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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밥상에 고구마줄기가 김치로 볶음으로 무침으로 있으면 가지 만큼이나 안먹었다. 엄마하고 언니하고 같이 고구마줄기껍질을 벗기면서 세상에 이렇게 먹고싶지도 않은 걸 왜 이러고 있나 했었다. 그런데 나이를 이만큼 먹고 나서 엄마 밥상에 고구마줄기를 먹으니 아니 세상에 이게 맛있는 날이 올 줄이야. 천상의 맛은 아니라도 아삭하고 달큰하고 담백한 밥반찬으로 맛있었다. 평생 먹어온 반찬인데도 처음 먹은 것 같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평생 안 먹어온 반찬이라서 처음 먹은 것 같다 싶었다. 


어버지가 고구마 키우시는 밭에 가서 고구마줄기 듬뿍 뜯고 이파리 베어서 주시면 예전에는 고구마줄기 껍질 벗기는 것도 귀찮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상추 고추 방아잎 쑥갓 다 받아와도 고구마줄기는 안받아왔는데 맛을 들이니 고구마줄기 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찾아서 사먹기까지 하게 됐다.


고구마순 1키로를 사서 껍질을 벗겼다. 껍질 벗긴 것도 사봤는데 이것도 100프로 벗긴 건 아니라서 일을 좀 하긴해야 한다. 껍질 벗긴 게 겉면이 금방 마르니까 어차피 일 할 건데 생각하고 안 벗긴 걸로 사서 쓰게 된다.




고구마줄기볶음 재료로

데친 고구마줄기 100그램 

양파 중간 것 4분의1개

마늘 2개 

국간장 약간 (간보고)

대파 고추 약간

들기름이나 참기름 혹은 들깨가루 약간


분량을 딱 한끼 반찬 분량으로 썼는데 먹을 만큼 혹은 손질한 만큼 넉넉하게 넣고 볶고 간은 맛을 보고 맞추는거라 분량에 크게 의미는 없다.




고구마줄기는 억센 부분을 똑똑 부러뜨려서 길게 껍질을 벗겼다. 손끝이 까매져서 다 하고나면 손에 훈장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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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넉넉하게 잡고 소금을 0.5스푼 넣어서 팔팔 끓인 다음 고구마순을 넣고 5분간 삶았다.

잠깐만 살캉하게 데치기도 하고 10분정도 삶기도 한다는데 엄마께 여쭤보니 여태 5분정도 삶았다하셔서 그냥 먹던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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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키로를 3번에 나누어서 삶으니까 물이 줄어들어서 건지는 중간중간 물을 보충했다.)


왼쪽 고구마줄기를 삶으면 오른쪽 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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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친 다음 냄새를 맡으면 미세한 고구마향이 스치면서 달달하고, 먹어보면 간이 약간 되어 있으면서 아삭아삭하다.


(잡담)

찬물에 헹궈도 되는데 찬물에 헹구기 귀찮으면 원하는 것보다 30초정도 짧게 삶고 체에 널어서 식혀도 좋다. 이대로 식히면 겉면의 물기가 금방 마르는 점은 편하다.

10초정도로 아주 짧게 데쳐야 하는 나물은 물러지기 전에 얼른 찬물에 헹궈야 하는데 5.5분정도 (취향에 따라 7~8분까지도) 삶을 고구마줄기는 5분만 삶고 식히면 똑같다. 찬물로 열을 내리는 것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시 볶을 예정이고 볶은 다음에 헹구지 않고 그대로 식혀서 먹는거라 생각해보면 꼭 헹굴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데친 고구마순은 적당히 먹기 좋게 썰어서 이틀 내로 먹을 것은 바로 조리하거나 냉장보관하고 이틀 내에 조리하고 나머지는 냉동보관했다.

냉동보관한 고구마줄기는 해동해서 고구마순조림을 하거나 고등어조림같은 생선조림에 넣으면 맛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들기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고구마순은 들기름에 볶은 걸 늘 먹어서 들기름에 볶았다. 데친 고구마순과 채썬 양파를 중불에 한 번 볶아낸 다음 간을 보고 마늘 넣고 조금 더 볶아서 끝. 대파와 고추를 넣지 않았는데 약간씩 어슷 썰어서 간 볼 때쯤 넣어서 같이 볶아내도 좋다.


소금물에 5분간 삶은거라 고구마줄기에 간간하게 간이 배어서 심심하게 먹을 거면 아예 간을 안해도 되고 적당히 먹으려면 국간장을 약간만 넣는 것도 좋다. 팬이 뜨거울 때 간장을 넣으면 타니까 불을 끄고 조금 식힌 다음 간장을 넣는 것이 좋다. 국간장을 넣고 골고루 뒤적뒤적한 다음 간을 봐서 입맛에 맞으면 그대로 마무리해도 좋고 국간장 맛을 한풀 꺽으려면 중불로 조금만 더 볶아도 좋다. 나는 소금만 아주 약간 넣어서 볶고불을 끄고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취향에 따라 들깨가루를 약간 넣어도 좋다. (고 하는데 나는 들깨를 좋아하지 않아서 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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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느껴지는 식재료로 반찬을 만드는다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불편하거나 귀찮을 수는 있어도 지나고 나면 잘했다는 생각이 꼭 들게 된다. 물론 다음부터는 안해야지 하는 생각도 같이ㅋㅋㅋㅋㅋ 그래도 계절이 가기 전에 또 사게 되는 것이 참 사람마음 알 길이 없다. 내마음인데도ㅋㅋ




  • 레드지아 2019.07.22 09:54

    애증의 고구마줄기볶음이죠........

    저는 고구마줄기 안먹은지 진짜 오래되었어요

    껍질까는게 너무 싫거든요 흑흑..ㅠ

    스마트폰을 갖게 되면서부터 책도 안읽게 되고 이런 자잘한 일들은 더 안하게 되었네요 -_-;;

     

    예전엔 티비 틀어놓고 쉬엄쉬엄 깠었는데 말이죠 ^^

    지나고 보면 그런 추억들은 참 아름답게 기억되는거같아요. 그당시엔 귀찮아서 어휴...이걸 언제 다까..했거든요 ㅋㅋ

     

    여름이라는게 윤정님 밥상을 보니 정말 느껴져서 좋아요

    저희집 식탁은...음...생각해보니 잘 안느껴지네요

    배달앱을 자주 이용-_-; 하거나 요즘은 특히 한그릇 음식으로 연명하고 있는 처지라서 말이죠 ㅠ

     

    누가 고구마줄기볶음 한접시 주면 기쁘게 그자리에 먹을 자신 있습니다 ㅎㅎㅎ

  • 이윤정 2019.07.23 03:56

    저는 아예 애증의 애도 없었어요ㅎㅎㅎㅎㅎㅎ
    아직도 어떤 식재료에는 증이 남아있는 걸 보면 언젠가는 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하고 있다고 하려다보니 그러다 인생이 다 가겠네요ㅎㅎㅎㅎ

    티비 틀어놓고 쉬엄쉬엄 재료손질 하는 것 저도 좋아하는데, 제가 일하고 있으면 남편이 제 비위는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맞춰줘요ㅋㅋㅋ
    채써는 것처럼 저 혼자 집중해서 할 때는 아주 재밌는 것은 못보니까 적당히 재밌는 걸로, 재미없거나 광고 나오면 바로 채널 돌리고, 또 제가 예민해서 시끄러운 것도 별로라서 시끄러운 것도 거르면서 맞춰주니까 괜히 남편 괴롭히는 재미도 있어요ㅎㅎㅎㅎ

    제철 재료는 가깝지만 멀고 배달음식은 멀지만 가깝죠.
    저는 집에서 배달음식을 안먹어서 이 편한 세상을 다 누리지 못하고 사는데 그게 너무 아쉬워요ㅎㅎ

  • 땅못 2019.07.23 00:07

    헉 썸네일이 넘 청순해서 저도모르게 탄성이...저희집은 제가 어릴때는 고구마줄기를 잘 하지 않았어요. 엄마가 손이 많이 가는 요리를 할 시간이 잘 안나셨고 또 잔일을 원체 질색하셔서 ㅋㅋㅋ 제가 요리를 할 수 있게 된 이후로는 가끔 고구마줄기가 대량으로 나오는 날이 있는데 바로 제가 고민이 많을 때였습니다 ㅋㅋㅋ

    제가 단순노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이 있거든요! 번뇌가 많아지면 어김없이 멍하게 기계처럼 뭔가 사부작거리는데 대표적으로 고구마줄기까기, 마늘까기, 쪽파다듬기, 깍두기담을 무 썰기, 옷장정리 등등이 있어요 ㅋㅋㅋ 고민이 많아지면 그래서 양파피클이나 깍두기가 김치통단위로 나오고 ㅠㅠ

    고구마줄기 무침도 그런데 그걸 지금은 미국 가 있는 언니가 참 좋아했어요.그래서 고구마줄기하면 언니부터 생각이 나네요.

    들기름으로 깔끔하게 볶는다니 담번엔 꼭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뽀얗게 볶은 것보다 양념 한 고구마 나물을 많이 했거든요 ㅎㅎ 뭔가 하던것만 하던 버릇이 들었던 거 같은데 세상에 깨끗하게 볶은 모습 보니 들기름 향이 이까지 나는 것 같아 넘 의욕이 ㅎㅎ!! 들깨가루 피쳐링도 넘 좋을 것 같군요

    여행다니면서 밥을 영 안했더니 쉴만큼 다 쉬었나봐요 ㅋㅋ 다시 맛있는 거 많이 만들고 싶은데 항상 아이디어 얻어갑니다. 특히 요즘은 한식 반찬 보는 재미가 ㅋㅋㅋ 어묵잡채 윤정님 스타일로 한 거 인기 짱이었어요. 날 너무 더운데 몸도 마음도 지치지 않기를 바라요. 언제나 감사해요<33  

  • 이윤정 2019.07.23 04:05
    어머님께서 손이 많이 가는 잔일을 질색하셨다니 얼마나 바람직하신지요ㅎㅎㅎ 그래서 더 땅못님이 자유롭게 어떤 것이든 시도하기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아마 어릴 때 고구마줄기를 비롯한 여러 집안일을 원하지 않을 만큼 하셨다면 지금와서는 하기 싫으셨을 것 같아요ㅎㅎㅎ 제가 그렇듯이 말입니다^^;

    단순노동은 마음을 비우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이 복잡하실 때에 결과물이 이렇게 생산적이라니 애초에 너무 곧으신 성정이 아니실지요ㅎㅎㅎ
    여행 다녀오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저는 약간 백지상태같이 멍하던데 그런 와중에도 의지가 있으시다니 정말 늘 뵐 때마다 좋은 기운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아요.

    평년에 비해 덜 더워서 음식하기 편한데 그렇다고 마음 놓으면 금방 덥고 힘들어지겠죠? 지금 당장을 감사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땅못님의 오뎅볶음 이야기도 감사하게 잘 들었어요. 언제나 마음써서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해요^^

  1. 스팸 계란말이

    스팸계란말이 계란말이 속에 스팸이랑 대파 볶은 걸 채워넣었다. 계란은 미리 씻어서 깨서 풀어놓은 다음에 스팸을 썰고 대파와 같이 볶아서 준비해보니 스팸 볶은 건 묵직하고.. 이거 계란말이가 아니라 스팸부침 수준일 거 같은데 계란을 더 추가할까? 하다가 아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계란말이를 시작했다. 스뎅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르고 불을 약간 줄이고 계란물을 부으니까 촤- 하는데 스팸 볶은거랑 계란물 약간 넣고 뒤집은 다음 2층으로 쌓고 기름추가 계란물추가 뒤집고 밀고 계란 추가 다시 접어서 완성은 아니고 강제종료 애초에 계란...
    Date2022.08.21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144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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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떡볶이, 고구마튀김

    으아 떡볶이!!! 한 번 확 땡겨서 먹고 싶으면 계속 생각나서 결국에는 먹어야 하는 존재. 가래떡, 오뎅, 대파, 당근 준비하고 물 붓고 끓여서 떡이랑 오뎅이 부드럽게 불면 떡볶이소스 듬뿍 넣고 잘 풀어서 빡빡하게 끓이면 끝이다 떡볶이소스 레시피는 수도 없이 올렸으니까 페이지 아래에 붙혔다. 떡은 떡집에서 뽑아온 가래떡을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사용했는데 시장에서 파는 몽떡이나 기차떡, 마트에서 파는 떡볶이떡 등 뭐든 다 좋다. 떡볶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떡볶이에는 오징어튀김이 진리인데 우리집 식구가 소수파인 ...
    Date2022.08.19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1 Views319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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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돼지고기 김치찜

    등심덧살로 만든 돼지고기 김치찜. 요즘 등심덧살이 너무 비싸서 목살이나 앞다리 또는 지방이 적은 삼겹살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재료 묵은지 4분의1포기 (500그램) 돼지고기 등심덧살 (700그램) 물 200~300미리 (상태보고 조절) 피시소스 1~2스푼 대파 1대 마늘 10개 (또는 다진마늘 1스푼) 고운고춧가루 1~1.5스푼 (조리과정은 잔소리같으니까 맨 마지막에..) 2 김치찜을 푹 끓이는 동안 두부는 썰어서 물기를 빼고 간하지 않고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가족 취향에 맞춰서 구워먹는 치즈도 곁들였다. 고기와 김치는 조리 중간에 먹기 좋게 잘랐다....
    Date2022.08.1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236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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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불 쓰지 않는 간단 냉채, 맛살 햄 오이 쌈무 냉채

    재료 쌈무 1팩 오이 1개 파프리카 1개 당근 반개 게맛맛살 1팩 등심햄 (바로 먹는 샌드위치용 햄) 1팩 계란2개 지단 (선택) 겨자소스 (스푼계량) 간장2 설탕2 화이트식초2 피시소스 0.5 다진마늘1 연겨자1 사태를 삶아서 만드는 편육 쌈무 냉채는 여기 ㅡ Home Cuisine - 편육쌈무냉채, 겨자소스 사태냉채 소스 만들기. 마늘은 빻고, 연겨자는 식초 약간에 잘 개어서 소스를 만든 다음 설탕이 녹도록 저어준다. 오이 당근 파프리카 쌈무 맛살 햄 준비하기 오이는 이렇게 오른쪽으로 뉘여서 착착 채썬다. (왼손잡이는 반대방향) 쌈무는 절임물을 짜서 ...
    Date2022.08.1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174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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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순대구이, 고기순대 볶음밥

    시판 순대를 구워먹는 거라 편하게 해먹는 순대구이와 고기순대볶음밥. 여태 계속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보승순대 제조의 모듬순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에 색갈 진한 게 더 맛있다. 재료 고기순대 1~2팩, 식용유 버터 약간 양파, 마늘, 식용유 파인애플, 참나물, 깻잎 등 곁들여 먹기 (닭갈비양념장 사용) 볶음밥으로 고기순대, 밥, 대파, 김치 조미료 적당량 (닭갈비양념장 굴소스 다시다 맛선생 맛소금 등) 김가루, 참기름 전에 올린 순대구이 링크 - https://homecuisine.co.kr/hc10/90517 보통은 순대구이에 깻잎이나 참나물 등 채소...
    Date2022.08.1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1 Views175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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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안심 육전, 육전 초밥

    육전은 고기가 맛있어야 맛있고 나머지 간은 편하게 맛소금으로 하면 효율이 좋고 그렇다. 예전에 올린 안심 육전에서 https://homecuisine.co.kr/hc10/100823 육즙을 머금는 계란옷의 위대함에 대해 장황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안심스테이크보다 더 맛있다. 참고 대파무침 - https://homecuisine.co.kr/hc10/104322 재료 육전용 고기 500~600그램 맛소금 약간 후추 약간 (선택) 부침가루 적당량 계란 3~4개 식용유 적당량 내용은 정말 별 거 없는데 길게 써봤다. 고기는 기름이 적으면서 육질이 부드러운 걸로 골...
    Date2022.08.05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3 Views223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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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김치볶음밥

    그냥 일상적인 이런저런 김치볶음밥이라 별 내용은 없지만.. 끼니때 먹고 남는 밥은 보온하지 않고 바로바로 냉장/냉동으로 보관하는데 데워먹기보다는 주로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고 있다. 재료 고슬고슬한 밥 (식은 밥) 잘 익은 김치 고기나 햄 참치 등 주재료 대파 마늘 (양파) 후추 약간 조미료 (볶음양념장 굴소스 다시다 산들애 맛소금 등) 맛있는 참기름 (방앗간st) 취향에 따라 김가루, 피자치즈 대파 마늘 (양파) 볶기 햄이나 고기 등등 주재료 볶기 김치 넣고 같이 달달 볶기 적당히 익고 수분이 날아가면 불끄고 밥 넣고 비비기 - 비비고 ...
    Date2022.08.03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175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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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감자밥, 카레라이스

    감자 넣고 밥하고 카레를 만든 다음 밥과 카레에 치즈를 얹은 카레라이스 한그릇으로 단촐한 밥상. 감자밥 (2~3인분) 쌀 180미리컵으로 1.5컵 물 300그램 감자 중간 것 2~3개 인덕션 1000와트 끓기 시작하면 2분 200와트 3~4분 뜸들이기 밥 지을 때 밥물은 그대로 하고 감자를 2~3개정도 올려서 감자밥을 지었다. (밥솥에는 밥만 하는 걸 선호하지만 콩나물, 무, 감자, 고구마, 옥수수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 씻어나온 쌀을 사용해서 씻거나 물리지 않고 물만 붓고 감자를 올려서 바로 밥을 했다. 추가 돌면 중불에 2분 약불에 4분하고 불을 ...
    Date2022.07.27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3 Views418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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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액젓불고기, 간장제육볶음, 김치제육

    맨날 똑같은 액젓불고기 - Home Cuisine - 등심덧살로 액젓불고기 먼저 1키로 기준 레시피부터. 전자저울사용 등심덧살 1000그램 (손질 후) 간장 35그램 친수피시소스 26그램 설탕 52.5그램 미림 30그램 다진마늘 40그램 다진대파흰부분 40그램 다진생강 5그램 (생략가능) 후추 8회 톡톡 계량스푼사용 등심덧살 1000그램 (손질 후) 간장 2.3스푼 친수피시소스 1.7스푼 설탕 3.5스푼 미림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다진대파흰부분 4스푼 다진생강 0.3스푼 후추 8회 톡톡 이걸 기준으로 준비한 고기 양에 따라 곱하기 해서 만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Date2022.07.24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189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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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시판 냉면육수로 살얼음 오이냉국 만들기

    시판 냉면육수로 바로 살얼음 육수 만들기, 시판 냉면육수로 오이냉국 만들기 살얼음 냉면육수.. 미리 냉동실에 넣어두고 살얼음이 생긴 다음에 먹으면 가장 맛있지만 미리 넣어도 어지간해서는 살얼음은 되지 않고.. 냉동한 육수를 해동해서 살얼음을 만들면 한참 미리 꺼내놔야하는.. 당장 필요할 때는 없는 그런 존재.. 답은 간단한데 시판 냉면육수를 얼린 다음 고기망치로 쾅쾅쳐서 부수면 끝이다. 염분과 당분이 있는 액체;라서 고기망치로 꽤 잘게 잘 부서진다. 가운데를 쳐서 균열을 준 다음 꼼꼼하게 가장자리까지 친 다음 마지막에 한 번 ...
    Date2022.07.1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292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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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순대볶음

    말랑쫀득하고 매콤달큰한 순대볶음. 깻잎과 들기름 향이 향긋하고 냉동우동사리를 곁들여서 양도 넉넉하니 먹기 좋다. 전에는 당면사리를 넣었었는데, 당면이 맛있기는 하지만 미리 불려야 하는 번거로움 + 당면이 익을 시간과 수분을 조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에 냉동우동사리는 데쳐서 물빼고 볶으면 금방이라 편하고 좋다. 순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순대(보승순대)를 사용했다. 우동사리는 늘 그렇듯이 신평에 있는 장보자마트에서 냉동우동사리를 구매하는데 냉동중화면도 좋다. 당면 사리를 넣을 때는 https://homecuisine...
    Date2022.07.05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1 Views158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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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편육쌈무냉채, 겨자소스 사태냉채

    편육쌈무냉채 돼지고기 사태는 삶아서 식히고 랩으로 단단하게 감싼 다음 냉장실에 넣어 사태편육으로 만든 다음 (링크 - Home Cuisine - 사태편육, 사태수육) 맛살, 계란지단, 쌈무, 오이, 당근, 파프리카와 함께 알싸한 겨자소스에 무친 냉채이다. 냉채에 무절임을 넣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쌈무를 채썰어서 넣으면 아삭하고 상콤하니 아주 맛있다. 사태는 미리 삶아서 냉장고에 3~4일까지 보관할 수 있으니까 넉넉하게 삶아서 불을 한번만 쓰고 나머지는 계란지단만 부치면 불없이 할 수 있어서 만들 때도 먹을 때도 시원하니 좋다. 재료 사태편육...
    Date2022.06.27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0 Views190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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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매콤 돼지고기 가지 덮밥, 제육가지덮밥, 가지제육볶음

    제목에 제육이 있는데 평소 만드는 것과는 약간 다르게 제육볶음의 양념장에 굴소스를 넣어서 아주 약간 중식 느낌을 더해봤다. 가지가 달달하고 맛있어서 제육볶음에 잘 어울리는데 고춧가루 대신 두반장을 넣거나 Home Cuisine - 등심덧살로 액젓불고기, 돼지불고기 레시피에 두반장을 더해서 만들어도 좋다. 돼지고기는 불고기용이나 대파목살, 대패삼겹살 등을 두루 사용할 수 있고 조금 더 도톰하면 양념장의 양을 80%만 넣어서 간을 보고 조절한다. 가지의 양이 적거나 밥없이 단품으로 먹을 때도 양념장의 양을 80%만 사용한다. 가지 굽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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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판 쌈무로 겨자쌈무 결론 먼저. 시판 쌈무의 절임물 약간을 접시에 담아 연겨자를 풀고 쌈무를 적당히 썰어서 연겨자를 푼 절임물에 무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잡담패스 좋아하는 고깃집에 반찬으로 나오는 유자겨자무절임을 특히 좋아하는데 집에서 어떻게 간단하게 해먹지 생각하다가 만들었다. 사실 처음에는 무를 슬라이스해서 채썰고 겨자분말 발효하고 유자청 넣고 쌈무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효율이 좋지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시판 쌈무와 연겨자로 만들었다. 만들었다고 할 것도 없고 시판 쌈무와 연겨자를 사와서 믹스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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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까르보 불닭볶음면 +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볶음 + 구워먹는 치즈

    아스파라거스, 소세지나 베이컨, 구워먹는 치즈의 조합이 좋아서 (Home Cuisine - 아스파라거스 소세지볶음) 아스파라거스는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베이컨과 치즈도 사와서 재료를 준비한 다음, 그래도 밥때니까 밥상을 어떻게 꾸릴까 볶음밥을 할까 파스타를 할까 하다가 뜬금없이 까르보불닭 라면을 곁들였다. 완전 잘 어울리고 맛있다. 재료라고 할 것도 없고.. 아스파라거스 350그램 베이컨 160그램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구워먹는치즈 까르보 불닭볶음면 2개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과정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1. 아스파라거스 준비 - Home Cuisin...
    Date2022.06.01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172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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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무쌈말이, 냉채소스 겨자소스 만들기

    먼저 겨자소스, 냉채소스 겨자소스는 레시피도 만들기도 아주 간단한데 겨자를 덩어리없이 잘 풀고 입맛에 맞게 간조절만 하면 끝이다. 냉채소스로 쓸 때는 모자란 것보다는 넉넉한게 나으니까 좀 넉넉하게 만드는 편이다. 간장2 식초2 설탕2 다진마늘1 연겨자1 을 기본으로 취향에 따라 조절한다. 여기에 추가로 친수피시소스 0.5 넣으면 감칠맛이 추가되어서 더 맛있다. 분량은 별로 중요하진 않다. 설탕은 빠르게 녹이기 위해 자일로스설탕을 사용했고, 설탕 양은 취향에 따라 조금 덜 써도 괜찮다. 겨자는 연겨자 강겨자 포함해서 겨자분 함량이 ...
    Date2022.05.30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0 Views396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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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제육볶음, 두루치기

    요즘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올라서 제육볶음 만들기 좋은 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언제나 맛있는 메인반찬이라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하게 된다. 통등심덧살을 살작 얼려서 썰어서 사용했는데 아주 맛있지만 요즘엔 너무 비싸고.. 앞다리나 목살로 만들어도 좋다. 대량 양념은 여기 (Home Cuisine - 등심덧살 제육볶음, 고추장 두루치기 레시피) 참고 재료 불고기용 얇은 등심덧살 600그램 간장 20그램 피시소스 16그램 고운고춧가루 20그램 고추장 30그램 설탕 20그램 마늘 20그램 대파 30그램 미림 20그램 후추 톡톡톡 고추기름 5그램 (선택) + 양파 ...
    Date2022.05.2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275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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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밥을 사용해서 무쇠팬으로 누룽지 만들기

    식은 밥을 사용해서 무쇠팬으로 누룽지 만들기. 과정은 물에 만 밥을 무쇠팬에 얇게 펴서 약불로 10분간(밥 상태나 불 세기 따라 조절) 손대지 말고 그대로 가열한 다음 알아서 떨어지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그대로 뒀다가 떼어낸다. 가 끝이다. 19cm 무쇠팬 기준 밥 3분의1공기 (햇반3분의1분량) 물 2~2.5스푼 이면 적당하다. 1. 밥에 물을 말아서 낱알을 알알이 부순다. 2. 무쇠팬에 얇게 펴고 중불 가열되면 약불로 줄이고 (인덕션으로 200와트 or 불세기 100이 최대면 15) 3. 알아서 떨어질 때까지 10분 +- 가열한다. -불이 한쪽만 세면 팬을 돌...
    Date2022.05.2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221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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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얼큰한 소고기무국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여태 소고기뭇국을 많이도 올렸는데 주로 덩어리로 된 양지를 사서 1시간 이상 푹 끓이고 썰어서 뭇국을 끓였다. Home Cuisine -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소고기무국, 소고기국 가끔은 국거리용 소고기를 살 때도 있어서 이번에는 좀 편한 버전이다. 덩어리 고기를 끓여서 썬 것에 비해 평범한 느낌이 있긴 해도 재로 사기도 편하고 만들기 편하니까 일상적으로 만들기 좋다. 채소는 다듬는 것까지만 미리 되어 있는 상태에서 고기를 볶으면서 재료는 준비되는 대로 추가하고 그 다음부터 15분정도 끓이면 끝이다. 재료 4~6인분 국...
    Date2022.05.2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245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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