지만 육즙논쟁의 솔루션이기도 하다. 고기가 익으면서 고기 밖으로 빠져나간 육즙이 계란옷을 적셔가면서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고기 옆에 딱 붙어 있으니 육전은 맛있을 수 밖에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태 육전을 많이도 만들었는데 역시 육전 맛은 고기가 9할이라 주재료인 소고기가 맛있는 만큼 육전도 덩달아 딱 그만큼 맛있다. 안심이야 어떻게 해도 맛있으니까 육전도 당연히 맛있었다. 비싼 안심을 굳이 육전을 해서 먹어야할까...
    Date2021.02.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64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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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소고기무국, 소고기국

    아주 오랜만에 국에 사용할 국거리 소고기를 많이 샀다. 요즘은 채소도 그렇고 소고기가 많이 비싸서 선뜻 소고기 사기가 편하지가 않다. 그래서 또 미트박스에서 구매했다. 소고기양지는 1등급이나 3등급이나 맛이 비슷한데 3등급이 훨씬 저렴하면서 오히려 손질하기도 조금은 손이 덜 가서 3등급으로 12키로를 샀다. (도매라서 판매단위가 이렇다) 1키로에 3만원이 덜되는 가격인데 손질하기가 손이 많이 가니까 굳이 추천하지는 않는다.. 양지와 겉양지의 중간적인 부분을 가르고 근막손질할 부분도 있고 기름손질할 것도 많아서 일이 많다. 매번 ...
    Date2021.02.1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51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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