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녀하세요! 홈퀴진에서 레시피 자주 보고 해 보는데 막상 차리고 식기전에 먹고/대접하고 나면 사진이 남지가 않네요...
어제는 홈퀴진의 뵈프 부르기뇽 레시피를 보고 가족들 저녁을 차렸어요.
반년 전부터 제가 요리하는 원동력이 되는 부모님....당신들을 위해 하는 요리가 태반이라
싫어하시는 베이컨을 빼고 소스 걸쭉하게 하는 거 싫다고 하셔서 또 변형하고 하다보니 뵈프부르기뇽이라고 해도 되는지 모호해졌네요 ㅠㅠ
홈퀴진 레시피와 조리 팁을 보며 장을 보고 준비했습니다!
맛이...있네요... 제 입맛은 베이컨이 있고 좀 덜 워터리하면 좋았겠지만 다들 정말 맛있게 드셔서 뿌듯했습니다.
뵈프부르기뇽 하기는 처음이라 자세한 과정샷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들어가는 허브 준비도 레시피 따라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번씩 요리하고 나서 사진도 찍어야겠어요 ㅎㅎ
이렇게 부모님과 함께 한 식사를 보여주서셔 감사해요.
음식 만들고 또 사진 찍고 하는 일이 막상 사진 찍을 때면 조금 번거롭기도 한 일인데지나고 나면 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원 레피시를 그대로 지켜야 하는 경우는 보통 낯선 음식을 만들 때나, 음식에 상태나 간을 보는 훈련이 덜 되어 있을 경우인데
어느정도 기본기가 된다면 얼마든지 입맛에 맞춰 변형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다함께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는 좋은 길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을 위한 요리에 부모님의 입맛에 맞춰서 만드셨으니 정말 딱인거죠ㅎㅎㅎ
그릇도 화사하니 예쁜데 결들인 음식이 그릇에 안기듯 자리잡고 있어서 한 폭의 그림처럼 보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