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2009 추천 수 0 댓글 3

안녕하세요. 윤정님.

가입은 오늘 했지만 사실, 이 홈페이지를 여시기 한참 전부터 블로그를 열심히 보았던 사람이에요!

 

윤정님 블로그를 처음 봤던 그때는 대학생이었는데 지금은 직장인이 되어서 

장 볼때 마가린(지금도 좋아하지만)을 사던 걸 이젠 버터를 사고,

학생땐 돼지고기만 사다가 이젠 소고기를 사서 요리해 볼 엄두를 내는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글을 올려볼까 하고 생각만 하던 차에

비프 부리또 글을 보고 인사글이라도 올리고 싶다! 하는 생각이 마침내 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윤정님의 레시피를 볼 때 마다 그런 생각을 해요. 

이게 지성미구나.

예를 들어, '고기와 탄수화물의 조합은 늘 맛있으니까, 역시 잘 먹었다.' 하는 글이나,

라드를 직접 뽑아 또띠아 반죽에 넣는 것이나,

찌개를 끓일 때도 적절한 고기 부위를 선택하여 꼭 넣는 것 등을 볼때 마다

무릎을 치면서 그래 이건 진리지! 하는 생각을 해요.

 

윤정님의 레시피(혹은 블로그에 올리는 요리)를 보면서 뽐뿌가 오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늘 보면서 침을 흘리게 되는 부분은,

버터를 넣고 닭갈비 양념으로 만드는 라면 사리 볶음이나 볶음밥,

'남편과 만족하며 맛있게 먹었다.'는 말이 잘 붙는 고기구이나 요리에요.

윤정님의 닭갈비 양념은 꼭 한번 만들어서 쟁여두고 싶은데

자취방이라 살림이 늘어나는게 부담스러워서 믹서기가 없어가지고

글보고 먹고싶어서 앓다가 집근처 닭갈비집을 가곤해요ㅋㅋㅋ

 

또 외국 음식을 만드는 글을 보면 향신료가 엄청 사고 싶어지더라구요.

아직 인도커리를 만들때 들어가는 그 많은 향신료들은 그냥 보는 걸로 대리만족을 하고,

다른 거는 조금씩 사모으고 있는데,

오늘 또 홈퀴진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중국 식품점에서 사신 것들을 보고 뽐뿌가 와서,

오늘 퇴근하고 중국 식품점에 들러서 건고추를 한번 사볼까 생각중임니당.

 

나름 요리하는게 취미인 저에게는

윤정님의 레시피와 글이 그 어느 웹툰보다 재밌고 

괜히 저 혼자서 멘토같이 느끼고 그래요

그래서 잘 보고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어요!

좋은 레시피 감사드립니다!

 

 

  • 이윤정 2016.07.07 01:28

    반갑습니다. 물미역님^^


    블로그 때부터 꾸준히 봐 주시고 이런 장문의 글을 남겨주셔서 한 자 한 자 마음에 잘 담아가며 감사히 잘 읽었어요.
    힘든 사회생활 와중에 제가 조금의 즐거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쁜일입니다.

     

    지성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제가 신경쓴 부분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잘 봐주셔서 보람이 느껴집니다^^
    쓸데없이 길다 싶은 이야기를 할 때도 있는데 잘 읽어주시고 또 기억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제 깜냥보다 너무도 큰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ㅎㅎ 부끄러워요ㅎㅎㅎ

     

    닭갈비양념은 제가 하도 올려서 막 맛있다고 세뇌를 여러번 한 것 같은데 이게 먹힌건가요ㅎㅎㅎㅎ

     

    저도 자취하면서 처음 음식하고 이렇게 30대중반이 되었는데
    자취하면서 어려운 와중에도 재미있게 한 음식은 사진으로 남겨져 있는 것도 아님에도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처음이라 다 신기하고 재밌을 때라 그런가봐요^^

     

    주로 결혼을 하면 자기 살림이 생기는데 결혼이건 아니건 언젠가는 자취가 아닌 자기살림이 생기면 평소 마음에 두셨던 것을 해보시고
    그 때는 같은 레시피로 물미역님과 제가 같이 밥을 먹는 것 같은 즐거움도 함께 나누고 싶어요.


    늘 잘 봐주셔서 감사하고 또 이렇게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네요.
    앞으로도 가끔 안부남겨주세요^^

  • 물미역 2018.09.30 11:54
    안녕하세요 윤정님 ㅋㅋㅋㅋ 제가 몇년전에 이글을 올리고 지금은 말씀대로 결혼을 하고 제살림이 생겨서 어제 드디어 닭갈비 양념을 만들어서 해먹고 닭갈비 볶음밥 글에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글 쓰고 댓글이 달리기를 조마조마하며 기다렸는데 이글이 벌써 이년전이군용 ㅎㅎ 꾸준히 레시피 올려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윤정님 레시피는 제 바이블이에요 항상
  • 이윤정 2018.10.02 04:05
    결혼축하드립니다^^ 결혼이 마냥 재밌기만 한 일이 아니라 은근 번거로운데 잘 헤쳐나가셨죠?ㅎㅎ
    닭갈비 양념이 뭐 대수랍니까ㅎㅎㅎㅎㅎ
    한창 너무 재밌으실 시기인데 제게 또 소식 알려주셔서 이렇게 잘 계시는 걸 알게 되서 기뻐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5 홈퀴진후기 니쿠자가, 황태무침, 무나물, 양파장아찌, 애호박볶음 후기 1 file 정태훈 2020.08.01 1139
324 자유게시판 안녕하셔요~~♡ 1 레나 2020.07.31 1319
323 홈퀴진후기 윤정님 이것저것 만들어봤던 것들 가져왔어요 ^0^ 1 file 소연 2020.07.30 1088
322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1 쑤리 2020.07.29 1275
321 자유게시판 가입했습니다 1 지노 2020.07.21 1138
320 자유게시판 가입했습니다. :D 1 누룽지 2020.07.16 1251
319 자유게시판 가입했어요, 잘 부탁합니다. 1 호라랄라 2020.07.14 1238
318 질문 답변 윤정 선생님 오레가노, 코리엔더 등 향신료는 어디 제품을 쓰시나요? 1 냐냐스 2020.07.13 1897
317 홈퀴진후기 안녕하세요 윤정님 대파크림파스타와 라자냐를 해보았어요 1 file 코알라 2020.07.05 1178
316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1 suRin 2020.07.03 1102
315 자유게시판 가입인사 드리러왔습니다! 1 제이슨황 2020.06.23 1114
314 홈퀴진후기 사천탕수육 후기 1 file 람아람 2020.06.07 1231
313 홈퀴진후기 주말에는 새콤달콤한 옛날탕수육 1 file 로켓단 2020.06.07 1036
312 홈퀴진후기 두부조림을 도전했어요! 1 file 코알라 2020.05.31 1072
311 자유게시판 가입 인사 + 어제 만든 오븐돈까스 (대략)레시피 1 마농지 2020.05.27 1498
310 홈퀴진후기 가지, 리코타, 토마토 파스타 1 file 한유정 2020.05.19 1369
309 자유게시판 요리 시간을 줄일 방법은 정녕 없을까요 1 Feanorian 2020.05.03 1701
308 질문 답변 질문 몇 가지 드려요. 5 따님또기 2020.04.28 1939
307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1 legolego88 2020.04.23 1096
306 홈퀴진후기 빈대떡 후기 4 file 멈뭄 2020.04.20 9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3 Next
/ 23